골프웨어 시장에 힐크릭·톨비스트 가세

패션동향

ⓒ 어패럴뉴스 오경천기자, okc@apparelnews.co.kr
2018년 02월 12일

골프웨어 시장에 힐크릭.톨비스트 가세

블랙야크, 세아상역 출사표에 ‘주목’
 
 
 
 
 
 
 
 
 
 
 
 
 
 
 
 
 
 
양사 모두 상반기 30개점 확보 목표 
  
골프웨어 시장에 새롭게 진입하는 ‘힐크릭(Heal Creek)’과 ‘톨비스트(TORBIST)’의 런칭에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기라성 같은 브랜드들, 그리고 최근 2~3년 사이 대거 등장한 신규 브랜드들. 과열될 대로 과열된 골프웨어 시장에서 이들이 어떠한 행보를 보일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아웃도어 업계의 대표적인 기업 블랙야크(대표 강태선)와 국내 최대 수출 기업인 글로벌세아(대표 김기명)의 자회사 에스앤에이(대표 손수근)가 야심차게 준비한 신규 사업이라는점에서 성패에 대한 전망도 관심사다. 

‘힐크릭’은 이달 말, ‘톨비스트’는 내달 초 1호점 오픈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유통망 확보에 나선다. 2개 브랜드 모두 상반기에만 30개 매장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일단 출발은 좋다. ‘힐크릭’은 3월까지 덕소삼패, 안산한대, 구미봉곡, 광주 세정, 죽전, 신제주, 곤지암 등 10여개 매장 오픈이 예정돼 있다. ‘톨비스트’는 강남(직영), 일산덕이, 죽전, 남양주, 안산한대, 광주세정, 구미, 부산해운대, 진주, 춘천 등 3월에만 15개점을 오픈한다. 
  
이에 따른 충분한 물량도 투입했다. 양사 모두 탄탄한 자본력을 갖춘 만큼 출발부터 공격적으로 물량을 쏟아낼 예정이다.

마케팅에 대한 투자도 적극적이다. 
  
‘톨비스트’는 이번 시즌 모델로 배우 고준희를 기용했다. 최근 CF와 화보 촬영도 마쳤다. 이달 말부터 골프채널 등 케이블 TV를 중심으로 CF를 시작한다. 고준희를 통해 도시 감성의 세련된 컨템포러리 이미지의 골프웨어를 제안할 계획이다. 

‘힐크릭’은 한예슬을 기용, 지난해 말 화보 촬영과 CF 촬영까지 마쳤다. 핵심 타깃인 30~40대들에게 높은 인지도와 호감도, 파급력을 갖고 있어 브랜드 이미지 제고와 인지도 확보에 큰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또 김효주, 서연정, 이소영 등 3명의 프로 골프 선수도 후원, 골프웨어로서의 정통성을 강조한다는 계획이다. 2019년까지 2년간 선수들의 필드 활동을 후원한다. 

‘톨비스트’는 국내 최대 의류 수출 기업 세아상역의 지주사인 글로벌세아가 2년여에 걸쳐 준비한 야심작이다. 젊고 세련된 감각을 추구하는 30~40대 고객을 타깃으로 한 컨템포러리 골프웨어다. 퍼포먼스의 기능성은 갖추면서 모던한 라이프스타일의 골프웨어를 지향한다. 

‘힐크릭’은 일본 골프웨어 전문기업 그립인터내셔널이 전개 중인 브랜드로 일본에서는 도쿄와 오사카의 이세탄, 다이마루, 한큐 등 주요 백화점에서 판매하고 있는 프리미엄 골프웨어로 평가 받고 있다. 국내에서는 트렌디하면서도 프리미엄급 기능을 강조한 ‘모던 브리티시 골프웨어’를 콘셉트로 30~40대 골프 고객을 공략한다.

핵심 가두상권 주간 리포트 – 구미 문화로

패션동향

ⓒ 어패럴뉴스 종합취재, appnews@apparelnews.co.kr
2018년 02월 05일

먹거리·놀거리 증가

지속되는 한파에 소비 심리마저 얼어 붙었다. 지난해 연말부터 1월 29일까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크게 하락했다. 대부분의 매장이 두 자릿 수 역 신장 했다.

이곳에 매장을 오픈한 브랜드는 물론 철수한 브랜드조차 거의 없다. 이번 겨울 여성복 브랜드는 11월 까지 코트류 판매로 매출이 상승했지만 영하 10도의 날씨가 이어지자 아웃도어, 스포츠 브랜드의 롱패딩 구매로 완전히 돌아섰다.

그 중에서도 ‘디스커버리’ 매출이 압도적으로 높아 선두권을 지켰다.

롱패딩 물량 확보가 어려워지자 1 월 초부터 스포츠, 아웃도어 매장의 매출은 현저히 떨어졌다.

이런 가운데 봄 상품 출하 시기는 예년과 크게 다르지 않다. 설 시즌 특수에 기대기 위해 이달부터 디스플레이를 하고 구성비를 늘리기 시작했다. 하지만 여전히 날씨가 영하권으로 거의 구매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패션은 점차 축소되고 있으며 유명 먹거리 브랜드 진출이 늘고 있다. VR, 롤러스케이트 등 즐길 거리 콘텐츠도 증가 추세다. 주로 쇼핑 보다는 문화, 만남의 장소로서의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는 방증이다.

핵심 가두상권 주간 리포트 – 원주 중앙로

패션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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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02월 05일

차 없는 거리 유동객 증가

날씨가 추워 젊은 층들이 백화점과 아울렛, 대형유통으로 이탈하고 있다. 그나마 문화 행사가 열리면서 중장년층의 유동인구가 늘어나는 추세다.

시장과 인접한 B도로를 차 없는 거리로 만들면서 쇼핑환경이 크게 개선됐다. 차를 없애고 편하게 보행이 가능한 환경으로 바뀌면서 유동인구도 늘었다.

이로 인해 중저가 보세 및 중장년층 브랜드 매장이 활기를 띠고 있다.

패션매장은 연이은 한파에 패딩 등 아우터 판매가 활발하다. 단가가 올라가면서 매출도 전년 대비 소폭 상승했다.

1월말 기준 봄 신상품 판매는 아직 더딘 편이다. 젊은 유동인구가 빠져나가면서 캐주얼 매장도 줄어드는 추세다. 지난달 철수한 ‘베이직하우스’ 매장에는 아디다스, 나이키 등 스포츠 브랜드 땡처리 매장이 들어서 있다. 한 점주는 “혁신도시개발과 함께 대형 유통이 들어서면서 걱정을 많이 하고 있지만 시에서 다양한 문화행사를 개최하고 개선책 마련해 힘써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핵심 가두상권 주간 리포트 – 청주 성안길

미분류, 패션동향

ⓒ 어패럴뉴스 종합취재, appnews@apparelnews.co.kr
2018년 02월 05일

신규 매장 오픈 활기

1월까지 한파가 지속되면서 아웃 도어의 인기는 마지막 힘을 발휘하고 있다.

특히 ‘디스커버리’가 높은 매출을 보이며 외형이 30% 가까이 신장했다.

신규 오픈이 저조했던 패션매장에도 변화가 진행 중이다. 신규 3개와 리뉴얼 1개, 철수는 없다.

‘지프’가 1월 초 메인 위치인 스킨 푸드 자리로 이동해 직영점을 오픈했다. ‘지프’가 위치해 있던 자리는 라이프스타일 아웃도어 ‘내셔널지오그래픽 어패럴’이 오픈했다.

또 ‘게스’ 오른쪽 자리는 1~3층까 지 CK종합매장이, 왼쪽 자리는 ‘다이나핏’이 이달 2일 오픈했다.

이달부터 행사도 진행된다. 평창 동계 올림픽을 기념하고 설 연휴 떡 메치기 등 다양한 볼거리로 구성된다. 또 3월부터는 한 달에 2회씩 공연을 개최할 계획으로 6월까지 진행된다.

이 곳의 한 점주는 “타 상권에 비해 활성화 되어 있어 매출 걱정은 크지 않다. 향후 이슈화되는 신규 브랜드들이 들어와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해주길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패션 ERP XMD, 화장품 업계 진출

패션동향

ⓒ 어패럴뉴스 오경천기자, okc@apparelnews.co.kr
2018년 02월 08일

패션 ERP XMD, 화장품 업계 진출
네이처리퍼블릭 700여 개 매장 공급 예정

보세매장 위한 ‘XMD SOHO’ 확대 공급

패션 ERP 전문기업 엑스엠디(대표 김형근, 이윤정)가 패션 ERP&POS 시스템 ‘XMD’로 화장품 업계까지 진출한다.

또 소호 매장을 겨냥해 개발한 지능형 EPR&POS 시스템 ‘XMD SOHO’도 확대 공급한다.

엑스엠디는 현재 국내 최대 화장품 기업 중 하나인 네이처리퍼블릭 측과 패션 ERP&POS 시스템 ‘XMD’ 공급을 놓고 막바지 협의 중이다. 빠르면 이달 중순 본 계약이 이뤄질 예정이다.

네이처리퍼블릭은 대대적인 투자를 통해 ERP와 POS 시스템을 교체한다. 그룹의 메인 ERP는 ‘SAP’를 사용하고, 판매관리용 ERP와 POS는 ‘XMD’를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엑스엠디는 네이처리퍼블릭 전국 700여 개 매장을 대상으로 ERP&POS 시스템 ‘XMD’를 공급한다.

김형근 엑스엠디 대표는 “네이처리퍼블릭 외에도 몇몇 화장품 기업과 협의중”이라며 “올해 화장품 산업으로의 ‘XMD’ 공급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XMD SOHO’도 확대 공급한다.

엑스엠디는 20년 가까이 프랜차이즈 기업들을 대상으로 ERP를 공급해 왔지만 최근 소호 매장들이 급격히 늘어남에 따라 이 시장을 위한 새로운 시스템을 개발했다.

재작년 말 시스템 개발을 완료했고, 작년 상반기 시범 운영을 거쳐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영업에 나섰다. 현재 전국 150여 개 사업자를 대상으로 ‘XMD SOHO’를 공급하고 있다. 올해 다양한 영업 프로젝트를 통해 ‘XMD SOHO’ 공급을 더욱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연 초 잇단 중단설에 남성복 업계 ‘술렁’

패션동향

ⓒ 어패럴뉴스 임경량기자, lkr@apparelnews.co.kr
2018년 02월 05일, 06면 01번째 기사

연 초 잇단 중단설에 남성복 업계 ‘술렁’
신원 등 중견사 구조조정 착수

뚜렷한 원인 분석 없이 불안감만 증폭

남성복 업계가 또다시 사업 축소 소식이 들려오며 위기감이 감돌고 있다.

남성복 업계가 또 다시 술렁이고 있다.

지난해 사업 중단과 축소 등 정리 국면이 일단락되는 듯 했으나 연초 또다시 사업 축소 소식이 들려오며 위기감이 감돌고 있다.

신원의 남성복 ‘반하트 디 알바자’도 가을부터 사업을 중단한다. 최근의 실적은 상승세가 뚜렷했지만 그동안 누적 적자를 고려해 사업 중단을 결정했다.

현재 신원은 ‘반하트 디 알바자’ 사업 중단을 포함한 내수 패션부문과 수출 부문까지도 사업 개편을 논의 중인 상태다.

신세계톰보이가 재런칭한 남성복 ‘코모도’도 최근 중단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의 ‘맨온더분’과의 비교에서 좋지 않은 평가를 받음에 따라 전개 여부를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소요 인력이 적은 ‘맨온더분’이 기대 이상으로 선전하는 데 반해 신세계톰보이가 ‘코모도스퀘어’에 이어 런칭한 ‘코모도’는 백화점 실적 하위권을 맴돌고 있기 때문이다.

자금난을 겪어 온 남성복 업체 ‘아야모리에’도 국내 슈트 생산 업체 A사로의 매각설이 돌고 있다.

이밖에도 상당수 업체들이 그나마 사업을 유지하기 위한 조치로 올해 점포 수를 줄이는 처방을 내린 상태다.

업계 한 관계자는 “제도권 유통에서 이탈되는 남성복 브랜드가 늘어나고 사업을 유지하고 있는 업체들의 실적도 점점 악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지난달 백화점 세일 첫 주 반짝 반등한 이후 지금까지 연일 마이너스 성장이다.

문제는 시장이 성장하지 못하고 뒷걸음치는 원인에 대한 근본적인 답을 찾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유통 업체들이 바라보는 남성복 시장에 대한 전망도 매우 부정적이다. 분위기 전환을 위한 새로운 모멘텀이 없다면 가을 유통 시장에서 사라질 남성복 브랜드가 꽤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어덜트 여성복, 다운에이징 전략 이어간다

패션동향

ⓒ 어패럴뉴스 조은혜기자, ceh@apparelnews.co.kr
2018년 02월 05일

어덜트 여성복, 다운에이징 전략 이어간다
상품부터 전속모델까지 젊고 새롭게

볼륨 어덜트 여성복 브랜드들이 올해도 다운에이징 전략을 이어간다.

신규고객 창출 효과도 효과지만 기존 고객의 마인드 에이지와 신체나이가 계속 젊어진 데 따른 것이다. 고객 니즈에 맞춰 꾸준히 변화해야 고정고객들의 이탈 을 최소화할 수 있기 때문.

업계 한 관계자는 “50~60대가 SPA도 사고 영캐주얼에서도 산다. 폭넓은 스타일을 수용하면서 에이지리스 스타일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데, 이를 잘 녹여낼 수 있는 것이 컨템포러리나 스포츠, 애슬레저라 관련 비중이 꾸준히 확대되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패션그룹형지의 ‘올리비아하슬러’는 컨템포러리 감성을 강화하며 브랜드 이미지 쇄신에 힘쓰고 있다. 데일리 캐주얼, 비즈니스에 이어 스포츠, 고급라인인 비쥬 라인까지 4개 라인으로 확장하며 신규고객 유입 및 고정고객 충성도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샤트렌’은 지난 2015년 추동시즌을 시작으로 모던 프렌치 감성을 바탕으로 다운에이징 전략을 가동, 젊은 브랜드 이미지를 어필 하고 있다.

시그니처, 보야지, 프레스티지 세 가지 라인을 중심으로 새롭고 차별화된 스타일과 퀄리티 제안에 집중하고 있으며, 특히 프레스티지 라인의 역량을 강화해 객단가 상승을 꾀한다.

변화를 인지할 수 있도록 다양한 채널을 활용해 3040 겨냥 마케팅 활동을 강화하고, SI리뉴얼에 속도를 낸다. 올 상반기 중 전 매장 리뉴얼을 완료할 계획이다. 세정의 ‘올리비아로렌’은 올해 럭셔리 페미닌 감성을 바탕으로 한층 젊고 감각적인 브랜드로 거 듭나는 중이다.

자체의류 상품 역량 강화는 물론 30~40대 여성 고객들의 수요가 높은 다양한 용품류로 구성된 라이프스타일존(오엘스 라이 프)까지 선보이며 젊은 층 유입을 확대하고 있다.

위비스의 ‘지센’은 작년에 라이프스타일 트렌드에 맞춘 제품군 강화, 에이지리스 컨셉의 젊은 감성 ‘지센 컨템포러리’ 라인을 신설하며 젊은 층을 중심으로 고객 폭을 넓혀가는 중이다.

40~50대 중심에서 30대부터 50대까지 고객 폭이 확대됨에 따라, 올해도 에이지리스 스타일의 편안하고 실용적인 제품들을 선보인다. 이를 통해 30대 신규고객 유입을 확대하고, 구매력을 갖춘 40대 매출 비중을 높이는데 집중한다.

매 시즌 변화를 거듭하면서 달라진 상품 콘셉트에 맞춘 전속모델 교체도 활발하다.

패션그룹형지의 ‘샤트렌’, ‘올리 비아하슬러’ 두 브랜드 모두 4년 만에 새 모델을 기용했다. ‘샤트렌’은 여성스럽고 세련된 이미지의 배우 성유리로, ‘올리비아하슬러’는 고급스러움과 건강미, 털털함 등 다양한 매력을 지닌 배우 강소라로 교체했다.

세정의 ‘올리비아로렌’은 9년 만에 수애와 결별하고 청순하고 고혹적인 이미지의 배우 서예지를 새 모델로 발탁, 신선한 매력을 전달한다.

캐주얼, 대형매장 정비 착수

패션동향

ⓒ 어패럴뉴스 성혜원기자, shw@apparelnews.co.kr
2018년 02월 05일

캐주얼, 대형매장 정비 착수
멀티매장 다품종 상품 효율 저하

캐주얼 업체들이 메가화 전략으로 내세웠던 대형 매장의 재정비에 착수했다.

업체들은 대형 쇼핑몰 또는 아울렛에 판로를 넓히면서 다양한 콘텐츠가 필요하다고 판단, 문구와 액세서리 등을 아우르는 라이프스타일숍을 선보인 바 있다. 하지만 최근 판매 집중도를 높이기 위해 단일 브랜드로만 구성하거나 패션 잡화 비중을 강화하는 쪽으로 선회하고 있다.

TBH글로벌(대표 우종완)의 ‘마인드브릿지’는 82.5~92.4㎡(25~28 평)규모의 멀티형 매장 워크스테이션을 전개 중이다. 비즈니스 캐주얼 콘셉트에 맞춰 사무 용품부터 오피스 가구, 시계 등 다양한 소품과 액세서리를 구성하고 있다.

이 회사는 지갑 ‘에가든’을 비롯 해 패션 잡화류 판매가 호조를 보이자 올해부터 잡화 브랜드와의 협업을 더욱 늘리기로 했다. 춘하 시즌부터는 스니커즈 ‘터치그라운 드’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문구류는 신선한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한 구색용으로 반응이 좋으며 판매는 패션 소품위주로 되는 편”이라고 전했다.

한세엠케이(대표 김동녕 김문환) 의 ‘티비제이’는 지난해부터 멀티숍 버전 ‘티비제이 플레이’를 단일 브랜드로만 전개키로 했다. ‘티비 제이플레이’는 평균 108.9㎡(33 평)규모로 롯데월드몰점(240㎡, 73평)이 가장 크다.

이 회사는 종전까지 액세서리 브 랜드 ‘BAK’를 복합 구성해오다 자 사 브랜드를 추가 구성했었다. 지난해부터는 ‘티비제이’ 제품의 판매 집중도를 높이고 아이덴티티를 확고히 하기 위해 단일 브랜드로만 구성하고 있다.

웨이브아이앤씨(대표 이동찬)의 ‘스위브’도 올해부터 토털 라이프 스타일 플랫폼으로 꾸민 대형 매장을 ‘스위브’로만 전개하기로 했다.

이 회사는 지난해 다양한 브랜드와 협업을 통한 토털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를 지향했었는데 단일 브랜드로의 인지도 확장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방향을 선회했다. 이를 위해 약 165㎡(50평)규모의 대형매장을 채울 수 있는 데님과 이너류 등 상품 수를 대폭 늘렸다.

업계 한 관계자는 “멀티형 매장이 단순히 구색 늘리기에 국한되지 않고 소비자 니즈에 적합한 상품을 가져다 놓기 위해 다양한 시도가 이뤄져야 한다”고 전했다.

스포츠 업계, 신발 사업 대규모 투자

패션동향

ⓒ 어패럴뉴스 오경천기자, okc@apparelnews.co.kr
2018년 02월 05일, 01면 01번째 기사

스포츠 업계, 신발 사업 대규모 투자

나이키·아디다스 양대산맥에 도전

아웃도어, 등산화·트레킹화 탈피 시도

휠라코리아, 데상트코리아, 영원아웃도어, 에프앤에프 등 스포츠, 아웃도어 업체들이 신발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스포츠 업체들은 나이키, 아디다스 등 글로벌 양대 산맥이 장악하고 있는 신발 시장을 빼앗고자, 아웃도어 업체들은 등산화를 벗어나 일상에서의 신발까지 영역을 확대하고자 투자를 늘리고 있는 것이다.

특히 스니커즈, 런닝화, 코트화 등 스포츠 신발의 수요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는 점에서 새로운 성장 카테고리로 주목하고 있다.

현재 이 시장에서 가장 두각을 보이고 있는 곳은 휠라코리아이다.

지난해 ‘휠라’의 부활을 주도했던 것은 단연 신발. 코트디럭스, 디스럽터2 등 ‘휠라’가 최근 선보인 신발들은 10~20대 젊은 층들에게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2016년 9월 출시한 코트디럭스는 15개월 만인 지난해 12월 누적 판매량이 100만 족을 돌파했다. 이어 지난해 6월 출시된 디스럽터2도 6개월 만에 50만 족 이상이 팔리는 등 신발로 연이어 히트를 쳤다.

‘나이키’의 코르테즈, 에어맥스, ‘아디다스’의 슈퍼스타, 코트밴티지 등 글로벌 브랜드들의 히트작을 제외하고는 최근 몇 년 사이 가장 큰 성과이다.

휠라코리아 측은 “신발에 대한 투자를 수년간 해 온 결과”라고 설명했다. 휠라코리아는 2008년 중국 푸젠성 진장 지역에 글로벌 신발 소싱 센터를 구축하고 수년간 기술력과 노하우를 축적해왔다. 그 결과물들이 지금에서야 빛을 보기 시작한 것이다.

‘휠라’는 올해 새로운 모델 ‘레이’ 출시를 시작으로 다양한 시리즈를 선보일 계획이다. 이를 통해 신발 시장에서 확고한 위치와 점유율을 가져가겠다는 목표다.

데상트코리아도 신발에 대한 대대적인 투자를 진행 중이다.

현재 부산에 ‘데상트 글로벌 신발 R&D 센터’를 건립 중이다. 1만5천㎡로 국내 최대 규모의 신발 R&D센터다. 오는 10월 완공 예정으로 연말부터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간다. 데상트코리아 측은 “스포츠 시장에서 신발은 핵심이다. 다양한 기술 연구와 혁신적인 소재 개발을 통해 국내는 물론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신발을 내놓을 것”이라고 밝혔다.

신발에 대한 투자는 스포츠 업계만이 아니다.

아웃도어 업계도 등산화나 트레킹화 외에 스포츠나 일상용으로 활용할 수 있는 신발 개발을 확대하는 분위기다.

가장 큰 이유는 등산화, 트레킹화의 구매율 저하다. 아웃도어 업계가 전성기였던 2012~2013년까지만 해도 등산화, 트레킹화의 구매력이 컸지만 이후 구매 빈도가 떨어지면서 성장 한계에 부딪혔다.

때문에 소비자들이 스포츠 활동이나 일상에서 편하게 구매할 수 있는, 수요가 지속적으로 일어나고 있는 신발 개발에 주력하겠다는 것이다. 특히 스포티즘 열풍으로 소비자들의 신발 수요 트렌드가 빠르게 바뀌고 있어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크게 주목하고 있다.

영원아웃도어는 ‘노스페이스’의 신발 카테고리를 집중적으로 키울 계획이다.

현재 ‘노스페이스’의 신발 부문 규모는 연간 700~800억 원으로 전체 매출의 14~15%를 차지하고 있다. 전성기 시절인 2012년에 비해서는 60~70% 수준에 불과하다.

겨울철에는 ‘부띠’ 등 겨울용 방한 부츠 판매가 호황을 누리고 있지만 상대적으로 봄, 여름, 가을이 약한 편이다. 또한 스포츠 군에 속해 있는 ‘노스페이스 화이트라벨’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스포츠 신발 개발이 필수라는 판단이다.

이에 올해부터 라인업을 강화한다. 올 봄·여름 시즌을 시작으로 가을·겨울 시즌 본격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에프앤에프도 ‘디스커버리’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신발 부문에 대한 투자를 확대한다.

‘디스커버리’의 신발 매출은 100억 원이 채 안 된다. 에프앤에프는 향후 신발 카테고리를 500억 원 이상 규모로 키운다는 계획 하에 지난해 말 신발 전문팀을 새롭게 세팅했다. 그동안 트레킹 중심이었다면 여행과 다양한 아웃도어 활동에서 즐길 수 있는 아이템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오는 5월 새로운 컬렉션을 대대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핵심 가두상권 주간 리포트 – 충주 성서동

패션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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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01월 29일

공실 매장 7개로 늘어

설 연휴가 2월로 밀리면서 전반적으로 침체된 분위기다. 1월 특성상 봄 신상 판매가 더디고, 겨울 제품은 거의 소강 상태다.
설이 1월이었던 전년보다 매출이 크게 줄었으며 지난달과 비교했을 때도 좋지 않은 상황이다.
끝날만하면 이어지는 한파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받고 있다.
주말에는 그나마 유동객이 많았지만 평일은 패션 매장뿐만 아니라 음식점도 한산하다.
성인복은 겨울 세일 제품 판매가 비교적 많고 유아복은 선물 수요가 조금씩 늘고 있는 추세지만 기대에 못 미치고 있다.
아동복은 19,900원짜리 바지 등 기획 상품과 저렴한 봄 상품 위주로 판매가 이뤄지고 있다.
‘푸마’가 지난달 확장 이전하면서 집객력이 높아졌고 ‘아트박스’도 꾸준히 사람이 많다.
최근 ‘리복’ 매장이 철수하면서 공실 매장이 7개로 늘었다. 신규 매장은 없다.

핵심 가두상권 주간 리포트 – 대전 은행동

패션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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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01월 29일

목 좋은 점포 F&B가 차지

이 달 역시 경기가 회복되지 않고 있다.
날씨 탓도 있지만 의류를 구매하려는 고객수가 줄면서 상권 내 스포츠, 아웃도어, 중저가 캐주얼 매출이 크게 감소했다.
그 중 아웃도어 의류 매장만이 겨울 장사를 잘하고 있다. 패션 업체들도 은행동에 신규 매장 개설을 기피하고 있다.
반면 노래방, 카페, 베이커리 등 F&B 관련 프랜차이즈 업체의 직영점 개설이 급격히 늘었다. 10~20대 젊은 층의 의류 구매가 쇼핑몰과 온라인 채널로 이동하면서 상권 내 식음 및 위락 시설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 결과 3년 사이 상권에서 목이 좋은 점포들 가운데 대부분이 F&B 직영점으로 전환됐다. 이면 골목 상권의 상황도 마찬가지다.
목이 좋지 않은 점포는 여전히 공실 상태가 장기화 되고 있다.

핵심 가두상권 주간 리포트 – 수원 남문

패션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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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01월 29일

젊은 층 빠져나가며 패션 매출 하락

전년 대비 1월 매출이 50%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연말 오름세를 보이던 매출이 새해 들어서면서 점점 낮아지기 시작해 2월 역시 힘들 전망이지만 명절 반짝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상권 내에 움직임은 깔세 매장과 보세 매장 1개가 오픈을 위해 공사 중이다. 이외에 철수, 리뉴얼, 신규는 없다.
AK플라자가 활성화 되면서 젊은 층이 많이 빠져나갔고 남은 고객층은 50대 이상과 다문화권 사람들이다.
실용성과 가격을 우선으로 하기 때문에 패션 상권으로서의 매력이 크게 감소한 지 오래다.
수원 남문에서 처음 시작한 백종원의 푸드 트럭은 현재 10여 개 남았고 추워진 날씨에 고객이 눈에 띄게 줄었다.
연말 특수도 거의 없었고 평창과 같은 이슈도 예전만큼의 반응을 얻지 못하고 있다.
이 곳의 한 점주는 “젊은 층 타깃의 브랜드들은 고객을 찾아 대로변으로 나가고 오래된 브랜드만 남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상권 활성화를 위해서는 문화의 거리를 조성해 흥밋거리를 제공하는 등 새로운 시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네이버, 쇼핑 플랫폼 ‘스마트 스토어’ 리뉴얼

패션동향

ⓒ 어패럴뉴스 임경량기자, lkr@apparelnews.co.kr
2018년 01월 29일

네이버, 쇼핑 플랫폼 ‘스마트 스토어’ 리뉴얼
빅데이터·AI 기술 고도화 활용

클라우드형 플랫폼으로 새단장

네이버(대표 한성숙)가 ‘스토어팜’의 기능을 개선한 ‘스마트 스토어’를 리뉴얼 오픈했다.

‘스마트스토어’는 판매자들이 단순히 상품을 등록하고 판매하는 것을 넘어 네이버의 다양한 기술을 접목하는 한편 방대한 데이터를 언제 어디서나 손쉽게 활용할 수 있는 클라우드형 스토어다.

‘네이버 커넥트(NAVER CONNECT)’에서 공개한 바와 같이 데이터 통계 및 마케팅 기능을 고도화한 기술을 판매자들이 이용할 수 있고 모바일 기능도 강화했다.

우선 이용자들의 이용 패턴을 분석해 고객 별로 맞춤 혜택을 제공할 수 있는 ‘타깃 마케팅 툴’을 고도화함으로써 적중도를 높일수 있도록 했다.

예를 들면 A 스토어 판매자는 자사의 사이트에서 생수를 한 번 구입했던 B 이용자에게 ‘재 구입 시 10% 할인 쿠폰’을 제공할 수 있으며, 해당 혜택 내용이 B이용자의 개인화 상품 추천 영역인 ‘AiTEMS(에이아이템즈)’ 또는 ‘생수’ 검색 결과에 노출되는 방식이다.

또 검색을 포함한 상세 유입 정보와 상품별 판매 성과 및 고객 정보 등 심층적인 통계 자료를 제공하는 ‘비즈어드바이저’ 기능도 새롭게 추가한다.

다양한 광고 상품을 사용하는 판매자들에게 개별 마케팅 수단에 대한 성과를 종합적으로 분석한 데이터를 제공해 운영 전략과 매출 성장에 도움이 될 것으로 네이버측은 기대하고 있다.

이 밖에 상품택 이미지를 찍어 올리기만 하면 소재 정보가 등록되는 OCR 자동 등록 기능과 언제 어디서든 고객 응대가 가능한 ‘쇼핑챗봇’ 기능도 업그레이드했다.

기존 판매, 배송, 인기상품 추천 기능외에 취소, 반품, 교환에 대한 문의도 ‘쇼핑챗봇’이 자동으로 수행하게 된다.

올해 스포츠 시장, 레트로 무드 장악

패션동향

ⓒ 어패럴뉴스 오경천기자, okc@apparelnews.co.kr
2018년 01월 26일

올해 스포츠 시장, 레트로 무드 장악
스트리트 감성과 과거 향수 동시에

올해도 스포츠 시장에 레트로 무드가 강세를 보일 전망이다.

아디다스, 카파, 프로스펙스, 헤드, 휠라 등 대표 스포츠웨어 브랜드들에 따르면 올해 핵심 키워드는 ‘레트로’와 ‘스트리트’로, 브랜드의 헤리티지를 현 시대의 트렌드인 스트리트 감성에 맞춰 집중 선보인다.

이를 통해 젊은 층들에게는 새로움을, 중년층들에게는 향수를 전달한다는 전략.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대표 박동문)의 ‘헤드’는 90년대 인기를 끌었던 ‘네오클래식(neoclassic)’ 라인을 대대적으로 선보인다.

네오클래식은 90년 헤드의 인기를 절정으로 올려놓았던 대표 라인으로 빅로고와 컬러블록, 슬로건테잎 등의 디자인을 포인트로 하고 있다.

이번 컬렉션은 트랙슈트, 스웨트셔츠, 후디, 티셔츠 등 당시 인기를 끌었던 아이템과 디자인을 현 시대에 맞게 재해석해 선보인다. 전체 상품의 40%를 네오클래식 라인으로 구성할 만큼 핵심 전략으로 주목하고 있다.

원더걸스의 선미와 화보 촬영도 마쳤다. 이달 말부터 대대적인 마케팅에 나설 예정이다.

아디다스코리아(대표 에드워드 닉슨)의 ‘아디다스 오리지널스’는 레트로 감성을 재해석한 아디컬러(adicolor) 컬렉션을 출시했다.

아디컬러는 70년대 첫 등장해 자유분방한 디자인과 컬러풀한 색감을 제안하며 스타일링 아이콘으로 자리 잡은 컬렉션으로 새롭게 해석했다.

70년대 패션 화보에서 어렵지않게 찾아볼 수 있는 화려한 컬러들. 아디다스는 블루버드, 페이웨이그린, 스칼렛레드, 썬옐로우 등 4가지 컬러를 이번 컬렉션에 반영했다.

여기에 아디다스 오리지널스 로고와 고유의 삼선만을 디자인으로 활용했다. 그리고 혁신적인 원단과 정제된 핏으로 현 시대에 맞는 클래식한 스타일을 완성했다.

휠라코리아(대표 윤윤수, 김진면)의 ‘휠라’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역시 헤리티지 라인을 집중 선보인다.

지난해 ‘코트디럭스’와 ‘디스럽터2’, ‘빅로고 시리즈’ 등 90년대 ‘휠라’의 성장을 이끌었던 아이템들을 새롭게 출시해 젊은 층들로 부터 큰 인기를 얻으면서 올해 역시 핵심 전략으로 헤리티지 강화를 꼽았다.

그 첫 번째로 이달 초 휠라 고유의 헤리티지가 담긴 레트로풍의 어글리 스니커즈 ‘휠라 레이(FILA RAY)’를 출시했으며, 슈즈부터 의류, 액세서리까지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카파코리아(대표 민복기)의 ‘카파’도 ‘222반다(222BANDA)’ 시리즈를 대거 선보인다.

222반다 시리즈는 지난해 러시아 출신의 세계적 디자이너 고샤루브친스키와 콜라보레이션으로 이슈가 되면서 큰 인기를 끈 제품.

지난해 하반기에만 30여 개 스타일을 선보였고, 10만 장 가까이 판매됐다.

올해 역시 트랙슈트, 스웨트셔츠, 후디 등을 주요 아이템으로 스트리트 감성의 디자인을 접목해 선보인다.

LS네트웍스(대표 문성준)의 ‘프로스펙스’는 올해 오리지널 라인을 대폭 강화했다.

‘F’ 로고를 활용해 정체성과 정통성을 강조한 라인으로 1981년 런칭 당시의 감성과 디자인을 현시대에 맞게 선보이고 있다.

지난해 조깅화, 테니스화 등 슈즈를 중심으로 테스트를 펼쳐 기대 이상의 반응을 얻었고 올해는 의류 라인까지 확대해 출시한다.

‘자체 제작’ 내건 온라인 남성복 시장 커진다

패션동향

ⓒ 어패럴뉴스 임경량기자, lkr@apparelnews.co.kr
2018년 01월 29일, 06면 01번째 기사

‘자체 제작’ 내건 온라인 남성복 시장 커진다
디자인·가격 무기로 생태계 조성

제도권 카피 문제는 여전히 남아

최근 남성복 시장에 제도권 못지않게 인기를 누리고 있는 ‘자체 제작’ 온라인 남성복 시장이 형성되고 있다.

제도권 남성복 시장에서 유행하는 상품과 유사하지만 가격은 절반에도 그치지 않아 20~30대 젊은 소비자의 구매 만족도가 높다.

최근에는 컨셉과 판매 상품에 따라 장르가 분류될 만큼 커지고 있고 후속 브랜드 진입도 점차 늘고 있다.

‘비슬로우’를 시작으로 대표적인 브랜드가 ‘비바스튜디오’, ‘더니트컴퍼니’, ‘디앤써’, ‘드러그옴므’ 등이다. 최근 ‘노이어’, ‘벨리에’, ‘니티드’ 등도 강세다.

‘더니트컴퍼니’는 온라인 자체 쇼핑몰에서 시작해 오프라인 유통 확대를 시작한 상태다. ‘디앤써’도 압구정에 직영 매장을 운영 중이며 자체 몰 기반의 유통에 집중 탄탄한 마니아층을 확보한 브랜드다.

이처럼 직접 상품을 기획·디자인해 유통하는 브랜드가 강세를 보이는 데는 포털사이트 남성 패션 커뮤니티를 비롯해 자체 SNS 채널을 통한 마케팅이 수월해진 환경이 조성됐기 때문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이 들 브랜드의 외형 매출은 50~100억 원대 사이로 추정되고 있다”며 “소수의 인원으로 발 빠른 제품 기획으로 성장 하는 시장 가운데 하나”라고 말했다.

생산도 국내와 중국에서 진행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빠른 반응과 추가 생산이 강점이다.

브랜딩도 과거보다 한층 전문화 되는 추세다.

온라인 쇼핑몰을 지향하기보다 브랜딩에 집중 시즌 단위로 상품을 기획하는 형태가 두드러지고 있는 것.

유주희 LF 일꼬르소 BPU장은 “자체 제작이라는 키워드를 넘어 각 브랜드가 추구하는 서브컬쳐를 브랜드에 담아내거나 대표성을 지닌 스테디 아이템 개발과 같은 질적 성장이 가파르다”고 말했다.

일정 수준의 규모의 브랜드 수 증가로 시장은 성장하고 있지만 사업 확장성은 변수다. 국내외 유명 브랜드 컬렉션을 모방한 상품 판매가 빈번하게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이들 브랜드 규모가 크지 않아 피해를 본 업체서는 큰 목소리를 내지 않고 유보적인 자세를 취하고 있다.

국내 컨템포러리 브랜드 한 관계자는 “지난 가을 시즌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화제가 됐던 자사 카디건 상품이 온라인 자체 제작 브랜드에서 고스란히 카피해 화보까지 찍어 SNS에서 판매 홍보를 하고 있었다”며 “자사 제품이 품절된 상태가 아니었다면 문제를 제기 했을지 모르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여성복, 할인율을 줄여라

패션동향

ⓒ 어패럴뉴스 조은혜기자, ceh@apparelnews.co.kr
2018년 01월 29일, 05면 01번째 기사

여성복, 할인율을 줄여라
적중률 향상, 가격 합리화

정상 비중 높여 효율 개선

올해 대부분의 브랜드가 효율에 초점을 둔 사업계획에 따라 할인율 축소에 나선다.

할인율을 줄이고 정상 판매 비중을 높여 손익을 개선하겠다는 것.

이를 위해 상품 적중률 향상 및 합리적인 가격대의 상품 비중 확대 등 다양한 노력을 강화한다.

대현의 ‘씨씨콜렉트’는 할인율은 20%(봄가을 10~20%, 여름 겨울 20%) 선으로 작년과 비슷하지만 품목할인율을 줄인다. 40%에서 30%로 10% 낮게 적용한다.

‘모조에스핀’도 할인율을 1~2%씩 점진적으로 낮춰가는 중이다. 브랜드데이 등 이벤트 프로모션 진행 시 기본 멤버십 5% 할인에 추가로 제공되던 5~10% 추가할인 폭과 횟수를 줄이기로 했다.

아이올리의 ‘에고이스트’는 작년에 할인율을 전년대비 5% 이상 줄여 20%로 마감했으며, 올해도 전년과 비슷한 19~20% 마감 할인율을 목표로 잡았다.

이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 매출이 늘어난 것도 있지만 정상제품 할인 폭을 줄이면서 손익개선 효과를 제대로 봤다. 올해도 이러한 전략을 유지, 이익률을 최대한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올리브데올리브의 ‘올리브데올리브’는 할인율을 전년대비 3~4% 줄여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정상제품의 적중률 향상에 집중하고 평균 가격을 소폭 낮춰 보다 합리적인 상품을 제안한다.

전체 상품 중 낮은 가격대 제품의 물량 비중을 늘렸다.

신원의 ‘씨’는 당 시즌 판매율 3~4% 개선과 시즌 메인상품과 이월상품 할인율을 모두 예년보다 낮출 계획이다.

시즌 메인 상품은 작년 추동시즌 기준 예년보다 4% 줄었으며, 올해 2% 더 줄이기로 했다. 이월상품은 전년대비 1~2% 축소를 목표로 한다.

할인 이벤트 횟수 및 기간을 줄여나가는 한편 유통 비효율점 축소에 집중, 전체적인 효율 향상을 꾀한다.

진 캐주얼, 토털 캐주얼 브랜드로 진화한다

패션동향

ⓒ 어패럴뉴스 성혜원기자, shw@apparelnews.co.kr
2018년 01월 29일, 04면 01번째 기사

진 캐주얼, 토털 캐주얼 브랜드로 진화한다
SPA 등 경쟁 업체들 데님 시장 잠식

SPA 등 경쟁 업체들 데님 시장 잠식

패딩·슈즈 등 의류·잡화 기획 강화

‘게스’

진 캐주얼 브랜드들이 데님뿐만 아니라 의류, 액세서리 등을 보강하며 토털 라이프스타일 캐주얼로 진화하고 있다.

데님은 원단과 핏, 워싱 가공 기술 등 전문성이 필요한 제품으로 전문 업체들만 생산해왔다. 하지만 몇 년 전부터 SPA를 비롯, 다수의 브랜드에서 데님을 선보이기 시작하면서 데님 전문 업체들도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아이템을 확장하고 나선 것. 또한 데님 비수기인 겨울 시즌은 아우터류로 매출을 보완하고 있다.

게스홀딩스코리아(대표 제임스박)의 ‘게스’는 코트, 롱패딩 등 아우터류와 잡화에 대한 투자를 강화하고 나섰다. 이번 겨울 기획 상품으로 내놓은 수지 롱패딩이 히트를 치며 토털 브랜드로서의 면모를 과시했다. 슈즈도 국내 트렌드를 적극 수용하고자 100% 수입에서 최근 국내 생산 비중을 50%까지 늘리며 경쟁력을 키우고 있다. 추후 국내 생산 비중을 늘린다는 계획이다. 또한 젊은 층 유입을 늘리기 위해 합리적인 가격대의 상의류를 기획 중이다.

한세엠케이(대표 김문환 김동녕)의 ‘버커루’도 데님 이외 아우터를 비롯 의류 기획력을 강화했다. 상품 비중도 데님 35%, 아우터 40%, 티셔츠 25%로 아우터가 가장 높다. 이번 시즌 선보인 롱패딩은 완판을 기록하면서 매출 상승에 효과를 봤다.

이 회사 관계자는 “청바지만으로는 경쟁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의류에 대한 투자를 늘릴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

플래시드웨이브코리아의 ‘플랙’도 의류와 액세서리류를 보강해 포트폴리오를 넓히고 있다. 이 회사는 데님 상품 비중이 80%, 매출도 83%를 차지할 만큼 높다. 데님외에 청바지의 코디 아이템 맨투맨, 모자 등을 전개하고 있다. 올해부터 상품 구색력을 높이기 위해 아웃소싱을 통해 선글라스를 추가 선보이기로 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가장 자신 있는 제품이 데님이기 때문에 데님에 집중하는 편이다. 의류는 티셔츠, 맨투맨 등 이너 위주로 생산하고 있다”고 말했다.

캐주얼 다시 가두점 늘린다

패션동향

ⓒ 어패럴뉴스 성혜원기자, shw@apparelnews.co.kr
2018년 01월 29일, 03면 02번째 기사

캐주얼 다시 가두점 늘린다
대형 유통 점포 포화, 성장 한계 도달

대형 유통 점포 포화, 성장 한계 도달

양질의 대리점 증설로 수익 구조 개선

‘클라이드앤’ 구미원평점

캐주얼 업체들의 가두점 유치가 활발하다.

올해 대형 유통의 신규 출점이 전무한 가운데 백화점과 쇼핑몰, 아울렛 등이 이미 포화 상태에 도달, 추가 성장에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업계는 대형 유통 의존도가 높아질수록 수익 구조 개선에도 어려움이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가두유통은 높은 백화점 수수료(35~38%)에 비해 유통 비용을 절감할 수 있어 집객력만 어느 정도 확보된다면 수익구조를 개선할 수 있다. 매장 인테리어 비용도 백화점의 경우 100% 본사 부담이지만 가두점은 중간관리자에게 일부 지원하는 개념이기 때문에 부담이 훨씬 적다.

브랜디드라이프스타일(대표 조환수)의 ‘에이치커넥트’는 연내 가두점 10개 매장 오픈을 계획 중이다. 이는 성인 캐주얼 ‘행텐’의 로드숍 운영 경험이 뒷받침 됐기 때문이다. 김포 장기동점은 연 매출 8억 이상을 올리는 효자 매장이다.

이에 따라 ‘에이치커넥트’도 연 5~6억 원의 매출을 낼 수 있는 틈새 상권을 적극 공략한다. 이를 통해 전년대비 신장률 7% 달성을 목표로 한다.

케이브랜드(대표 엄진현)의 ‘닉스’도 올해 대리점 8개 매장을 열 계획이다. ‘닉스’ 가두매장은 현재 6개다. 이 회사는 유통 구조 밸런스를 맞추기 위해 유통망 중 10%를 가두점 비중에 두기로 하고 올해 가두점만 14개 매장을 구축해 운영 틀을 만든다는 전략이다.

수도권을 중심상권과 지방권 1~2곳에 매장 유치를 논의 중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A급 상권이 아니더라도 월 4~5천만 원 매출을 낼 수 있는 숨은 상권이 많다. 중저가 브랜드의 경우 인지도 영향력이 적은 외국인 거주 상권에서 높은 효율을 낼 수 있다”고 전했다.

제이앤지코리아(대표 김성민)의 ‘지프’도 올해 가두점을 10개 이상 늘린다.

이는 캐주얼 ‘지프 스피릿’과 라이프스타일 라인 ‘지프 브랜드’의 복합점 확대를 위한 것으로 백화점보다 매장 면적이 넓은 가두점을 활용하겠다는 것. 상권은 현재 논의 중으로 수도권 메인 상권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복합쇼핑몰도 의무휴업 다시 도마 위에

패션동향

ⓒ 어패럴뉴스 임경량기자, lkr@apparelnews.co.kr
2018년 01월 29일

복합쇼핑몰도 의무휴업 다시 도마 위에
이달 말 유통산업법 개정 추진

소상인 보호 실효성 의문 커져

유통업에 대한 정부 규제가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복합쇼핑몰 의무 휴업이 또다시 도마에 올랐다.

현재 대형마트와 백화점은 한 달에 두번 의무 휴업을 적용하고 있는데 이를 복합쇼핑몰까지 확대하겠다는 것이다.

정부는 지난 18일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소상공인·영세중소기업 지원대책 이행상황 점검 및 보완대책’을 발표했다.

대책은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일자리 안정자금 신설, 카드수수료 부담 완화 등 소상공인 지원 대책이 다수 포함됐다.

특히 복합쇼핑몰을 영업시간 제한, 의무휴업일 월 2회 지정 등 영업규제 대상에 포함하고, 대형 유통업체의 입지 규제를 강화하는 내용도 담겼다.

이달 중 정부는 이 같은 내용을 국회에 계류 중인 유통산업법 개정안에 반영, 새로운 수정안을 발의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에 대해 업계의 우려는 커지고 있다.

업계는 전통시장 활성화라는 명분을 근거로 규제 범위를 확대하는 것은 맞지 않는다고 지적한다.

도심이나 대형 상권에 위치한 백화점, 대형마트와 달리 복합쇼핑몰은 주로 외곽에 들어선 데다 인근에 전통시장이 있는 곳이 거의 없다는 것이 불만의 이유다.

관련법에 복합쇼핑몰에 대한 명확한 기준이 없다는 점도 문제다.

업종에 대한 정의만 세워져 있을 뿐 면적 기준 등이 마련되지 않아 법안 적용 시 혼란이 불가피하다는 것이다.

정부가 목표로 삼았던 전통시장 활성화 효과도 미미했다는 게 업계의 주장이다.

반면 의무휴업, 영업시간 제한 등 정부의 규제로 대형 유통업체의 추가 출점은 뚝 끊겼다.

롯데·신세계·현대백화점 백화점 3사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출점 계획이 없다.

이마트의 경우 지난해 사업 24년 만에 처음으로 점포 수가 줄었고, 홈플러스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출점 계획이 없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소상공인·영세중소기업 지원에 초점을 맞추는데 대형 유통업체를 규제하는 것이 과연 실효성이 있을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핵심 가두상권 주간 리포트 – 광주 충장로

패션동향

ⓒ 어패럴뉴스 종합취재, appnews@apparelnews.co.kr
2018년 01월 22일

먹거리 매장 인기만 상승

연초 기대하기 힘든 소비력은 여전해 전년보다 크게 나아진 점은 없다.
하지만 먹거리매장 인기는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상권 외곽에 위치한 공실매장들은 젊은 층을 공략한 매장들로 가득 찼다.
외곽 건물 2층에 자리 잡은 ‘청춘덮밥’은 합리적인 가성비로 입소문 났고 퓨전 분식점은 사람들로 북적인다.
오픈은 2개며 철수는 없다. 3가에는 퓨전 떡볶이 매장이, 1가에는 KT통신사 직영점이 오픈했다.
지난 11일 부터는 충장로 2가 메인자리 1층 갤러리존에 대형보세매장이 들어오면서 공사가 한창이다. 2월 중순 오픈 될 예정이며, 맞은편 ‘유니클로’ 매장 면적의 2배 이상 되는 규모다. 서울 홍대에서 내려온 복합보세매장으로 주변 의류매장들의 이목이 집중된 상태다.
이 곳의 한 점주는 “상권 수요는 아직 살아있다. 하지만 좋은 자리는 대형보세매장과 7~8년차 나이든 브랜드가 자리를 지키고 있어 문제다”라며 “소비자의 80%가 젊은 층이기 때문에 그에 맞는 빠른 브랜드 교체가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