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피, 4월 누계 평균 44% 역 신장

패션동향

면적 축소, 날씨, 펜데믹 삼중고

발행 2020년 05월 14일

조은혜기자 , ceh@apparelnews.co.kr

 

 

[어패럴뉴스 조은혜 기자] 주요 13개 모피 브랜드들의 올 1월부터 4월까지 누계 백화점(롯데, 현대, 신세계)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44% 역 신장을 기록했다. 매장 효율도 37% 낮아졌다.

 

백화점 내 점포 수가 전년 동기간보다 23개(11.6%) 줄어들어 예년보다 매출이 줄어들 수밖에 없었고, 춥지 않은 기온으로 1, 2월 힘을 쓰지 못한 상황에 펜데믹 상황까지 겹치며 추가 판매가 쉽지 않았다. 결혼식 등 주요 행사가 미뤄지며 예단 수요도 뚝 떨어졌고 백화점 대전을 통한 재고 소진에도 제동이 걸려서다.

 

브랜드별로 보면 진도모피와 엘페가 각 35%, 71% 마이너스를 기록했고 국제모피는 35%, 근화모피는 54% 역 신장했다. 우단모피는 52%, 동우모피와 마리엘렌은 각 51%, 윤진모피는 26%, 디에스모피는 39%, 성진모피는 45%, 사바티에는 41%, 나우니스와 에이드피요르는 각 53%, 67% 매출이 빠졌다.

 

외형기준으로는 진도모피, 국제모피, 우단모피, 동우모피, 근화모피 순으로 매출이 높게 나타났다. 전년 동기간(진도모피, 국제모피, 우단모피, 근화모피, 동우모피 순)과 동일한 브랜드들이 5위권 내를 유지했다.

 

상위 5개 브랜드 기준 역 신장률은 43.2%로 전체 기준과 큰 차이가 없으며, 매장 수는 13개(9.9%) 줄었다. 매장효율은 진도모피가 29.5%, 국제모피가 44.2%, 우단모피가 43.8%, 동우모피가 40.1%, 근화모피가 51.6% 낮아졌다.

 

 

 

여성 영스트리트 4, 5월 베스트 아이템은 ‘베이직 단품’

패션동향

발행 2020년 05월 12일

조은혜기자 , ceh@apparelnews.co.kr

 

더워진 날씨 여름 상품 수요 몰려

간절기 아우터, 니트 수요는 급감

 

[어패럴뉴스 조은혜 기자] 4월부터 5월 초 현재까지 주요 여성 영 스트리트 판매는 단품 아이템과 베이직 스타일에 집중되고 있다.

 

4월 후반 들어서야 회복세가 뚜렷해진 가운데, 기온이 부쩍 오르면서 여름 상품을 중심으로 팔려나가고 있다. 코로나 영향으로 여름상품을 당겨 출시한 것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엔라인의 ‘난닝구’는 날씨의 영향으로 간절기 주기가 급격히 변해 판매 추이 역시 여름용 상품의 판매가 급격히 증가했다. 매장 내 고객이 머무르는 시간이 짧아져 디테일한 디자인의 상품보다는 비교적 가격이 저렴한 상품이나 기본 스타일의 상품 판매가 호조를 보였다.

 

‘난닝구’

 

‘나인스텝’

 

스타일씨앤씨의 ‘나인스텝’은 외출 상품보다는 편안하게 입을 수 있는 캐주얼 착장이 전반적으로 판매를 리딩하고 있다. 전년에는 화려한 프린트물 티셔츠나 레이스물 블라우스가 인기였다면 올해는 전반적으로 프린트가 없는 원색의 티셔츠와 캐주얼한 청바지, 이와 코디할 수 있는 다양한 티셔츠나 점퍼형 트렌치코트로 수요가 몰렸다.

 

소매를 걷어 입을 수 있는 캐주얼한 홑겹 점퍼형 트렌치코트, 저렴한 가격의 기획 스트라이프 티셔츠, 캐주얼은 물론 페미닌 착장에도 잘 어울리는 여성스러운 레이스 스커트가 판매 베스트다.

 

‘밀스튜디오’

 

헴펠의 ‘밀앤아이’는 4월 중순 이후 판매량이 증가하기 시작해 이달 초 큰 폭으로 증가세를 보였다. 상품은 쉽게 걸칠 수 있는 홑겹의 아우터가 강세를 보였다. 특히 합리적인 가격의 바람막이 대용 트렌치코트가 인기를 끌었으며 힙을 가리는 기장의 판매가 양호했다.

 

‘임블리’ (왼쪽부터) 코마코튼 베이직맨투맨, 주구장창 레이어드 긴팔티셔츠, 런던 슬랙스 3S히든밴딩

 

부건에프엔씨의 ‘임블리’는 4월 초 급격한 기온 상승으로 지난해보다 봄 니트, 트렌치코트 등 간절기 상품 군의 수요가 현저히 줄었다. 코로나 영향으로 외부활동이 줄면서 중순경 강세를 보였던 봄 원피스 등 나들이 웨어 상품 군 수요도 저조했다.

 

대신 라운지 웨어와 실내에서도 착용이 가능한 저지 소재의 캐주얼 인도어(indoor)웨어의 수요가 증가했다. 코로나 확산이 덜한 이달 초에 들어서야 연휴시즌이 겹치며 짧은 외출을 위한 티셔츠, 미니원피스 등의 단품 상품들의 수요가 급격히 증가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해를 거듭 할수록 4계절의 경계가 모호해져 간절기 상품의 판매 기간이 짧아졌으며, 코로나 이슈로 시점별 특징이 드러났다”고 말했다.

 

런던슬랙스는 오피스룩, 캐주얼 등 다양하게 활용이 가능한 베이직 슬랙스로 뛰어난 신축성과 히든밴딩의 편안함으로 인기가 높았다. 주구장창 티셔츠는 일반 티셔츠보다 살짝 긴 기장 감의 티셔츠로, 맨투맨이나 후드티 등과 레이어드 연출에 최적인 아이템이다. 탄탄한 소재와 바이오워싱의 부드러운 터치 감으로 단품 플레이도 가능하다. 러브미모어 맨투맨은 새롭게 선보인 코마코튼 소재의 기본 맨투맨으로, 일반 맨투맨보다 부드러운 착용감을 자랑하며 세탁 수축률을 최소화한 아이템이다.

 

‘트위’

 

티엔제이의 ‘트위’는 코로나 영향으로 2월~4월 역 신장을 지속해오다 황금연휴를 앞둔 4월 후반에야 회복세를 보였으나, 기대보다 매출이 활기를 띄진 못했다.

 

‘트위’ 관계자는 “지난달 말~이달 초 연휴기간 백화점 쇼핑몰 유입은 많았으나 소비심리 위축으로 활발한 구매로 이어지지 않았다”며, “제조 중심 브랜드의 봄 상품 대규모 세일 진행으로 스트리트 브랜드들의 매출이 전체적으로 크게 힘을 쓰지 못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판매는 예년과 동일하게 봄 니트, 카디건과 함께 매치해 입을 수 있는 블랙 슬랙스 류의 판매 반응 좋았다. 또 청바지 상품 판매 베스트 10위안에 다양한 상품이 올라오면서 이와 코디가 용이한 린넨 재킷, 점퍼류도 수요가 증가했다.

 

 

남성복, 온라인 플랫폼 진출 ‘러쉬~’

패션동향

발행 2020년 05월 08일

이종석기자 , ljs@apparelnews.co.kr

 

와디즈 펀딩에 진출한 '트루젠'
와디즈 펀딩에 진출한 ‘트루젠’

 

캐릭터캐주얼부터 시니어까지 속도전

크라우드 펀딩, 라이브 커머스도 도전

 

[어패럴뉴스 이종석 기자] 코로나 팬데믹으로 비대면(언택트) 소비가 늘어남에 따라 남성복 업계도 온라인 매출 확장에 나서고 있다.

 

남성복을 전개하는 중견사들이 자사몰을 종합몰로 확장하기에 나섰고 유통사들도 온라인 사업 강화에 착수하면서, 상당수 남성복이 플랫폼 입점을 시도하고 있다.

 

남성 캐릭터 캐주얼, 온라인 전용 브랜드 등 젊은 남성복 외에 40대 이상을 겨냥한 영포티와 30~40대 마인드 에이지의 시니어 브랜드도 온라인에서의 입지를 키우고 있다. 이들은 평균 온라인 비중이 많아야 10% 대에 근접하거나 거의 없었는데, 이번 코로나 19 사태로 온라인 매출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전적으로 코로나 때문은 아니지만, 이번 사태로 온라인의 중요성을 확실하게 실감한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왼쪽부터 지이크 현대무역점의 네이버 라이브 커머스, 쿠팡 C에비뉴
왼쪽부터 지이크 현대무역점의 네이버 라이브 커머스, 쿠팡 C에비뉴

 

최근에는 대표적인 플랫폼인 무신사와 백화점닷컴 외에 지난 3월 말 오픈한 쿠팡 C에비뉴와 와디즈 펀딩, 네이버 라이브 커머스 등 채널도 다각화되고 있다. 이들은 브랜드 업체들이 직접 판매하기 때문에 기존 플랫폼 대비 수수료가 평균 10% 낮다는 장점이 있다.

 

와디즈는 판매를 도와주는 온라인 MD인 PD가 있지만, 수수료가 매우 낮으며(4% 미만) 필수가 아닌 선택으로 부담이 없는 수준이다. 대신 온라인 비즈니스의 핵심인 물류 서비스를 갖춰야 하기 때문에, 온라인 물류가 미비한 남성복 업체로서는 보완해야 할 점으로 지적된다.

 

현대백화점과 네이버 등 대형 유통사나 플랫폼이 시도하기 시작한 라이브 커머스에 진출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그 중 와디즈 펀딩은 10~20대에 브랜드를 알릴 수 있는 마케팅 채널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데, 인디에프의 ‘트루젠’은 작년부터 시작했다. 작년 11월에는 다운 트렌치코트로 8천만 원의 펀딩을, 올 1분기에는 슈트와 드레스 셔츠 2개 스타일로 1억 1천만 원의 펀딩에 성공했다. 향후 여름 셔츠와 티셔츠를 진행할 예정이다. 기본 스타일을 내세워 20대 사회 초년생들에게 적중했다는 평가다. 가격은 중심 가격대보다 15~20% 낮췄고, 이미지가 아닌 GIF로 모델이 움직이면서 제품의 편의성과 기능성을 설명해 이목을 끌었다. 와디즈 펀딩은 실패할 경우 재고를 부담해야하는 위험이 있어, 젊은 층에 적중률이 높은 가격대나 기본 제품 위주로 펀딩하고 있다.

 

3월 말 오픈한 쿠팡 ‘C에비뉴’는 쿠팡 입점 브랜드 제품을 선별해 모아 놓은 편집숍이다. ‘로가디스’, ‘프랑코페라로’, ‘갤럭시’, ‘지오지아’, ‘킨록바이킨록’ 등의 남성 브랜드들이 오픈과 함께 입점됐다.

 

쿠팡은 10~60대 까지 자주 쓰는 쇼핑앱 1위(작년 10월 아이지에이웍스 분석)에 올라있다. 폭넓은 계층의 접근성과 압도적인 배송 시스템(로켓배송, 무료반품 서비스) 장점이다. 젊은 층 외 중장년층 이용자도 많아 40대 이상을 겨냥한 백화점, 아울렛 남성복들의 진입이 늘고 있다.

 

‘프랑코페라로’는 30~40% 할인된 1년차 아이템을 위주로, 슈트, 셔츠, 카디건, 재킷 등의 판매가 높게 나타나고 있다. 직매입 방식으로 위탁과 중간관리자 수수료가 없어, 백화점 대비 30% 가량 효율이 높다.

 

이외 ‘킨록바이킨록’, ‘로가디스’, ‘갤럭시’ 등의 남성복 대부분이 30~40% 할인된 1~2년차 기본물을 중심으로 판매중이다. 기존 쿠팡에서 중저가 혹은 할인 상품 의류 소비가 많았기 때문에 첫 시즌 가격 저항감을 테스트해보겠다는 전략이다.

 

‘지이크’는 지난 3월과 4월 현대백화점과 네이버가 함께 하는 라이브 커머스 방송을 진행했다. 남성복으로서는 첫 시도로, 현대 무역점 매니저와 인플루언서인 신혜리 씨가 함께 네이버 백화점 윈도우에서 1시간 가량 방송을 진행 했다.

 

방송 중 소개된 제품들의 링크도 함께 노출해 바로 구매할 수 있도록 했는데, 950만 원 가량의 매출을 올려 고무적인 성과를 냈다. 대부분 캐주얼 단품들로 판매가 이뤄졌고 수수료는 네이버 쇼핑 윈도우와 동일하다.

 

향후 신원은 인건비 절감을 위해 인플루언서 없이 중간관리자 단독으로 판매 방송에 들어가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이를 위해 매니저와 점주의 온라인 판매 역량 강화에도 주력한다.

여성복, 5월 황금연휴 기간 전년 80% 수준 회복

패션동향

발행 2020년 05월 14일

조은혜기자 , ceh@apparelnews.co.kr

 

 

초반 열흘 활기 아울렛은 100% 회복

연휴 이후 백화점 매출은 다시 급감

 

[어패럴뉴스 조은혜 기자] 여성복도 황금연휴 이슈와 생활 속 거리두기 전환으로 이달 초 활기가 돌았다.

 

1일부터 10일까지 기준으로 백화점 매출이 전년대비 80% 이상까지, 아울렛은 100% 회복세를 보였다.

 

롯데백화점 상품본부 여성패션팀 관계자는 “초반 열흘간 최근 3개월(2~4월) 30%대 역 신장세였던 것 대비 14~15% 개선되는 성과를 보였고, 아울렛은 김해, 파주, 이천, 기흥 등 외곽 프리미엄 아울렛이 모두 신장하면서 도심형 마이너스를 커버하면서 플러스 신장을 보였다”고 말했다.

 

브랜드별로도 유통, 타깃 층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이 기간 동안 대부분 전년의 70~80% 수준까지 매출이 올라왔다. 상품은 공통적으로 재킷 등 아우터와 외출용 원피스와 같은 봄 상품 판매가 저조했고 가벼운 환편니트(다이마루) 등 여름 단품 중심으로 움직여 기대에는 못 미쳤지만 반등 기대를 높이기에 충분했다.

 

아이올리의 ‘플라스틱아일랜드’ 김성훈 사업부장은 “4월 전년매출의 70% 수준을 기록했는데, 1일을 기점으로 전달 대비 20~30% 수요가 오르며 예년 매출의 80%까지 올라왔다”고 말했다.

 

봄 판매는 종료하고 린넨 재킷과 원피스 등 여름상품으로 완전히 교체했으며, 무리한 할인보다는 스타일 제안 등 다양한 판촉 전략으로 초반 추이를 지켜갈 계획이다.

 

인동에프엔의 ‘쉬즈미스’, ‘리스트’ 시선인터내셔날의 ‘미샤’도 3, 4월 대체로 40~60% 역 신장을 달리는 속에서도 20% 초반 마이너스 신장세를 보여 왔던 만큼 뚜렷한 오름세를 보였다.

 

렙쇼메이의 ‘수스’는 예년의 80%를 기록했다. 선택과 집중 전략을 바탕으로 핵심 아이템 물량을 줄이지 않고 충분히 가져가 이달 매출을 최대한 끌어올릴 계획이다.

 

영 스트리트 브랜드들도 70~80% 오름세다. 헴펠의 ‘밀스튜디오’ 김대옥 본부장은 “보유 브랜드들이 전년매출의 80%까지 올라왔고 이 추세가 지속된다면 전월대비 30% 매출 증가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용인시 66번 확진자 등장으로 인한 이태원 집단감염 이슈로 판매율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외형이 큰 대형 점들이 아직 힘을 크게 쓰지 못하는 상황에서 롯데 본점, 현대 충청점 등 백화점 내 근무자가 코로나 확진을 받아 조기 영업종료를 하고 개학이 재연장되는 등 추가 감염 확산에 따른 불안을 여전히 떨치지 못하고 있어서다.

 

백화점 상품본부 관계자들은 이달 전년대비 90% 수준의 마감매출을 예상하고 있지만, 브랜드업체 관계자들은 초반보다 만만치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여성 영캐주얼 상위권 브랜드 한 관계자는 “온라인만 전년대비 신장이고 오프라인은 8일부터 바로 영향이 있었다. 특히 백화점의 경우 곧바로 체감됐다”며, “초반 반짝 상승에 그치고 전달 매출의 85~90% 수준에 그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업체 관계자도 “여름물량은 바잉 비중이 높은 곳을 제외하고는 브랜드 대부분 계획대로라 공급에 문제가 없지만 이태원 발 감염확산세가 더 커지면 이달도 초반 반짝 상승에 그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웃도어, 실적 상승 ‘신발’이 다 했다

패션동향

발행 2020년 05월 13일

오경천기자 , okc@apparelnews.co.kr

 

K2
K2

 

등산화 아닌 워킹화, 트렌드 슈즈도 인기

“시장 활성화 위해 신발·용품 강화 필수”

 

[어패럴뉴스 오경천 기자] 아웃도어 시장에서 ‘신발’이 효자노릇을 하고 있다.

 

최근 성장세가 눈에 띄는 브랜드들의 공통점 중 하나는 신발 매출이 좋다는 것이다. 가장 높은 실적을 보이고 있는 ‘디스커버리’의 원동력도 바로 신발이다.

 

눈에 띄는 점은 아웃도어 신발의 상징인 ‘등산화’가 아닌 워킹화, 트레킹화는 물론 어글리슈즈 등 트렌드 제품까지 인기를 끌고 있다는 점이다.

 

디스커버리
디스커버리

 

디스커버리, 내셔널지오그래픽 등 젊은 층을 겨냥한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들은 어글리슈즈, 스니커즈 등 라이프스타일 슈즈가, K2와 마운티아 등 정통 아웃도어들은 워킹화, 트레킹화가 인기다.

 

‘디스커버리’는 올해 신발이 선전하면서 매출이 크게 뛰었다. 1~4월까지 매출 실적은 전년 동기간 대비 11.4%이다. 높은 성장세다. 비결은 신발로 올 들어 신발 부문 매출은 전년대비 50% 이상 늘어났다.

 

‘내셔널지오그래픽’의 성장도 신발이 주효했다. ‘내셔널지오그래픽’의 올 1분기 매출 실적은 전년대비 55% 성장이다. 목표치를 10%나 초과달성했다. 이 기간 가방 판매의 효과도 컸지만 신발이 한몫했다. 신발 매출은 50% 가까이 늘었다.

 

 

내셔널지오그래픽
내셔널지오그래픽

 

‘디스커버리’와 ‘내셔널지오그래픽’은 젊은 층들의 유입이 큰 라이프스타일 아웃도어 군으로, 등산화, 트레킹화 등 일반적인 아웃도어 신발보다는 트렌디하고 패션성이 뛰어난 신발이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메가 트렌드로 부상한 ‘어글리슈즈’의 개발 확대와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효과를 보고 있다.

 

이와는 달리 정통 아웃도어들이 주력으로 선보이고 있는 ‘트레킹화’와 ‘워킹화’도 효자 노릇을 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영향으로 인해 산이나 야외를 찾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수요가 급증했다는 분석이다.

 

‘K2’는 지난 4월 국내 아웃도어 브랜드 중 가장 높은 매출을 올렸는데 신발이 주효한 역할을 했다. TV 광고에서 전속모델 수지가 신고 있는 ‘플라이하이크 렉스’가 인기를 끌면서 신발 부문 실적이 전체적으로 뛰었다. 4월 한 달간 신발 매출은 50% 증가했다. 5월 들어서도 10일까지 50%의 신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마운티아
마운티아

 

‘마운티아’는 1분기 신발 부문 매출이 전년 동기간 대비 498%(5배)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올해 스타일 수는 2.5배, 물량은 2배를 늘리는 등 기획력을 대폭 강화한 결과다. 워킹부터 가벼운 트레킹, 등산까지 가능한 워킹화가 인기다. 워킹화의 성장률은 6배에 달한다. 4월에도 성장세가 이어지면서 전년 동월 대비 406%(4배)를 기록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아웃도어 시장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의류 외에도 신발이나 용품 매출이 탄탄하게 받쳐줘야 한다. 일상에서도 활용 가능한 디자인 강화를 통해 소비 폭을 넓히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아웃도어 ‘세대교체’

패션동향

발행 2020년 05월 15일

오경천기자 , okc@apparelnews.co.kr

 

내셔널지오그래픽 어패럴
내셔널지오그래픽 어패럴

 

디스커버리, 내셔널지오그래픽 급성장
기존 리딩 브랜드 군 지배력 약화
과제는 아웃도어 영역 다양성 갖춰야

 

[어패럴뉴스 오경천 기자] 국내 아웃도어 시장의 세대교체가 이뤄지고 있다.


한 때 시장의 부흥을 이끌어왔던 브랜드들이 리딩 자리를 내주고 차세대 주자들이 새롭게 지배 구조를 형성하는 모양새다.


5월 둘째 주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의 올 누적매출은 1천억 원을 돌파했다. 국내 아웃도어 가운데 두 번째 1천억 돌파다. 첫 번째는 ‘노스페이스’로 5월 첫 주 넘어섰다.


5월 10일 기준 ‘노스페이스’와 ‘디스커버리’의 매출 격차는 85억 원에 불과하다. 턱밑 추격이다.


2012년 하반기 런칭한 ‘디스커버리’는 매년 고성장을 거듭하며 2018년 시장 점유율 6위까지 올라섰다.

 

그리고 지난해에는 3위로 껑충 뛰더니 올해는 2위 자리를 유지하며 1위 자리를 넘보고 있다.


2016년 아웃도어 시장에 뛰어든 ‘내셔널지오그래픽 어패럴’ 역시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며 런칭 5년차인 올해 연 매출 3천억 원 돌파를 목표로 하고 있다. 목표 매출은 3,100억 원이다. 캐리어 사업을 제외한 순수 어패럴 매출만이다.


출발이 좋다. 1월부터 3월까지 1분기 중 510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6위권 실적이다. 특히 목표대비 110% 달성으로 높은 성장세를 나타냈다. 이 같은 추세라면 시장 점유율은 더 높아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에 반해 그 동안 아웃도어 시장의 전성기를 이끌어왔던 브랜드들은 점유율이 점점 줄고 있으며 백기를 든 브랜드들도 나오고 있다.


LF가 전개해왔던 ‘라푸마’는 올 S/S부터 생산을 중단했다. 오프라인 매장은 대부분 문을 닫았고, 온라인을 통해 재고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라푸마’는 LF가 2005년부터 전개해 2009년에는 국내 상표권을 인수하는 등 공격적으로 사업을 키웠던 브랜드다. 한 때 점유율 5위권에 오르기도 했다.


네파, 케이투, 블랙야크, 코오롱스포츠, 밀레 등은 여전히 시장을 리드하고 있지만 점유율이 전성기만 못하다. 지난해에도 5개 브랜드의 시장 점유율은 하락세를 보였다. 올해 역시 상황은 녹록치 않아 보인다.


아웃도어 시장의 성장과 부흥을 이끌어왔던 주역들이다. 등산복과 등산화, 캠핑 용품 등을 팔아왔던 브랜드들로 2000년대 중후반 등산 붐이 일어나면서 급성장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등산복의 일상화를 이끌어내고 다운을 앞세워 아우터 시장을 공략하면서 지금의 아웃도어 시장을 만들었다.


하지만 2014년 아웃도어 시장이 정점을 찍고 하향세를 그리면서 이들의 입지도 점차 줄고 있다.


문제는 점유율까지 줄고 있다는 것이다. 아웃도어의 다양한 영역을 아우르지 못하면서 ‘등산복 브랜드’라는 이미지도 벗어내지 못했기 때문이다.


새롭게 시장을 리드하고 있는 ‘디스커버리’와 ‘내셔널지오그래픽’은 다양한 아웃도어 라이프를 추구하며 폭 넓은 소비층을 공략하고 있다. 실제 ‘디스커버리’는 스포츠, 아웃도어, 캐주얼의 경계에서 모든 영역을 아우르고 있다.


아직 사업 규모는 상대적으로 작지만 시장에서의 강한 존재감을 보이고 있는 ‘파타고니아’ 역시 그렇다. 또 최근 이 시장에 합류한 ‘스노우피크 어패럴’도 등산보다는 여행이나 다양한 여가활동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그 동안 등산복에 치우쳐왔던 아웃도어 시장이 보다 다양한 영역으로 확대되고 있으며, 라이프스타일의 전환에 대응하는 브랜드들의 성장은 계속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여성복, 라이브 커머스 확대

패션동향

발행 2020년 04월 29일

조은혜기자 , ceh@apparelnews.co.kr

 

나인
나인

 

롯데, 현대, AK 등 플랫폼 제공

가시적 성과 브랜드 참여 증가

 

[어패럴뉴스 조은혜 기자] 코로나가 기승을 부린 두 달여, 여성복 업계도 라이브 커머스 시도가 빠르게 늘고 있다.

 

네이버 셀렉티브 라이브, 카카오 톡딜 라이브, 그립, 인스타그램 라이브, 유튜브 등 라이브 판매방송을 진행할 수 있는 창구가 확대되고 전문 쇼호스트, 셀럽이 아니어도 방송을 진행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되면서 망설였던 도전을 적극적으로 하고 있는 것.

 

롯데, 현대, AK플라자 등 유통사를 통한 참여가 주를 이루다 4월을 기점으로 직접 라이브 방송을 시도하는 브랜드업체들도 증가세다. 주로 저녁시간이나 주말을 활용해 팝업처럼 시도하고 있으며, 긍정적인 성과를 낸 브랜드들은 정규화로 가닥을 잡고 있다.

 

현재 THB글로벌의 ‘쥬시쥬디’, 바이와이제이의 ‘나인’, 대현의 ‘듀엘’, ‘씨씨콜렉트’, 동광인터내셔날의 ‘숲’, 디케이엔코의 ‘비지트인뉴욕’, 린컴퍼니의 ‘라인’, ‘라인어디션’, 라인바이린의 ‘케네스레이디 등 많은 브랜드가 라이브 방송 판매를 진행 중이다.

 

네이버 셀렉티브 라이브는 3월 네이버가 모든 스마트스토어 판매자들에게 이 서비스의 크리에이터 전용 앱을 제공하고, 현대백화점이 네이버 백화점 윈도 라이브 서비스를 특별관에 정식 런칭하면서 활발하다. 입점 브랜드들은 크리에이터 전용 앱을 통해 쉽고 편리한 스타일 등록과 쇼핑(구매처, 아이템) 연결까지 쉽게 할 수 있다.

 

현재 여성복 브랜드 방송 기준 누적 3만4천~5만6천 뷰를 기록 중이며, ‘쥬시쥬디’, ‘나인’ 등 방송을 통해 억대 매출을 거둔 브랜드들이 다수 나오며 관심이 더욱 상승하고 있다. 네이버의 높은 트래픽을 기반으로 유명 셀럽을 진행에 참여시키고, 방송 전부터 풍성한 혜택을 적극 노출한 브랜드들이 억대 매출을 올리고 있다.

 

왼쪽부터 써스데이아일랜드, 랭앤루, 리슬
왼쪽부터 써스데이아일랜드, 랭앤루, 리슬

 

지엔코의 ‘써스데이아일랜드’는 지난달 17일 롯데백화점의 온라인몰 ‘엘롯데’를 통해 30분간 롯데 본점 팝업스토어에서 브랜드 뮤즈 공효진이 착용한 10가지 원피스를 소개하는 라이브 방송을 진행, 2천만 원의 매출을 거뒀다. 28일에는 네이버 셀렉티브를 통해 롯데 프리미엄아울렛 기흥점에서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으며, 앞으로도 꾸준한 시도를 이어갈 계획이다. 동광인터내셔날의 ‘숲’도 네이버 셀렉티브, 그립(AK플라자 백화점관) 등 여러 라이브 채널을 통해 판매방송에 나서고 있다.

 

앤디앤뎁의 ‘뎁’, 피비인터내셔널의 ‘랭앤루’ 등 디자이너 브랜드들은 인스타그램 라이브방송을 적극 활용해 자사 공식 온라인몰 구매를 유도하고 있다.

 

뎁

 

‘뎁’은 뎁걸로 활약하고 있는 민지가 진행하는 라이브 방송을 통해 추전 아이템을 선보이고 주말 한정 시크릿 할인 코드 등 방송에 참여하는 고객들에게만 주어지는 특별한 혜택들로 관심을 높이고 있다. ‘뎁’ 서머 티셔츠와 뉴 백 라인인 ‘스캘럽’ 백도 인스타 라이브 방송을 통해 첫 공개했다. 라이브 방송뿐 아니라 SNS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고객들과 더 가까이 소통할 수 있는 동영상 콘텐츠를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랭앤루’는 박민선, 변혜정 디자이너가 직접 라이브를 진행하며 신상품 소개와 코디 꿀팁을 선보이고 있다. 라이브에 소개된 상품들을 하루(24시간) 동안 최대 30% 할인하는 깜짝 세일을 제공, 자사몰 유입과 구매율 향상을 꾀하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셀럽이 참여하는 방송 매출이 높은데, 플랫폼 이용비용에 셀럽에게 지급되는 35% 내외의 수수료까지 감안하면 이익을 크게 남기긴 어렵다. 다양한 채널을 통해 차근히 경험을 쌓으며 자체 진행역량을 키우는 노력을 강화해야한다”고 말했다.



이커머스의 ‘오프라인 반격’이 시작됐다

패션동향

발행 2020년 05월 04일

박해영기자 , envy007@apparelnews.co.kr

 

서울 성수동에 오픈한 '공간 와디즈'
서울 성수동에 오픈한 ‘공간 와디즈’

 

온라인 브랜드·플랫폼, 체험과 상생 매장 잇달아 오픈

“온라인서 물건 팔고 오프라인서 홍보…패러다임 전환”

 

“리테일은 죽지 않았다. 재미없는 리테일이 죽었을 뿐이다”. 하이드 오닐 나이키 사장이 한 유명한 말이다. 이는 리테일 트렌드를 직관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최근 화제가 된 SNS 뷰티 브랜드 ‘글로시에르(GLOSSIER)’의 뉴욕 매장, 명품 온라인 플랫폼 ‘매치스패션’의 런던 매장, 온라인 안경 브랜드 ‘와비파커’의 쇼룸이 대표적이다. 이들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무경계 시대에 맞게 리테일의 미래를 보여 주고 있다.

 

해외처럼 국내서도 이커머스 기업들이 오프라인 개설에 적극적이다. 이커머스 기업들의 오프라인 역공이 시작된 셈이다. 일부 이커머스 기업은 과감한 투자를 통해 실험적인 오프라인 모델을 선보이며 화제가 되고 있다.

 

와디즈
서울 성수동에 오픈한 ‘공간 와디즈’

 

서울 성수동에 오픈한 '공간 와디즈'
서울 성수동에 오픈한 ‘공간 와디즈’

 

서울 성수동에 오픈한 '공간 와디즈'
서울 성수동에 오픈한 ‘공간 와디즈’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와디즈는 지난달 서울 성수동에 ‘공간 와디즈’를 열었다. ‘공간 와디즈’는 온라인 기업인 와디즈가 처음 시도하는 온오프라인 연계형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한 첫 오프라인 공간이다. 전용면적 343평(1133㎡) 규모로 지하1층부터 루프탑을 포함해 지상 3층까지 총 4개 층으로 구성됐다. 펀딩 제품 체험 공간부터 현장 구매할 수 있는 ‘메이크 스토어’, 1인 창작자의 작업 공간인 ‘워크 스테이션’ 등으로 꾸며졌다.

 

미디어 커머스 기업 블랭크코퍼레이션은 오프라인 시험 무대를 해외에서 먼저 선보였다. 지난해 초 대만 쓰린 야시장에 오픈한 블랭크 쇼룸이 성공을 거두면서 이달 린장제 야시장에 2호점을 추가로 오픈했다. 대만 현지 소비자들이 블랭크 제품을 체험한 후 QR 코드를 통해 구매하는 옴니채널 방식이다. 현재 괄목할만한 실적을 올리고 있다. 대만 법인의 매출은 지난해 62억원에서 올해 114억원으로 두 배 이상 신장했고 이는 해외 법인 매출 225억원의 절반에 달한다.

 

대만 쓰린 야시장에 오픈한 블랭크 쇼룸
대만 쓰린 야시장에 오픈한 블랭크 쇼룸

 

대만 쓰린 야시장에 오픈한 블랭크 쇼룸
대만 쓰린 야시장에 오픈한 블랭크 쇼룸

 

대만 쓰린 야시장에 오픈한 블랭크 쇼룸
대만 쓰린 야시장에 오픈한 블랭크 쇼룸

 

옥션블루도 연초에 온라인 신발 리셀 플랫폼 ‘엑스엑스블루’ 런칭과 동시에 강남에 오프라인 공간 ‘‘엑스엑스블루 드롭존’을 최근 오픈했다. 드롭존은 신발 판매자가 온라인 사이트에 제품을 업로드 한 후 해당 상품을 직접 오프라인 매장에 놓고 가는 서비스다. 픽업 서비스의 반대 개념인 ‘클릭 앤 드롭(Click and Drop)’ 서비스다. 직거래상의 불편함을 해소하고, 배송비 절감, 상품 검증 등 고객 편의를 위한 공간으로 운영 중이다. 현재 강남 센터의 방문객은 30여명 정도다.

 

네이버의 계열사 스노우는 온라인 스니커즈 리셀 플랫폼 ‘크림’을 올 초 런칭하고 홍대에 쇼룸을 오픈했다. 한정판 스니커즈를 전시하며 스니커즈 덕후들의 놀이터로 안착했다. O2O 서비스 공간에 소통 플랫폼을 융합한 신개념 리테일로 키워 나갈 예정이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시너지 성공 사례는 바로 무신사 스튜디오와 무신사 테라스다. 동대문에 연 공유 오피스 ‘무신사 스튜디오’에 이어 지난해 홍대 인근에 800평 규모의 복합 문화 공간 ‘무신사 테라스’도 열었다. 입점 브랜드를 고객이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한 덕분에 무신사 회원 수도 덩달아 증가했다. 온라인 회원수는 지난해 말 550만으로 전년대비 두 배 증가했고 월 방문자도 50% 증가해 1,200만 명을 넘어섰다.

 

오프라인에 진출하는 이커머스 기업은 지속적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온라인 명품 플랫폼 발란은 처음으로 청담, 가로수길에 옴니 채널 스토어를 열 예정이다. 온라인 크리에이티브 맞춤 온라인 플랫폼인 마플샵도 현재 크리에이터들을 위한 오프라인 공간을 구상 중이다.

 

뷰티 업계도 적극적인 공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 서울 6대 상권에 코스메틱 체험형 매장이 38곳이 생겼다.

이에 대해 쿠시먼앤웨이크필드의 김성순 전무는 “과거 오프라인에서 물건을 팔고 온라인에서 홍보를 하던 시대에서, 온라인에서 물건을 팔고 오프라인에서 홍보를 하는 시대로 패러다임이 전환됐다. 향후 오프라인의 핵심 기능은 펀(fun)과 경험(experience)이 되고 이런 오프라인 스토어만 생존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신혜성 와디즈 사장

 

코멘트 – 신혜성 와디즈 대표

 

“‘공간 와디즈는 스타트업의 애플스토어

 

‘공간 와디즈’는 온오프라인 경험 공간 모델이다. 작년부터 공간 와디즈를 위해 테스크 포스팀을 꾸려 준비했다. 온라인 스타트업 회사가 오프라인의 감성 공간을 만드는 게 쉽지 않았다. 해외 베타샵을 벤치마킹했다.

 

‘공간 와디즈’의 시작점은 와디즈의 존재 이유와 결부된다. 온라인 ‘와디즈’처럼 스타트업의 성장을 돕는 생태계 조성 공간을 만들고자 했다. 메이커와 서포터가 소통하고 감시하고 개선하기 위한 곳이다.

 

‘스타트업의 애플스토어’이지만 너무 애플스토어 같지 않은 공간을 구현하기 위해 성수동을 선택했다. 이곳은 낡음과 현재, 재생과 활력이 공존한다.

 

와디즈는 월 1,000여개의 스타트업 업체들이 펀딩을 진행하며 퀄리티 문제도 발생했다. 진입 장벽이 낮다는 장점이 단점이 된 것이다.

 

펀딩 참여 기업은 2~4주 동안 제품을 전시하고 심사를 받게 된다. 펀딩금 반환 정책, 메이커 신뢰 지수 등도 적용한다. 판로가 약한 업체들은 이곳에서 약 20%의 수수료를 내고 판매도 할 수 있다.

 

온라인 와디즈의 메인 유저는 25~35세, 평균 결제 금액은 8만~10만원이다. 공간 와디즈 개설 이후 연령대는 더 다양해지고 구매 금액은 커질 것이다.

 

카테고리 확대도 기대된다. 테크, 화장품, 식품, 패션 중심에서 펫, 교육 콘텐츠까지 확장할 수 있다. 이곳은 장기 임대로 오랜 기간 매장을 유지할 예정이며, 2호점 개설 계획은 현재 미정이다.

 

하반기 손익분기점을 넘기고, 내년 IPO를 추진한다.

 

온·오프라인 캐주얼 ‘희비교차’

패션동향

발행 2020년 05월 07일

황현욱기자 , hhw@apparelnews.co.kr

 

널디
널디

 

중대형 캐주얼 시장 점유율 판도 ‘흔들’
코로나 국면에도 온라인 브랜드는 약진

 

[어패럴뉴스 황현욱 기자] 중대형 캐주얼 전문기업들의 시장점유율이 해를 거듭할수록 줄어들고 있는 반면, 온라인 중심의 중소 캐주얼 업체들은 영향력이 늘어나고 있다.


본지가 오프라인 유통 중심의 주요 중대형 캐주얼 업체 19곳을 대상으로 작년 매출을 조사한 결과 전년대비 -7.6%의 감소세를 나타냈다.(본지 4월 20일자, ‘22개 캐주얼 업체, 작년실적 추락’ 기사 참조)


특히 19개 기업 중 매출이 감소한 곳은 16개에 달한다. 3개 기업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매출이 줄었다. 많게는 20~30%의 감소세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 온라인과 편집매장 유통을 중심으로 하는 중소 캐주얼 기업들은 매출이 꾸준히 증가세다. 불과 4~5년 전만 해도 많아야 100억 원대 매출을 꿈꿔왔던 기업들은 이제 200~300억 원에서 많게는 400~500억 원의 매출을 바라보고 있다.


널디, 커버낫 등 이 시장의 대표 주자들은 300~400억 원대 매출을 올리고 있다. 또 컨템포러리 캐주얼 ‘인사일런스’, 정통 데님 캐주얼 ‘모드나인’ 등은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며 100억 원대 매출에 진입했다. ‘인사일런스’는 지난해 60%의 고성장세를 보이며 100억 원의 매출을 돌파했고, ‘모드나인’은 올해 100억 원을 돌파할 전망이다.

 

 

왼쪽부터 모드나인, 인사일런스
왼쪽부터 모드나인, 인사일런스

 

올해 역시 성장세는 주목된다. ‘인사일런스’는 올 1분기 매출이 전년보다 2배 늘었고, ‘모드나인’은 1분기 만에 작년 연간 실적을 뛰어 넘었다. ‘키르시’도 올 1분기에만 230% 신장했다.


이 브랜드들은 온라인 유통 위주로 브랜드를 전개한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시장 점유율의 판도가 바뀐 변곡점도 바로 ‘온라인’이다.


통계청의 ‘2019년 12월 및 연간 온라인쇼핑 동향’ 자료에 따르면, 2019년 패션 분야 쇼핑 거래액이 전년대비 온라인은 13.4%, 모바일은 18.4% 각각 신장했다고 밝혔다. 패션의 온라인 판매 비중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최근 중대형 캐주얼 업체들도 온라인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지만 쉽지만은 않다. 여전히 백화점 종합몰에 의지하는 비중이 크다. 일부 기업들은 무신사, W컨셉, 스타일쉐어 등 젊은 층들의 트래픽이 높은 온라인 채널을 공략하고 있지만 성과도 미미한 수준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온라인 비즈니스에 맞는 콘텐츠 개발이나 프로세스 구축 없이는 지금의 한계를 벗어나기에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아웃도어 4월 매출 회복세

패션동향

발행 2020년 05월 04일

오경천기자 , okc@apparelnews.co.kr

 

내셔널지오그래픽
내셔널지오그래픽

 

주요 8개 브랜드 전년대비 -6.9%

K2, 디스커버리, 코오롱스포츠 등

두 자릿수 신장, 신발 매출 ‘껑충’

 

[어패럴뉴스 오경천 기자] 아웃도어 업체들의 4월 매출 실적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K2, 네파, 노스페이스, 디스커버리, 블랙야크, 아이더, 컬럼비아, 코오롱스포츠 등 메이저 8개 브랜드들의 4월 매출 합산 결과(26일 기준) -6.9%의 역 신장을 나타냈다. 3월 한 달 간 -31.6%의 역신장을 보인 것과 비교하면 상당한 회복세다.

 

업계에 따르면 3월 중순부터 코로나19 확산 속도가 줄어들면서 판매가 서서히 회복세를 보이더니 4월 들어서는 감소 폭이 현저히 줄었다.

 

4월 실적이 눈에 띄는 곳은 K2, 디스커버리, 코오롱스포츠 3개 브랜드다.

 

‘K2’는 4월 26일 기준 225억 원의 매출로 8개 브랜드 가운데 가장 높은 매출을 나타냈다. K2 측에 따르면 신발 판매가 강세를 보이면서 매출이 크게 늘었다는 분석이다. 4월 신발 매출은 작년에 비해 50% 이상 증가했다.

 

2위는 ‘노스페이스’로 190억 원, 3위는 ‘디스커버리’로 187억 원이다. 이어 아이더, 네파, 코오롱스포츠, 블랙야크, 컬럼비아 순이다.

 

‘디스커버리’는 다시 고 성장세로 돌아섰다. 1~2월 11.5%의 두 자릿수 성장세를 기록했지만 3월에는 코로나19 영향으로 3% 성장세로 주춤했다. 4월에는 29%로 실적이 다시 껑충 뛰었다. ‘디스커버리’ 역시 신발 판매가 큰 효자 노릇을 했다는 분석이다.

 

‘코오롱스포츠’도 4월 매출 실적이 좋았다. 작년대비 15.2%의 신장률을 나타냈다. 3월까지는 역 신장 폭이 컸지만 4월에는 상당한 호 실적을 기록했다. 다운 판매에 효과가 컸던 것으로 보인다. 4월 자사몰을 비롯해 온라인 주요 채널에서 겨울 시즌 다운점퍼를 선 판매하면서 반응이 좋았다는 분석이다. 다운 매출을 제외하고도 작년과 비슷한 수준의 실적을 나타냈다.

 

봄 시즌이 시작된 3월과 4월 매출 합산 실적으로는 ‘K2’가 가장 높다. 400억 원의 매출 규모다. 이어 380억 원 규모의 ‘디스커버리’가 2위, 370억 원 규모의 ‘노스페이스’가 3위다.



 
 

핵심 가두상권 주간 리포트

패션동향
광주 충장로·대구 동성로·부산 광복동

발행 2020년 04월 28일

종합취재 , appnews@apparelnews.co.kr

 

대구 동성로
대구 동성로

 

광주 충장로 – 주말 목적구매 비중 높아져

 

[어패럴뉴스 이종석 기자] 4월 들어 전달 대비 유동인구는 10% 가량, 매출은 소폭 늘었지만, 전년 대비로는 여전히 평균 30% 넘게 역신장을 기록하고 있다.


신규 확진자 소식에 따라 유동 인구와 매출 폭이 주 별로 차이가 큰데, 확진자 소식이 있었던 주는 전년 대비 40~50% 떨어졌고 소강상태에 들어서면 20%로 비교적 높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지속됨에 따라 평일과 주말에 따른 격차도 나고 있다. 목적구매가 늘어나 비교적 시간이 여유로운 주말 매출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계층별로도 차이가 있는데, 10~30세 사이의 젊은 층이 자주 이용하는 술집, 음식점 등의 주말 매출은 전년과 비슷한 수준이다. 테이크 아웃과 배달, 드라이브 쓰루가 가능한 매장이 늘어나고 있으며, 이 매장들의 매출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대구 동성로 – 대형 상가 잇달아 개장


[어패럴뉴스 조은혜 기자] 유동객은 코로나 사태 이전의 80~90%까지 회복됐다. 하지만 소비 심리는 여전히 위축돼 판매로 이어지지는 못하고 있다.


이달 매출은 지난해 동기간 대비 크게 밑돌았지만 코로나 확진자가 최다 발생한 3월에 비하면 크게 증가했다. 일례로 모 아웃도어 브랜드의 경우 3월 3,500만 원에서 이달 7,500~8,000만 원까지 증가했다. 전월 대비 120%매출이 상승했다.


이곳은 코로나 이전 아웃도어, 스포츠, SPA 등이 월 2~3억 원 이상의 매출을 올렸던 상권이다.


성수기가 비수기로 바뀐 만큼 이 참에 리뉴얼을 단행하는 매장이 크게 늘었다. 지난달 ‘NFL’이 신규로 오픈했고 슈즈 멀티숍 ‘풋마트’도 확장 이전했다. 아웃도어 ‘디스커버리’는 이달 말 오픈하며, SPA ‘자라’는 6월 초 확장 재개장한다. 스포츠 ‘아디다스’도 직영으로 전환하고 이달 말 확장 오픈한다.


대형 상가 건물이 연이어 오픈하고 있다. 쇼핑몰 스파크는 SPA를 대거 유치해 개장했다. SPA ‘에잇세컨즈’ 2호점, 에이랜드, ‘탑텐’ 2호점이 들어섰다. 미국 버거 브랜드 ‘쉑쉑버거’도 현재 오픈 준비 중이다.

 

부산 광복동 – 외국인 부재 영향 커


[어패럴뉴스 오경천 기자] 내국인들의 집객은 서서히 늘고 있지만 매출 비중이 큰 외국인들의 부재 영향이 크다.


광복동은 평일 매출의 절반 이상을 외국인 관광객이 올려 준다. 내국인보다는 외국인들의 영향을 많이 받는 상권으로, 코로나 사태로 인해 외국인들의 발걸음이 줄면서 매출 타격이 큰 편이다.


상권 관계자들에 따르면 평균 작년 대비 60~70% 수준의 매출을 보이고 있다. 계절 변화에 따른 큰 특수도 누리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 관계자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오지 않는 한매출 회복을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매장 운영 시간 단축도 확산되는 분위기다. 평소보다 1~2시간 빠른 7~8시에 문을 닫는 매장이 늘어나고 있다. 또 공실로 인해 늘어났던 깔세 매장들도 철수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디스커버리’ 자리에 ‘다이나핏’이 문을 열었고, ‘에잇세컨즈’도 2층 규모로 오픈했다. 4월 중순에는 ‘내셔널지오그래픽’이 진출했다.

SNS 타고 부상하는 국내외 핸드백

패션동향

발행 2020년 04월 23일

박해영기자 , envy007@apparelnews.co.kr

 

믈루예(MLOUYE)

 

크로스보더 시대 세일즈 방식 변화

뮬리에, 던스렁트, LLS 등 화제

 

[어패럴뉴스 박해영 기자] SNS를 통해 존재감을 드러내는 핸드백 브랜드가 늘고 있다.

 

이커머스를 넘어 소셜미디어 채널을 통해 세일즈와 마케팅을 활용하는 국내외 핸드백 브랜드가 급격하게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

 

글로벌 컨설팅 전문 기업들이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2018년 글로벌 핸드백 시장은 470억 달러에서 2025년 550억 달러로의 성장이 예상된다. 명품 핸드백의 온라인 판매량도 2025년까지 3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디지털 구매 고객 중 43%가 소셜 미디어를 통해 구매했고, 30%는 SNS에서 바로 브랜드 사이트를 통해 구매한 것으로 조사됐다.

 

코로나 사태 이후 국내는 물론 미국, 유럽 현지 업체들이 SNS를 통한 판매에 더욱 적극적이다.

 

SNS를 통해 국내 소비자를 직접 공략한 해외 패션 핸드백도 상당수다. 이중 일부는 국내 유통의 눈도장을 찍은 후 온라인 플랫폼이나 편집숍을 통해 일정 기간 판매를 진행하는 경우도 있다.

 

독특한 생김새에 공격적인 SNS 마케팅으로 주목 받고 있는 ‘믈루예(MLOUYE)’는 12만9천명의 팔로워를 확보하고 있다. 국내서도 위즈위드를 통해 판매된 바 있으며 현재 백화점 유통사들이 눈여겨보고 있는 브랜드다.

 

터키 이스탄불 출신의 Meb Rure Hails 크리에이티브 디렉터가 2015년에 런칭한 ‘믈루예’는 미국, 영국, 터키 3개국에 오피스를 두고 글로벌 마켓에서 성장 중이다. 미시즈 반 데르 로에부터 칸딘스킨 작품을 디자인에 반영해 창의적인 아키텍처 쉐입과 과감한 컬러 베리에이션이 특징이다. 여기에 탁월한 기능성, 장인정신, 지속가능성, 가성비 등을 두루 갖추고 있다.

 

‘룩스라이크서머(LooksLikeSummer, LLS)’는 2014년 포르투칼에서 런칭 됐다. 현재 6만3천여 명의 팔로워를 두고 있으며 최근 국내 여성 고객들로부터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파스텔 컬러를 과감하게 활용했고 미니 사이즈의 다양한 디자인의 백을 선보이고 있다.

 

아이웨어 ‘젠틀몬스터’를 전개 중인 아이아이컴바인드의 핸드백 ‘던스 렁트(DANSE LENTE)’는 해외서 시작된 케이스다. ‘던스렁트’는 해외 브랜드로 각인시키기 위해 미국 뉴욕에서 상표를 출원했고 영국을 기반으로 3년 전에 시작됐다. 이 브랜드는 해외 브랜드로 인지, 소셜 미디어에서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 현재 게시물이 540여개뿐이지만 팔로워는 10만4천명에 달한다.

 

던스 렁트(DANSE LENTE)

 

스페인의 몬세 프레이세스가 런칭한 ‘웨어러블 아트’ 핸드백 ‘니타수리(NITA SURI)’는 삼각뿔, 공 모양 형태의 미니백이 국내서 인기를 얻고 있다. ’니타수리‘는 국내 프리미엄 편집숍에도 입점됐다.

 

해외 제조사와 국내 소비자가 직접 만날 수 있는 SNS 채널 개설도 증가 추세다. 에이전트 재윤은 ‘이탈리아나백’을 올 초 개설, 이탈리아의 다양한 현지 핸드백 제조 업체들이 한국 고객과 직접 만날 수 있게 됐다.

 

반대로 토종 핸드백이 SNS를 타고 해외 고객 및 유통사와 소통이 활발해진 경우도 있다. 대부분 런칭 5년 미만인 신생 브랜드임에도 국내외서 지명도를 높이고 있다.

 

‘뮤트뮤즈’는 미국 블루밍데일, 싱가포르 리테일, 유럽 쇼룸에 입점했거나 논의 중이다. 이 브랜드는 SNS를 통해 해외 리테일러로부터 인지도를 확보한 케이스. ‘뮤트뮤즈’는 암스테르담 협업 등 화제성 있는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현재 7만7천여명의 팬덤을 확보했다.

 

이 외에도 ‘파인드카푸어’는 9만5천여 팔로워를 확보했으며, 분크, 구드백, 마지셔우드, 피브레노 등도 1~2만여명의 팔로워를 통해 국내외서 지명도를 높이고 있다.



신규 여성복 사업 중단 증가

패션동향

발행 2020년 04월 24일

조은혜기자 , ceh@apparelnews.co.kr

 

왼쪽부터 더 자두, 플라워로드
왼쪽부터 더 자두, 플라워로드

 

‘플라워로드’, ‘자두’, ‘파드마’ 등

인지도, 자금력에 코로나 사태 겹쳐

 

[어패럴뉴스 조은혜 기자] 런칭한 지 얼마 안 된 신규 브랜드들의 중단 사례가 늘고 있다.

 

작년 6월 첫 발을 뗀 꽃길의 ‘플라워로드’가 사업을 완전히 접었고, 자두인터내셔날의 ‘자두’도 런칭 반년 만에 오프라인 전개를 중단했다. 이번 춘하시즌 신규인 SG세계물산의 여성 영 애슬레저 브랜드 ‘파드마‘는 출발선에서 중단을 결정했다.

 

경기악화 지속으로 인한 소비위축 심화, 여성복 입지 축소 등 침체 분위기로 기 진출 브랜드들도 부침이 커지는 속에서 인지도가 낮고 자금력이 크지 않은 신생업체의 신규 브랜드가 뿌리내리기 쉽지 않았고, 올 초 코로나 사태까지 겹치며 시장상황이 더 어려워진 것도 영향을 미쳤다.

 

일산 ‘벨라시타’ 쇼핑몰 내 63평 면적의 1호점을 오픈하며 출발한 꽃길의 여성 영 스트리트 브랜드 ‘플라워로드(Flower Road)’는 20~40대 타깃으로 스타일디렉터와 전문 MD가 상품을 제안하는 바잉 기반 브랜드로, 첫해 10개점 오픈과 40억 원의 매출달성을 목표로 했다.

 

유통대기업 이외의 제3유통 채널을 메인으로 매장 유치에 나서 3호점까지 입점을 확정지었으나, 스트리트 입지 축소로 추가 진입이 쉽지 않았고 ‘플라워로드’와 동시에 진행한 이업종 신규 사업까지 부침을 키우며 결국 자금 문제로 가을 시즌 모든 사업이 중단됐다.

 

자두인터내셔날이 25~35세(서브 20~45세) 여성을 타깃으로 선보인 유니크하고 실용적인 영캐주얼 브랜드 ‘더 자두(the ja:do)’는 겨울시즌을 끝으로 오프라인 전개를 중단했다.

 

대구백화점 본점, 대구백화점 프라자점, 포항 그랜드애비뉴, 디큐브백화점 거제점 등 오프라인 4개점과 쿠팡, G마켓, 위메프, 11번가, 네이버 스토어팜, 백화점 입점몰 등 온라인 채널까지 동시 공략해왔으며, 올해 오프라인 기준 13개 유통망, 60억 원의 매출달성을 목표로 했지만 안착이 쉽지 않아서다.

 

SG세계물산은 2030 여성 니즈 공략을 위해 작년 가을부터 자사 생산기반의 합리적인 가격의 여성 영 애슬레저 브랜드 런칭 준비에 들어가 이번시즌 ‘파드마(padma)’를 새롭게 런칭했다.

 

런칭에 앞서 요가, 필라테스 전문 강사들을 대상으로 한 협찬 등 홍보활동을 결정했다.

 

남성복, 추동 물량 축소

패션동향

발행 2020년 04월 28일

이종석기자 , ljs@apparelnews.co.kr

 

왼쪽부터 이지오, 알레그리

 

연초 계획보다 10~15% 감축
헤비 아우터 줄이고, 코트 유지

 

[어패럴뉴스 이종석 기자] 남성복 업계가 추동 물량을 축소한다.


4월 말 현재 추동 선기획 윤곽이 드러나기 시작한 가운데, 코로나 사태로 소비심리 회복이 더딘데다, 작년 추동 장사 부진에 따른 재고 방출이 예상됨에 따라, 하반기 물량 감축을 서두르는 분위기다.


연초 계획 대비 평균 10~15%(금액 기준) 물량을 줄였고 퍼, 롱패딩 등 헤비 아우터의 감축 경향이 뚜렷하다. 대신 메인 상품인 경중량 패딩과 캐시미어 코트 등은 계획대로 진행하는 곳이 많다.


‘티엔지티’ 김병준 BPU장은 “올해 헤비 아우터는 작년 재고로 매장 수요에 대처할 만한 수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4월에 들어서도 회복세가 크지않아 봄 신상품 재고도 가을 병행 판매가 이루어질 가능성이 높아 업계는 작년 겨울과 올 봄 상품 재고털이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브랜드 별로 상황이 조금 틀린데, 이미 선 발주와 선 생산이 마무리된 곳은 줄이기 힘든 실정이며, 많이 줄인 곳은 그만큼의 예산을 확보해 근접 기획과 반응 생산에 나서 시장 상황에 탄력적인 대응에 나선다.

 

 

 


‘블루라운지 마에스트로’는 전년대비 10% 줄여 롱패딩 일부를 축소하고 전년 판매가 좋았던 폭스 퍼 제품은 보합으로 진행했다.


‘티아이포맨’은 전년대비 15% 줄인 예산으로 적중률 높은 기획에 나선다. 소재 확보가 불투명한 중국과 유럽 소재 제품 위주로, 품목은 슈트와 스웨터 위주로 줄였다. 추동 메인 상품인 코트는 재질과 스타일 변화를 시도하며, 줄이지 않을 예정이다.


‘까르뜨블랑슈’는 고중량 아이템 위주로 계획 대비 15% 줄였으며, 내피 탈부착이 가능하고 경량다운 두께인 까방 코트와 재킷형 카디건은 일부 확대했다.


‘티엔지티’는 연초 계획에 변화는 없다. 이미 전년대비 20% 감소를 진행했고 제품은 다운 점퍼 위주로 축소했다.


‘리버클래시’는 스타일 수는 유지하면서 기본물 위주 수량을 줄여 20% 축소했다. 국내 자가 생산 공장을 바탕으로 스타일 리오더에 나선다.


‘바쏘옴므’는 전년대비 10% 줄였고, 그중 가을 3분의1, 겨울 제품을 3분의2 비중으로 줄여, 탄력적 운영을 가져간다.


‘이지오’도 추동 물량을 소폭 감소해, 헤비물과 모직 코트를 일부 줄이는 대신 경량감 있는 제품을 확대할 예정이다. ‘킨록앤더슨’은 20%를 줄였는데, 헤비 아우터를 대폭 감소한 대신 중경량 제품 기획을 강화한다.


‘트루젠’은 TR정장과 기본 코트, 헤비물을 15% 축소하고 경량감 있는 퀼팅 재킷과 내피 탈부착이 가능한 제품들을 늘려 판매 기간이 넓은 제품을 소폭 확대했다.


‘빌트모아 비스비바’는 전년대비 30% 가량을, 헤비 아우터 위주로 줄였고 추후 물량 조정을 검토 중이다.


‘알레그리’도 연초 계획대비 헤비 아우터 위주로 소폭 축소에 나섰다.


‘본’은 고중량 다운류 위주로 10% 잠정 축소를 진행하고 핸드메이드 코트를 늘렸다.


이 외 하반기 확장을 시도하는 ‘워모’ 등은 연초 계획과 비슷한 물량을 운용한다.

 

아웃도어, 다운 신제품 대폭 감축

패션동향

발행 2020년 04월 23일

오경천기자 , okc@apparelnews.co.kr

 

아이더 ‘스투키’

 

작년 판매율 50% 재고 쌓여

중량감 낮춘 숏, 미들 주력 

 

[어패럴뉴스 오경천 기자] 아웃도어 업체들이 올 가을·겨울 다운 점퍼 신제품 공급량을 대폭 줄일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다운 판매가 극심한 부진을 보여 상당량의 재고가 쌓였기 때문이다. 올해는 신제품 생산을 최소화하면서 재고 소진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주요 업체들에 따르면 지난 가을·겨울 다운제품 판매율은 평균 50% 내 외 수준에 머물렀다. 예년에 비해 15~20% 가량 낮은 수치다. 리오더 진행이 없었음에도 판매율이 50% 내외에 머물러 판매량 감소 폭은 더 컸 다는 분석이다. 


헤비 다운 부진의 영향이 컸다. 11월 중순까지도 낮 기온이 10도 중반대를 웃도는 등 따뜻한 날씨로 주력으로 내놨던 롱패딩은 절반 수준도 못 팔았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코로나 여파로 장기적 경기 침체까지 우려되고 있어 업체들은 올 가을·겨울 물량 전략에 소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K2, 블랙야크, 네파, 아이더 등 주요 업체들은 적게는 15%에서 많게는 40% 수준까지 다운 공급량을 줄인다. 업계 한 관계자는 “초도 물량 기준이긴 하지만 재고가 많아 추가 생산은 별로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K2’는 20만장 줄인 50만장, ‘네파’는 10만장 줄인 60만장, ‘블랙야크’는 20만장 줄인 40만장, ‘아이 더’는 30만장 줄인 35만장을 각각 준비 중이다. 이들 4개 브랜드의 19F/W 생산 량은 265만장, 20 F/W 생산량은 185만장으로 평균 30% 이상 줄었다. 그 중 헤비 다운, 롱 기장의 점퍼는 몇 개 스타일만 출시될 예정이다.

 

업체들은 경량이나 중량 다운에 무게를 싣고 있다. 특히 숏, 미들 기장의 점퍼에 집중하는 분위기다. 지난 해부터 판매가 좋아 신제품 기획의 초점을 숏이나 미들로 잡고 있다.

 

아이더는 ‘스투키’ 스타일의 숏 다운 기획을 강화했다. 올해 5~6개 스타일을 출시할 예정이다. 지난해 ‘스투키’ 판매율이 80%에 달하는 등 반응이 좋아 올해는 스타일을 확대해 선보이기로 했다. 블랙야크는 주력 스타일인 ‘옛지다운’의 새로운 숏 버전과 경량 다운을 집중적으로 출시한다. 여기에 올해 새로운 스타일로 캠핑 무드의 라이프스타일 점퍼를 다양하게 선보인다.

 

네파도 캐주얼 스타일의 숏 다운과 사파리형 스타일의 미들 다운을 강화했다. 작년과 비슷한 수준의 물량을 준비할 예정이다. 케이투도 숏과 미들 기장의 점퍼를 다양한 스타일로 내놓을 예정이다.

 

반면 디스커버리, 내셔널지오그래픽 등 라이징 브랜드들은 다운 물량을 줄이지 않는다는 계획이다. 디스커버리는 작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60만장을 준비 중이며, 내셔널지오그래픽은 작년보다 1.5배 이상 늘려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이들 역시 중량감을 낮춘 숏과 미들 다운에 중심을 두고 있다. ‘내셔널지오그래픽’은 항공 점퍼와 사파리형 스타일을 집중적으로 선보인다.

 
 

패션 업계, 고용유지지원금 신청 급증

패션동향

발행 2020년 04월 28일

박해영기자 , envy007@apparelnews.co.kr

 

출처: 고용노동부 홈페이지
출처: 고용노동부 홈페이지

 

대량 해고 방지 효과 있지만
절차와 조건 까다롭다 지적도
일부 업체 해고 후 신청 꼼수

 

[어패럴뉴스 박해영 기자] 정부가 중소기업의 대량 해고를 막기 위한 ‘고용유지지원금’ 제도를 4월부터 6월까지 3개월 동안 한시적으로 시행중이다.


고용유지지원금은 경영난을 겪는 사업주가 노동자를 해고하는 대신 휴업·휴직으로 고용을 유지할 경우 휴업 및 휴직수당 일부를 정부가 지원하는 제도다. 지난 21일 국무회의에서 고용보험법시행령 개정안이 추가로 통과되면서 휴직 및 휴업 수당이 기존 70%에서 90%까지 높아졌고 예산도 1,004억 원에서 5,004억 원으로 확대됐다. 이 개정안은 오는 28일부터 시행된다.


경영난이 심각한 만큼 신청도 급증하고 있다. 지난 16일까지 받은 고용유지지원금 신청 건수는 5만1,000여 건으로 전년대비 약 34배나 늘었다.


중소 및 영세 기업 비중이 높은 패션, 제조 기업의 신청 사례도 급증하고 있다. 패션랜드, 미도컴퍼니, 제이에스티나, 무크, 바바라앤코 등 상당수가 지원금을 받았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조건이 까다롭고 절차가 복잡해 고충이 많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우선 고용보험에 가입되어있고 임금 체불 등 노무 관련 이슈도 없어야하며 올해 매출이 전년대비 15% 이상 하락한 기업이 대상이다.

 

근로자 수 제약도 있다. 상시 근로자 수가 제조업 500명, 도소매업 200명 이하, 기타 100명 이하의 중소기업만 해당 된다. 이 가운데 유급 휴직 직원의 비중이 전체 직원 중 20% 이상이 되어야 한다. 또 근무일이 기존 20일 이상이었다면 약 10일을 유급 휴가를 받아야 지원금 대상이 된다.


지원 대상이 된 이후 조건이 까다롭다. 신청 접수 기간에 공석이 생겨도 인원을 충원할 수 없고 신청 이후 두 달간 권고사직도 없어야 한다.


고용유지지원금 적용 금액은 1인당 최대 6만6천 원이며 월급으로는 약 200만 원 수준이다. 평균 15만~20만 원, 월급 400만 원 이상을 받는 직원의 경우는 월급의 20~30%만 고용지원금 혜택을 받게 된다는 의미다.


혜택이 미미해 고액 연봉자나 중대형사의 경우 구조조정이나 무급 휴직이 더 낫다고 판단할 수도 있다. 대기업의 경우 50%의 지원을 받게 되지만 참여율이 극히 저조한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또 중대형사의 경우 고용을 유지하기 어렵다는 현장의 목소리도 여전하다. 형지, 세정, 신성 등 대형사들은 구조조정에 무게를 두고 있다.


더구나 매출 타격이 너무 큰 업체의 경우 실효성이 거의 없다는 지적도 있다. 선글라스, 스카프 등 시즌성이 강한 아이템을 전개 중이거나 미국 수출 기업들은 직원들의 동의를 받아 무급휴직을 하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부에서는 제도를 악용하는 사례도 발생하고 있다. 편법으로 유급 휴가를 소모하게 하는 것인데, 일례로 유급 휴무 중인 직원들이 매장 라운딩이나 오픈 매장 점검을 나가게 하는 업체도 간간히 발생하고 있다. 또 이미 직원들을 해고한 후 남은 직원들에 대해 고용유지지원금을 신청하는 경우도 생겨나고 있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소상공인 254개 사를 대상으로 ‘고용유지지원금 활용 실태’를 조사한 결과 3곳 중 1곳이 ‘고용유지지원금’을 신청했거나 신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청 및 신청 예정 기업 중 80%가 제도 활용에 어려움이 있으며 47%가 복잡한 절차가 문제라고 지적했다.


고용센터의 고용유지지원금 업무가 폭주하다 보니 연락이 잘 안 되는 ‘처리 지연’도 문제로 언급되고 있다.



 

여성복, 5월 매출 총력전

패션동향

발행 2020년 04월 27일

조은혜기자 , ceh@apparelnews.co.kr

 

 

주요 점포에 물량, 판촉 집중 
라이브 판매 등 온라인 판촉도 

 

[어패럴뉴스 조은혜 기자] 여성복 업계가 5월 코로나19로 가라앉은 분위기 반전에 나선다.

 

오는 30일 석가탄신일을 기점으로 시작되는 황금연휴와 이어지는 스페셜데이(스승, 성년, 부부) 이슈들이 있고, 기온 상승과 주춤한 감염 확산세로 가벼운 야외 나들이, 쇼핑 등의 외출이 늘며 낙 폭이 좁혀지고 있어서다.

 

이달 중순에 접어들며 백화점은 전년대비 70% 수준, 프리미엄 아울렛을 중심으로 100%에 가까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업계는 확진자 수가 21일 현재 이하로 유지된다면 해외로의 수요이탈이 없는 5월 소비회복 속도가 3, 4월 대비 빨라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비용 지출이 소극적인 상황이라 일시적 할인보다 이익 감소를 최소화할 적기 상품 공급에 집중하고 판촉전은 전점 적용보다 주요점 중심의 선택과 집중 전략을 편다. 오프라인의 더딘 회복세와 언택트 기조를 감안, 온라인 수요확대를 위한 인플루언서 연계, 라이브 판매방송 등의 준비도 한창이다. 전년대비 평균 70~80% 회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랩코리아의 ‘랩’은 전년 80% 수준의 매출달성을 목표로 다양한 원피스와 기본 티셔츠, 데님 라인과 여름성 단품 중심 판매에 집중하고 유통별, 지역별로 세분화된 판촉전을 편다. 회복세가 강한 아울렛은 쇼핑지원금(금액할인권), 이월 이너 특가 혜택, 수도권 대형 쇼핑몰은 저렴한 신상품 공급 확대, 백화점은 코로나 청정지역인 전라도와 집객력 높은 신세계 강남, 롯데인천점 등을 중심으로 한 오프라인 프로모션, 온라인은 주별 집중 아이템(첫 주 핫 서머 선 판매, 4~5주차 피크닉 테마 아이템)으로 활기를 꾀한다.

 

렙쇼메이의 3개(수스, 르피타, 메종블랑쉬) 여성복도 회복세에 있는 점포 중심으로 적합한 상품 선별해 프로모션을 진행, 최대한 효율을 높인다.

 

아이올리의 ‘에고이스트’는 온라인 딜(deal) 부진 재고 최대 소진, 신속한 리오더, 인플루언서 연계 판매와 신규 온라인 쇼핑몰 추가 입점 등 판매망 다각화, ‘플라스틱아일랜드’는 린넨 재킷과 브랜드 시그니처 원피스를 주력으로 재킷 기준 11만 원이 넘지 않는 합리적인 가격을 제시, 다양한 채널에 어필한다.

 

왼쪽부터 리스트, 케네스레이디
왼쪽부터 리스트, 케네스레이디

 

동광인터내셔날의 ‘숲’은 온라인 판매에 강한 A급 매장을 중심으로 이월 포함 대량의 상품과 마케팅 및 광고비용을 집중 투입해 매출을 극대화한다. 최저가 선점이 중요한 만큼 일부 주력상품은 30% 이상 할인을 적용하며, 그 외 단독 특가 상품도 준비 중이다.

 

인동에프엔의 ‘쉬즈미스’, ‘리스트’는 다양한 여름 원피스와 이너류, 액세서리 구성 확대, 온라인 채널 및 라이브 방송 노출 강화, 주말 프리미엄몰 대형 야외행사 유치, 온라인 채널 중심 서머 아이템 노출, 30주년 기념 에디션 서머 아이템 PR 및 바이럴 마케팅으로 매출볼륨을 키운다. 여행, 외출 자제를 고려해 제품 중심 SNS 연계 노출, 온라인 채널 중심 서머 아이템 노출, 30주년 기념 에디션 서머 아이템 PR 및 바이럴 마케팅에 집중한다.

 

린컴퍼니의 ‘라인’은 매장 상황과 판매 동향을 면밀히 파악하고 신속한 스팟 오더와 리오더 진행, 주차별 백화점 프로모션, 황금연휴 렛 추가 할인 및 고객리콜 프로모션, 프리미엄 아울렛 대형행사를 적극 진행한다. 라인바이린의 ‘케네스레이디’는 여름상품 집중 출시, 5월 이벤트에 적합한 상품제안, 다양한 셋업 구성, 고객 초대회, 온-오프라인 프리미엄 아울렛 대전(5,6월), SSG 기획전(정상, 이월 각 100모델). 그 외 유통사별 다양한 기획 행사로 매출몰이에 나선다.

 

현우인터내셔날의 ‘르샵’은 3주차부터 매출 회복세를 보여 전년수준 매출회복을 목표로 잡고 린넨 체크 재킷, 대 물량 기획 티셔츠, 다양한 핏의 여름 데일리 팬츠 등 신상품을 추가 공급하고 수요가 높은 솔리드 린넨 싱글 재킷 5천장 리오더 투입으로 판매율을 높인다. 엔라인의 ‘난닝구’도 연휴 시작에 맞춰 그동안 축소했던 물량을 확대 출고하고 유통 채널별 성격에 맞는 프로모션에 나선다.

 

여성 캐릭터캐주얼 1분기 매출 20% 감소

패션동향
발행 2020년 04월 16일
조은혜기자 , ceh@apparelnews.co.kr



5개 백화점 14개 브랜드 기준
타임, 마인, 구호, 미샤 상위

[어패럴뉴스 조은혜 기자] 주요 15개 여성 캐릭터 캐주얼 브랜드들이 올 1분기(1~3월) 1개 브랜드를 제외하고 모두 역 신장으로 마감했다. 롯데, 현대, 신세계, AK, 갤러리아 등 5개 백화점 매출 기준 마이너스를 기록한 14개 브랜드의 평균 역 신장률은 23.4%다.

외형매출 기준으로는 타임, 구호, 미샤, 모조에스핀, 마인, 랑방컬렉션, 지고트, 오브제, 린, 미니멈, 아이잗컬렉션, 데무, 레니본, 데코, 도호 순으로 높다.

점 평균 매출은 타임, 랑방, 마인, 구호, 미샤, 모조에스핀, 미니멈, 오브제, 아이잗컬렉션, 지고트, 도호, 린, 데무, 레니본, 데코 순이다.

행사매출을 제외한 정상매출 기준 점 평균 매출은 타임, 랑방, 마인, 구호, 미샤, 모조에스핀, 오브제, 아이잗컬렉션, 레니본, 지고트, 도호, 데코, 미니멈, 데무, 린 순이다.

타임, 마인, 구호, 미샤는 외형과 점 평균, 정상매출 기준 점 평균 매출 모두 상위 5위내 들었다.

브랜드별로 살펴보면 한섬의 ‘타임’, ‘마인’, ‘랑방컬렉션’은 불안한 환경 속에서도 큰 흔들림이 없다. ‘타임’과 ‘마인’이 전년대비 각 5%, 7%로 소폭 마이너스를 기록했고, ‘랑방컬렉션’은 10% 신장으로 마감했다. ‘타임’은 50개점에서 228억790만원, ‘마인’은 39개점에서 83억3300만원, ‘랑방컬렉션’은 23개점에서 77억8252만원의 매출을 거뒀다.

‘오브제’만 전년대비 두 자릿수 역 신장했다. 32개점에서 20% 빠진 37억4351만원의 매출을 거뒀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구호’는 53개점에서 전년대비 34% 감소한 112억9889만원, 대현의 ‘모조에스핀’은 53개점에서 11% 감소한 86억568만원, 시선인터내셔날의 ‘미샤’는 52개점에서 전년대비 13% 빠진 88억4273만 원을 기록했다.

바바패션의 ‘지고트’와 ‘아이잗컬렉션’은 전년대비 각 33%, 35% 매출이 빠진다. ‘지고트’가 45개점에서 49억9105만원, ‘아이잗컬렉션’은 31개점에서 35억4461만원의 매출로 마감했다.

아이디룩의 ‘레니본’은 30개점에서 전년대비 29% 감소한 24억7182만원, 데코앤이의 ‘데코’는 31개점에서 49% 역 신장한 23억7975만원의 매출로 마감했다.

미니멈의 ‘미니멈’은 30개점에서 전년대비 22% 줄어든 35억4595만원, 린컴퍼니의 ‘린’은 38개점에서 36억8553만원의 매출을 거두며 23%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데무의 ‘데무’는 35개점에서 전년대비 15% 빠진 30억4930만 원, 혜공의 ‘도호’는 32개점에서 전년대비 32% 줄어든 23억4037만원의 매출을 거뒀다.

크리스에프앤씨 점주들 “평소에도 매장 배려 최고…인간적인 회사”

패션동향

 

 

 

 

발행 2020년 04월 16일

오경천기자 , okc@apparelnews.co.kr

 

 

대리점·중간관리 매장 15억 무상지원

코로나 사태 이후 “점주와 판매 사원 역할 무엇보다 중요”

 

[어패럴뉴스 오경천 기자] 지난 3월 18일. 크리스에프앤씨(대표 우진석)는 전국 600여개 대리점 및 중간관리 매장을 대상으로 15억 원 규모의 운영비를 무상으로 지원한다고 밝혔다. 핑, 팬텀, 파리게이츠, 마스터바니에디션, 세인트앤드류스 등 크리스에프앤씨가 운영 중인 전 매장이 대상이다.

 

대리점은 월 평균 임대료 각 300만원, 백화점과 쇼핑몰에 입점한 중간관리 매장은 인건비 지원금 각 150만원을 현금으로 지원한다는 내용이다. 그리고 31일 전국 400여개 대리점주들 통장에는 300만 원의 현금이 입금됐다. 또 이달 4월 25일에는 200여개 중간관리자들에게 150만 원이 지급된다.

 

코로나19로 인해 기업들의 주머니 상황도 넉넉하지 않다. 무급휴가권장, 주4일제근무, 심지어는 구조조정까지 이어지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 점주들에게 운영지원금 15억 원을 내놓는다는 건 분명 쉽지 않는 결정이다. 물론 연간 수백억 원의 이익을 만들어내는 기업으로서 충분히 할 수 있는 일이라는 시각도 있다. 하지만 크리스에프앤씨 이후 이러한 통 큰 결정을 내린 기업은 단 한 곳도 없다.

 

우진석 크리스에프앤씨 회장의 경영철학을 다시 한 번 되짚어 보는 순간이다. 우 회장은 평소 “직원들이 회사에 대한 자부심을 심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임원들에게 강조한다고 한다. 때문에 회사가 성장하는 만큼 그에 걸맞은 복지와 대우를 해주려고 노력하고 있다. 이 회사에 10년 이상 장기근무하고 있는 한 임원에 따르면 임금이 동결됐던 적이 단 한 번도 없다.

 

또 목표달성 시 인센티브를 지급하는데 작년에는 미달성에도 불구하고 격려금이라는 명목으로 임직원들 챙겼다. 이 외에도 근무환경개선, 복지확대 등 직원들을 위한 투자가 끊임없다.

 

이번 매장 운영지원금 역시 점주 및 판매사원들과의 고통 분담은 물론 크리스에프앤씨에 대한 자부심을 심어주는 계기가 됐던 것으로 보인다. 실제 다수의 점주들은 본사에 대한 감동과 감사의 마음을 갖게 됐다고 전했다.

 

이계아 ‘팬텀’ 부산녹산 사장은 “처음에는 무이자로 지원해주는 줄 알고 본사에 어떻게 갚아야 하는지 물었는데 무상지원이라는 말을 듣고 깜짝 놀랐다. 돈이 많다고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상생을 깊이 고민하는 회사만 할 수 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김장순 ‘핑’ 문정점 사장은 “어려운 상황에서 큰 도움이 됐다. 평소에도 그랬지만 회사에 대한 큰 신뢰가 쌓인 계기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김종식 ‘핑’ 삼패점 사장도 “하나의 매장도 빠짐없이 전체를 배려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 주변에서도 많이들 부러워하고 있다”고 말했다.

 

점주들은 크리스에프앤씨에 대해 하나같이 ‘인간적인 회사’라고 강조한다. 늘 점주들의 중심에 서서 생각하고 작은 소리에도 크게 귀를 기울일 줄 아는 회사라는 것이다.

 

일례로 인테리어 A/S를 본사에 요청하면 1~2시간 이내에 협력업체 직원이 와서 깔끔하게 처리해주고 간다고 한다. 또 고객 마일리지는 100% 본사 부담이다. 의류매장 30년 경력의 김장순 사장은 “대부분의 회사들은 5:5로 부담하고 있다. 하지만 크리스에프앤씨는 100% 회사가 부담하고 있어 점주들에게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사은품도 매장에서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5:5 부담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점주 및 파트너사들을 대상으로 매년 프로암대회도 진행 중이다. 크리스에프앤씨가 후원하는 프로골퍼들과 점주 및 파트너사들이 함께 라운딩을 즐길 수 있는 행사로 단합의 장이 되고 있다.

 

김한흠 크리스에프앤씨 사장은 “코로나 사태 이후 점주 및 판매사원들의 존재와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들 없이는 패션 기업의 미래도 없다.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점주 및 판매사원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이럴 때 일수록 기업들은 이들에게 더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5월 이후까지 지속되면 위기”… 동대문 ‘휘청’

패션동향

발행 2020년 04월 17일

조은혜기자 , ceh@apparelnews.co.kr

 

넉 달째 이어지는 코로나19 영향으로 한산한 동대문 쇼핑 타운
넉 달째 이어지는 코로나19 영향으로 한산한 동대문 쇼핑 타운

 

도매 상가 매출 80~90% 하락
내수 소매상 급감… 공실 늘어

 

[어패럴뉴스 조은혜 기자] 동대문 쇼핑 타운이 넉 달째 이어지는 코로나19 영향으로 더 세게 휘청대고 있다. 국내외 수요가 크게 빠진 채로 머물러 있어서다.

 

이달 2주차 살짝 나아졌지만 여전히 구매력은 작년의 1/10 수준이다.


내수 소매상들의 방문은 80~90%가 줄었다. 버스 등 대중교통을 이용해 오는 지방 상인들이 거의 오지 못하고 있는데, 특히 구매력이 높은 대구, 부산 등 영남지역에 코로나19 빠른 확산세가 부침을 키웠다. 대구지역만 전체 매출의 30%를 차지할 정도로 구매파워가 높다.


중국의 보따리상(따이공)과 개인 유튜버들 역시 각 80~90%, 100% 사라졌다. 중국 수요가 높은 유어스, apM, apM플레이스 등 밤 시장의 타격이 크다.


중국인들을 통해 나오는 매출 중 60%가 유튜버, 40%가 보따리상을 통해 나올 정도로 작년부터 유튜버들의 영향력이 막강했기에 매출하락 폭이 클 수밖에 없다. 위챗 등 미디어 라이브방송 등을 통한 주문이 이뤄지긴 하나 미미하다.


의류도매업체 P사 대표는 “1, 2월 매출이 50% 빠져도 원래 비수기라는데 위안을 삼고 크게 체감을 못하다가 3월부터 심각성을 체감했다”며, “10~30대 타깃 온라인 쇼핑몰과 주로 거래하는 곳은 매출이 40~50%, 오프라인 오더 중심 상인들은 80~90% 매출이 빠졌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국내 생산 기반 의류도매업체들은 한 달여 당겨 내놓은 여름상품이 피크인 4월까지 힘을 못 써 가을 상품 생산을 1~2달 당겨 움직이고 있다.


6~7월부터 올라올 수요를 대비하는 것이 낫다는 판단에서다. 때문에 여름은 작년의 40~50% 수준에 그친다. 가을까지도 예년보다 소극적으로 움직이고 겨울만 예년과 비슷한 수준을 준비할 예정이다.


중국에서 생산하거나 완제품을 들여오는 업체들은 답이 없다. 1~2월에는 제품이 전혀 들어오지 못했고 3월 움직이기 시작했지만 미미한 수준에 그쳤다. 현지 원단공장이 아직 정상화되지 않아 제대로 회전되지 못해서다. 생산 문의를 하면 선수금을 달라는 말만 돌아오고 입고는 시원찮다.

 

현재 중국 신상품이 예년의 30% 정도만 들어왔고, 그 마저도 거의 같은 상품이다. 5~6월부터 나아지기 시작해 겨울 니트를 할 시점에나 100% 정상화가 가능할 것으로 업계 관계자들은 전망하고 있다.

 

액세서리 도매업도 통상 지금이 성수기지만 전체적으로 매출이 80~90% 빠진다.


국내 동·남대문, 중국 모두 사업장을 운영해온 액세서리 도매업체 B사 대표는 “3년간 일 300~400만 원의 매출을 올렸지만 지금은 3만 원도 못 팔고 있다. 작년 동월 기준 수익이 몇천이 남아야하지만 거의 없고, 오가지 못하는 중국 사업장도 폐쇄상태”라고 말했다. 인원을 줄이고 영업시간 조정, 무급 휴가 적용 등으로 적자를 최소화 하며 버티고 있다.

 

넉 달째 이어지는 코로나19 영향으로 한산한 동대문 쇼핑 타운
 
넉 달째 이어지는 코로나19 영향으로 한산한 동대문 쇼핑 타운  

 


이 같은 분위기에 폐업도 늘고 있다. 쇼핑타운 내 중하위권 상가의 경우 평균 20%의 매장이 문을 닫았고, 웃돈을 주고 들어가는 상위 상가도 5% 가량이 철수했다.


2~3개 매장을 가동하던 도매상들이 인건비 등 운영비 부담으로 매장 수를 1~2개로 줄였고 뉴존, 디자이너 클럽, 유어스 등 재계약 시점이 돌아온 상가의 점포들도 빠지는 속도가 빨라졌다. 이달 들어서는 1층도 빈 매장이 나오고 있다.


작년 9월 화재로 맥스타일 등으로 옮겨졌던 제일평화 상인들도 건물 리뉴얼이 완료되며 입점해야하는 상황이지만 인테리어만 하고 망가질 수 있다는 두려움에 쉽게 복귀를 못하고 있다.


쇼핑상가 측에서 동대문 상인들에게 임대료 20%, 운영비 50% 하향 적용을 해주고 대출을 돕는 다고 하지만 임대료, 인건비, 상품 재고를 안고 가는 상인들로서는 버티기엔 역부족이다.


동대문 쇼핑센터 상가 한 관계자는 “공실을 막아야하는데 신규 MD는 없는 상황이다. 동대문은 여름 휴가철을 기점으로 MD개편이 이뤄지는데, 이달을 기점으로 가라 않지 않고 1~2달 더 지속되면 차질을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우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