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 미국을 대표하는 디자이너 마틴 쿠퍼

패션동향

ⓒ 어패럴뉴스 박해영기자, envy007@apparelnews.co.kr

2019년 11월 04일

인터뷰 – 미국을 대표하는 디자이너 마틴 쿠퍼

 

 

 

패션코드 멘토링 연사로 20년 만에 방한

[어패럴뉴스 박해영 기자] 지난 24일 한국콘텐츠진흥원이 개최한 패션코드의 특별 세미나 연사로 미국 패션 디자이너 마틴 쿠퍼가 초청됐다. 


캘빈클라인, 버버리, 벨스타프 등에서 디자이너로 활약한 그는 14세에 입학한 파슨스에서 도나카란, 아이작 마즈라히 등으로부터 수학한 후 스물 둘에 입사한 버버리를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 반열에 올려놓은 장본인이다. 


간판 아이템인 트렌치코트 등 아우터 부문 총책임 디자이너로, 사실상 버버리 자체가 그의 손에서 재창조 됐다.


그는 “열두 살에 재단하고 재봉틀로 옷을 만들기 시작했는데, 당시 할머니는 자를 믿지 말고 눈을 믿어라. 몸의 어느 한 곳도 직선은 없고 곡선이라고 가르쳐주셨다. 그때부터  패션은 기술이 아닌 감각임을 온 몸으로 익히게 됐다”고 말한다. 그의 할머니 에이드 쿠퍼는 미국 패션 디자인의 개념과 매뉴얼을 완성한 ‘미국 패션의 어머니’로 불린다.   


미국인으로 영국의 자존심인 버버리 부사장 지위에까지 올랐던 그는 현재 그는 차세대 디자이너, 미래 명품 기업을 위한 멘토와 컨설턴트로 활동중이다. 컨설팅 컴퍼니 오키스아트를 통해 잠재력을 빌드업하고 크리에이티브를 담은 뉴 DNA 개발과 스토리텔링의 밑작업을 한다. 

 

 

이번 방한 기간에도 신진 디자이너 멘토링 시간이 마련됐다. 그는 “젊은 디자이너들은 자신만의 브랜드 북을 만들어 히스토리를 기록하기를 추천한다. 1차는 장기적인 버전을, 2차는 세분화된 단기 비전을 만들어 로드맵을 완성해 나가야 한다. 인스타그램 커뮤니티를 통해 본인의 특색을 표출하고 이를 공유하는 일도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한국 패션의 세계화에 대해서는 “사고의 전환이 필요하다. 샤넬, 구찌, 루이비통 등을 보더라도, 유럽, 미국을 겨냥하고 비교하기보다 한국 마켓에 더 집중할 때 한국 패션만의 매력이 살아날 것”이라고 했다. 또 “디자인은 패션의 전부가 아니며 완성품 즉 퀄리티가 승부처다. 한국의 제작 기술은 이미 글로벌 상위 레벨에 있고, 창의성 역시 충분하다”고 전했다. 

 

 

명품의 요건에 대한 그의 철학은 국내 산업계에 의미있는 메시지를 던졌다.


마틴 쿠퍼는 “헤리티지는 전쟁과 가족 간 불화, 경영권 교체, 시장 환경 등 모든 장애물을 이겨냈다는 걸 의미한다. 수 백 년 브랜드가 일순간에 무너질 수 있다. 존재 그 자체로 인정받아야 한다”며 “오리지널 DNA에 진정한 스토리텔링이 더해지면 디자이너 브랜드가 되고 세월이 쌓여 헤리티지 명품이 되는 것”이라고 했다.

올 가을 신규 여성복 유통 확보 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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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패럴뉴스 조은혜기자, ceh@apparelnews.co.kr

2019년 11월 04일

올 가을 신규 여성복 유통 확보 순항 

 

오프라인 전개는 단 2개
온라인 브랜드 포함 5개 런칭

 

[어패럴뉴스 조은혜 기자] 올 추동시즌 출사표를 던진 여성복 신규 브랜드 대부분이 목표에 근접한 유통망을 확보했다. 


오프라인보다 리스크가 적은 온라인 채널을 타깃으로 하거나 시장상황을 고려해 목표를 안정적으로 잡아서다. 오프라인 유통을 메인타깃으로 하는 브랜드는 신규기근으로 경쟁 브랜드가 많지 않았고 탈 백화점 증가도 영향을 미쳤다. 


신규 브랜드는 온라인 브랜드 포함 5개다. 이중 오프라인 타깃 브랜드는 ‘쥬시 꾸뛰르’, ‘모노앤밀키’, ‘플라워로드’ 3개다. 3개 브랜드 중 2개가 목표 유통망 확보에 성공했다. 

 

‘쥬시 꾸뛰르’
‘쥬시 꾸뛰르’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여성복 ‘쥬시 꾸뛰르’는 현대 무역센터점, 롯데 본점, 신세계 강남점 등 주요 백화점 22개점 입점했다. 오랜만의 신규 브랜드인데다, 기존 영업 중이던 2개 브랜드가 백화점 영업을 중단하면서 유통망 확보가 순조로웠다. 본사가 있는 미국으로 국내기획 라이선스 상품의 역 수출(100여 개 디자인)도 진행되고 있다. 


‘쥬시 꾸뛰르’는 미국 LA의 감성과 스타일을 추구하는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내년 30개 유통망 구축을 목표로 백화점을 집중 공략한다. 


모노앤밀키코리아의 ‘모노앤밀키’는 갤러리아 센터시티점과 현대시티아울렛 동대문점에 ‘모노앤밀키’ 장기 팝업 스토어를 운영해오다, 지난 8월말 대백프라자를 오픈하며 정규매장 유치를 본격화했다. 


당초 연내 5개점의 정규매장 오픈을 목표로 했는데, 10월말 기준 목표보다 1개점 추가된 6개점이 확보됐다. 현대백화점 천호점 팝업스토어 포함 총 7개점을 가동 중이며, 정규 매장 2개점 추가 오픈을 협의 중이다. 이에 따라 연말까지 10개점(백화점 장기 팝업 포함) 구축을 목표로 정했다. 

 

'모노앤밀키'
‘모노앤밀키’

 

‘모노앤밀키’는 27~35세(서브 24~42세) 여성을 타깃으로 실용적인 MD형 매장을 콘셉트로 한 브랜드다. 매주 신상품을 출고하고 전체의 50%를 소싱 상품으로 가져가며 차별성을 확보, 런칭 첫 시즌 점당 월평균 3천만 원의 매출을 꾸준히 올리고 있다.


반면, 지난 6월 일산 백석 ‘벨라시타’ 쇼핑몰 입점을 시작으로 오픈에 나선 꽃길의 여성 영 스트리트 브랜드 ‘플라워로드’는 몇 달 만에 중단했다. 스트리트 입지 축소 등 어려운 경기상황으로 안착이 쉽지 않았다.

 

'클로티'
‘클로티’

 

온라인 타깃 브랜드는 2030을 타깃으로 프렌치 세미 캐주얼 감성의 영 캐주얼 브랜드 ‘지나식스’, 10대를 타깃으로 한 유니크한 영 캐주얼 브랜드 ‘클로티’다. 두 브랜드 모두 자사몰은 물론 젊은 층 중심의 온라인 플랫폼을 동시 공략 중이다. 


‘지나식스’는 지난 8월말 자사몰인 신원몰을 통해 첫 출발했으며, 10월말 우신사에도 입점한다. 첫 시즌은 테스트 차원으로 40모델을 선보였고, 내년 춘하시즌부터 본격적으로 확장하며 입지를 넓힌다. ‘클로티’는 자사몰과 무신사, 스타일쉐어, 29CM까지 4개 채널을 통해 전개되고 있다.

무신사에만 있는 ‘단독 브랜드’ 더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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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패럴뉴스 전종보기자, jjb@apparelnews.co.kr

2019년 11월 04일

무신사에만 있는 ‘단독 브랜드’ 더 늘었다

 

 

‘플랙’ 무신사 단독 프로모션

 

단독 브랜드 58개… 작년의 2배
스트리트 위주에서 수입 등 확대

 

[어패럴뉴스 전종보 기자] 무신사의 주요 전략 중 한 축을 담당해 온 단독 브랜드 확보 전략이 더 확대되고 있다.


현재 무신사에는 ‘커버낫’, ‘비바스튜디오’, ‘인사일런스’, ‘유니폼브릿지’ 등 인기 스트리트 캐주얼 브랜드 포함 58개 브랜드가 단독 입점해 있다.


지난해(24개)보다 단독 입점 브랜드 수가 2배 이상 늘었으며, 최근에는 ‘로맨틱크라운’, ‘디스이즈네버댓’과 함께 글로벌 아웃도어 브랜드 ‘나파피리’도 단독 브랜드로 합류했다.


단독 입점은 무신사와 브랜드 양측의 제안으로 진행된다. 무신사가 브랜드의 감도, 성장가능성 등을 토대로 단독 입점을 제안하는가 하면, 반대로 무신사 단일 유통채널을 활용, 매출 효율을 높이기 위해 브랜드에서 먼저 제안하는 경우도 많다.


이들이 단독 입점을 진행하는 가장 큰 이유는 무신사가 거래액이나 회원 수 등의 측면에서 타 온라인 패션 플랫폼을 압도하기 때문이다.


무신사는 올해 연간 거래액 1조 원 이상을 바라보고 있다. 9월 기준 누적 회원 수는 550만 명, 일 평균 거래량은 8만 건에 달한다. 브랜드 입장에서는 가장 집객력이 좋고 규모가 큰 1개 채널에 집중해, 쿠폰 경쟁을 막고 판매량을 극대화하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판단한 것.

 

‘커버낫’ X ‘티볼리’
‘커버낫’ X ‘티볼리’

 

옥외광고부터 유튜브 채널 ‘무신사TV’, 브랜드 쇼 케이스, 기획전, 오프라인 ‘무신사 테라스’ 등 무신사의 여러 콘텐츠들을 홍보·마케팅 채널로 활용할 수 있는 점과 선 정산 정책, 브랜드 간 협업 추진 등 사업 전개에 있어 다양한 혜택을 얻을 수 있는 점도 이점으로 꼽힌다.


단독 입점 외에 ‘단독 상품·컬렉션 발매’, ‘단독 할인’ 등 무신사 단독으로 진행되는 프로모션은 더욱 많다. 프로모션이 급증하며 정확한 수치를 파악할 수는 없으나, 주간 10여회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무신사 주 고객층인 젊은 층에게 브랜드 인지도를 높일 수 있어, 내셔널 브랜드와 해외 명품 브랜드는 물론, 비 패션 브랜드들까지 단독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높은 성과를 거두는 사례가 늘면서 단독 프로모션에 대한 수요도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실제로 ‘라퍼지스토어’의 경우 단독 아우터 특가 기획전동안 특정 상품의 판매량이 전주 대비 4배 이상 증가했으며, ‘커버낫’은 단독 이벤트 기간 한주 동안 매출 10억 원을 달성했다.


무신사 관계자는 “구체적으로 몇 개 브랜드, 몇 개 프로모션을 목표로 하진 않는다”며 “단독 입점, 단독 행사, 단독 런칭도 브랜드를 지원하는 방안 중 하나다. 브랜드들이 단독 입점이나 프로모션을 통해 혜택을 얻을 수 있도록 다양한 콘텐츠와 지원 프로그램을 구상 중”이라고 말했다.

스트리트 캐주얼, 면세점서도 주력으로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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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패럴뉴스 전종보기자, jjb@apparelnews.co.kr

2019년 11월 04일

스트리트 캐주얼, 면세점서도 주력으로 부상 

 

 

'아크메드라비' 롯데면세점 부산점
‘아크메드라비’ 롯데면세점 부산점

 

아크메드라비, 널디, 앤더슨벨 등 월 3~4억
해외 고객 인지도, 매출 주도 아이템 갖춰

 

[어패럴뉴스 전종보 기자] 스트리트 캐주얼 브랜드들이 면세점의 주축으로 자리 잡고 있다.


‘MLB’와 ‘아크메드라비’를 중심으로 ‘널디’, ‘앤더슨벨’, ‘로맨틱크라운’, ‘키르시’ 등 최근 입점한 브랜드들도 비교적 단기간에 주목할 만한 성과를 내고 있다.


2016년 말부터 면세점 사업을 시작한 ‘MLB’는 매년 50%이상 성장세(매출)를 거듭하고 있으며, 1개점 매출이 월 최대 40억 원 이상이다. 면세점 매출이 브랜드 전체 매출의 40%이상(지난해 연 매출 기준)을 차지하고 있으며, 올해는 매출규모와 비중 모두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올 1월 면세점 입점 후 1분기에만 4개점 100억 원대 매출을 올린 ‘아크메드라비’는 입점과 동시에 면세점 대표 브랜드에 등극했다. 10개 면세점 매장 합계 매출이 월 50억 원대며, 1개점 최대 매출은 월 18억 원에 달한다. 면세점 매출호조에 힘입어 최근 중국 직진출 계약도 체결했다. 지난해 48억 원대 매출을 기록한 ‘아크메드라비’는 면세점 사업을 시작한 올해 1,500% 이상 신장한 780억 원대 매출을 바라보고 있다. 매출의 90%이상이 면세점 매출이다.


이 밖에 ‘로맨틱크라운’, ‘앤더슨벨’, ‘키르시’ 등 인기 온라인 스트리트 캐주얼 브랜드들도 월 3~4억 원대(브랜드별 상이) 매출을 올리고 있다. 앞서 언급한 두 브랜드에 견줄만한 볼륨은 아니지만, 온라인으로 시작한 소규모 브랜드들이 신규 유통채널인 면세점에서도 기대 이상의 성과를 올린 점이 주목할 만하다.

 

이들의 공통점은 해외 고객들의 높은 인지도와 함께, 매출을 주도하는 대표 디자인, 아이템이 있다는 것이다. ‘MLB’의 경우 모자, ‘널디’는 트레이닝 세트, ‘아크메드라비’와 ‘로맨틱크라운’, ‘키르시’ 등은 그래픽·로고 티셔츠가 대표 제품이다. 브랜드 별로 차이를 보이지만 해당 아이템의 매출 비중이 많게는 90% 이상을 차지한다.


업계 한 관계자는 “면세점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스테디셀러 제품이 있어야 한다”며 “스트리트 캐주얼 브랜드들의 경우 대부분 그래픽·로고 티셔츠가 이에 해당한다. 브랜드를 상징하는 로고·그래픽을 보고 구매하는 고객들이 많기 때문이다. 대리상들의 구매가 많은 만큼, 대량 구매 후 포장, 운반이 간편한 점도 한 몫 한다”라고 말했다.


스트리트 캐주얼 브랜드들이 잇따라 면세점에 안착하면서 미 진출 브랜드들의 면세점 입점도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

추동 아우터 선 기획 더 빨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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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패럴뉴스 조은혜기자, ceh@apparelnews.co.kr

2019년 11월 04일

추동 아우터 선 기획 더 빨라졌다

 

 

 

선 기획 물량 줄이고 원가 낮추기

저가 캐시미어 수요 증가에 오름세

 

[어패럴뉴스 조은혜 기자] 내년 추동시즌 아우터 선 기획 준비가 이미 시작됐다. 지난해 한두 달 빨라졌던 것이 더 당겨졌다.

 

방모, 캐시미어 등을 공급하는 주요 원단 전문 업체들에 따르면 선 발주 오더 상담이 예년보다 한 달 일찍 시작돼 9월말, 10월 상담이 크게 증가했다.

 

작년 줄어든 예산이 유지되거나 더 낮아지는 상황에서 리오더, 스팟 비중을 늘리고 선 기획 물량을 줄이는 추세라, 원가부담을 키울 수 있어서다.

 

여성복 브랜드업체 한 관계자는 “제품가격 인상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 안정적인 원가를 유지하기 위해 국내원단업체뿐 아니라 중국 등 해외업체까지 알아보면서 상품기획을 당기고 동향파악에 빨리 나섰다”고 말했다.

 

원단가격 인상과 수요가 갈수록 커지는 캐시미어 소재 확보 경쟁이 더해지는 것도 이유다.

 

캐시미어 가격은 5~10% 상승이 예상되고 있다.

 

재원텍스타일 관계자는 “12월쯤 돼야 확실해지겠지만 국내는 저가 브랜드까지 캐시미어를 적극적으로 쓰면서 특히 캐시미어 가격이 5~10% 오를 것으로 보인다”며, “10개 브랜드 중 3~4개 브랜드가 썼다면 지금은 7~8개 브랜드가 쓰고 있고 중간급보다는 저가와 고가 캐시미어 양쪽으로 수요가 몰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캐시미어 원단을 20~30% 더 확보할 준비를 해뒀다.

 

대광직물 관계자는 “단가는 경기가 크게 좌우하는데 캐시미어를 기본적으로 많이 쓰고 저가 쪽으로 물량이 늘리면서 저가 캐시미어를 중심으로 가격이 다시 오르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환차손도 인상에 영향이 있다. 텍스비전과 예진 관계자 역시 “5% 이상의 인상이 예상되는데 중국내수 수요가 예년보다 줄어든 상황에서 원단가격 자체나 수요증가보다는 고 환율 영향이 크다고 봐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똑같이 11불이라도 원화로 작년 1120원 정도였다면 올해는 1180~1200원으로 차이가 있다는 것.

 

이른 곳은 이달 초를 전후로 시작됐지만 실질적인 발주 시작은 대부분 작년과 큰 차이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상품 기획과 오더 상담을 당겼지만 내년 전망을 가늠하기 쉽지 않아 샘플링과 품평 등 진행과정에서의 진통이 예상돼서다.

작년 역시 기획은 빨라졌지만 실제 발주 시점은 큰 차이가 없었다.

핵심 가두상권 주간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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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패럴뉴스 종합취재, appnews@apparelnews.co.kr

2019년 10월 28일

핵심 가두상권 주간 리포트

 

 

 

청주 성안길 – ‘올리브영’ 프리미엄 매장 오픈 임박

 

[어패럴뉴스 조은혜 기자] 전년 대비, 전달 대비 모두 10% 가량 매출이 빠진다. 날씨가 춥지 않았고 비도 잦아 판매가 활발하지 않았다.


아우터는 저조하고 이너 류와 니트 카디건 등 비교적 객단가 낮은 상품 위주로 반응이 왔다. 화장품 등 다른 업종도 분위기는 다르지 않다.


전년 대비는 타 상권 대비 낙폭이 크지 않은 편이다. 다양한 행사를 펼치고 있고 쇼핑몰과도 비교적 거리가 있어 고객이 이원화됐기 때문이다.


NC백화점 오픈도 에버세이브, 롯데 등 아울렛에만 영향이 있고 성안길은 큰 타격이 없었다.


상권 내 변화는 크지 않다. ‘바디숍’이 영업을 중단했고, 버블티 전문 카페 오픈 공사중이다. 캐주얼 ‘스파오’가 철수한 자리는 ‘올리브영’ 프리미엄 버전 매장 오픈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다. 1, 2층(층별 160평) 규모이며, 각 층의 절반은 신세계의 생활용품 브랜드 입점이 결정됐다.

 

원주 중앙로 – 지역 축제에 유동객 북적

 

[어패럴뉴스 이종석 기자] 원주 자유시장 통 축제와 중앙 전통시장 젓가락 축제가 진행되면서 유동인구와 입객률이 40% 이상 증가했다. 가족 단위 고객이 증가해 유아동부터 노인층까지 다양하게 참여했다.


중국인 방문객도 있었다. 지난 10일 열린 ‘2019 원주치악국제걷기축제’에 참가한 중국 도보협회 회원 1,000여명이 중앙시장을 방문, 객단가는 30% 가량 올랐다.


매장 별로는 원주 자유시장 지하에 위치한 식당들이 활기를 띄고 있다. 그러나 먹거리를 제외하고 의류 매장들의 가을 상품 판매는 전년 대비 비슷하거나 소폭 하락했다.


공실은 30여개로 여름부터 이어져온 공실수는 보합이다.


원주 중앙시장은 유명 먹거리 예능 프로그램이 이달 방문해, 음식점 입객률이 전달대비 40% 이상 증가하고 매출도 소폭 신장했다. 커피숍과 화장품 매장 입객률이 상승,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

 

구미 문화로 – 월 임대료도 하향 조정

 

[어패럴뉴스 박해영 기자] 9~10월까지 두 달 연속 매출이 내리막세를 보였다.


전년 대비 신장한 브랜드 매장은 거의 전무하다. 가을 시즌 시작과 동시에 세일에 들어간 매장이 대부분이다. 세일폭도 30% 이상이다. 시즌 초기부터 세일을 진행하는 경우는 올해 처음이다.


이곳에 영업 중인 패션 브랜드 매장이 지난해보다 3개가량 줄었다. 수개월 전 빠진 ‘행텐’ 매장도 아직 공실이다.


최근 ‘반에이크’ 매장이 철수하고 분식집이 들어왔고 여성복 ‘리스트’가 빠진 자리에 ‘수스’가 입점했다.


가을 시즌 스테디셀러인 트렌치코트, 재킷류가 집중 판매됐는데, 올해는 유독 재킷구매율이 높아졌다. 겨울 시즌 아이템은 11월부터 본격화될 전망이다.


매기가 예전 같지 않다 보니 부동산 거래도 뜸해졌다.

 

건물주들이 최근 월 임대료를 15~20%까지 하향 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웃도어 다운의 변신, 여성복 시장서 먹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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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패럴뉴스 오경천기자, ock@apparelnews.co.kr

2019년 10월 28일

아웃도어 다운의 변신, 여성복 시장서 먹힐까

 

여성복 연상시키는 코트형 출시 증가
아웃도어 고정관념 뛰어넘을지 관건  

 

[어패럴뉴스 오경천 기자] “다운으로는 갈 수 없던 곳으로 ‘아르테’가 데려다 주었다” 


아웃도어 ‘네파’가 이번 시즌 선보인 광고 캐치프레이즈이다. 광고 속 전지현은 코트 실루엣의 다운재킷을 입고 있다. 아웃도어에서는 쉽게 볼 수 없는 디자인의 제품이다. 슬림한 라인을 강조한 디자인과 핏은 마치 여성복의 광고를 보는 듯하다. 네파의 캐치프레이즈는 아웃도어의 다운이 가지 않았던 영역까지 발을 넓히고 있음을 의미한다. 


실제 아웃도어 업체들이 등산과 캠핑을 넘어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아우르기 시작하면서 다운의 영역도 다양해지고 있다.
최근 몇 년 유행한 ‘벤치파카’ 일명 ‘롱패딩’도 사실 스포츠 업체들의 아이템이다. 축구나 야구, 농구 등 스포츠 선수들이 벤치에서 대기할 때 활용한다. 스포티즘의 확산으로 벤치파카는 대중적인 아이템으로 부상했고 아웃도어 업체들은 이 시장에 뛰어 스포츠 브랜드들보다 많은 양의 벤치파카를 팔았다.

 

네파 ‘아르테’
네파 ‘아르테’

 

이번에 네파가 선보인 ‘아르테’ 역시 여성들의 코트 시장을 겨냥한 아웃도어 업체들의 새로운 전략이다. 그 동안 다양한 스타일의 여성 전용 제품을 선보여 왔지만 이번 시즌에는 핏과 실루엣을 한층 강화해 더욱 여성스러운 디자인을 완성시켰다. 특히 일반적인 다운재킷과 달리 퀼팅선이 없고 폭스 퍼를 사용해 마치 여성복 같은 느낌을 준다. 


시장에서는 신선하다는 의견이다. 한 상품기획자는 “아웃도어에서 흔히 볼 수 없던 여성스러운 디자인에 보온력까지 갖춰진 획기적인 제품이다. 다만 ‘아웃도어 브랜드의 제품’이라는 점에서 여성 소비자들이 어떻게 받아들여질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밀레’도 이번 시즌 우아한 실루엣의 코트형 다운 ‘GTX 아인 L 다운’을 출시했다. 슬림한 핏과 하이팔론 디테일로 고급스러운 스타일링이 가능하다. 또한 美 고어 사가 새롭게 개발한 ‘고어텍스 인피니엄™’ 원단을 적용해 방풍, 보온 등의 기능성을 더욱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아이더’는 여성 다운재킷 아리아, 로엔, 기슬라 등 다양한 스타일의 코트형 다운재킷을 선보였다. 허리 라인 강조를 통한 핏 강화는 물론 퍼의 고급화를 통해 한층 여성스러움을 강조하고 있다. ‘로엔’은 컬러 라쿤을 활용했고, ‘기슬라’는 투톤의 폭스퍼, ‘아리아’는 6cm의 블루폭스 퍼를 활용한 것이 특징이다.

온라인으로 옮겨 간 핸드백, 틈새 공략 통했다

패션동향

ⓒ 어패럴뉴스 박해영기자, envy007@apparelnews.co.kr

2019년 10월 28일

온라인으로 옮겨 간 핸드백, 틈새 공략 통했다

 

만 2년차 온라인 브랜드 실적 호조 
제한적인 유통 환경 경쟁 과열 우려도

 

[어패럴뉴스 박해영 기자] 핸드백 업계가 온라인 유통에 관심을 돌린 지 2년여 만에 주목할 만한 사례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백화점 중심이던 업계도 경쟁 무대를 온라인으로 옮긴 브랜드의 성공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외형은 크지 않지만 온라인에서 오프라인으로 확장하거나, 베스트셀러를 배출하는 등 긍정적인 시그널을 보이고 있다. 만 2년 미만의 뉴 페이스 중 실적 호조를 보인 브랜드가 유독 많은데, 신흥 시장에 진출하면서 유통과 고객으로부터 호응을 이끌어 냈다는 분석이다.   

 

'분크' 토크 라인
‘분크’ 토크 라인

 

‘분크’는 2018년 2월 석정혜 CD가 런칭한 온라인 핸드백 브랜드다. 온라인으로 출발했지만 현재는 오프라인까지 확장 중이다. 청담 직영점, 백화점 단독 매장까지 3개점, 백화점 편집숍 8개점, 온라인은 자사몰, 면세 2곳, 온라인 편집숍 유통 6개 채널에서 판매 중이다. 올해 매출은 140억원이 예상된다. 온라인 자사몰과 청담직영점 실적이 가장 높다. 대표 인기 아이템은 토크 라인, 맥파이 지갑이다. 

 

주영의 ‘비비와이비(BBYB)’는 지난해 9월 런칭됐다. 비건패션, 유니크 백을 지향한다. 유통망은 자사몰, 온라인 편집몰, 오프라인 편집숍에서 판매 중이다. ‘비비와이비’의 인기 아이템은 일명 엄현경백으로 불리는 ‘마체백 숄더’ 제이드 블랙 컬러 제품이다. 온라인 자사몰과 W컨셉에서 가장 높은 실적을 올리고 있다. ‘비비와이비’의 월 평균 1억원 수준이다. 

 

내년에는 지속적인 디자인 개발로 신규 라인을 출시하고 다양한 분야와 품목의 디자이너 브랜드와 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엘바테게브(Elbategev)’ 미니백 체리브라운
‘엘바테게브(Elbategev)’ 미니백 체리브라운

 

뷰에누보의 ‘엘바테게브(Elbategev)’도 지난해 5월 런칭됐다. 자연이 주는 선명한 컬러와 독특한 무늬, 특유의 질감 등을 가방에 담아내는 게 이 브랜드의 특성이다. ‘엘바’ 미니백 체리브라운, ‘넛츠백’ 베리레드 제품이 인기가 높다. 올해 상반기 월 최대 매출 4억원을 돌파했다. W컨셉, 29CM에서의 매출이 높다. 지난 7월 W컨셉에서 월 매출 2억을 올렸다. 이 회사는 내년 상반기 온라인을 시작으로 중국 진출을 시도한다.

 

스튜디오 파런테즈 ‘뮤트뮤즈’는 2017년 10월 런칭됐다. 신세계 본점, 현대 무역센터점에 매장을 운영 중이다. 처음에는 팝업으로 전개되다 판매 실적이 좋아 정규 매장으로 전환됐다.

 

해외 마켓에 더 적극적이다. 싱가폴 클럽21에 입점 됐고 블루밍데일즈 팝업을 진행 중이다. 공식몰, 29CM, W컨셉 등 온라인 패션 편집숍에만 입점됐다. 아뮤즈맥, 메리제인백이 시그니처 아이템이다. 내년 글로벌로 확장한다.

 

보끄레머천다이징의 별도 법인인 이터널그룹이 지난 2월 런칭한 온라인 디자이너 핸드백 ‘루에부르’도 실적이 호조세다. ‘루에부르’는 연말까지 매출 30억원을 올릴 것으로 전망된다.

 

얼마전부터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선회하는 제도권 브랜드도 급증세다. 

 

덱케, 제이에스티나, 러브캣, 마틴싯봉 등이 중대형사 소속 브랜드가 빠르게 유통 채널을 전환하고 있다. 이들 중 상당수가 온라인 전환 이후 호조로 이어지면서 온라인행에 불을 지피게 된 것. ‘덱케’는 올 초 온라인 전용으로 돌아선 후 영업 이익을 달성했다. 내년에는 온라인 면세 판매 중을 높이고 가격대가 낮은 엔트리 라인을 강화한다.

 

또 패션 업체들의 온라인 세컨드 브랜드 런칭 경쟁도 뜨거워지고 있다.

 

LF는 ‘헤지스액세서리’의 온라인 세컨드 브랜드 ‘HSD’를, FnC코오롱은 ‘쿠론’의 온라인 버전 ‘블랭크블랑’을, 에스제이듀코는 ‘빈치스’를 온라인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여기에 코이무이, 위티 등 온라인 신규 핸드백은 봇물 터지듯 급증세다.  

 

29CM, W컨셉 등 온라인 편집숍, 백화점 편집숍 등에서의 선점 경쟁도 앞으로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유통이 상당히 제한적인데 비해 런칭 브랜드는 과열되기 있기 때문이다. 온라인 판매 채널로 최근 부상 중인 우신사, W컨셉, 29CM에 집중돼 있고 그 외 브랜드 자사몰 정도다. 주로 콘셉츄얼 온라인 편집숍에 유독 집중됐다.


얼마 전부터 온라인 면세나 오프라인 편집숍으로 확장 중으로 이곳에서의 격돌도 예상된다. 또 컬렉션을 2~3개에 집중해 운영 중으로 지속성의 한계도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향후 오프라인에 이은 온라인에서의 가격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여성복, 4분기 효율 극대화 ‘올인’

패션동향

ⓒ 어패럴뉴스 조은혜기자, ceh@apparelnews.co.kr

2019년 10월 28일

여성복, 4분기 효율 극대화 ‘올인’

 

비효율 점포 정리, 리뉴얼
아울렛, 온라인 강화 주력 

 

[어패럴뉴스 조은혜 기자] 여성복 업계가 오프라인 외형확장 한계로 안정된 수익 안정화에 더욱 매진하고 있다.


유통볼륨보다는 점당 평균매출 향상에 초점을 두고 백화점을 중심으로 부진매장 정리를 계속하고, 아울렛과 온라인 매출 비중 확대로 매출하락을 최소화하는 전략을 펴고 있다.


대현 ‘씨씨콜렉트’는 비효율 점포 정리와 주요점 리뉴얼을 통한 환경개선으로 안정을 꾀하고 있다. 보유 매장 중 8개 점포를 리뉴얼했고, 4분기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는 프로모션과 온라인 채널 확대를 위한 전략상품을 강화했다.

 

 

동광인터내셔날 ‘숲’
동광인터내셔날 ‘숲’

 

동광인터내셔날의 ‘숲’은 성장정체에 있는 백화점보다 아울렛 매출을 최대한 끌어올려 손익을 키우는 전략을 펴고 있다. 백화점은 비효율을 줄이고 최대한 보합세를 유지하는데 집중하고, 신규 오픈은 아울렛과 대리점을 중심으로 움직이며 온라인 판매 비중확대를 꾀한다.


아이올리의 ‘랩’은 비효율 유통 정리를 통한 효율화, 온라인 유통 강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특히, 글로벌 온라인 채널 공략에 주력한다. 신규채널 확보를 위해 자체 매장뿐 아니라 타사 편집숍 입점에 나선다. 편집숍 입점은 가방 등 액세서리 라인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에고이스트’ 역시 백화점 매출 한계 극복을 위해 온라인 매출을 늘려간다. 파워 인플루언서 콜라보 상품 전개를 지속하며 SNS를 판매채널로 적극 활용하고, 오프라인은 백화점 대비 안정적인 아울렛 유통 추가 오픈과 아울렛 전용상품 생산 확대로 이익률을 높이는 전략을 편다.


전년대비 유통볼륨이 20개점 줄어든 신원의 ‘비키’는 주요점 중심 매출 집중관리로  점 평균 매출을 높이고, 유통 인숍 영향이 적은 상권의 우량 대리점(연매출 3억 이상)을 대상으로 한 신규매장 유치에 집중하고 있다.


바이와이제인의 ‘나인’은 올해 비효율 점포 정리와 동시에 고효율 매장 집중관리 전략을 펴고 있으며, 온라인 쇼핑 최적화를 통한 매출 안정화에 집중한다. 현재 서버 이전 및 온라인 사이트와 앱 업그레이드 작업에 한창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해외 지사를 통해 원부자재 등 생산단가를 낮춰 가성비 높은 기획 상품을 개발하고 재고의 빠른 회전에 집중하면서 매장 수가 4개 줄었음에도 지난달까지 누계 6.7% 오른 매출을 거두고 있다”고 말했다.


아이디조이의 ‘레코브’는 부진점포 철수, 몰 대상 신규 대형점 오픈에 나서며 주요점 팝업 테스트에 집중하고 있다. 4분기 신규점을 제외한 보유매장 매출 20% 신장을 목표로 하면서, 매출을 끌어올릴 수 있도록 생산비중을 확대, 경쟁브랜드와 상품을 차별화했다. 아우터 생산비중 확대로 안정된 객단가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남성 캐릭터, 추동 슈트 판매 ‘기대 이상’

패션동향

ⓒ 어패럴뉴스 이종석기자, ljs@apparelnews.co.kr

2019년 10월 28일

남성 캐릭터, 추동 슈트 판매 ‘기대 이상’

 

 

본(왼쪽), 지이크(오른쪽)
본(왼쪽), 지이크(오른쪽)

 

컬러, 원단 변화…캐주얼과 매치 제안 

물량 감축에도 판매량은 소폭 상승 

 

[어패럴뉴스 이종석 기자] 남성 캐릭터 브랜드들의 슈트 판매가 호조다.


업계는 최근 2~3년간 대체적으로 슈트 비중을 줄여왔는데, 동시에 모노톤과 울 소재 의 패드가 들어간 제품 비중은 줄이고 밝은 컬러와 면 혼방, 화섬 소재 등을 늘리면서 적중률을 높이는 전략을 취했다. 


캐주얼 착장이 늘어남에 따라, 슈트와 셋업의 경계선도 희미해졌고 티셔츠와 스웨터에 슈트 착장을 선호하는 고객들이 늘어나는 추세를 반영한 것이다.


지난해부터 체크 제품들이 호조를 보였고 올 상반기부터는 밝은 컬러의 제품들이 두각을 나타냈다. 


이런 경향은 하반기에도 그대로 이어지고 있다. 베이지와 카키, 브라운 등 모노톤 보다는 밝은 파스텔톤 색감이 늘어났고 패턴으로는 윈도우, 글랜체크 등의 판매율이 높다.  


기후 변화에도 초점을 맞춰 일부 브랜드들은 가을 상품을 7월 중순 내지 말에 출고해 작년 대비 빠른 판매에 나섰다.


신원의 ‘지이크’는 해외 원단 비중을 10% 이상 늘려 고급화를 진행했고 판매율도 작년대비 10% 이상 높아졌다. 슈트와 함께 타이와 벨트 까지 판매되면서 객단가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 타이와 벨트는 월 단위에서 주 단위로 반응생산에 들어가 리오더가 진행 중이다.


형지아이앤씨의 ‘본’도 슈트 판매율이 50% 수준이다. 전년대비 수량을 줄이고 판매율 추이는 비슷해 효율적이다. 반면 캐주얼 셋업 제품은 전년대비 수량을 줄였고 판매율도 줄었다.

 

바쏘옴므(왼쪽), 앤드지(오른쪽)
바쏘옴므(왼쪽), 앤드지(오른쪽)

 

신성통상의 ‘앤드지’는 슈트와 셋업 판매가 동시에 호조를 보이고 있다. 전년대비 판매율이 15%포인트 이상 상승했다. 수량은 종전 대비 보합으로 구성, 효율이 높아졌다는 분석이다. 특히 체크패턴이 들어간 제품을 종전대비 10% 이상으로 구성, 전체 40%를 차지한다.  


LF의 ‘티엔지티’는 슈트 물량을 전년대비 10% 가량 늘렸다. 판매율도 작년대비 소폭 신장했다.


SG세계물산의 ‘바쏘옴므’는 물량이 소푹 줄었지만 매출은 동일해 효율이 상승했다. 


파스토조의 ‘리버클래시’는 슈트와 함께 입을 수 있는 캐시미어 스웨터, 티셔츠 등의 동반 판매가 이루어지면서 객단가도 올라가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예복의 캐주얼화, 캐주얼의 예복화가 진행되고 있다. 기획을 하는 입장에서는 포멀한 슈트와 캐주얼한 셋업의 경계가 여전히 존재하지만, 소비자들은 경계가 없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프리미엄 아울렛, 럭셔리 확보전 ‘부익부 빈익빈’

패션동향

ⓒ 어패럴뉴스 박해영기자, envy007@apparelnews.co.kr

2019년 10월 28일

프리미엄 아울렛, 럭셔리 확보전 ‘부익부 빈익빈’

 

명품 업체 효율 추구 출점 소극적
롯데 동부산, 신세계 여주만 몰려

 

[어패럴뉴스 박해영 기자] 프리미엄 아울렛의 럭셔리 브랜드 확보전이 치열한 가운데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주요 유통사들이 운영 중인 프리미엄 아울렛은 신세계 여주, 파주, 시흥, 부산점, 현대 송도와 김포, 롯데 파주, 기흥, 이천, 광명, 동부산점 등이다.


문제는 프리미엄 아울렛이 늘어난 반면 브랜드 업체는 효율 전략을 펼치며 출점에 소극적이라는 점이다.


해외 직구, 온라인 구매, 병행수입, 리셀러 마켓이 커지면서 프리미엄 아울렛을 운영하는데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그 결과 상위 2개 점포에만 인기 있는 명품 브랜드가 몰리고 있다. 이번 추동 MD에서 더욱 극명하게 확인할 수 있다.


롯데 동부산 프리미엄 아울렛에는 이번 시즌 케어링 그룹의 대표 명품인 구찌, 생로랑, 발렌시아가, 보테가베네타가 동시 입점을 앞두고 있다. 현재 ‘발렌시아가’ 2호 아울렛 입점을 협의 중이기 때문이다. ‘발렌시아가’ 입점이 확정되면 케어링 그룹의 빅 4 브랜드가 모두 들어선 국내 두 번째 프리미엄 아울렛이 된다. 여기에 펜디, 코치, 투미에 이어 이달 MSGM, N21 복합 매장도 오픈했다.


신세계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은 이번에 신관에 명품을 대폭 보강했다. 지방시, 몽클레르, 멀버리 등을 추가 오픈했다. 프라다 아울렛 2호점도 오픈 예정이다. 그 결과 국내 최다 럭셔리 매장을 구축한 프리미엄 아울렛이 된다.


여주 아울렛은 케어링 그룹 4대 브랜드가 모두 입점 된 유일한 점포이며, 현재까지 지방시, 발렌시아가, 브리오니, 아페세, 발렌티노 등이 입점한 점포이기도 하다. 현대 김포 프리미엄 아울렛은 구찌, 버버리, 페라가모, 지미추 등이 입점 돼 있고 신관 증축으로 입점 브랜드를 강화했다.


반면 중하위권 점포들은 럭셔리 브랜드 유치에 비상이 걸렸다. 프리미엄 아울렛이라는 명칭이 무색할 지경에 이른 점포도 상당수다.


신세계 시흥 프리미엄 아울렛은 오픈 초 ‘페라가모’가 추가 입점 됐지만 ‘휴고보스’가 퇴점했다. 잉여 공간을 명품 대신 스포츠관으로 채우고 있다.

 

롯데 기흥점의 상황도 다르지 않다.


명품은 물론 해외 패션 비중도 여전히 적다. 이점은 명품 대신 폴로, 나이키 팩토리 등으로 경쟁력을 확보중이다. 비슷한 시기에 오픈한 롯데 광명은 오픈 초반 해외 패션 브랜드 매장이 단독 7곳, 병행수입편집매장 3곳 등 총 10개 매장을 확보했다. 하지만 현재 수입 매장은 ‘오일릴리’ 1개, 직매입, 병행 수입 편집숍 2개 등 총 4개 매장으로 줄었다.


이처럼 럭셔리 브랜드 유치에 난항이 이어지면서 내년 오픈하는 현대 프리미엄 아울렛 대전점과 남양주점의 MD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여성복, 슈즈 구성 효과 봤지만 한계 ‘뚜렷’

패션동향

ⓒ 어패럴뉴스 조은혜기자, ceh@apparelnews.co.kr

2019년 10월 28일

여성복, 슈즈 구성 효과 봤지만 한계 ‘뚜렷’

 

캐주얼 슈즈 유행에 판매량 기대치 넘겨
자체 개발 능력 부재, 물량 싸움에 한계 

 

[어패럴뉴스 조은혜 기자] 여성복 브랜드의 슈즈 전개가 늘고 있다.


글로벌 하이엔드 브랜드들의 영향으로 ‘클래식 착장+운동화’의 조합이 자연스러운 분위기가 됐고, 슬립온에 이어 어글리까지 캐주얼슈즈의 연이은 인기로 이전보다 진입이 수월해졌다. 구두 류는 캐주얼 운동화보다 전문 브랜드의 착화 감을 구현하기 어렵고, 뚜렷한 대세 아이템이 등장하지 않아 여러 스타일 중 수요예측을 하기 쉽지 않았다. 특정 스타일에 올인 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에고이스트’
‘에고이스트’

 

‘에고이스트’, ‘보브’, ‘이엔씨’, ‘마쥬’ 등 여러 브랜드가 어글리 스타일의 슈즈를 출시, 반응도 나쁘지 않다.


슈즈 전개 4년차인 ‘에고이스트’는 슬립온이 대세이던 ‘16~17년 해골 핫픽스 슬립온으로 1만족 이상 판매되는 인기아이템 배출을 계기로 구색에 불과했던 슈즈를 라인 확장 개념으로 선보이고 있다. 작년에는 봄부터 어글리 트렌드가 온 것을 반영, 추동시즌에 어글리 몰드를 활용한 스니커스부터 니삭스 형태까지 다양한 스타일을 내놔 호응을 얻었다.


올 춘하시즌은 봄 시즌 중심으로 6~7모델을 구성했고 추동까지 12모델을 선보인다. 구두 형태를 제외한 어글리, 슬립온 등 캐주얼화다. 자사몰인 ‘더에이몰(The A mall)’ 단독으로 선보인 모델이 1천족 이상 판매되면서 온라인 특화 익스텐션도 계획하고 있다.

 

‘보브’
‘보브’

 

신세계인터내셔날의 ‘보브’는 올 봄 처음으로 스니커즈 4종을 출시했다. 이중 올 화이트의 경우 수요가 계속 지속되며 3차의 리오더가 진행됐고, 나머지 모델도 긍정적인 성과를 냈다.


이달에는 추동시즌에 플레이하기 좋은 컬러웨이로 기획한 2~3모델을 추가 출시해 관심을 유도한다.

 

‘이엔씨’
‘이엔씨’

 

이앤씨월드의 ‘이엔씨’는 지난달 어글리슈즈 3개 스타일을 전략아이템으로 출시, 3주간 480족 이상이 팔렸다. 이달에도 유통사 연계 프로모션 등 다양한 판촉활동을 이어가며 수요가 꾸준히 이어지는 중이다.


이렇듯 최근 1~2년 새 출시한 브랜드들이 유의미한 반응을 거둬 올리면서 여성복 브랜드들의 슈즈 구성에 대한 관심도 더욱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향후 더 많은 수요를 끌어올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선행 브랜드들 모두 전망을 밝게 보지 않는다. 현 수준을 유지하는 정도일 것이라 전망했다.


휠라 뿐 아니라 디스커버리, 엠엘비 등 스포츠 브랜드들이 가성비 어글리 슈즈를 대거 쏟아내고 있어서다. 기능도 기능이지만 가격 경쟁력 확보가 쉽지 않다.


해외 슈즈전문 페어를 통해 해외의 우수한 전문업체를 파트너로 발굴, 직소싱을 통해 비용을 절감하고 있지만 대물량을 움직이는 스포츠 브랜드들에는 역부족이다. 구색 이상으로 확대되는데 한계가 있다.


‘보브’ 관계자는 “여성복은 패션성을 입혀야 하고 브랜드 색깔을 보여주는 것이 경쟁력이기 때문에 그들을 따라 가격을 쫓으면 차별화가 어렵다”며, “우리 역시 확대보다는 구성 비중을 유지하며 콜라보 등을 통해 브랜드의 컨셉과 스타일에 부합하는 스토리를 만들고 반응을 유지해 가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에고이스트’ 상품기획 담당자도 “슈즈시장에서 ‘국민 어글리’라 불리는 상품과 경쟁할 수 있는 것은 결국 디자인성이라 슈즈라인을 크게 넓히긴 어렵다. 또 뉴 어글리가 나오긴 하지만 어글리 유행이 3년차라 하향곡선을 그릴 것”이라며 “캐주얼 슈즈의 인기는 계속되겠지만 어글리 유행에 편승한 도전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남성복 온라인 마케팅 ‘미래 고객을 잡아라~’

패션동향

ⓒ 어패럴뉴스 이종석기자, ljs@apparelnews.co.kr

2019년 10월 28일

남성복 온라인 마케팅 ‘미래 고객을 잡아라~’

 

 

세정 ‘웰메이드’

 

파크랜드, 웰메이드 등 젊은 이미지 전달 주력
인플루언서 협찬, 자체 유튜브 채널 운영 증가 

 

[어패럴뉴스 이종석 기자] 남성복 시장에서도 온라인 마케팅 열기가 뜨겁다.


브랜드나 회사별 채널을 오픈하고 다양한 콘텐츠가 제작되고 있다. 인스타그램을 활용해 자사몰과 연계 판매를 시도하는 브랜드들이 늘고 있으며, 인플루언서, 유튜버 등의 협찬 그리고 협업도 활발하다. 


현재는 이들에게 협찬하는 광고가 대다수다. 팔로잉과 구독자 수는 많고 그와 비례한 좋아요 수가 많을수록 선호된다. 젊은층의 수요가 있다고 판단되는 제품들로 홍보를 한다. 


슈트 비중이 높은 브랜드는 사회 초년생 및 경조사를 위한 슈트 위주로, 캐주얼 비중이 높은 브랜드는 대학생 위주로 진행하고 있다.

 

LF ‘LF MAN TV’
LF ‘LF MAN TV’

 

유튜브 콘텐츠의 외주 제작도 증가하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지금 20대 들은 우리 브랜드를 모르거나 노후한 이미지로만 기억한다. 미래 고객들을 잡기 위해 꼭 해야 할 사업” 이라고 말했다.


남성복 ‘파크랜드’의 유튜브는 2012년 1월 개설해, 현재 전체 조회 수 8백만을 기록했고 구독자수는 1400여명이다. 광고 모델인 조인성 화보 위주로 콘텐츠가 진행 되고 있다. 최근에는 패션 유튜버 섭외도 이루어져 제품 소개 컨텐츠도 제작 됐다.


세정의 ‘웰메이드’는 2012년 9월 개설, 현재 전체 조회 수 9백만이며, 6300명이 구독자다. 유명한 시니어 모델 김칠두와의 협업 콘텐츠를 진행해 단순 화보나 제품 소개가 아닌 김칠두의 패션, 소비, 라이프스타일 방송을 진행 하고 있다.


LF는 ‘LF MAN’ 채널을 올해 2월 개설했다. 전체 조회 수는 30만회, 구독자수는 800명 대로, 디자이너, 기획MD 등 LF 남성복 직원들의 출근 룩이나 직무별 업무, 치용 등에 대한 정보를 선보이고 있다.

 

형지아이앤씨 ‘본’ 본티비
형지아이앤씨 ‘본’ 본티비

 

형지아이앤씨 ‘본’은 ‘본티비’를 올 3월 개설, 현재 전체 조회 수는 5천대다.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스타일링을 제안하는 방송으로 기존 정장 브랜드의 이미지 전환에 주력하고 있다. 


LF의 ‘일꼬르소’는 유명 패션 유튜버 들과의 제휴가 가장 활발하다. 제품 소개와 리뷰를 진행해 온라인 전용 브랜드로써 인지도 높이기에 주력하고 있다.


파스토조의 ‘리버클래시’는 1천400여명의 인스타그램 팔로워를 가지고 있다. 과거 브랜드 제품을 착용한 사람 중 베스트를 뽑아 선물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 했지만, 현재는 연예인 협찬 위주로 진행하고 있다.


솔리드의 ‘우영미’, ‘솔리드옴므’는 매장 직원들을 통한 홍보로 고무적인 성과를 올리고 있다. 도산공원 멘메이드 우영미점의 경우 매장 직원들은 인플루언서로 개인 블로그나 SNS 활동을 벌여, 착용 제품 문의가 늘고 매진되는 경우도 나타나고 있다. 

 

 

20대 후반 비중이 높은 패션 커뮤니티와의 프로모션 전개도 활발하다. 연간 거래 업체는 수백 개 이상 이다. 비용 대비 젊은 층에게 인지도를 알리기에는 좋지만 적중률은 미비해, 단발성에 그치는 경우가 많다.


업계 한 관계자는 “제휴, 협찬을 통한 이벤트 진행 보다는 실제 구매 고객의 리뷰가 영향을 많이 미친다. 리뷰가 많은 아이템은 완판을 기록하는 경우가 많다. 업체들 사이에선 공공연한 비밀로 거짓 후기가 많이 나돌고 있다.” 


실제 후기로 인기몰이를 한 상품은 한 달도 안돼 품절되는 경우가 많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때문에 제품 협찬부터 많게는 수백만원에 이르는 비용을 지불해 후기를 관리하는 곳들도 늘고 있다.


하지만 사이트 회원들에게 비밀 제안이나 회사 직원을 통한 거짓 후기를 작성하다 들통나 업체 제품 후기가 금지되는 사례도 생겨나고 있다.  

 

패션업계, 신발 사업 키운다

패션동향

ⓒ 어패럴뉴스 오경천기자, ock@apparelnews.co.kr

2019년 10월 28일

패션업계, 신발 사업 키운다

 

 

데상트 R&D센터
데상트 R&D센터

 

형지, 한성 등 의류 전문기업까지 뛰어들어
의류 사업 한계, 진입 장벽 낮아진 영향도

 

[어패럴뉴스 오경천 기자] 패션 업체들이 신발 사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어 주목된다.


신발은 의류에 비해 개발비가 많이 들어가고 기술력도 까다로워 쉽게 접근하지 못했던 분야이다. 때문에 전문 스포츠 브랜드나 제화 업체들이 주로 이끌어왔다.


하지만 최근 의류 사업을 중심으로 해왔던 기업들이 신발 사업을 확대하거나 새롭게 뛰어들고 있다. 의류 사업이 한계에 부딪히면서 새로운 돌파구가 필요하다는 이유다. 또 신발 시장의 진입 장벽이 낮아진 것도 영향이다.


데상트코리아, 케이투코리아, F&F 등 스포츠, 아웃도어 업체들은 물론 형지그룹, 한성에프아이 등 의류 전문업체들까지 신발 사업에 뛰어들고있다.


데상트코리아는 작년 10월 부산에 대규모 신발 R&D센터를 열었다. 데상트코리아가 600억 원을 투자해 건립한 센터로 제품 연구부터 디자인, 샘플제작까지 한 곳에서 이뤄진다. 연간 100억 원 규모를 신발 R&D센터에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케이투코리아그룹은 2016년 신발연구소를 세우고 K2, 아이더, 다이나핏, 와이드앵글 등 그룹사 브랜드들의 신제품 개발 및 성능 테스트, 기술력 향상을 위한 R&D를 진행하고 있다. F&F는 MLB에 이어 디스커버리의 신발 사업도 확대한다는 계획으로 지난해 신발팀을 신설하고 제품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여기에 형지그룹은 작년 9월 신발 분야의 전문가들과 조인트벤처를 설립하고 본격적으로 신발 사업에 뛰어들었다.


내년 초 ‘까스텔바쟉 슈즈’ 런칭을 시작으로 다양한 브랜드의 신발을 개발, 선보일 계획이다. 한성에프아이는 올해 초 신발 사업부를 신설하고 내년 런칭 예정인 스포츠 브랜드 ‘앤쎄이’를 비롯해 자사 브랜드들의 신발 개발에 나섰다.


업계 한 관계자는 “의류 경쟁은 워낙 치열해 규모와 이익을 유지하기가 쉽지 않다. 반면 신발은 의류보다 안정된 수익 구조를 갖출 수 있다. 유행을 덜 타기 때문에 재고소진이 상대적으로 쉽기 때문이다. 더욱이 최근 휠라 등 몇몇 업체들이 신발 사업으로 성공적인 성과를 나타내면서 관심과 투자가 크게 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 ‘휠라’가 다시 부활하는데 신발이 가장 큰 역할을 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휠라’ 전체 매출의 절반이 신발에서 나올 정도이며, 슈즈 멀티숍에서는 가장 잘 팔리는 브랜드가 됐다. 신발 시장의 판을 뒤엎었다. ‘휠라’의 성공적인 신발 사업은 많은 기업들에게 자극이 되고 있다.


진입 장벽이 낮아진 것도 업체들의 사업 진출을 가속화 시키고 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신발 밑창(아웃솔)을 자체적으로 개발하기 위해서는 1천만 원 이상의 비용이 들며, 샘플 하나를 완성시키기까지는 수천만 원이 든다. 티셔츠 한 벌의 샘플 비용이 몇 천원, 몇 만원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상당한 투자비용이 들어간다는 것이다.


하지만 최근에는 중국을 중심으로 오픈몰드가 쏟아져 굳이 아웃솔을 자체적으로 개발하지 않고도 저렴한 비용에 샘플 개발이 가능하다.


또 다른 관계자는 “글로벌 브랜드들이 사용했던 몰드가 워낙 많아 어퍼(신발 윗부분)만 개발하면 새로운 디자인을 얼마든지 뽑아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국내 신발 시장 규모는 2012년 6조 원을 돌파한 후 6조 원 중후반에서 수년간 정체 중이다. 그만큼 업체들의 경쟁은 치열할 것으로 전망된다.

 

‘가을 실종’… 아우터 재고 소진 비상

패션동향

ⓒ 어패럴뉴스 전종보기자, jjb@apparelnews.co.kr

2019년 10월 28일

‘가을 실종’… 아우터 재고 소진 비상

 

 

 

전 복종 아우터 판매량 10~15% 감소
백화점 3사 9~10월 최대 20% 역신장
11월 재고 처리, 겨울 장사 혼재될 듯

 

[어패럴뉴스 전종보 기자] 패션업계가 가을 아우터 판매에 고전하면서, 재고 소진에 골몰하고 있다.

 

남성복, 여성복, 아웃도어, 캐주얼 등 전체적으로 지난해보다 가을 아우터 판매량이 10~15% 가량 감소했다. 품목에 따라 많게는 30% 이상의 감소 폭을 보이기도 했다.

 

짧아진 매기를 고려해 대부분 브랜드가 올 가을 아우터 물량을 10~30%씩 줄인 점을 감안하면, 지난해보다 판매가 부진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판매율 기준으로 보합 또는 소폭 신장세를 보인 경우도 물량 축소에 따른 결과로 해석된다.

 

객단가가 높은 아우터 판매 부진은 가을 매출 감소로 직결됐다. 백화점 3사 전 복종의 9, 10월 매출이 5~20%씩 역신장했다.

 

가을 막바지까지 이어진 더운 날씨가 주요 원인이다. 올 9월과 10월은 지난해보다 기온이 4~5도 가량 높았다. 지난해 10월 중순 이후 최고기온이 20도 이하(서울 기준)로 떨어진 반면, 올해는 이달 말까지도 최고기온이 25도를 웃돌고 있다. 주말에는 늦은 가을 장마, 태풍 등 궂은 날씨가 이어졌다. 여기에 일본 제품 불매운동으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과 지난해보다 빨랐던 추석 연휴 등도 일정 부분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남성복은 가을 아우터 판매량이 소폭 감소한 가운데, 품목이나 컬러, 디자인에 따라 조금씩 차이를 보였다. 캐주얼 아우터보다는 포멀 슈트, ‘셔퍼(셔츠+점퍼)’, ‘셔킷(셔츠+재킷)’ 등이 10% 가량 판매율이 높았다. 체크 디자인과 밝은 컬러(베이지 등)도 타 디자인에 비해 20% 이상 높은 판매율을 기록했다.

 

여성복 역시 니트 카디건, 데님 재킷 등 일부 간편한 스타일의 아우터만 인기를 끌었을 뿐, 트렌치코트와 같은 주요 제품들은 판매가 부진했다. 아우터보다는 주로 니트 소재 제품에 판매가 집중됐으며, 9월 말부터 판매가 시작되는 핸드메이드 재킷도 아직까지 반응이 오지 않는 모습이다.

 

아웃도어 업계는 주요 브랜드 모두 가을 아우터 판매율이 20%대에 머무르고 있다. 판매율이 전년대비 약 10% 감소했다. 지난해부터 방풍재킷 수요가 줄어든 데다, 올해는 날씨 영향으로 경량 패딩까지 판매가 부진했기 때문이다. 기대를 모은 ‘뽀글이’ 플리스 재킷도 전체적으로는 기대 이하다.

 

아웃도어 브랜드 한 관계자는 “올 가을 아우터 판매는 작년보다 확실히 안 좋다. 판매율을 높이는 것이 관건”이라고 말했다.

 

캐주얼은 지난해 가을 아우터 판매가 저조했던 점을 반영, 대부분 브랜드가 가을 아우터 물량을 10~20%씩 줄였고, 초반 판매율이 40~50%에 달하는 등 비교적 좋은 반응을 얻었다.

 

문제는 경량다운과 플리스 재킷이다. 지난해 판매호조와 트렌드를 고려해 물량을 2~3배 이상 늘렸으나, 날씨 영향과 가격 경쟁 과열로 인해 예상보다 판매가 부진하다.

 

가을 아우터 판매 부진으로 인해 내년 시즌 물량 조정도 불가피해졌다. 아직 확정되진 않았으나, 대부분 가을 아우터 기획에 소극적일 것 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다가올 겨울 시즌에 대한 고민은 더욱 깊다. 보통 11월을 겨울상품 판매 기점으로 보는 가운데, 이달 말까지도 소진해야할 가을 아우터 재고가 많이 남아있기 때문이다.

 

브랜드 입장에서는 가을 아우터 재고를 빠르게 소진하는 동시에, 매출을 만회하기 위해 겨울 아우터 판매에 열을 올려야할 상황에 놓였다.

 

대부분 11월 안에 최대한 재고를 소진하고, 늦어도 11월 중순 중순~말부터는 겨울 제품 판매에 집중하겠다는 방침이다.

핵심 가두상권 주간 리포트

패션동향

ⓒ 어패럴뉴스 종합취재, appnews@apparelnews.co.kr

2019년 10월 21일

핵심 가두상권 주간 리포트

수원 남문 – 신규 매장 속속 오픈

[어패럴뉴스 전종보 기자] 매장 신규 오픈이 이어지고 있다.

기존 여성 보세 매장이 9월 초 폐점하면서, 공실에 여성복 ‘조이너스’가 들어섰다. 여성복 ‘베스띠벨리’가 빠진 자리에는 캐주얼 ‘클라이드 앤’이 신규 오픈했다.

이 외에도 일부 브랜드가 이달 중 영업을 마무리하고 신규 브랜드로 전환될 예정이다. 영업종료와 오픈 공사시기를 두고 논의 중이다.

수원 남문에서 1개월 사이 3개 브랜드 이상이 동시 오픈하는 것은 약 6개월여 만이다.

객단가가 높은 추동시즌을 앞두고 브랜드 입퇴점이 활발해진 것으로 보인다.

신규 매장 모두 상권에 안착하는 분위기다. ‘조이너스’의 경우 남문 상권 주 고객층이 50·60대 여성인 만큼, 오픈 초반부터 상권 내 상위권 수준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클라이드 앤’은 이달 초 진행한 할인행사를 기점으로 고객 방문이 크게 늘었다.

대전 은행동 – ‘나이키’·‘휠라’ 새단장

[어패럴뉴스 조은혜 기자] 패션 매장 기준 매출이 전달 대비 평균 15% 늘었다. 9월 말부터 차츰 올라왔다.

구매객 증가도 있지만 가을 물량을 줄이고 초겨울 상품을 예년보다 이르게 입고, 객수대비 단가가 더 높아진 것도 매출상승의 이유다.

전년 대비는 침체가 여전하다. 15~20% 밑진다. 매출규모가 큰 브랜드들은 30% 가까이 빠졌다.

패션과 달리 음식점은 활기를 띄고 있다. 대전 방문의 해를 맞아 대전시가 지원하는 페스티벌이 주말마다 열리며 방문객이 꾸준히 늘어서다.

신규 오픈 등 매장 교체도 음식점만 움직임이 있다. 패션은 몇 년 전 큰 폭으로 줄어든 이후 12개 브랜드 매장이 유지되고 리뉴얼 정도의 변화만 있다. 지난달 말에는 ‘나이키’와 ‘휠라’ 매장이 새 단장을 마쳤다. 화장품 브랜드가 빠지고 몇 달간 공실로 남았던 3개 매장 중 ‘스킨푸드’ 자리에 다시 ‘스킨푸드’가 문을 열었다.

충주 성서동 – 구도심 임대료 인하

[어패럴뉴스 이종석 기자] 9월 말 ‘문화의거리 가을축제’로 유동인구는 8월 보다 30% 이상 증가 되었으나, 축제가 끝난 10월 초 입객률은 전달 대비 40% 정도 줄었다.

지난달 오픈한 ‘모다 아울렛’ 충주점으로 고객들이 옮겨가고 있다.

‘모다 아울렛’은 중장년층 위주로 입객률이 늘고 있으며, 성서동 상권은 외국인 노동자들이 증가하고 10~20대 방문객은 보합세다. 이달 ‘언더아머’ 직영점이 퇴점했고 남성 보세 ‘클레오트리’와 여성보세 ‘초콜렛’이 입점했다.

이들을 비롯한 보세 의류 매장들의 외국인 노동자와 젊은 층 입객률 늘어 전달 대비 20% 상승했다. 멀티숍 ‘폴더’도 버스킹 행사를 진행, 10~20대 입객률이 증가했다.

우려했던 ‘노노재팬’ 운동은 장기화 추세다. ‘아식스’, ‘데상트’ 등을 비롯한 매장들은 불매 운동 이후 매출이 80%이상 급락, 이번 달도 하락세를 보였다.

日 패스트 리테일링, H&M 제치고 세계 2위 도약

패션동향

ⓒ 어패럴뉴스 장병창 객원기자, appnews@apparelnews.co.kr

2019년 10월 21일

日 패스트 리테일링, H&M 제치고 세계 2위 도약

인디텍스 매출 286억 달러, H&M 211억 달러 기록

한국 보이콧으로 고전, 중국과 GU가 성장 견인

[어패럴뉴스 장병창 객원기자] 유니클로로 대표되는 일본 패스트 리테일링의 지난 2019 회계연도(2018.9- 2019. 8월말) 결산 실적이 발표됐다.

매출은 7.5% 증가한 2조2,900억엔(213억 달러), 순익이 5.0% 증가한 1,625억8천만 엔(16억 달러)을 기록했다.

이 같은 결산 결과를 토대로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발간되는 패션 전문지 MDS는 일본 패스트 리테일링이 스웨덴의 H&M을 제치고 스페인 인디텍스에 이은 2위 패션 리테일러로 도약했다는 분석 기사를 내놓았다.

지난 회계년도 결산 자료를 토대로 매출 순위 1위에 286억 달러의 인디텍스, 2위 패스트 리테일링 213억 달러, 3위 H&M 211억 달러, 갭 169억 달러로, 패스트 리테일링이 2억 달러 차이로 H&M을 앞섰다고 밝혔다.

H&M의 결산 내용은 지난 2017년 12월부터 2018년 11월까지의 회계년도를 기준으로 한 것이기 때문에 올 8월 말 결산의 패스트 리테일링과 직접 비교하는 것에는 다소 무리가 없지 않다. H&M이 올 들어 8월말까지 지난 3분기 매출이 11% 증가한 173억 달러, 순익도 13% 증가한 9억1,230만 달러로 특히 3분기에 접어들어 초강세를 보이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오는 11월말 결산에서는 순위가 다시 뒤집힐 가능성이 크다.

그렇더라도 앞으로 전개될 두 라이벌 간의 시소게임은 흥미로운 관점 포인트가 아닐 수 없다.

MDS는 패스트 리테일링 타다시 야나이 회장이 10년 전인 2009년 ‘패스트 리테일링이 오는 2020년에는 매출 420억 달러로 세계 1위 패션 리테일러가 되겠다’고 선언한 이후 그동안의 시장 변화를 회고했다.

2009년 시장 판도는 미국의 갭이 매출 141억 달러로 1위, 자라의 인디텍스와 H&M이 각각 100억 달러로 2, 3위를 유지하다 2011년부터 인디텍스가 1위에 올랐고 패스트 리테일링은 해외 매출이 내수에 미치지 못하다 2018년부터 로켓 속도로 글로벌 시장 확대에 나섰다는 것이다.

2018년 패스트 리테일링 해외 매출은 전년보다 14.5% 증가한 95억 달러로 1조 300억 엔, 처음으로 1조엔을 돌파했다.

MDS는 패스트 리테일링이 이익금 경쟁에서도 이미 지난해부터 H&M을 따돌리기 시작했다고 지적했다. 순익 규모는 인디텍스 37억 달러, 패스트 리테일링 16억 달러, M&M 전년보다 21.8% 줄어든 12억 달러로 비교됐다. 앞으로 경쟁은 디지털 싸움에서 우열이 가려질 것으로 전망했다.

패스트 리테일링의 2018 회계년도 결산 실적은 한국의 판매 보이콧으로 인한 치명적인 손실 속에서도 중국과 저가 브랜드 GU의 실적이 성장을 견인한 것이 특징으로 요약된다.

세계 언론들이 입을 모아 패스트 리테일링의 매출 증가율 7.5%(2조2,910억 엔)를 칭찬했지만 앞으로 전망이 밝지만은 않다는 지적도 있다. 패스트 리테일링이 전체 매출의 35%를 의존하고 있는 중국 경제의 불확실성, 한국의 불매 운동으로 인한 손실이 2020 회계년도에는 더욱 커질 것이라는 전망 때문이다.

유니클로는 지난 4분기 중 한국의 유니클로 제품 판매 보이콧 운동이 확산되면서 한국 판매가 7월 40%, 8월에는 이보다 더 떨어지는 손실을 입었다. 패스트 리테일링은 이를 숫자로 밝히지 않은 채 ‘심각한’ 상황이라고 했다. 유니클로 전체 매출 가운데 한국 비중은 8%에 달한다.

그럼에도 중국을 포함한 중화권의 수요 폭발이 괄목할만한 수준이었다. 유니클로의 중화권 순익은 전년보다 21% 늘어난 890억 엔에 달했다. 유니클로가 2002년 중국에 진출한 이래 전체 매장 수 711개, 지난해 매출 5,025억 엔에서 2002년 중국 진출 20년이 되는 오는 2022년에는 1조엔 돌파를 기대하고 있다.

유니클로인터네셔널 매출이 1조엔을 돌파한 것과는 대조적으로 일본 국내 시장을 커버하는 유니클로재팬은 매출이 0.9% 증가한 8,729억엔, 이익금은 1,032억엔으로14.1%가 줄었다.

유니클로의 저가 브랜드 GU는 매출이 12.7% 늘어난 2,387억엔, 영업 이익은 139%나 증가한 281억 엔에 달했다. 향후 10년 패스트 리테일링 성장을 견인할 브랜드로 새롭게 평가됐다.

패스트 리테일링의 2020 회계년도 매출 전망은 올해보다 4.6% 증가한 2조4,000엔 (244억달러), 순익은 5.7% 증가한 1,750억엔(16억1,700만달러)로 책정됐다. 글로벌 매장 수는 유니클로재팬 817개, 유니클로인터네셔널 1,520개, GU 445개, 글로벌 브랜즈 963개 등 3,745개에 달할 전망이다.

美 Z세대가 가장 좋아하는 의류, 신발 브랜드 ‘나이키’

패션동향

ⓒ 어패럴뉴스 장병창 객원기자, appnews@apparelnews.co.kr

2019년 10월 21일

美 Z세대가 가장 좋아하는 의류, 신발 브랜드 ‘나이키’

파이퍼 재프리, Z세대 쇼핑 성향 조사…나이키 9년 연속 1위
룰루레몬, 크록스 인기 지속 상승, 챔피온 첫 톱 10에 진입
핸드백 쇼핑 지출 2006년 197달러에서 90달러로 곤두박질

[어패럴뉴스 장병창 객원기자] 미국 Z세대가 가장 좋아하는 의류, 신발 브랜드는 단연 나이키다.

미국 투자은행 파이퍼 재프리가 매년 봄, 가을 두 차례 실시하는 미국 Z세대 대상 올 가을 리테일 쇼핑 트렌드, 브랜드 선호도 조사에서 나이키는 9년 연속 의류, 신발 부문 1위 자리를 지켰다. 뿐만 아니라 잠시 주춤했던 선호율이 올라가는 추세다.

38회째를 맞은 파이퍼 재프리의 올 가을 조사는 미국 42개주 평균 연령 15.8세의 9,500명을 대상으로 했다.

나이키는 의류 브랜드 선호도 조사에서 23%를 얻어 지난해와 올 봄 22%에서 1% 포인트 올라갔고, 신발 부문에서도 1% 포인트 상승한 42%를 얻어 의류 2위 아메리칸 이글스와 신발 2위 반스를 절반 이상 큰 차이로 따돌렸다.

의류 브랜드에서는 룰루레몬이 지난해 11위에서 7위로, 챔피온도 처음으로 10위권에 진입했다. 하지만 랄프 로렌, 스페리, 빈야드 빈스 등 프레피 브랜드들은 퇴조가 역력했다. 애슬레틱 브랜드의 강세에 밀리고 있는 탓이다.

애슬레틱 브랜드 선호도는 36%로 지난해 가을 34%보다 2% 포인트 올라갔다. 빅토리아 시크릿도 Z세대의 눈에서 벗어나 버렸다.

파산 보호 신청을 낸 포에버 21은 톱 10 의류 브랜드 중 6위로 지난번보다 2계단 밀렸지만 그래도 7위 룰루레몬, 9위 H&M 보다 앞서 아쉬움이 남는다.

신발 브랜드 톱 10 중에서는 나이키의 선호도 42%에 이어 반스가 20%로 2위, 아디다스가 13% 3위로 반스를 따라잡기 힘들어 보이는 고착 상태가 이어지고 있다.

독일 브랜드 버켄스탁이 6위로 부상했고 크록스가 13위에서 7위로 6계단 도약한 가운데 언더 아머는 스티브 매든과 함께 공동 9위로 겨우 10위권 탈락을 면했다.

최근의 미국 Z세대는 과거에 비해 핸드백을 사는데 매우 인색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2006년 1인당 평균 연간 핸드백 구입 지출이 197달러였던 것이 이번 조사에서는 90달러로 절반 이상 줄었다. 이 같은 추세는 비단 Z세대뿐 아니라 전반적인 트렌드로 시장 조사 컨설팅 업체인 NPD에 따르면 올 들어 8월말까지 핸드백, 토트백 등의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나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파이퍼 재프리의 톱 10 핸드백 조사에서는 1위 마이클 코어스의 선호도 지지율이 지난해 가을 34%에서 27%로 떨어지고 유럽의 루이비통이 14% 지지율로 2위에 올라 코치와 케이트 스페이드가 3, 4위로 밀렸다.

파이퍼 재프리의 이번 조사에서 Z세대의 소비 지출이 지난해보다 4% 줄어든 2,400달러로, 경제가 점차 나빠질 것이라는 전망이 지난해 가을보다 크게 늘었다.

이번 조사에 나타난 이 밖의 내용은 여성 10대들의 화장품 소비가 전년보다 21% 줄어든 가운데 91%가 미용품 쇼핑은 온라인 보다는 스토어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에 이어 얼타(Ulta)가 세포라를 제치고 뷰티 쇼핑의 행선지로 꼽혔다.

또 비디오 와칭은 처음으로 유튜브(37%)가 넷플릭스(35%)를 제친 것으로 조사됐다.

갤러리아, 국내 최대 럭셔리 슈즈 매장 ‘상승세’

패션동향

ⓒ 어패럴뉴스 박해영기자, envy007@apparelnews.co.kr

2019년 10월 21일

갤러리아, 국내 최대 럭셔리 슈즈 매장 ‘상승세’

3층 절반 차지하는 550평 규모
뉴 럭셔리 재편, 편집숍도 보강

[어패럴뉴스 박해영 기자] 갤러리아백화점(대표 김은수)이 이달 초 리뉴얼 오픈한 럭셔리 슈존의 상승세가 뚜렷하다.

이 회사는 웨스트와 이스트로 분산된 명품 슈즈를 웨스트 3층 한 곳에 통합해 럭셔리 슈 존을 신설, 10월 1일 문을 열었다.

현재 골든구스, 라움에디션(슈즈 편집숍), 로저비비에(팝업), 마놀로블라닉, 바오바오, 슈블루(슈케어), 쥬세페 자노티, 지미추, 럭셔리 바이 한스타일슈(슈즈 편집숍), 지안비토 로시, 마이클코어스(팝업), 아쿠아주라, 크리스챤 루부탱 총 13개 브랜드가 구성됐다.

이 중 마놀로 블라닉, 크리스챤 루부탱, 지안비토 로시, 쥬세페 자노티 등이 이스트에서 이곳으로 옮겨왔다. 3층 전체에서 슈즈 조닝은 약 45%, 550평을 차지한다.

리뉴얼 이후 양적, 질적으로 고무적인 성과를 보였다. 동일 브랜드 기준으로 전년 대비 20~30% 매출이 증가했으며 마놀로블라닉, 지미추 등을 비롯 월 매출 1억대 이상을 올린 브랜드 비중이 크게 증가했다. 브랜드별 평균 매장 규모는 10~15평 수준이다.

3040 고객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아졌다. 특히 이스트에서 이동한 브랜드의 경우 다운에이징이 더욱 뚜렷했다. 구매 경향도 보다 다양해졌다.

기존에는 스니커즈 구매 비중이 80~90% 이상으로 높았지만 디자이너 드레스 슈즈가 보강되면서 객단가가 높은 드레스화 구매율이 높아졌다. 브랜드별 드레스화 구매 비중도 20~30%까지 증가했다.

이스트 일부 브랜드가 웨스트로 넘어 오면서 객단가가 낮아질 거라는 우려도 해소됐다. 이스트는 하이엔드 브랜드 입점 비중이 높아 객단가가 상당히 높기 때문인데 리뉴얼 후 슈즈 조닝의 객단가가 50만 원대로 기존 보다 상승했다. 뉴 럭셔리 수요에 맞게 브랜드를 재편하거나 편집숍을 보강한게 주효했다.

또 ‘럭스 컨템포러리’라는 뉴 컨셉을 시도했고 갤러리아의 핵심 MD 전략인 버티컬 MD를 유지하면서도 브랜드별 컨셉을 살리는 융합형 MD가 실효를 거둔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 리뉴얼은 오픈형 컨셉으로 윈도우를 없애는 대신, 브랜드 고유의 아이덴티티를 살리기 위해 독립 공간에 오리지널 인테리어를 표현하는데 충실했다. 뉴 럭셔리 소비층인 Z세대와 밀레니얼 세대를 흡수하기 위해 감도 높은 컨템포러리형 편집숍을 강화했다.

리앤한이 갤러리아 웨스트 오픈에 맞춰 공개한 럭셔리 여성 슈즈 편집숍 ‘럭셔리 슈 바이 한스타일’이 대표적이다. 이 매장에는 넘버21, 세르지오 로시, 프로엔자 슐러, 피에르 하디, 샤를로뜨 올림피아 등이 구성됐다.

콜한, 버켄스탁, 핏플랍 등이 구성된 LF의 ‘라움에디션’도 입점됐다. 이외 ‘골든구스’는 매장을 이원화해, 이스트는 의류, 스페셜, 리미티드 등을, 웨스트는 엔트리라인, 스테디 셀러 위주로 구성했다. 이와 함께 갤러리아만의 럭셔리를 차별화하고 신선도를 높이기위해 단독 및 최초 팝업스토어, 콜라보레이션, 익스클루시브에 공을 들였다.

국내 최초로 ‘로저비비에’ 스니커즈 컨셉의 데이드림 팝업스토어를 오픈했고 ‘마이클코어스’ 슈즈 단독 팝업도 오는 11월까지 진행한다.

국내 최초의 ‘아쿠아주라’ 단독 매장도 이곳에 오픈했다. 리앤한이 이번 시즌부터 도입한 ‘아쿠아주라’는 신규 브랜드임에도 불구하고 선전 중이다.

‘지미추’의 뉴 매뉴얼도 아시아 최초로 갤러리아 웨스트에 먼저 공개된다. 블랙과 화이트로 보다 시크하고 모던한 이미지로 탈바꿈해 이달 중에 공개될 예정이다.

남성 캐릭터, 추동 슈트 판매 ‘기대 이상’

패션동향

ⓒ 어패럴뉴스 이종석기자, ljs@apparelnews.co.kr

2019년 10월 21일

남성 캐릭터, 추동 슈트 판매 ‘기대 이상’

본(왼쪽), 지이크(오른쪽)
본(왼쪽), 지이크(오른쪽)

컬러, 원단 변화…캐주얼과 매치 제안

물량 감축에도 판매량은 소폭 상승

[어패럴뉴스 이종석 기자] 남성 캐릭터 브랜드들의 슈트 판매가 호조다.

업계는 최근 2~3년간 대체적으로 슈트 비중을 줄여왔는데, 동시에 모노톤과 울 소재 의 패드가 들어간 제품 비중은 줄이고 밝은 컬러와 면 혼방, 화섬 소재 등을 늘리면서 적중률을 높이는 전략을 취했다.

캐주얼 착장이 늘어남에 따라, 슈트와 셋업의 경계선도 희미해졌고 티셔츠와 스웨터에 슈트 착장을 선호하는 고객들이 늘어나는 추세를 반영한 것이다.

지난해부터 체크 제품들이 호조를 보였고 올 상반기부터는 밝은 컬러의 제품들이 두각을 나타냈다.

이런 경향은 하반기에도 그대로 이어지고 있다. 베이지와 카키, 브라운 등 모노톤 보다는 밝은 파스텔톤 색감이 늘어났고 패턴으로는 윈도우, 글랜체크 등의 판매율이 높다.

기후 변화에도 초점을 맞춰 일부 브랜드들은 가을 상품을 7월 중순 내지 말에 출고해 작년 대비 빠른 판매에 나섰다.

신원의 ‘지이크’는 해외 원단 비중을 10% 이상 늘려 고급화를 진행했고 판매율도 작년대비 10% 이상 높아졌다. 슈트와 함께 타이와 벨트 까지 판매되면서 객단가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 타이와 벨트는 월 단위에서 주 단위로 반응생산에 들어가 리오더가 진행 중이다.

형지아이앤씨의 ‘본’도 슈트 판매율이 50% 수준이다. 전년대비 수량을 줄이고 판매율 추이는 비슷해 효율적이다. 반면 캐주얼 셋업 제품은 전년대비 수량을 줄였고 판매율도 줄었다.

바쏘옴므(왼쪽), 앤드지(오른쪽)
바쏘옴므(왼쪽), 앤드지(오른쪽)

신성통상의 ‘앤드지’는 슈트와 셋업 판매가 동시에 호조를 보이고 있다. 전년대비 판매율이 15%포인트 이상 상승했다. 수량은 종전 대비 보합으로 구성, 효율이 높아졌다는 분석이다. 특히 체크패턴이 들어간 제품을 종전대비 10% 이상으로 구성, 전체 40%를 차지한다.

LF의 ‘티엔지티’는 슈트 물량을 전년대비 10% 가량 늘렸다. 판매율도 작년대비 소폭 신장했다.

SG세계물산의 ‘바쏘옴므’는 물량이 소푹 줄었지만 매출은 동일해 효율이 상승했다.

파스토조의 ‘리버클래시’는 슈트와 함께 입을 수 있는 캐시미어 스웨터, 티셔츠 등의 동반 판매가 이루어지면서 객단가도 올라가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예복의 캐주얼화, 캐주얼의 예복화가 진행되고 있다. 기획을 하는 입장에서는 포멀한 슈트와 캐주얼한 셋업의 경계가 여전히 존재하지만, 소비자들은 경계가 없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