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빈자리 너무 크다’- 글로벌 의류 소싱 대혼란

패션동향
발행 2020년 02월 19일
장병창 객원기자 , appnews@apparelnews.co.kr


대형 바이어들 중국 외 소싱 기지 못 찾아 봄·여름 차질, 가을·겨울 가격 상승 불가피

[어패럴뉴스 장병창 객원기자] 코로나 19 충격으로 인한 중국의 섬유 의류 생산 차질이 중국과 수출 경쟁국인 방글라데시, 베트남, 인도 등에는 새로운 기회일까. ‘그렇지 않다’가 정답이다.
중국 공장들이 멈추고 생산과 수송, 유통 등 경제 활동이 일시 정지, 아직 정상화 시기가 불확실하지만 이들 3개국은 중국의 돌발 사태에 대비한 수용 태세가 갖추어져 있지 못할뿐더러 원부자재 등에 대한 중국 의존도가 지나치게 높아 중국과 함께 곤경에 빨려 들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 소싱에 크게 의존해온 적잖은 의류 의류 리테일러들이 이들 나라를 찾고 있지만 대부분 빈손으로 돌아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중국이 정상화되는 날만 기다릴 뿐 속수무책이다.
그 영향으로 미국, 유럽 등 세계 주요 의류 리테일 시장은 봄, 여름 시즌의 심각한 수급 차질에 이어 가을, 겨울 시즌에 접어들면 의류 가격 상승이 불가피할 전망이라고 외신들은 전하고 있다.

 
외신들이 전하는 현지 사정을 요약하면 우선 중국에 이어 세계 시장 점유율 6.4%로 의류 수출 2위국인 방글라데시의 경우 직물 등 섬유 류와 관련 원자재의 중국 수입 의존도가 50%, 직기 등 섬유, 의류 관련 기계와 관련 부품 수입 의존도도 40%에 달한다. 지난 회계년도에 의류 수출 341억 달러에 비해 중국으로부터 직물, 액세서리 등 관련 원부자재 수입이 136억5,000만 달러에 달했다. 중국 상황이 조금만 더 악화되면 원부자재 부족으로 공장 가동에 차질이 불가피하다는 우려 속에 인도, 파키스탄 등으로 원부자재 수입선 전환을 모색하고 있다.
방글라데시를 바짝 추격하고 있는 베트남도 원부자재의 중국 의존율이 30-40%에 이른다. 베트남 섬유의류협회(VITAS)를 중심으로 오는 3, 4월을 버티자며 업체들 간에 비축 원자재를 공동으로 사용하는 원자재 풀 운용을 추진하고 있다. 비축 물량이 있는 업체들이 이미 재고가 바닥 난 업체들을 도와가며 원자재 난을 공동으로 극복하자는 취지다. 그러나 이것은 임시방편. 말레이시아, 인도 등으로 원부자재 수입 선 다변화에 나서기로 했다.
인도는 양날의 칼을 잡은 상황이다. 유럽, 미국 등으로부터 의류 수입 바이어들의 발 길이 끊겼고 중국이 중요 고객이었던 면사, 직물 등 섬유류 수출도 차단됐기 때문이다. 의류 수출업체들은 중국으로부터 수입해오던 단추, 지퍼, 코오드, 아플리케, 바늘 등 의류 액세서리 소품 수입마저 중단됐다며 앞으로 가격 상승을 걱정하고 있다.
한편 중국 의류 소싱 의존도가 가장 높은 브랜드는 ‘저가 브랜드의 왕’이라 불리는 영국 프라이마크로 세계 도처에 가지고 있는 서플라이어 1,033개 공장 가운데 중국이 525개로 절반 이상, H&M은 952개로 방글라데시의 350개를 크게 앞지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자라는 449개로 30%를 밑돌고 같은 스페인 브랜드지만 망고는 327개로 전체 아웃 소싱의 60%를 넘었다.
미국 브랜드 중에서는 갭이 전체 아웃 소싱 900개 가운데 200개, 노스 페이스 등을 가지고 있는 VF 코퍼레이션은 147개 공장이 중국에 포진해있다. 일본 유니클로의 패스트 리테일링도 130개 공장을 운영 중이다.
중국은 연간 의류 1,578억 달러, 직물 등 섬유 1,185억 달러 수출로 여전히 세계 시장의 30% 이상을 장악하고 있는 섬유, 의류 수출 최강국이다. 이번 코로나 19 사태를 겪으며 중국이 잠시 비운 자리의 파장이 이렇게 클 줄은 미처 몰랐다‘는 허탈한 소리도 들린다. 코로나 19 사태가 글로벌 의류 산업에 던지는 교훈이 있다면 의류 소싱의 리스크 분산이 절실하다는 점일 것이다.




남성복, 11월부터 2월까지…겨울 장사 날아갔다

패션동향


발행 2020년 02월 21일
이종석기자 , ljs@apparelnews.co.kr

 
 
 
 
 
온화한 겨울 이어 코로나 터지며 하락세 이어져
“인기상품 반복 벗어나 아이템 개발해야” 자성도

[어패럴뉴스 이종석 기자] 작년 11월부터 지속된 남성복 매출 하락세가 2월 초 현재까지 지속 되고 있다.

지난해 날씨 영향으로 부진했다면 올해는 코로나 바이러스에 따른 타격이 이어지고 있다. 춘하 시즌 제품들이 입고되어 봄 시즌 특수가 일어나야 할 시점임에도 집객력자체가 크게 줄었다.

2월 현재 내셔널 남성복의 매출은 작년 동기간 대비 평균 15~20% 하락세를 보이고 있고 셔츠 조닝의 경우 25% 넘게 하락 폭을 보이는 브랜드도 생겨났다.

연중 최대 매출을 차지하는 겨울 11~12월에는 일부 브랜드의 숏패딩과 코트, 경량 다운 등 일부 제품만 호조를 보였고 전체적으로 아우터 판매가 좋지 못했다.

A브랜드 사업본부장은 “사실 날씨 탓은 진부해 보일 수 있지만 지난해는 예측을 심하게 빗나갔다”고 말했다. 재작년 기획한 작년 겨울 시즌 업계는 통상의 헤비 아우터를 평균 10% 가량 늘려, 더 큰 직격탄을 맞았다.

작년 겨울 출시한 다운 패딩 재고가 향후 아울렛과 온라인으로 이동하게 되면 가격 경쟁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업계 관계자들은 예측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날씨의 영향을 덜 받는 기본 제품인 체스터필드 코트, 미들 패딩 등의 판매도 부진했다.
B브랜드 상품기획 팀장은 “아이템 개발의 부재가 원인이다. 다양한 제품 개발이 되야 하는데, 기존 아이템 확대만으로는 새로운 고객 창출이 어렵다”고 말했다.

특히 신사복과 어덜트의 경우 1955~1969년 출생한 베이비붐 세대가 작년부터 본격적인 은퇴기에 접어들면서 근 10년 넘게 이들이 지탱해왔던 매출이 흔들리고 있기 때문에 신규 고객 창출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캐릭터와 컨템포러리, 일부 TD 브랜드들은 3040이 주력으로 아직까지 버티는 상황이나 이들도 기존 캐주얼 고객이 이탈하고 있어 신규 고객 확보가 필수적인 것은 마찬가지다.

새로운 고객과 이탈한 고객들은 소싱력을 바탕으로 움직이는 브랜드나 온라인에서 마케팅과 디자인으로 효율적인 전개를 하는 브랜드로 선회하고 있는 상황이라는 게 업계 관계자의 설명이다.

C브랜드 대표는 “남성복 업계가 전문 디자이너 육성의 실패로 디자인실 운영이 힘들어 지면서, 아이템 개발이 부진한 것”이라며, 매 시즌 적중률 높은 제품만을 확대하기 보다 새로운 제품이 등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D브랜드 디자인 실장은 “남성복은 가격 대응 보다는 소재와 컬러로 승부를 봐야한다. 요즘은 디자인 요소까지 갖춰야 경쟁력이 있다”고 말했다.

제품 간 매출 격차도 나타나고 있다. 대부분의 캐주얼 제품들이 하락폭을 겪고 있는 반면 2월 중순 현재 슈트 판매율은 평균적으로 보합 및 5% 소폭 상승을 보이고 있어, 상품 기획에 대한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내셔널 남성복, 백화점 주요 점포서 밀려난다

패션동향

발행 2020년 02월 20일

이종석기자 , ljs@apparelnews.co.kr

 

 

수입, 명품 남성복 고신장에 유통 측 확대
신세계 강남점 등 주요 점포 물갈이 속도 

 

[어패럴뉴스 이종석 기자] 내셔널 남성복이 백화점 주요 점포에서 밀려나고 있다. 


최근 해외 수입 및 명품이 남성복을 강화하고 나선데다 유통 역시 유일하게 신장중인 해당 조닝을 키우기 시작하면서, 국내 남성복의 입지가 크게 축소되고 있다.


특히 이른바 A급 점포에 해당하는 곳들의 내셔널 남성복 퇴점이 2~3년간 늘어났고 편집숍과 해외 수입 브랜드들의 입점 경향이 두드러지고 있다. 


이번 상반기 주요 백화점 남성 MD 구성에 따르면, ‘티아이포맨’ 은 롯데 인천터미널점, 신세계 본점에서 퇴점했고 ‘지이크’와 ‘커스텀멜로우’ 그리고 ‘클럽캠브리지’ 도 신세계 본점에서 퇴점했다.


신세계 본점은 대신 ‘맨온더분’과 ‘비이커’ 등의 편집숍과 ‘바버’, ‘산드로옴므’ 등을 입점시켰다. 


‘스튜디오톰보이맨’은 신세계 경기점에서 퇴점 하고 ‘CP컴퍼니’가 입점했으며, ‘쇼앤텔’과 ‘클럽캠브리지’는 강남점 퇴점, ‘토마스베일리’는 의정부점에서 철수했다. ‘까르뜨블랑슈’는 롯데 광교 아울렛에서 퇴점했다.  


반면 ‘산드로옴므’, ‘띠어리맨’ 등 해외 수입 브랜드들의 남성 매장 구성은 더 늘어나고 신장세도 가파르다. 1월 중순 기준 신세계가 40%, 1월말 기준으로는 롯데가 25%, 현대가 10%의 신장률을 달성한 반면 내셔널 남성 조닝은 소폭 역신장 하고 있다. 유통별로는 프리미엄 전략을 구사하는 신세계 백화점이 해외 수입 브랜드 확대에 가장 적극적이다. 


줄어드는 내셔널 브랜드에 대한 고민은 백화점 측도 매한가지다. B, C급 점포는 모두 해외 수입으로 채울 수 없기 때문인데, 남은 점포를 차지하기 위한 내셔널 남성복 시장의 경쟁은 과열되고 있다.


유통사 측은 매장이 적은 내셔널 브랜드들을 새로 발굴해 숍인숍 형태로 입점시키고 행사를 늘리는 방향으로 선회하고 있다.


신세계 백화점은 ‘컨템포러리맨’을 구성해 숍인숍으로 새로운 브랜드들을 입점시키고 있으며, 현대백화점은 행사, 팝업스토어 활성화를 통해 신규 고객 유입을 시도 하고 있다.

 

 

 

 

여성복 온라인 매출 총력..효과는 ‘글쎄’

패션동향
발행 2020년 02월 20일
조은혜기자 , ceh@apparelnews.co.kr


왼쪽부터 코인코즈, 우신사에 입접된 랩
 
 
 
왼쪽부터 코인코즈, 우신사에 입접된 랩




봄나들이 줄며 의류 구매도 감소위생용품, 전자기기 구매만 늘어

[어패럴뉴스 조은혜 기자] 코로나19 확산으로 여성복업계가 영캐주얼을 중심으로 온라인 총력전을 펴고 있다.
발길이 뚝 끊긴 오프라인의 부진해소를 위해 거의 모든 브랜드가 자체몰과 백화점 온라인몰 등을 통해 행사에 적극 참여하며 할인, 쿠폰, 적립 등의 혜택으로 구매를 독려 중이다. 남아있는 겨울상품과 두께 감 있는 2~3월 봄 신상품 재고부담을 최대한 털어내기 위해서다.
이랜드월드의 ‘이엔씨’는 영향이 본격화된 이달 첫 주부터 신상품 할인과 쿠폰 혜택을 통한 온라인판매 활성화에 집중하고 있다. 각 채널별, 매장별로 아이템을 나누고 코디 연결이 되도록 구성해 2주 단위로 로테이션을 시키며 반응을 체크 중이다. 단독상품도 적극 선보인다.
할인을 적용하지 않았던 신상품도 과감히 할인을 적용했다. 판매기간이 지나버리면 재고부담이 커지기 때문에 최대한 소진시키겠다는 의지다.
이 회사 관계자는 “핸드메이드 코트 수요와 졸업시즌 수요까지 1월보다 매출이 오를 달이지만 고객들이 나오지 못하면서 첫 주말 경우 대부분의 브랜드 매출이 반타작 났다. 조금씩 나아지고는 있으나 매주 상황을 지켜보며 대응전략을 세우고 있다”고 말했다.
랩코리아의 ‘랩’은 기존 상품의 온라인 판매 활성화는 물론 경기 영향을 크게 받지 않는 10대 수요를 끌어올 수 있는 방향으로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왼쪽 부터 아이올리 공식몰 '더에이몰', 더현대닷컴


왼쪽 부터 더현대닷컴, 아이올리 공식몰 ‘더에이몰’




이미지 하락을 가져올 수 있는 무리한 할인보다는 가방류 등 의류 이외 품목을 중심으로 매출을 끌어올리고, 무신사 등 1020이 주로 찾는 주요 플랫폼 입점을 통한 채널다각화와 그에 맞는 전용상품 전개로 온라인 매출비중을 키워 초반 부침 영향을 최소화하는 전략을 편다.
제이엠제이의 ‘코인코즈’는 온라인을 통해 겨울상품의 대폭 할인(아듀! 윈터 세일), 봄상품 세일(이달 한 달간)을 진행하고 자사 모바일 쇼핑 앱 회원에게 15% 추가 할인(할인에 할인을 더하다)을 제공하는 등 판촉전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
이와 함께 유튜브 동영상을 적극 활용한 노출로 관심도를 높이고 있다. 긴급속보, 우아하고 럭셔리하게(원피스와 더블트렌치코트), 벨트를 매라 등 다양한 주제의 동영상을 꾸준히 업로드 중이다.
하지만, 온라인도 오프라인보다 상황이 나은 편이나 리스크 해소 효과는 크지 않다. 백화점 영캐주얼 브랜드 대부분이 이달 1~18일 기준 온라인 매출이 평균 10~15% 빠진 것으로 나타났고, 몇몇 브랜드만 전년대비 소폭 증감을 보였다.
출근 등 꼭 필요한 외출이 아니면 외부로 다니지 않고 나들이 등 주말 야외활동도 자제하면서 봄 신상품 구매 반응을 기대하긴 어려웠고, 대폭 할인을 적용한 겨울 상품 구매가 대부분이었다.
외식 자제로 인한 식품 매출, 바이러스 차단을 위한 마스크, 손세정제, 비누 등 위생용품, 전자기기(공기청정기, 가습기) 등에 집중됐다. 적게는 두 배, 많게는 4~5배씩 수요가 상승했다. 특히, 코로나 관련 소모품인 마스크, 손세정제의 경우 정가의 4~5배까지 가격이 뛰는 등 지출부담이 커지면서 의류에 할애하는 비중이 줄어들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다.
업계 이커머스팀 한 관계자는 “온라인몰, 홈쇼핑 등의 매출 급상승 뉴스가 자주 오르내리지만 패션 브랜드업체는 온-오프 모두 힘들고 특히 여성복 쪽이 수요를 끌어오기 쉽지 않은 상황이다. 매출 전년 보합세만 지켜도 온라인에서 선방한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업체 담당자도 “종전에 오프라인 매출과 온라인 매출 비중이 6:4였는데 이달에는 7:3으로 뒤집혔다. 온라인이 낫긴 하지만 매출이 크게 올랐다기보다 오프가 어려워 상대적으로 비중이 더 커진 영향”이라고 말했다.




아웃도어, 다운 재고 대거 풀린다

패션동향
발행 2020년 02월 24일
오경천기자 , ock@apparelnews.co.kr


 





근 10년 이래 최악의 판매율 보여상위 10개 브랜드 재고만 200만장

[어패럴뉴스 오경천 기자] 올해 아웃도어 업계에 다운(down) 재고가 대량으로 풀릴 전망이다. 이번 19F/W 시즌 다운 점퍼 판매가 극도로 부진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여름 역 시즌 마케팅부터 메인 시즌인 가을·겨울까지 재고 소진을 위한 업체들의 판촉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주요 아웃도어 업체들에 따르면 이번 겨울 다운점퍼 판매는 예년 수준에 한참을 못 미쳤다. 일부 브랜드를 제외하고 대부분이 2월 중순 현재 50%에 못 미치는 판매율을 나타내고 있다. 최근 10여년 이래 최악의 판매율이라는 지적이다.
업계 한 임원은 “통상 리오더를 수차례 진행하고도 판매율이 70% 이상 나오는데 리오더가 거의 없는 상황에서 판매율이 50%가 안된다는 것은 심각한 상황”이라며 “이를 소진하기 위한 경쟁은 치열할 것”이라고 말했다.
헤비 점퍼 판매 부진 영향이 컸다. 업체들에 따르면 다운 재고 중 절반 이상이 헤비 점퍼다. 그 중 롱 패딩 점퍼의 재고가 상당하다.

날씨와 트렌드 변화의 영향이다.
18F/W 시즌을 기점으로 롱 패딩에 대한 수요가 급감하면서 19F/W 시즌에는 반응이 거의 없었다. 특히 낮 기온이 영상을 웃도는 포근한 겨울날씨가 계속 돼 구매력이 떨어졌다는 분석이다.
모 브랜드의 경우 TV광고를 진행했던 상품조차 60%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통상 TV광고를 진행한 상품은 조기 품절돼 리오더를 진행하는 경우가 많다는 점에서 반응이 기대치에 한참 못 미쳤다는 평가다.
업계는 올해 쏟아질 다운 재고가 상당할 것으로 보고 있다. 매출 상위 10개 브랜드의 연 다운 생산량은 평균 40~50만장. 수량 기준 판매율이 절반에 머물렀다는 점에서 10개 브랜드의 재고량은 최소 200만장에 이른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2~3년차 재고까지 더해지면 300~400만장의 다운이 쏟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치열한 할인율 경쟁이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들은 적게는 40%에서 많게는 50~60%까지 할인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재고가 크게 늘어난 만큼 신제품 생산과 재고 소진을 얼마나 효과적으로 이뤄내느냐가 아웃도어 업체들의 큰 과제”라고 지적했다.


 
 
 
 
 

핵심 가두상권 주간 리포트 홍대·신사동 가로수길·강남역

패션동향

발행 2020년 02월 18일

종합취재 , appnews@apparelnews.co.kr

 

 

홍대 – 낮 시간 유동인구 급감

[어패럴뉴스 이종석 기자] 젊음의 상징인 홍대 상권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여파를 피해가지 못하고 있다. 1월 말부터 전월 대비 유동인구가 30% 감소했다. 내외국인 전 연령층이 전부 감소 됐다.


낮 시간 유동인구가 급감했고 7시 이후와 주말 입객률은 소폭 하락했다. 이로 인해 낮 시간 영업을 하는 옷가게, 액세서리, 커피숍, 음식점 등의 매출이 하락했다. 상인들은 장기화될 경우 밤 시간 영업하는 가게도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어 위기감이 커지고 있다.


망원동 방면은 임대료가 전년대비 15% 상승했고 공실률은 전체 5% 정도로 매달 상승세다. 연남동 방면은 신축 건물이 늘고 있으며, 공실률은 10%로 임대료도 상승세다. 커피숍, 액세서리 매장이 계속 오픈하고 있다.


문화의 거리 방면은 임대료와 공실률 모두 보합이다.

 

신사동 가로수길 – 대형 유통 휴점 반사 효과

[어패럴뉴스 박해영 기자] 2월 첫 주 유동객이 전월 동기 대비 40% 이하로 급감했다. 하지만 지난 8~9일 주말에는 평년 수준의 약 60%까지 회복됐다.


주말 전 롯데 본점, 이마트, 주요 면세점들이 확진자 방문으로 인해 휴점에 들어갔기 때문이다.


쇼핑객들이 백화점, 면세점 보다 로드숍을 선택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비 브랜드 편집숍들은 가장 고객이 몰리는 주말에도 내방객이 전무했다. SPA, 편집숍 등 대대적인 할인전에 나선 유명 브랜드 매장에만 20~30여명이 쇼핑 중이었다. 특히 애플스토어는 손님으로 매장이 꽉 찰 정도로 많았다.


브랜드 매장은 할인과 발렌타인데이 프로모션을 통해 매출 잡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지난달 말부터 망고, H&M 등 SPA는 추가 할인에 들어갔고, 나머지도 50%에서 최대 80%까지 할인했다.


가로수길 메인 도로를 기준으로 9개 매장이 공사 중이거나 공실로 조사됐다. 초대형 매장의 공실 비중이 크게 늘었다.


현재 메트로시티가 플래그십 스토어 오픈을 위해 공사 중이다. 지난달 말 ‘리스트’와 이달 둘째 주 ‘PDO 클래식’이 매장을 열었다.

 

강남역 – 중국인 감소, 신학기 특수도 실종

[어패럴뉴스 오경천 기자] 중국인 관광객들의 방문이 크게 줄어들면서 매출 타격이 크다. 상권 관계자들에 따르면 국내 고객들의 감소 영향도 크지만 구매력 있는 중국 관광객들의 부재로 인한 실적 하락이 크다는 지적이다.


‘다이나핏’ 매장 관계자는 “보통 일주일에 40~50팀 정도 중국인 관광객들이 방문했는데 지금은 일주일에 1~2팀 정도로 크게 줄었다”고 말했다.


국내 고객들의 감소로 인한 신학기 특수도 못 누리고 있다. 통상 이 맘 때면 신발과 가방을 구매하려는 학생들이 대거 몰리는데 올해는 절반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상대적으로 신발, 가방 매출이 컸던 브랜드들은 40~50%까지 매출이 줄었다.


판매 동향은 봄 상품 판매가 빨라졌다. 겨울 다운점퍼 판매는 설 연휴 이후로 매기가 끊겼다. 플리스나 후디, 스웨트셔츠, 트레이닝복 등 대부분 봄 상품 위주로 판매되고 있다.

 

‘자라’ 지난해 초당 매출 714파운드, 이익금 405파운드 英 ASOS는 초당 86파운드

패션동향
발행 2020년 02월 17일
장병창 객원기자 , appnews@apparelnews.co.kr
 
 
[어패럴뉴스 장병창 객원기자] 영국 재무 컨설팅 업체인 애스크 트레이더스(Ask Traders)가 세계 30개 하이 스트리트 패션 브랜드와 리테일러를 대상으로 영국 하이스트리트에서 초당 얼마나 팔아 얼마를 벌어들이는지, 지난해 결산서를 토대로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그 내용을 보면 스페인 인디텍스의 자라는 지난 한해 29억 벌의 옷을 팔았다.
초당 714파운드 어치의 옷가지를 팔아 판매의 56%에 달하는 405파운드를 벌었다. 우리 돈으로 환산하면 1,095,668원 어치를 팔아 621,492원을 벌어들인 꼴이다.
H&M은 초당 533.64파운드 매출로 281.2파운드 이익을 올렸고 막스앤스펜서는 329.06파운드 매출에 이익금 121.45파운드, 프라이마크 237.09파운드 매출에 이익금 26.73파운드 등이다.
백화점 데번햄은 72.20파운드 매출에 이익금은 매출의 1%에도 못 미치는 0.48파운드에 그쳤다.
영국 상위 브랜드 두개를 합쳐도 자라나 H&M의 매출 규모를 쫓아가기 힘겨운 모습을 보였다.
온라인 리테일러 중에서는 ASOS가 86.68파운드 매출에 이익금 42.31파운드, 부후는 자매 브랜드 프리티 리틀싱을 포함해 27.17파운드 매출에 14.87파운드 이익금 실적을 올렸다.
 
 
 
 
 
 

‘오프 화이트’, 2분기 연속 핫 패션 브랜드 1위

패션동향
발행 2020년 02월 13일
장병창 객원기자 , appnews@apparelnews.co.kr


英 리스트 (Lyst) 작년 4분기 톱 20 발표
여성 인기 상품 1위는 구찌 GG 로고 벨트

[어패럴뉴스 장병창 객원기자] 스트리트웨어 인기가 곧 사라질 것 이라는 그의 예상과는 달리 아빌 파블로의 오프 화이트 인기는 꺼질 줄을 모른다. 영국 글로벌 패션 검색 플랫폼 리스트(Lyst)가 발표한 지난해 4분기( 10-12월) 톱 20 인기 패션 브랜드 순위에서 아빌 파블로의 오프 화이트는 2위의 구찌와 3위 발렌시아가를 누르고 2분기 연속 1위 자리를 지켰다.





지난해 1분기에도 1위 영광을 누렸던 것을 감안하면 1위 자리를 2분기에 잠시 구찌에게 맡겼던 셈이 된다.
몽클레르는 10계단이나 뛰어 4위로 도약했다. CEO 레모 루피니가 지난해 12월 비즈니스 리더 부문의 영국 패션 어워즈를 수상한 것이 보탬이 됐다고 한다.
이밖에 이지가 25위에서 16위, 아크네 스튜디오 24위에서 17위, 캐나다 구스 32위에서 12위, 닥터 마틴스도 31위에서 19위로 뛰어 올라 톱20 진입에 성공했다.
여성 톱10 인기 상품 중에서는 구찌 GG 로고 벨트가 1위에 올라 지난 3년간에 걸쳐 아홉 번이나 가장 핫한 아이템 자리를 누리는 기록을 남겼다. 2위는 아미나 무아디 길다의 크리스탈 샌들. 켄달 제너, 헤일리 비버 등이 신어 월 6만 건 이상 검색되는 인기를 누렸다. 남성 핫 아이템 1위는 몽클레르의 모야 재킷, 2위에 구찌의 GG 울 자카드 스카프가 올랐다.









여성복, 온라인 전용 상품 확대 지속

패션동향
발행 2020년 02월 11일
조은혜기자 , ceh@apparelnews.co.kr


 
‘올리비아비’




자사몰부터 종합몰까지 판로 확장단품 위주에서 아우터, 셋업 보강

[어패럴뉴스 조은혜 기자] 여성복 브랜드업체들이 신규 라인 출시나 온라인 전용 브랜드 런칭 등 온라인 역량강화를 위한 확장을 계속하고 있다. 오프라인 부진 심화, 백화점 등 유통사의 면적 축소가 계속돼 온라인을 통한 만회가 더욱 중요해져서다.
‘올리비아로렌’을 전개 중인 세정은 작년 8월 온라인 전용 브랜드 ‘올리비아비’를 런칭했다.
‘올리비아비’는 기존 ‘올리비아로렌’보다 젊은 30~40대 여성을 타깃으로 트렌드에 구애받지 않는 기본에 충실한 데일리 웨어를 선보이는 브랜드다. 3~6만 원대의 합리적인 가격으로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지난해 자사몰을 시작으로 출발해 13개 종합몰에 입점했으며, 올해는 네이버, G마켓, 와디즈 펀딩 등 오픈마켓까지 다각적인 판로확장 계획을 세우고 있다.
상품 측면에서도 지난해 이너류 중심 기본물 중심 전개에서 셋업 가능한 아우터 및 바텀을 추가 보강, 경쟁력을 배가시킬 계획이다.
‘코인코즈’를 전개 중인 제이엠제이는 올 1월 이커머스팀을 신설, 유튜브 마케팅 강화에 나서는 동시에 온라인 전용 브랜드 런칭을 준비 중이다.
온라인 신규는 1020을 타깃으로 한 여성 영 스트리트 캐주얼로, 올 여름시즌부터 테스트를 시작해 추동시즌부터 본격적인 전개에 나선다.
브랜드명은 재작년 개발한 캐릭터 이름 ‘코이’에서 착안, ‘코이코이’로 가져간다. 맨투맨 기준 4~5만 원대로 선보일 예정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오프라인 확장에는 한계가 있어 작년 10월부터 스타일팀, 디자인팀, 영업팀까지 내부 구성원을 중심으로 프로젝트팀을 구성, 자사 홈페이지 내 상품 소개를 영상으로 선보이는 등 유튜브 활용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으며 ‘코인코즈’ 모바일 쇼핑앱도 출시했다”며, “올해 전용 브랜드 런칭을 통해 고객 확장성을 높이고 보다 안정된 성장을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아이올리와 티엔제이도 상반기 중 새로운 온라인 전용 상품을 내놓는다. 아이올리는 ‘에고이스트’ 사업부를 통해 작년 4월 인플루언서 협업 상품을 출시한데 이어 별도 브랜드명을 가진 온라인 전용 브랜드 런칭을 추진 중이며, 티엔제이는 ‘트위’의 온라인 전용 신규 라인 ‘트위라이브’(여성)와 남성 라인인 ‘트위 스트리트’(남성)를 올 상반기 선보인다.
신원은 온라인 채널을 통해 ‘이사베이’와 작년 가을 런칭한 ‘지나식스’로 온라인 여성 수요를 공략하고 있다. ‘이사베이’는 오프라인 중단 이후 한층 영한 온라인 전용라인으로 새롭게 선보인 이후 수요가 꾸준히 오르고 있다. 단품 중심으로 3~4개 아이템에 물량을 집중해 선보이면서 지난해 온라인을 통해 35억 원의 매출을 올리는 성과를 냈다.
이에 올해 비중을 더 키우며 매출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신규 ‘지나식스’는 올해까지 테스트를 진행, 안정된 인지도를 확보하고 내년부터 공격적인 전개에 나설 계획이다.




코로나 확산으로 유통업계 ‘마비’

패션동향
발행 2020년 02월 13일
오경천기자 , ock@apparelnews.co.kr


 
5개 유통사 1~9일 매출 15% 감소온라인 실적 제외하면 타격 훨씬 커유통사 휴점 늘면서 하락세 지속 우려

[어패럴뉴스 오경천 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으로 국내 패션·유통업계가 마비다.
계절이 바뀌고 새 학기가 시작되는 등의 대목을 앞둔 상황이지만 코로나 영향이 갈수록 커지면서 집객력이 급격히 줄고 있다는 지적이다. 또한 확진자 방문으로 인한, 고객 안심 차원에서의 유통사 휴점이 늘어나면서 타격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롯데, 신세계, 현대, 갤러리아, AK 등 5대 유통사를 대상으로 2월 1일부터 9일까지 9일간 매출 실적을 조사한 결과 백화점 유통은 -14.5%의 신장률을 나타냈다. 5개 유통사 합산 카테고리별 실적은 식품 -35.8%, 패션 -27.5%, 해외잡화 -6%, 리빙 15.1%를 나타냈다. 5개사 합산 기준이다. 온라인 매출 포함으로 이를 제외한 오프라인 매출만 보면 타격은 훨씬 크다.
주목되는 점은 오프라인 매출이 지배적인 각 사의 식품 실적은 30% 중반대의 역 신장을 나타낸 반면, 온라인 매출이 큰 리빙은 10% 중반대의 플러스 성장을 기록했다는 것이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실적 희비가 상당히 커 보인다.
또 명품 등 해외잡화는 상대적으로 타격이 덜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세계, 현대, 갤갤러리아는 오히려 플러스 성장세다. 신세계는 7.5%, 현대는 0.3%, 갤러리아는 35.8%다.
유통사별로 살펴보면 롯데백화점은 이 기간 -25.8%로 크게 부진했다. 카테고리별로 보면 식품이 -40.8%, 남성스포츠가 -40.2%, 여성의류가 -31.7%, 잡화가 -33.9%, 해외패션이 -11.9%, 생활가전이 5.1% 각각 기록했다. 본점이 7일부터 9일까지 휴점 했던 영향이 컸다.
신세계는 -11.2%의 신장률이다. 식품이 -32.3%, 명품이 7.5%, 잡화가 -24%, 여성의류가 -35.2%, 남성스포츠가 -20.5%, 홈퍼니싱이 -7.6%, 주방이 -27.7%, 가전이 6.3%다.
현대는 -7.2%의 신장률이다. 식품이 -34.7%, 해외잡화가 0.3%, 패션이 -11.7%, 리빙이 32.8%다.
업계는 집객력 하락이 더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 국내 감염증 확진자가 갈수록 늘어나면서 국민들의 걱정과 우려가 커지고 있어 집객이 더욱 감소할 것이라는 지적이다. 유통사들 역시 확진자 방문, 방역 등으로 휴점이 늘고 있어 하락세가 더 클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실제 지난 10일 대부분의 백화점 점포가 이례적으로 문을 닫고 방역을 실시해 실적에 큰 타격을 받았다.




온라인 남성복 활기… 마니아층 급증

패션동향
발행 2020년 02월 17일
이종석기자 , ljs@apparelnews.co.kr


메종미네드
메종미네드



메종미네드




10대 타깃 중저가에서 고가 브랜드까지100억대 고지 넘는 브랜드 속속 증가

[어패럴뉴스 이종석 기자] 온라인에서 주로 성장한 남성복 브랜드들이 활기를 띄고 있다.
이들 브랜드는 인스타그램, 온라인 커뮤니티, 블로그 협찬과 프로모션 그리고 무신사, 비슬로우 등의 플랫폼 등을 통해 마니아층 중심으로 확산중이다.
유통 측에서도 행사 브랜드로 선보이거나 백화점몰에 일부 입점시키는 등 신규 고객 유입을 위해 적극 관심을 보이고 있다.
무신사, 29CM, W컨셉 위주로 성장한 남성복 브랜드들은 10대부터 30대초 까지가 주 고객이다. 캐주얼한 디자인 반영이 특징으로 오버사이즈 제품들과 모노톤, 파스텔톤 색감의 제품들이 다수를 이루고 있다.

이들은 비제도권 브랜드들 중 현재 가장 높은 평균 매출을 올리고 있다.

왼쪽부터 쿠어, 드로우핏
왼쪽부터 쿠어, 드로우핏
 
 
‘드로우핏’은 작년 130억 원을 달성했고 ‘쿠어’와 ‘인사일런스’가 100억대를 ‘메종미네드’는 런칭 1년만에 30억 원에 근접했다. 자사몰, 오프라인 숍인숍, 일부 직영점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브랜드도 있다. 이들은 이탈리아, 영국, 아메리칸 캐주얼 등의 복식을 추구하는 제품들로 뉴트로 트렌드에 힘입어 부상하고 있다. 2030 뿐만 아니라 영포티 계층까지 끌어들이고 소수 유통으로 효율적인 매출을 가져가고 있다. ‘메멘토모리’는 주요 국내 남성복 10여개 업체에 납품하는 넥타이 브랜드로 올해 20% 신장하고 있다. 줄어든 넥타이 시장에서 나홀로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암피스트’는 춘하 폴로 티셔츠, 추동에는 코트 등으로 올해 30% 신장을 거두면서, 스타일수를 1.5배 가량 확대하며 토탈 브랜드로 거듭나고 있다.

프로드셔츠
프로드셔츠




‘프로드셔츠’는 셔츠 브랜드로 ‘갤럭시’, ‘듀퐁 셔츠’ 등을 납품하는 드림팩토리가 전개하고 있다. 작년 추동 출시한 드레스, 데님 셔츠는 완판, 10여년 운영한 자사 공장을 바탕으로한 우수한 봉재 인력이 강점이다.
‘에스파이’는 유명 비스포크 전문점 ‘비앤테일러’에서 10년간 근무경력을 바탕으로 런칭된 브랜드로 캐주얼 제품을 대폭 확대해 본격적인 리빌딩에 나서고 있다.

고가 브랜드들도 속력을 내고 있다.




왼쪽부터 '이스트로그', '바스통'
 
왼쪽부터 이스트로그, 바스통




‘이스트로그’는 남성 아웃도어 캐주얼의 강자로 전년비 50% 신장했다. 작년 해외 수주도 20만 달러를 기록했고 ‘뉴발란스’, ‘리복’ 등 글로벌 브랜드들과의 협업도 진행했다.
‘바스통’은 런칭 10년차에 접어 들면서 오일코팅 재킷과 사파리 점퍼가 대표 상품이자 스테디셀러로 자리잡아 매시즌 완판을 기록하고 있다.
‘도큐먼트’는 제도권 출신의 디자이너가 런칭한 5년차 브랜드로 작년 70% 이상 신장을 거뒀다. 네이비는 이 브랜드의 시그니처 컬러로 자리 잡았다.
국내 오프라인 유통 확장에 적극적으로 나선 브랜드도 있다. ‘모호컴퍼니’는 매시즌 팝업 스토어를 전개, 작년 2월 현대 판교점, 9월 신세계 강남점, 11월 현대 무역점 팝업스토어가 고무적인 매출 신장이 이루어지면서, 신세계 강남점 7층 신관 편집매장 ‘스타일 컨템포러리 맨’에 단독 매장 형태로 입점했고 하반기에도 확장에 들어간다. 밀리터리와 아웃도어 디자인의 제품들로 남성복 매장에서 차별화를 선보이고 있다.




남성복, 온라인 본격 투자 나선다

패션동향
전담팀 신설, 조직 재편

발행 2020년 02월 14일
이종석기자 , ljs@apparelnews.co.kr

[어패럴뉴스 이종석 기자] 남성복 업계가 올해 온라인 조직 신설과 재편에 착수하며 본격적인 투자에 들어간다.
신사복과 어덜트 브랜드 보다는 2535 세대 비중이 큰 캐릭터 브랜드가 주로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부서장급을 제외한 대부분을 젊은 인력으로 충원했고 IT나 웹디전공자들을 집중 충원했다.
이런 경향은 온라인 플랫폼의 성장에 영향을 크게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제작년 네이버쇼핑 거래액은 10조원을, 작년 무신사는 1조원을 넘기면서, 제도권 남성복 업계 URTL 재고 처리 시장으로 여기던 인식이 크게 바뀌었다.
여기에 20대와 30대, 넓게는 40대까지 젊은 소비자들을 끌어들이기 위해서는 온라인 영업력을 강화하는 것이 필수라는 판단이 뒤따른 결과다.
원풍물산은 작년 하반기 온라인 TF팀을 5명으로 구성했다. 브랜드 사업부 내 젊은 인력으로 충원됐고 SNS 관리, 협찬 등을 담당한다.


원풍물산
신성통상




신성통상의 온라인팀은 브랜드 별 담당 MD들을 별도로 두고 자사몰, 상품 업로드와 제품 소개 등의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형지아이앤씨는 온라인 전담 뉴비지니스팀이 올해 신설됐고 웹디자이너, 영업MD 중심으로 편재 됐다. 기존 네이버 브랜드관과 온라인 상품 업로드는 사업부내 영업MD가 관리했으나 올해부터 뉴비지니스팀이 전담하게 된다.



파스토조

파스토조 ‘리버클래시’




파스토조는 17년 말 이비즈팀을 신설한 후 ‘리버클래시’와 ‘지오송지오’의 2개 브랜드몰을 운영중이다. SNS 공식계정을 제외한 자사몰, 온라인 업로드, 프로모션 등 모든 부분을 담당하고 있다.
SG세계물산은 11년 온라인팀 해체 후 각 브랜드 소속으로 전환해, 영업MD와 마케팅팀이 협업하는 구조로 운영중이다.
신원의 ‘지이크’는 프로모션에 관한 기획은 사업부가, 실행은 온라인 사업부가 맡아 관리하고 있다.
러브리월드의 ‘워모’ 역시 올 하반기 온라인 전담팀을 신설한다.




신세계, 주요점 초대형화 프로젝트 지속

패션동향
발행 2020년 02월 14일
오경천기자 , ock@apparelnews.co.kr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본점 타운화, 센텀시티 추가 증축 본격화전국百 ‘빈익빈부익부’ 속 전략 들어맞아

[어패럴뉴스 오경천 기자] 신세계백화점(대표 차정호)이 주요 점포에 대한 역량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신세계는 중장기 프로젝트로 명동 본점의 타운화와 부산 센텀시티점 추가 증축 등을 계획하고 있다. 앞서 2016년에는 강남점과 센텀시티점의 대규모 증축을 진행한 바 있다. 점포의 수보다는 규모를 키우는데 주력하겠다는 것. 또 추가 출점은 대규모 투자를 통해 초대형 점포를 구축하고 있다.

세계 최대 백화점으로 기네스에 등재된 센텀시티점은 물론 2016년 출점한 대구점 역시 매머드급 점포를 선보였다. 또 내년 오픈하는 대전점도 대규모 투자가 진행되고 있다.

초대형화를 통해 출점 지역에서는 최고의 점포를 만들겠다는 것이 신세계의 전략이다. 전국 백화점 점포의 ‘빈익빈부익부’ 현상이 심해지면서 신세계의 이 전략은 더욱 들어맞고 있다.

실제 전국 상위권 백화점 점포들은 꾸준하게 성장하고 있는 반면 중하위권 점포들의 실적은 매년 감소세다.

본지가 5개 백화점 유통사(롯데, 신세계, 현대, AK, 갤러리아)의 67개 점포 매출을 분석한 결과, 상위 20개 점포의 매출은 전년보다 3.6% 신장했다. 매출 비중은 60%에 육박한다. 그 중 1~10위까지 최상위 10개 점포의 매출 비중은 39%이다. 잘되는 점포에 집중할 수밖에 없다.

신세계는 강남점 증축을 통해 서울은 물론 국내 최대 백화점이라는 명성을 따냈다. 롯데 본점에 이어 만년 2위에 머물렀던 실적이 2016년 증축 이후 껑충 뛰면서 2017년 17%의 성장률로 국내 백화점 매출 1위 자리에 올랐다. 이후 2018년 8%, 2019년 14%의 성장세를 나타내며 마침내 국내 최초 2조 원 점포라는 대기록을 남겼다.

센텀시티점 역시 2016년 B부지에 센텀시티몰을 오픈하면서 지방점포 최초로 1조 원 매출을 달성했다. 롯데 본점, 신세계 강남점, 롯데 잠실점에 이어 4번째 1조원 점포다. 또 롯데 부산 본점을 제치고 부산 지역 1위라는 타이틀도 따냈다.

신세계는 서울과 부산뿐만 아니라 대구와 광주에서도 선두 자리를 지키고 있다. 대구는 롯데, 현대에 이어 2016년 가장 늦게 진출했는데도 불구하고 이듬해 바로 1위 자리에 올랐다. 센텀시티점에 버금가는 규모로 이 지역 최대 점포로 부상했다.

내년 하반기 오픈 예정인 대전점 역시 대전 지역의 1등 점포를 만들겠다는 목표이다. 대전은 신세계가 현재 가장 주력하고 있는 사업이다. 총 6천억 원을 들여 지하 5층, 지상 43층 규모의 대규모 단지 신세계 사이언스콤플렉스를 건립 중이다. 이 곳에는 백화점과 함께 호텔, 과학시설 등이 들어선다.

대전점에 이어 신세계가 구상하고 있는 중장기 전략은 본점의 타운화와 센텀시티의 추가 증축이다. 센텀시티는 2016년 B부지에 센텀시티몰 증축에 이어 현재 주차장으로 사용되고 있는 C부지에도 상업시설을 늘린다는 계획이다. 어떻게 활용할지에 대해서는 현재 구상 중이다. B부지 센텀시티몰은 면세점을 비롯해 가족단위 고객을 위한 키즈체험관, SPA 등 대형 테넌트를 구성했다.

본점의 타운화는 신세계가 오래 전부터 세워왔던 프로젝트다. 2008년 메사빌딩, 2015년 SC제일은행 건물 매입도 이 같은 이유에서다. 본점에 들어선 면세점 역시 타운화를 통한 지역 관광 활성화 공약 사업이다. 신세계는 우선 SC제일은행 건물을 활용할 계획이다. 이미 업무시설에서 판매시설로 용도 변경을 마쳤으며 현재 안전진단을 받고 있다. 신세계는 이 건물 활용에 대해 박물관 갤러리, 플래그십 스토어 등 다양한 방면에서 검토 중이다.




핵심 가두상권 주간 리포트 청주 성안길·원주 중앙로·구미 문화로

패션동향
발행 2020년 02월 10일
종합취재 , appnews@apparelnews.co.kr


 
청주 성안길 – 주말 유동인구 30% 감소[어패럴뉴스 조은혜 기자] 지난달 12월 대비 20~30% 밑졌고, 전년 대비로는 명절이 예년보다 일러 한 자릿수 오름세다.
패션뿐 아니라 뷰티, 요식업쪽도 분위기는 비슷하다. 매장별 격차는 있지만 대형 매장 중심의 캐주얼, 보세 의류매장이 어려웠고, 비중이 크지 않은 여성복, 패션 주얼리는 기복이 크지 않았다. 뷰티는 확장이전 오픈한 ‘올리브영’만 호황을 이뤘다. 종전 대비 두 배 높은 매출을 거뒀다.
의류는 패딩, 코트 등 아우터는 반응이 거의 없고 객단가 낮은 이너류 단품 중심으로 팔렸다. 아웃도어는 아우터 부진으로 재고부담이 커졌다.
이달 첫 주말은 코로나 바이러스 우려가 커지며 이전 주말 대비 유동인구가 30% 줄어들었다.
한 달 내내 영향이 지속되면 20~40% 역 신장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다.

원주 중앙로 – 임대료 인하 합의
[어패럴뉴스 이종석 기자] 설연휴를 맞이하면서, 전통시장 방면이 활기를 보였으나 명절이 끝난 지난 1월 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국내 확진자가 늘어나면서, 원주 중앙로도 타격을 받았다. 전통시장과 문화의 거리 방면 모두 전달 대비 전체 유동인구의 40%가 줄어둘었다.
자유시장의 경우 지하 식당 매장들은 평균적으로 매출이 절반 하락했고 1층과 2층에 있는 의류, 잡화, 제화 매장들은 전달에 비해 80% 하락했다. 공산품 매장들이 직격탄을 맞고 있다. 자유시장 공실은 30여개로 증가 추세 있고 상권 활성화를 위해 임차인과 임대인간의 협의에 따라 20% 가량 임대료가 내려갔다.
중앙시장은 코로나 바이러스의 국내 유입 전에는 유동인구가 보합이었으나 2월 초 현재 30~40% 줄어들었다. 중앙시장도 공실은 상승 중이나 임대료는 하락세를 보이고 있으며, 작년 1월 화재가 발생한 나동 건물은 지자체와 건물주들의 협의가 늦어짐에 따라 복구에 차질을 빚고있다.
구미 문화로 – ‘MLB’ 독주… 점퍼 인기[어패럴뉴스 박해영 기자] 이곳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유동객은 급감했다. 문화로를 방문한 유동객은 전년대비 약 30% 이상 줄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패션 브랜드 매장의 매출도 30% 이상 줄었다.
올해는 푸근한 겨울 날씨도 실적 저하에 일조했다. 주로 판매 단가가 높은 다운 점퍼, 롱패딩 점퍼 판매율이 저조했다. 판매기간도 예년에 비해 더 짧아져, 12월 중순부터 겨울 시즌 상품 판매율이 현저히 떨어졌다.
이에 겨울 제품 재고량이 늘어났으며 매장마다 대대적인 세일을 진행했다. 할인율도 50~60%로 작년보다 20~30%포인트 더 커졌다.
이 가운데 ‘MLB’의 매출이 폭발했다. 세 자릿 수 이상 매출이 신장했다. 점퍼, 양털 플리스가 판매를 리드했다.
이랜드 SPA ‘스파오’는 지난해 말경 1~2층, 100평 규모로 오픈해, 초반 선전했지만 올해 들어서는 주춤했다.
패션 매장 폐업이 매년 늘었지만 이를 대체하는 콘텐츠가 없어 공실로 남아 있다.




코어사이트, 올해 ‘중국 전자상거래 10대 트렌드’

패션동향
발행 2020년 02월 04일
장병창 객원기자 , appnews@apparelnews.co.kr

 
 
온라인 마케팅 주도권, KOL에서 KOC로 라이브 스트리임, 쇼트 비디오 판촉 수단 부상 미니 프로그램 수요 늘고 리커머스 본격 성장

[어패럴뉴스 장병창 객원기자] 올해 중국 전자상거래 시장은 왕홍으로 불려 온 KOL(Key Opinion Leader)의 인기가 시들해지는 대신 소비자들을 앞세운 KOC(Key Opinion Consumer)로 전환될 것이라고 전망됐다.
또 라이브 스트리밍과 쇼트 비디오 앱이 리테일러, 브랜드들과 소비자들을 연결하는 주요 수단으로 각광받게 될 것으로 예측됐다.
중국 시장에 특화되어 있는 미국 시장조사 컨설팅 업체인 코어사이트 리서치( Coresight Research)는 ‘2020 중국 전자상거래 10대 트렌드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알리바바의 타오바오 등 주요 플랫폼 주도 아래 대체 쇼핑 채널로 그룹 바잉, 미니 프로그램이 한층 인기를 누릴 것으로 내다봤다.
또 기술과 데이터를 활용하는 리테일러들이 늘어남에 따라 소비지와 제조업자를 연결하는 C2M 비즈니스 모델이 활성화되고 온라인을 통해 리세일이 이뤄지는 리커머스 (Recommerce)도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룰 것으로 전망했다.
코어사이트는 라이브 스트리밍을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이유로, 큐레이트된 상품 선택, 다양한 상품 종류, 저렴한 가격, 한정 물량의 한정 시간 판매 등을 꼽았다. 너무 많은 상품을 선보여 소비자들의 선택에 혼란을 일으키는 ‘선택의 역설’에 대비한 라이브 스트리밍 스트의 조언도 장점으로 꼽혔다.
지난해 중국 라이브 스트리밍을 통한 매출은 4,400억 위안(630억 달러)로 전체 리테일 매출의 9%에 달했다. 지난해 11월 11일 광군제때 타오바오 라이브 스트리밍에는 10만 브랜드가 참여해 하루 200억 위안(28억 달러) 매출을 기록하기도 했다. 알리바바 전체 매출의 7.5% 수준이다.
콰이(Kwai), 틱톡(Tik tok) 등을 통한 쇼트 비디오 이용자 수는 모바일 이용자 10명 가운데 7.2명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왕홍의 인기가 시들해지고 있는 것은 그들이 브랜드 스폰서이기 때문에 상품 정보에 대한 신뢰도가 떨어진다는 점이 지적됐다. 실질적인 소비자, KOC의 상품 평가가 훨씬 객관적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는 것이다.
코어사이트는 중고품을 온라인을 통해 판매하는 리커머스가 새로운 히트 트렌드로 올해 시장 규모가 1조 2,500억 위안(1,78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 전체 리세일 시장 규모는 2014년 1,328억 위안(189억 달러에서) 2018년에는 7,400억 위안(1,050억 달러)로 연 53.64%의 성장을 이어오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그룹 바잉( Group Buying)은 소비자가 한 번에 대량으로 상품을 구입하는 쇼핑 모델이다. 저렴한 가격이 장점으로 2, 3선 지방 도시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높아 핀듀오듀오 등의 플랫폼에서 폭발적인 성장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소개됐다.



남성복, 추동 원단 발주 ‘고심’

패션동향
발행 2020년 02월 03일
이종석기자 , ljs@apparelnews.co.kr


 
헤비다운 크게 감축…경량, 코트 늘려정장과 코트 품목은 전년 동일 수준반응 생산 늘리며 선발주량 줄이기도 [어패럴뉴스 이종석 기자] 남성복 업계가 추동 원단 발주를 놓고 고심 중이다. 지난 겨울 패딩 아우터의 판매율이 높지 않아 아우터 기획에 대한 새로운 방향이 필요해진데다, 브랜드를 재정비하거나 리뉴얼 하는 업체들이 늘었기 때문이다. 지난 3~4년간 대량 기획했던 롱 다운은 작년 아웃도어와 스포츠에서도 판매율이 저조했고 남성복도 고전을 면치 못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지난 겨울 비교적 포근한 날씨와 비슷한 상품들의 경쟁으로 고전했기 올 겨울도 예측이 힘들다. 캐주얼 비중이 높을수록 더 고심 중일 것이다. 다운은 충전재 가격도 상승해 결정이 미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브랜드를 리뉴얼해 편집숍 구성으로 완사입, 위탁 비중을 늘리거나, 캐주얼 제품의 디자인 경향이 크게 바뀌는 등 변화도 커 선발주 자체가 줄어들고 반응생산이 늘었다는 분석이다. ‘워모’는 작년 7월 러브리월드로 인수된 후 리뉴얼 작업을 진행 중이다. 현재 추동 원단 발주량은 50%로 작년보다 다소 느리다. 상품 발주는 슈트를 없애고 캐주얼 셋업을 30% 늘렸고 무스탕을 포함한 가죽 재킷을 30% 늘렸다. 코트와 점퍼는 작년과 비슷하게 진행됐다. ‘킨록바이킨록앤더슨’도 전년 대비 늦은 10% 진행 상태로, 점퍼류를 축소 진행했다. ‘이지오’도 하반기 기획을 수정중이다. 전년과 비슷하게 진행되고 있는 곳들도 있다. ‘리버클래시’는 35%를 발주했고 ‘바쏘’도 35%로 정장과 재킷 위주로 대부분 발주를 마쳤다. ‘에스티코’는 추동 발주 품평회를 이달 말 진행할 예정이며, ‘킨록앤더슨’은 전년과 비슷한 진행 상태이다. LF는 전사적으로 선발주를 줄이고, 반응생산 비중을 늘렸다. ‘티엔지티‘는 기본물 중심으로 현재 50% 발주를 마쳤으며, 1월 말에서 2월 초 나머지 발주를 진행할 예정이다. ‘블루라운지마에스트로’도 40%를 진행한 상태로, 작년 대비 품목 비중은 동일하다. 반면 ‘프랑코페라로’는 발주를 25% 진행해 작년대비 소폭(5%) 줄여 새로운 상품 개발 비중을 늘렸다. 올해 에프코드 라인을 증설하면서, 시장에 맞는 캐주얼 생산에 힘을 싣고 있다. ‘까르뜨블랑슈’는 헤비 아우터를 줄이고 스웨터와 재킷(자파리)를 전년대비 20% 늘려 선발주를 진행 했다. ‘지이크’도 작년과 달리 단납기 반응 생산 위주인 캐주얼 제품을 대폭 축소했다. 선 생산 발주로 선회해 원가를 절감하고 알맞은 판매 시기에 출고하는데 초점을 맞추기 위해 고군분투 하고 있다. 1월 말 기준 현재 추동 캐주얼 품평이 진행중이며, 생산은 벌크로 진행될 예정이다. 다만 캐주얼 부문이 정장에 비해 약세이기 때문에 캐주얼도 빠른 발주 진행이 목표다. 정장은 목적 구매로 미리 사는 고객들이 많다고 판단, 12월 초 발주가 완료되어 두 달 빠르게 선발주가 진행되고 있다. ‘바쏘옴므’는 당초 사업 계획보다 물량을 10% 가량 증대했고 현재 발주는 60% 마쳤다. 이 중 정장과 코트류를 15% 늘려 진행했다. 생산 임가공비, 원가 절감을 위해 소싱을 동남아 지역으로 옮기면서 비중이 40%까지 늘었다. 중국은 40%로 낮춰졌다. ‘본’은 발주율 60%로, 2월 말에는 85%까지 마칠 계획이다. 해외생산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납기일을 맞추기 위해 매년 동일하게 진행 중이다. 추동 정장과 코트 품목은 전년대비 동일 수준이다. 월말 발주하는 캐주얼 아이템 중 헤비 다운은 40% 줄이고 대신 경량 비중을 늘렸다.


 

 

 

여성 영 스트리트 1월 베스트 아이템

패션동향
발행 2020년 02월 05일
조은혜기자 , ceh@apparelnews.co.kr


 
카디건, 니트류, 팬츠로 수요 이동포인트 디테일, 밝은 컬러 인기

[어패럴뉴스 조은혜 기자] 주요 여성 영 스트리트 브랜드들은 1월 겨울에서 봄으로 수요 이동이 뚜렷했다.
대부분 패딩 점퍼, 퍼 재킷 등 겨울 상품 수요가 뚝 끊기고 카디건을 비롯한 니트 아이템과 팬츠, 원피스 등 가벼운 봄 신상품 중심으로 활발히 판매됐다. 컬러는 예년보다 밝은 톤을 선호했다.
‘트위’ 관계자는 “구정연휴가 작년보다 너무 일러 매출상승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웠고 높은 기온으로 1월 세일에도 겨울 상품 판매가 저조해 3%의 소폭 신장으로 마감했다. 봄 신상품도 카디건, 이너류 중심으로만 판매가 높게 나타났다”고 말했다.
판매는 구정연휴 전에 집중됐고, 연휴 이후 4일간은 코로나 바이러스 등 뒤숭숭한 분위기로 주춤했다.
동광인터내셔날의 ‘플러스에스큐’는 12월과 큰 차이가 없다. 1~3위에 동일 상품이 올랐고 1, 2위 순위만 뒤집혔다. 6만 원대의 부담없는 가격의 하프 후드 패딩이 3차례나 리오더되며 가장 높은 판매율을 기록했고, 라이더 무스탕과 오버핏 핸드메이드 코트도 각 1회씩 리오더 되며 95%의 판매율로 마감했다. 다운은 여전히 반응이 없었다.
빌리지유통의 ‘아이디스토어’는 패딩 점퍼, 퍼 재킷 등이 선두에서 사라지고 카디건과 여러 가지 아이템과 편하게 코디할 수 있는 청바지 판매 등의 판매가 빠르게 올라왔다. 예년보다 높은 기온으로 온도차에 대비하기 용이한 자수 카디건은 베이지, 그린 등 올 춘하시즌 트렌드 컬러로 구성해 수요가 높게 나타났다. 부츠 컷 청바지 역시 크림 컬러 등 밝은 컬러감으로 선보여 높은 인기를 얻었다.
스타코퍼레이션의 ‘포커스’는 지난해 베이직한 상품 판매율이 높았으나 올해는 기본 스타일에 포인트 있는 디자인이나 패턴물 판매율이 높게 나타났다. 1~3위 아이템도 넥 포인트 도트 카디건, 사선 베스트 원피스 세트, 펄 샤 세트 등 포인트 디테일이 눈에 띄는 상품들이다.
넥 포인트 도트 카디건은 식상할 수 있는 도트 무늬에 넥 라인 배색으로 포인트를 주고 이너로 입기 좋은 두께 감으로 선보이면서 수요가 높았다. 2, 3위는 세트 상품으로 제안하면서 좋은 반응을 얻었다. 잔잔한 플라워 패턴 원피스에 밑단이 사선으로 처리된 랩 베스트를 함께 제안해 바디라인이 슬림해보이는 디자인으로 인기를 끌었고, 잔잔한 펄감이 있는 샤 원단에 페미닌한 디자인으로 포인트를 준 세트 아이템은 55부터 66반 사이즈까지 착용 가능해 수요가 높았다.
티엔제이의 ‘트위’는 1월초부터 봄 상품으로 전환하며 겨울 재고를 최소화하는 전략을 펴면서 기본 물과 아우터 내에 매치해 입을 수 있는 카디건, 니트류의 판매가 높게 나타났다. 1, 2위 아이템이 반목 기본 니트, 다로미 카디건이고, 기본 스키니 면바지도 밝은 컬러를 중심으로 활발히 팔려나갔다.
헴펠의 ‘밀스튜디오’는 핸드메이드 코트가 판매 강세를 보이며, 판매 베스트 1~3위를 모두 차지했다. 다운, 패딩 류는 반응이 크지 않았고, 이너성 아이템들의 수요는 오름세를 보였다.
‘밀스튜디오’ 관계자는 “작년과 달리 아주 긴 기장의 롱코트보다는 100CM의 적당한 기장이 주로 팔려나갔고, 퍼플 컬러 등 타 브랜드에서 보기 어려운 컬러의 선호도가 높게 나타났다”고 말했다.



AI는 해결사… 빅데이터 기반 개인화 서비스로 구매전환율 높인다

패션동향
발행 2020년 02월 07일
박해영기자 , envy007@apparelnews.co.kr

 
 
[어패럴뉴스 박해영 기자] 유로숍, 더VC 등 주요 리서치 펌들은 AI(인간의 언어, 추론 능력 등을 컴퓨터 프로그램으로 실현한 기술)를 올해 주목해야할 1순위 테크로 선정했다.
국내 패션업계는 3년 전부터 AI 적용 사례가 조금씩 늘고 있다.
패션 업계 AI 알고리즘 활용 케이스는 주로 이미지 검색과 스타일링, 고객 경험을 위한 CRM, 수요나 트렌드 예측 정도다.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개인화 서비스에 포커싱돼 있다. 미국의 스티치픽스, 독일의 잘란도 등이 성공 사례로 꼽히며 자극제가 된 것으로 풀이된다.
유통, 패션 대기업이 한 발 앞서 AI를 활용하기 시작한 것은 불과 3년 남짓이다.
LF는 미 실리콘밸리의 한 업체와 함께 사스 기반의 클라우드 소프트웨어를 개발해 자체 온라인 플랫폼에 적용했다. 고객들은 인지하지 못하지만 최적의 상품을 추천 받을 수 있는 UI/UX 환경을 만들어 낸 것.
LF는 이커머스에 강한 기업인만큼 AI 알고리즘을 다각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심지어 업무 효율을 높일 수 있는 로보틱 프로세스 등도 적용하기도 했는데, 향후 이미지 검색 서비스 분야까지 확장할 예정이다.
삼성물산 패션 부문은 생산량, 생산 주기를 AI가 결정할 수 있는 환경까지 구현했다. AI가 MD역할을 대신한다. 이는 데이터를 수집, 분석하는 AI 아이피츠(가칭)를 개발하면서 가능해 진 것이다. 또 온라인 사이트 SSF샵은 개인 취향에 맞는 맞춤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단계에 이르렀다.
롯데홈쇼핑도 디지털 혁신에 투자를 아끼지 않는 기업 중 하나다. VR, AR, 유니사이즈 등 다양한 성과를 내놓았다.
최근 선보인 AI 챗봇 ‘샬롯’은 2018년 10월부터 챗봇 솔루션 기업인 스켈터랩스와 협업해 개발된 모델이다. 개발 기간만 약 6개월이 소요됐다. 지난해부터 롯데 통합 모바일 앱부터 아이몰닷컴 등에 적용하기 시작했다.

‘샬롯’의 차별화는 날씨에 맞춰 상품을 추천하고, 챗봇 페이지에서 100% 자가 처리가 가능하는 것이다.
온라인 플랫폼부터 패션 기업까지 적용 확산

기존 CRM에서 머물던 기술을 CS(반품, 재고)까지 확장해 고도화한 최초의 솔루션이다.
롯데쇼핑은 앞서 AI 스피커 ‘샬롯홈’을 개발하고 VIP와 임직원 가족 대상으로 테스트를 시작했다. 보이스 커머스 기반인 ‘샬롯홈’은 스마트폰을 터치하는 방식이 아닌, AI 스피커에 사고 싶은 상품을 말하면 주문·결제해 주는 방식이다.
향후 롯데는 RPA(로봇프로세스자동화)에 AI를 결합한 고도화된 솔루션을 조만간 선보일 예정이다.
이외 인터파크는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고객 문의에 자동으로 응답하는 AI 챗봇 ‘톡집사’를, 신세계TV쇼핑은 음성 쇼핑 서비스 ‘신티쇼’를, CJ몰, SSG닷컴 등도 챗봇을 활용하고 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온라인 플랫폼 ‘S.I.빌리지’는 지명도가 낮은 신규 브랜드의 유입을 높이기 위해 실시간 개인화 마케팅 솔루션인 ‘그루비’를 도입했다. 특정 카테고리에 관심을 보이는 고객에게 해당 카테고리의 신규 브랜드를 안내해 8배 이상의 매출을 올렸다. 특정 카테고리를 여러 차례 둘러보고 있는 고객을 타깃팅해 적절한 타이밍에 기획전이나 관련 정보를 알려 구매로 유도하는 방식이다.
온라인 플랫폼과 일반 패션 기업도 최근 AI 적용에 분주한 모습이다.
무신사는 2018년 12월 해외 솔루션 기업과 손잡고 빅데이터 기반의 이미지 검색 서비스를 PC와 모바일앱에 출시했다. 올해는 이미지, 보이스 검색, 고객정보를 분석해 개인화 등 AI 관련 서비스를 늘려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인프라 부문 내에 AI 서비스 개발실, 빅데이터 개발실 등을 신설하고 인적 투자를 늘려가고 있다.
명품 온라인 플랫폼 ‘발란’은 이미지 인식 기술 활용, 다양한 소싱 파트너(부티크)들의 상품을 카테고리에 맞게 자동 분류하는 솔루션을 운영 중이다.
‘젝시믹스’를 전개 중인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도 인공지능과 머신러닝 등을, ‘원더브라’를 전개중인 그리티는 온라인쇼핑몰 준앤줄라이에 AI 서비스를 적용할 계획이다.





국내 AI 협업 툴, 기술 고도화 가속
국내 기업들은 자체 개발 보다는 대부분 AI 협업 툴을 사용한다. 토종 AI 기술이 등장하면서 적용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대표적인 AI 관련 서비스는 개인화 추천(큐레이션)이다. 리테일, 패션 분야 AI 전문 기업은 2년 사이 세 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추산된다.
‘스타일봇’은 개인의 취향과 TPO를 고려해 인공지능이 스타일링을 추천하는 가상 솔루션이다.
‘크리마핏’은 인공지능을 통해 리뷰를 분석해 추천하는 서비스다. ‘옴니어스 태거(OMNIOUS Tagger)’는 패션 AI 이미지 인식 솔루션을 제공 한다. 실시간 개인화 마케팅 솔루션 ‘그루비’와 오드컨셉이 개발한 AI를 활용한 이미지 검색과 분석 기술을 베이스로 한 맞춤형 솔루션 ‘PXL.AI’ 등이 있다.
사람의 심리와 트렌드를 예측해 상품 적중률을 높이는 AI 기술도 소개되고 있다. 시리스파트너스의 AI는 고객 경험, 소비자 심리 등을 AI로 분석해 맞춤형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회사는 현재 평균 프로젝트별로 3~5개사와 협업을 진행 중이다.
‘디자이노블’은 AI와 딥러닝을 이용해 패션쇼, 쇼핑몰, 브랜드 상품 등 온·오프라인 정보를 수집하고 트렌드에 기반 한 상품성 높은 옷을 자동으로 디자인 한다. 이미지와 콘셉트를 입력하면 AI가 그동안 학습한 데이터를 통해 새로운 디자인을 제안한다.
하지만 현재까지 AI 활용 기술은 개념부터 적용 범위까지 초기 단계로 80% 이상 완성도를 높인 사례를 찾아보기 어렵다. 현재는 고도화하면서 정확도와 완성도를 높여가는 단계이다. 상당수 패션 기업들이 AI를 퍼포먼스 활용에 국한하는 경향도 여전하다.
아웃소싱 기업에 대한 검증도 필요하다. 기술의 완성도나 실전 경험, 자금이 부족한 테크 기업들이 FI(자금투자), SI(전략투자)에만 열을 올리는 경우도 문제로 지적된다. 실제 적용 사례를 크로스 체크하고 리뷰를 장기간에 거쳐 검토하거나 현실적인 기술인지를 따지는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과도한 개인화 마케팅이 소비자들의 저항감을 키우는 역효과가 발생하기도 한다. 효과적인 개인화의 전제 조건은 고객의 상황과 타이밍이라는 게 관련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그루비’ 개인화 마케팅 솔루션, 구매전환율 ‘업’

플래티어의 실시간 개인화 마케팅 솔루션 ‘그루비’는 중대형 이커머스 기업과 협업을 진행 중이다. 기업들은 ‘그루비’를 적용해 ‘쇼핑몰에 접속중인 고객의 상황과 행동’을 타겟팅, 구매전환율을 끌어올리고 있다.
종합쇼핑몰 A사는 회원가입 완료 타이밍에 첫 구매 혜택을 안내해 당일 쿠폰 사용률을 76%로 개선시켰다. 이 캠페인은 회원가입 이후 고객이 이탈하지 않고 바로 구매하도록 유도해 구매 시간을 단축시켰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성과다.
이커머스 사이트에서 가장 많은 이탈이 발생하는 페이지는 ‘장바구니 페이지’다. 특히, 국내 고객들은 쇼핑몰 장바구니를 실제 구매 대상 목록보다는 관심 상품 목록으로 활용하는 경향이 강하기 때문에, 바로 구매하지 않는다.
이에 AK뷰티는 이러한 고객의 특성을 인지했고, 장바구니 페이지에 상품을 담고 결제를 망설이는 고객을 실시간으로 타깃팅해 이탈을 방지했다.
예를 들어, 9,900원 미만의 상품을 담은 고객이 장바구니 페이지를 여러 번 방문하거나 오래 머무는 경우 “9,900원 이상 구매 시, 무료배송!” 이라는 혜택 안내 메시지를 띄웠다. 그 결과, 평균 구매 금액이 2.5배 이상, 평균 구매전환율도 약 2배 상승했다.
‘그루비’는 지난달 출시한 ‘A/B 테스트 자동화’는 AI(인공지능)가 전환 성과가 가장 좋은 최적안을 예측하고, 판별해 실시간으로 노출 비율을 최적화하며 전환을 최대화한다. 작년 11월에는 고객 경험과 전환율을 향상시킬 수 있는 고객별 맞춤형 웹 페이지 기능 ‘다이내믹UI’을 새롭게 출시했다. ‘다이내믹UI’는 고객의 실시간 행동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인화된 맞춤형 페이지를 편집하고 제공하는 기능이다.







‘오드컨셉’ 이미지 검색을 통한 개인 맞춤 서비스
오드컨셉은 AI를 활용한 이미지 검색과 분석 기술로 소비자 개인 맞춤형 상품을 추천해주는 ‘PXL.AI’ 솔루션을 쇼핑몰에 제공하는 컴퓨터 비전 AI 기업이다.
소비자가 온라인 쇼핑몰에서 본 상품 또는 업로드한 이미지에 담긴 소재, 패턴 등 100여 가지 속성을 분석한다. 이뿐 아니라 데이터화된 쇼핑 히스토리를 바탕으로 취향까지 분석해 상품을 추천해주고, 해당 상품과 어울리는 코디까지 제안한다.
또 쇼핑몰 밖에서 소비자를 유입시킬 수 있는 맞춤식 타깃팅 광고로 쇼핑몰 활성화 효과를 극대화하는 솔루션도 제공하고 있다. 최근 ‘PXL.AI’ 솔루션을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활용할 수 있도록 ‘스마트미러’ 서비스도 출시했다.
오드컨셉은 기술을 부분적으로 보유한 동종업계 기업과 달리 이미지 속성 분석을 통한 상품 추천, 스타일 제안, 리타깃팅 광고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한다.
지난해 11월부터 현재까지 각 브랜드 및 소호몰 80여 개에서 ‘PXL.AI’ 서비스를 도입하는 등 서비스 이용 업체 수가 월 100% 이상 증가하고 있다. 현재 PXL.AI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 쇼핑몰을 방문하는 유저는 한 달 기준으로 대략 890만 명을 돌파했다.


‘보테가 이탈리아’, ‘이탈리아 패션 인 서울’ 동시 개최 60여개 브랜드 참가, 컨템포러리, 캐시미어 니즈 커져

패션동향
발행 2020년 02월 04일
박해영기자 , envy007@apparelnews.co.kr


 
가로수길 ‘하이 스트리트 이탈리아(HIGH STREET ITALIA)’ 빌딩에서 열린 ‘보테가 이탈리아’ 수주회




[어패럴뉴스 박해영 기자] 이탈리아 패션 전시회인 ‘보테가 이탈리아’와 ‘이탈리아 패션 인 서울’이 지난달 말 서울에서 동기간에 두 곳에서 나눠 개최됐다.

‘보테가 이탈리아’는 가로수길에 위치한 ‘하이 스트리트 이탈리아(HIGH STREET ITALIA)’ 빌딩에서, ‘이탈리아 패션 인 서울(LAMODA ITALIANA @ SEOUL)’은 웨스틴 조선 호텔에서 지난달 29일부터 31일까지 3일 동안 수주회를 열었다. 처음으로 두 곳에 나눠 진행됐다. 브랜드 콘텐츠를 이원화해 수주 성사를 높이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부티크, 편집숍 바이어 비중은 다소 줄어든 반면, 온라인, 홈쇼핑 등 신유통 바이어의 방문은 더 늘었다. 이에 컨템포러리, 유니섹스, 실용성, 합리적인 가격을 앞세운 브랜드의 선호도가 높아진 게 특징이다. 예년 보다 따뜻한 겨울 날씨로 인해 수주 아이템도 적잖이 영향을 받았다.

모피, 패딩 점퍼 등 아우터 보다 이너웨어의 인기가 높아졌고 캐시미어, 니트웨어, 패션잡화의 바잉 비중이 예년 보다 높아졌다. 또 어덜트, 마담 패션 보다는 영캐주얼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졌다. 이탈리아 패션 업체들도 글로벌 경기 침체 영향 때문인지 완제품 수주만 고집하지 않고 콜라보레이션, 디스트리뷰팅, 라이선스 에이전시, OEM 등 다양한 방식의 비즈니스 논의를 하는 분위기였다.





웨스틴 조선 호텔에서 열린 ‘이탈리아 패션 인 서울(LAMODA ITALIANA @ SEOUL)’




‘보테가 이탈리아(BOTTEGA ITALIA)’는 이탈리아 패션 연합과 이탈리아 무역상무부가 공동 으로 기획한 수주회로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에는 YSM, 바세티, MARITAN, 트레디션, 페미, 보르보네제, 피로모티, 칼피에르, YC 등 모피, 남녀성 패션, 슈즈, 핸드백 등 30개 브랜드가 참가했다.

이 중 ‘H.A.N.D’는 강남 편집숍으로부터 많은 수주를 받았다. 이 브랜드는 이탈리아 클래식을 표방하며 베이직하면서도 세련된 스타일을 지향하며 특히 일본에서 입지가 탄탄하다.

‘안나(ANNA)’는 고품질의 원단으로 국내 바이어로부터 높은 인기를 누렸고, ‘와이씨(YC)’는 일본에서의 지명도가 더 높아지면서 덩달아 국내 수주량도 늘었다. 가성비 좋은 어덜트 패션 ‘베조(VEZZO)’도 많은 관심을 받았다.

엔테 모다 이탈리아(Ente Moda Italia)가 주관하는 ‘이탈리아 패션 인 서울’ 행사에는 31개 의류, 신발, 가죽제품, 액세서리 브랜드가 참가했다. EMI는 중소 이탈리아 브랜드를 지원하는 비영리 단체이다. EMI는 한국에 다양한 이탈리아 패션을 알리기 위해 2012년부터 이 수주회를 열어 왔다.

이번 행사에서는 유독 캐시미어, 컨템포러리, 액세서리 등이 인기가 높았다.
우아하고 절제된 디자인의 여성복 ‘안드레 모리스’는 퓨어 캐시미어를 사용해 이탈리아 현지 공장에서만 생산한다. 신생 브랜드인 ‘분’은 기능성 소재나 캐시미어를 적용한 다운 재킷, 코트 등을 선보였다. 혁신적이지만 클래식하고 컨템포러리한 디자인으로 국내 바이어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

남녀성 패션 ‘에이에프지(AFG1972)’도 다년간 국내 전시회 참가하면서 확보한 신뢰를 바탕으로 비교적 높은 수주 실적을 기록했다. 이 브랜드는 이탈리아 테일러링과 스포츠 웨어의 고기능을 더한 캐주얼 웨어다. 컨템포러리한 디자인에 정통적인 쉐입의 남녀성 패션, 핸드백 브랜드인 ‘푸셀라 메이드 인 이태리’도 관심을 받았다.

가죽 패션도 높은 지지를 얻었다. 이탈리아 정통 가죽 수공예 제작을 지향하면서도 가볍고 트렌디한 디자인의 ‘마르코 마시’, 독특한 스타일의 모자와 니트 액세서리를 선보인 ‘페루치오 베키’, 핸드 우븐 가방으로 잘 알려진 ‘피에로 비아 팔라지나’ 등이 인기를 누렸다.






‘보테가 이탈리아’







‘보테가 이탈리아’





‘이탈리아 패션 인 서울’




‘이탈리아 패션 인 서울’



여성복, 올해도 니트 비중 늘린다

패션동향
발행 2020년 02월 06일
조은혜기자 , ceh@apparelnews.co.kr


 
날씨, 트렌드 변화 적중률 감소판매 데이터, 수요 예측 무의미니트 판매 기간 늘리고, 아이템 다변화

[어패럴뉴스 조은혜 기자] 여성 영캐주얼 브랜드들이 올해도 니트를 강화한다.
예측을 빗나가는 기후, 빠른 니즈 변화로 적중률 감소가 심화되면서 판매기간을 길게 가져갈 수 있는 실용적인 아이템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어서다. 니트는 비트윈 아이템으로 활용도가 높고, 최근 2년 판매율이 소폭이라도 꾸준히 오르고 있는 아이템이라 관련 비중을 늘리거나, 보다 다양한 아이템에 적용하는 등 경쟁력 강화가 한창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자사든 타사든 판매수요예측에 전년 베스트가 무의미해졌고, 두 번의 춥지 않은 겨울로 헤비 아우터 판매율이 뚝 떨어지는 등 갈수록 시즌을 가늠하기 어렵다. 상대적으로 선방한 니트에 힘을 주는 것은 당연하다”고 말했다.
신세계인터내셔널의 ‘보브’는 니트 비중을 겨울시즌 기준 22%(‘V라운지’ 라인 포함) 정도 두고 보다 다양한 니즈 수용에 주력한다.
2016년부터 라운지웨어 라인인 ‘V라운지’를 전개하면서 고정적인 니트수요를 확보하고 있고, 재작년부터 판매효과를 확실히 체감하면서 제한적이었던 적용 아이템을 작년부터 확장하고 있다. 니트와 우븐 믹스, 투인원 스타일 반응이 빠르고 플레인 조직보다 패턴을 적용해 다양화한 아이템이 호응을 얻으면서 올해 이를 더 다양하게 풀어낸다.
포인트가 있는 풀 터틀넥, 후드 카디건 등 수요 상승이 뚜렷한 아이템, 캐시미어 혼용율을 높인 아이템은 물론 춥지 않은 날씨를 고려해 라이트하면서 여러 연출이 가능한, 소재를 재미있게 접근한 스타일을 선보일 예정이다.
‘보브’ 상품기획 담당자는 “환경변화를 빨리 따라가는데 한계가 있기 때문에 다양한 활용이 가능한 비트윈 아이템으로 판매기간을 길게 가져가는 것이 핵심”이라며, “지난겨울 스팟으로 다양한 레이어의 아이템을 테스트했는데 그 위주로 반응이 올라와 선 진행 기본보다 근접기획으로 포인트를 준 스타일을 다양하게 시도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았다”고 설명했다.


‘숲’


‘숲’




동광인터내셔날의 ‘숲’, ‘비지트’도 2년 전부터 스웨터 아이템 반응이 높아지며 관련 비중을 높였고, 올해는 춘하시즌 기준 10%, 추동 기준 25% 비중으로 니트 아이템을 구성한다.
몸판은 니트, 소매는 우븐을 적용하는 등 니트와 우븐의 패치, 스포티하고 유니크한 패턴의 자카드나 자수 적용 아이템 등이 최근 인기를 끌면서 다이마루보다 니트 판매율이 높아지고 있어서다. 플리츠, H라인 스커트도 니트 소재로 선보인 제품에 수요가 더 몰린다.
이너부터 아우터까지 다양한 아이템에 니트를 적용하고 자카드, 컬러믹싱도 새롭게 변화를 준다. 겨울시즌에는 핸드메이드 코트와 연계코디 되는 이너 아이템, 숏 다운에 어울리는 벌키한 H라인 스커트 등 아우터와 시너지를 높일 수 있는 아이템에 집중한다.
두 브랜드 총괄본부장 김지아 상무는 “스포티부터 컨템포러리까지 다양한 전개가 이뤄지면서 니트와 우븐의 경계가 사라지고, 오히려 니트가 우븐 전체를 컨트롤 하는 아이템으로 진화하는 중”이라며, “과거에는 캐시미어, 앙고라 등 소재가 키포인트였다면, 지금은 스타일링을 어떻게 전개하느냐가 키포인트”라고 강조했다.




플라스틱아일랜드


플라스틱아일랜드




아이올리의 ‘플라스틱아일랜드’는 니트를 풀오버처럼 연출할 수 있는 스타일로 선보이면서 티셔츠보다 판매 비중이 늘어남에 따라 니트류 중에서도 카디건 비중을 늘린다. 고급스러움과 시즌의 변화를 컬러로 잘 연출할 수 있는 니트의 장점을 살리고 합리적인 가격으로 선보여 판매가 두드러지는 시즌 초반 매출을 견인할 방침이다.
신원의 ‘씨’는 작년 니트류 소진 속도가 전년대비 빨라져 지난 가을을 기점으로 원피스, 투피스 등으로 적용 아이템을 확장하고 다양한 패턴과 소재 적용에 나서고 있다. 올해는 보다 편안한 니팅 소재, 코디 활용이 편리한 스타일로 수요를 높일 계획으로 추동에 집중한다.





코인코즈 현대 천호점


코인코즈 현대 천호점




제이엠제이의 ‘코인코즈’는 금액기준 30%를 니트 아이템으로 가져간다. 아우터 수요가 줄어든 것을 감안, 작년부터 비중을 10% 늘려 50모델 이상 선보이고 있다. 카디건, 풀오버, 세트물 등의 아이템을 구성하고 패턴을 강화, 타 브랜드와 차별화된 스타일로 어필한다.
조윤미 디자인실장은 “영캐주얼 조닝에서 수요 상승 중인 자카드물, 카디건, 풀오버, 후드 니트, H라인 스커트 등을 중심으로 경쟁력을 높이고, 니트 아이템과 세트 판매가 쉬운 그룹을 정해 객단가 상승을 가져올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와이제이의 ‘나인’도 재작년부터 니트 판매비중이 높아지고 니트류 대부분이 판매가 잘 돼 스타일 다양화와 함께 수량을 조금씩 늘리고 있다. 반응이 빠른 상품의 신속한 컬러 추가 리오더 등으로 판매를 보다 활성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