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가두상권 주간 리포트 – 청주 성안길

패션동향

ⓒ 어패럴뉴스 종합취재, appnews@apparelnews.co.kr
2017년 11월 13일

청주 성안길 – 외식 매장만 증가

날이 갈수록 높아지는 먹거리 인기에 집객력은 유지되고 있지만 음식점 매출만 상승하고 있다.

의류는 개인이 운영하는 보세매장 등이 매출을 올리고 있고 잡화는 조금 주춤하는 상태다.

전체적으로 풀리지 않는 분위기에 좋은 위치의 공실매장에도 선뜻 입점에 나서는 브랜드가 줄어드는 상태다.

이달 첫 주에는 에스마켓이 철수 한 자리에 보세매장이 오픈했고, ‘다이소’ 건물 4층에 푸드코트 ‘제1식당 셀렉다이닝’이 같은 시기 문을 열었다.

지난달 17일 다이소 건물 옆 매장에서 오랫동안 운영해 온 깔세 매장에는 이랜드 잡화브랜드 ‘라템’이 자리를 잡았다.

기존 ‘아디다스’가 위치했던 자리에는 여성 스트리트 브랜드 ‘어바니썸’이 공사 중에 있다.

상권에서 매장을 운영하는 점주들은 “매출은 수평선 상태로 움직이지 않고 있다. 더 낮아질 것도 없지만 올라갈 기미도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패션 업계, 내년 사업 계획 수립 ‘고심’

패션동향

ⓒ 어패럴뉴스 임경량기자, lkr@apparelnews.co.kr
2017년 11월 13일

패션 업계, 내년 사업 계획 수립 ‘고심’
올해 달성 못한 목표 재도전 초점

패션 업체들이 내년도 사업계획을 세우는데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

주요 기업들의 3분기 실적도 저조 할 것으로 예상 되는 가운데 내년 경기 전망도 불투명하기 때문.

유통과 복종별로 나눠도 뚜렷한 호재가 없고 금리 인상 영향으로 소비 심리 위축이 가중될 것이라는 전망만 쏟아지고 있다.

때문에 과감한 사업계획과 함께 조직 인사에서도 혁신을 요구받고 있는 상황이지만 경기 변동성이 극대화되면서 파격적인 사업전환에 나서지는 못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이달 중순 사업부문별 1차 사업계획 보고를 앞둔 상태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사업 계획은 이달 말쯤 확정한 후 연말까지 보완하는데, 현 상황은 불확실성 탓에 12월이 되도 가늠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특히 빅 3 백화점 유통 의존도가 높은 사업 분야는 공격적인 계획을 세우기 힘들다는 분위기다. 이는 내년 백화점 유통의 성장을 내다보기 힘들다는 의견이 반영 된 것.

사업부문별 임원 워크숍을 마친 LF도 내년 사업계획은 보수적으로 짤 전망이다.

올해 각 사업부문별 목표 실적을 달성하지 못하는 분위기 속에 내년 이를 다시 실행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따라서 이 달 중순 막바지 최종 보고에서 자사 온라인 몰에서 매출 확대를 비롯한 오프라인 점포 효율화에 집중된 사업안을 최종 마련할 예정이다.

신성통상은 이미 지난 8월 내년도 춘하시즌 상품 발주를 시작하면서 내년도 1차 사업 계획을 마련했고 이 달 중 하반기 경기 상황과 실적 추세를 고려해 최종안을 만들기로 했다.

최근 내수부문장이 교체된 신원도 사업 계획 수립에 돌입했다. 남성과 여성복 등 각 복종별로 내년 유통 계획과 브랜드 포지셔닝 등을 점검하고 있다. 특히 이 같은 과정에서 외형은 마이너스 계획을 수립하더라도 이익률 개선 등 효율을 끌어 올릴 수 있는 방향 설정이 따를 것으로 보인다.

업체별로 하반기 제품 생산에 대한 부담도 작용하고 있다.

수년 간 과잉 공급으로 재고량이 증가한 것을 감안해 올 추동 시즌 제품 공급을 크게 줄인 업계가 내년 공급량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근거리 기반의 생산처 확보가 힘든 상황이라 공급량 축소가 장기화 될 경우 자칫 생산 리스크가 크기 때문이다.

이에 따른 생산 비용 인상 등 자칫 재고 리스크를 피하기 위해 2차 부작용이 발생할 가능성도 적지 않다.

업계 한 관계자는 “물량 계획 수립에 변수가 많아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사업 계획이나 인사, 신규 사업 등은 뒷전으로 밀려난 상태”라고 말했다.

日 스포츠 메이커 국내 시장 공세 ‘주목’

패션동향

ⓒ 어패럴뉴스 오경천기자, okc@apparelnews.co.kr
2017년 11월 13일, 08면 01번째 기사

日 스포츠 메이커 국내 시장 공세 ‘주목’
아식스·미즈노 확장 의사 공식화

데상트코리아 성공 사례에 자극받아

아식스코리아, 한국미즈노 등 일본계 스포츠 업체들이 한국 시장을 주목하고 있다.

양사는 올 하반기 이례적으로 공개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했다. 이들의 공식적인 행사는 국내 진출 이후 처음이다. 언론, 유통업계 등을 대상으로 새로운 변화와 함께 한국 시장에서의 공격적인 확장 의사를 밝혔다.

일본계 스포츠 업체들의 이 같은 움직임은 데상트의 영향이 크다.

기업의 규모로는 아식스와 미즈노가 데상트보다 월등히 앞선다.

지난해 아식스의 매출은 4,000억엔(한화 3조9,115억원), 미즈노는 2,000억엔(1조9,568억원) 이상이다. 데상트는 1,350억엔(1조3,208억원)으로 상대적인 약세다.

하지만 한국 시장만 놓고 보면 데상트가 압도적이다.

데상트코리아는 지난해 6,786억원의 매출로 아식스코리아 1,863억원, 한국미즈노 691억원보다 한참을 앞선다.

특히 데상트는 한국 시장 매출이 일본을 일찍이 앞질렀다. 지난해 데상트 그룹의 매출 절반 이상을 한국 시장에서 벌어들였다.

이 뿐만 아니다. 데상트는 일본 데상트 60%, 데상트코리아 40%의 지분으로 데상트글로벌리테일을 출범해 재작년 중국 최대 스포츠용품기업 안타와 합작해 데상트차이나를 설립, 지난해 8월 1호점을 시작으로 현재 40여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데상트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상품 공급이 부족할 정도로 현지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지난해 실적은 당초 목표 대비 3배가 넘었다.

내년 상품부터는 현지에서 자체 상품을 기획, 제작해 충분한 물량을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아식스와 미즈노가 자극받은 이유다. 한국 시장을 교두보로 중국 시장에서 활약하고 있는 데상트가 자극제가 된 셈이다.

아식스는 92년 스파이럴 로고를 발표한 이래 25년만에 가장 큰 변화를 선보인다.

변화의 핵심은 영(Young)이다. 젊은 층 소비자들에게 좀 더 다가가고자 상품부터 마케팅까지 대규모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특히 의류를 강화한다.

정통 스포츠웨어는 물론 일상생활에서도 활용할 수 있는 라이프스타일웨어를 집중적으로 선보인다.

미즈노 역시 한국 시장에서 공격적인 확장을 계획 중으로 내년 상반기 의류 라인을 대폭 늘린다.

여성 전용 라인과 라이프스타일웨어을 크게 확대했고, 퍼포먼스 라인도 기능성과 디자인력을 높였다. 유통도 현재 가두상권 중심에서 백화점과 쇼핑몰 진출에 적극 나선다.

늘어나는 유아동 복합매장, 선택 아닌 필수?

패션동향

ⓒ 어패럴뉴스 황해선기자, hhs@apparelnews.co.kr
2017년 11월 13일, 07면 01번째 기사

늘어나는 유아동 복합매장, 선택 아닌 필수?
중저가 일부서 고가 브랜드로 확산

다양한 브랜드 균형 유지가 관건

유아동복 업계가 최근 복합매장을 확대하고 있다.

저출산과 경기 침체의 돌파구 마련을 위해 복합매장을 선택하고 있는 것. 사실상 업계는 복합매장 운영이 선택 아닌 필수라고 판단하고 있다.

종전까지 일부 중저가 브랜드만 복합 매장을 운영해왔지만 최근에는 고가 브랜드까지 확산되는 분위기다.

현재까지 오픈한 복합 매장의 경우 평균 매출이 일반 매장에 비해 1.5배 가량 높고, 운영 인력을 최소화할 수 있어 효율이 높다는 판단이 지배적이다.

파스텔세상은 올 1월 키즈 종합관 ‘파스텔월드’를 LF스퀘어 광양점에 오픈했다. ‘파스텔월드’는 프리미엄 아울렛과 가두점 위주로 넓혀 갈 계획이며, 상권에 따라 브랜드 구성을 달리해 차별화한다.

제로투세븐은 지난해부터 복합매장 ‘해피니스’를 개설해 현재 26개까지 매장을 확보했다. 복합 매장의 브랜드 네이밍 작업까지 하면서 투자를 늘리고 있다.

지난 4월부터는 의류 카테고리도 확대했다. 의류 뿐 아니라 용품·승용완구를 모은 신규 매장을 오픈했다.

또 펀앤펑키 키즈 플레이존을 콘셉트로 꾸몄으며 ‘Y볼루션’ 킥보드도 체험할 수 있게 했다. 복합 매장에 체험존을 결합한 것이다.

아가방앤컴퍼니는 복합매장 ‘넥스트맘’을 런칭, 현재까지 15개점을 확보했다. 향후 공격적으로 매장을 늘릴 예정으로, 임부복부터 출산준비물·용품까지 원스톱 쇼핑이 가능한 매장을 지향한다.

이와 함께 복합매장 브랜드 ‘카라멜플라츠’를 추가로 런칭, 현재 3개점까지 확보했다.

복합매장 확대 배경에 대해 이 회사 관계자는 “유아동부터 키즈까지 다양한 카테고리 품목을 모아 고객의 쇼핑 편의성을 높이면서 호응을 얻고 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복합 매장에 대한 우려도 존재한다.

업계 한 관계자는 “복합매장은 브랜드 정체성을 희석시킬 수 있다. 브랜드 운영에 밸런스가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콘셉트가 다른 브랜드를 구성하게 되는 만큼 소비자들의 혼란을 야기할 수 있고 지속가능이 어려운 부분”이라고 우려를 나타냈다.

캐주얼 시장 ‘판’이 흔들린다(下)

패션동향

ⓒ 어패럴뉴스 오경천기자, okc@apparelnews.co.kr
2017년 11월 13일, 06면 01번째 기사

캐주얼 시장 ‘판’이 흔들린다(下)
제도권 중저가 캐주얼 정체하는 사이

온라인·편집숍 스몰 브랜드 대거 등장

주요 플랫폼 유통 브랜드 5천개 추정

중저가 캐주얼 시장의 판이 중소기업들의 위기로 크게 흔들리는 사이 온라인과 편집매장을 기반으로 한 스몰 브랜드들이 대거 등장했다.

이들은 캐주얼 시장의 주 소비층인 10~20대 고객들을 흡수하면서 또 다른 빅 마켓을 만들어냈다.

이 시장을 리드하고 있는 무신사는 연간 매출이 3천억원대를, W컨셉은 1천억 원대를 바라보고 있다. 또 에이랜드, 원더플레이스 등 오프라인 매장들도 꾸준한 확장세다.

여기서 주목해야 할 점은 이 플랫폼들의 시장 규모가 아닌 이들을 구성하고 있는 스몰 브랜드들의 규모다.

현재 무신사와 W컨셉 내에 입점해 있는 브랜드 수만 어림잡아 4~5천개에 이른다. 이들 중에는 연간 몇 천만의 매출을 올리는 브랜드가 있는가 하면 1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는 곳도 있다.

이들은 무신사, W컨셉, 에이랜드, 원더플레이스 등 플랫폼 외에도 자체적(자사몰, 홀세일, 오프라인 독립매장 등)으로 올리는 매출이 상당하다. 주요 브랜드들에 따르면 자체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전체의 40% 이상이다.

여기에 플랫폼에 입점 돼 있지 않은 브랜드나 최근 높은 성장을 보이고 있는 블로거 셀러 등 소규모 브랜드까지 합쳐지면 그 규모는 상상 이상이다.

백화점과 쇼핑몰, 아울렛, 대형마트 등 오프라인 유통을 기반으로 한 메이저 업체들이 위기를 겪고 있는 사이 온라인을 중심으로 한 새로운 빅 마켓이 열린 것이다. 아니 이 시장이 열리면서 기성 업체들이 위기가 시작된 것일 수도 있다.

최근 몇 년 사이 캐주얼 전문 기업들도 온라인 시장을 주목하기 시작했다. 기존 백화점 닷컴이나 패션 종합몰 등의 영역에서 벗어나 새로운 플랫폼에 대한 입점과 이에 맞는 별도의 상품을 기획해 선보이는 등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이 시장을 새로운 프레임으로 바라보면서 전략도 새롭게 짜고 있다.

세정과미래는 온라인 시장을 겨냥한 브랜드 ‘크크크(ㅋㅋㅋ)’를 별도로 런칭했다. 브랜드 사업부가 아닌 별도의 TF팀을 꾸려 기존과는 다른 방식으로 비즈니스를 진행 중이다.

시즌 당 수십 스타일이 아닌 핵심 아이템과 스타일만 골라 19개 상품을 1차 컬렉션으로 내놓았고, 촬영과 상세페이지 전략도 바꿨다. 트렌드에 맞는 핵심 아이템만 선정해 주 단위, 월 단위로 지속 발매할 예정이다.

게스홀딩스코리아도 애슬래틱 스트리트 캐주얼 ‘WWWM(What We Wear Matters)’를 지난달 런칭했다.

한국과 일본에서 프리 런칭을 시작으로 내년 미국, 유럽 등 전 세계적으로 런칭할 예정이다. 이번 시즌에는 코어 아이템인 트랙수트와 스웨트셔츠, 후디, 레깅스를 중심으로 선보이며 유통은 온라인과 편집숍을 대상으로 한다.

전문가들은 캐주얼 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사업 구조의 이원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오프라인과 온라인을 이원화시켜 각 유통에 맞는 구조를 짜야 한다는 것이다.

온라인 시장이 커지는 만큼 오프라인 시장은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다. 온라인 생활에 익숙한 젊은층을 타깃으로 하는 캐주얼 업체들에게 온라인 비즈니스는 필수불가결이다.

성장 ‘제로’ 남성복 대형사 새 포트폴리오 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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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패럴뉴스 임경량기자, lkr@apparelnews.co.kr
2017년 11월 13일, 05면 01번째 기사

성장 ‘제로’ 남성복 대형사 새 포트폴리오 짠다
독보적 지위 구축한 브랜드에 투자 집중

新사업 추진 대신 기존 강점 확장 초점

삼성물산 패션부문, LF,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 등 패션 대형 3사가 남성복 사업에 있어 선택과 집중 전략을 펼친다.

비효율 축소와 브랜드 리포지셔닝 및 상품 변화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내수 시장에서 ‘갤럭시’, ‘빨질레리’, ‘로가디스’ 3개 브랜드와 해외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는 ‘준지’에 힘을 싣는다. 그 중 ‘빨질레리’는 이태리 포랄社로부터 국내 상표권 라이선스 재계약을 맺고 남성 캐주얼 브랜드로 리포지셔닝 했다. 이번 라이선스 재계약 여부에 따라 사업 중단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었으나 이를 해결 한 것.

‘빨질레리’가 캐주얼 브랜드로 리포지셔닝 하면서 포멀 시장은 ‘갤럭시’를 통해 집중 한다.

지난해 최고급 브랜드 ‘란스미어’를 ‘갤럭시’ 라인으로 흡수시킨 이후 지속적인 고급화의 일환이다. 동시에 볼륨 시장은 ‘로가디스’를 내세워 집중하고 온·오프라인의 젊은 소비자를 공략한다.

해외 브랜드인 ‘띠어리맨’과 지난해 도입한 ‘수트서플라이’, ‘슬로웨어’ 등도 주요 백화점 중심으로 중장기 계획에 따라 확장하기로 했다.

코오롱FnC는 내년 중가 브랜드 ‘스파소’의 오프라인 사업을 중단한다.

대신 ‘지오투’는 남성 캐주얼로, ‘브렌우드’는 포멀 브랜드로 리뉴얼한다. 그 동안 중복된 컨셉으로 대형 할인점에 집중 됐던 사업을 재정비하는 셈이다.

김기관 코오롱FnC 부장은 “상품 교체는 내년 상반기 진행되지만 유통은 추동시즌까지 내다보고 리포지셔닝에 집중 하고 있다”며 “중가 시장에서 새로운 모델을 만들어 낼 것”이라고 말했다. 신사복 시장 점유율 3위를 유지하고 있는 ‘캠브리지멤버스’도 시장 추세에 따라 고급화에 집중 한다.

이밖에 ‘시리즈’는 온·오프라인 채널에서 남성 캐주얼 편집숍으로 이미지를 굳히며 ‘에피그램’, ‘셔츠 바이 시리즈’ 등 익스텐션에 주력한다.

LF도 포멀 브랜드 ‘닥스’의 에이지 타깃을 낮추는 작업과 동시에 고급화에 힘쓰고 있다.

3사 모두 포멀 시장에서 고급화에 집중하는 모습인데 이는 각 사의 브랜드가 차지하는 시장 점유율이 높아 경쟁이 치열하기 때문이다.

LF는 ‘닥스’의 구매 연령대를 낮추기 위해 이번 시즌 스포티브한 ‘GTX’ 라인을 런칭, LF몰에서 테스트를 진행중이다.

해외 유명 남성복 패턴 전문가 타키자와 시게루 씨를 영입한 LF는 ‘마에스트로’의 맞춤복 사업에도 드라이를 걸었다.

이 밖에 컨템포러리 시장에는 ‘질스튜어트 뉴욕’과 ‘알레그리’로 대응하고 중가 시장은 에이지 타깃에 따라 ‘티엔지티’와 최근 런칭한 ‘마에스트로 블루라운지’를 각각 확장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신진 디자이너 육성 ‘온라인 생태계 조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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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패럴뉴스 조은혜기자, ceh@apparelnews.co.kr
2017년 11월 13일, 01면 01번째 기사

신진 디자이너 육성 ‘온라인 생태계 조성한다’
해외 오프라인 진출 지원만으로 시대 못 따라가

서울디자인재단(대표 이근)이 디자이너 육성을 위한 다각적인 프로젝트를 가동한다.

재단 측은 창업, 해외 전시회 지원 정도에만 머물던 1차원적인 솔루션에서 나아가 보다 실질적이고 입체적인 지원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그 동안 국내 다양한 기관에서 추진해 오고 있는 신진 디자이너 육성 지원 사업은 공급자 중심의 오프라인 사업 위주로 편성돼 투자 대비 실적이 미미했다. 오프라인 해외 판로 개척에만 지원과 정책이 편중돼 있다는 지적도 있었다.

봉제, 유통, 창업 등 각 지원 사업 간의 연계 필요성도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이에 올 해 재단은 신진디자이너 제조 온라인 생태계 조성 사업을 시작했고 더불어 신진디자이너 온라인 유통 가이드북 제작을 지원하는 종전과 다른 솔루션을 선보였다.

주목되는 대목은 재단이 디자이너 지원 사업을 해외 전시회나 오프라인 중심에서 온라인까지 확대했다는 점이다.

그간 신진디자이너 인큐베이팅 사업을 실행해 온 전문기관 한성대학교 소울에프엔센터 디자이너 브랜드의 온라인 유통 노하우가 탄탄한 서울쇼룸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신진 디자이너 제조 온라인 생태계 조성 사업’을 실행 전문 기관으로 선정됐다.

모바일 쇼핑 시장이 2015년 22조4,600억원에서 2020년 100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는 한편 밀레니얼 세대가 2025년 전 세계 노동 인구의 75%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이들에게 최적화된 채널 대비가 절실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더욱이 신진디자이너 브랜드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서는 모바일과 온라인 유통 채널 전개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는 인식이 바탕이 됐다.

생태계 조성 사업은 디자이너와 제조, 이커머스까지 자유자재로 크로스 보더 할 수 있는 인프라구축 사업이다.

이를 위해 성장가능성 높은 디자이너 20인을 선정, 온라인 콘텐츠 기획과 제작부터 국내외 온라인 유통 입점, 마케팅까지 전천후 지원을 진행한다.

정책 연계도 활발하다. 재단이 구축한 인프라 즉 예를 들어 룩북과 상품 촬영 등은 최근에 개설한 지밸리패션지원센터를 통해, 제조 네트워크는 보문동 ‘봉제야달려라’와 연계하거나, 유통 입점은 한성대학교 소울에프엔센터와 서울쇼룸이 지원하는 방식을 채택한다.

이번 온라인 생태계 프로젝트에 참여한 ‘비헤더’의 현배영 디자이너는 “전문가들로부터 룩북 촬영부터 온라인 상품 등록까지 직접적인 도움 받으면서 개별 브랜드 상황에 맞는 온라인 맞춤 컨설팅까지 받아 느낌이 들었다’라고 전했다.

이와 함께 재단은 일련의 디자이너 지원 정책 사업을 실행하면서 1인 브랜드 범람 시대에 직접 지원에서 소외된 디자이너들에 대한 간접적인 지원에도 나선다. 이것이 바로 ‘신진디자이너를 위한 유통 매뉴얼 북’ 프로젝트다. 현재 한성대학교 소울에프엔센터가 온라인 매뉴얼 북 작업을 진행 중이다. 룩북 촬영시기부터 온라인 입점 방법, 배송 방법, 마케팅 콘텐츠 생산 방법에 이르기 까지 전 과정을 담아 매뉴얼화 해 무료 서비스로 제공할 방침이다.

서울디자인재단 이근 대표는 “메뉴얼이 완성되면 패션디자인 창업을 꿈꾸는 예비창업자나 신진디자이너에게 판로개척 등 가이드로서 역할이 기대되며 재단에서는 그간 다각도로 추진해온 신진디자이너 지원 사업들과 연계해 현실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상당 기간 협력이 필요한 이런 프로젝트를 단기간에 완성할 수 있었던 것은 종전 지원 사업 내용에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방향으로 기틀을 마련했기 때문이다.

다각적이면서 현실적이고 미래지향적인 사업 방향으로 재편하면서 신규 프로젝트의 실행력을 높였다.

재단은 올해 새로 ‘지속 가능 윤리적 패션 허브’ 조성 사업을 시작한다. 이를 위해 지난 8일 동대문 두타몰에서 ‘지속가능 윤리적 패션허브 및 공동 판매장’ 오픈식과 패션쇼를 진행했다.

이 사업은 친환경, 공정무역 등 윤리적 가치를 지향하는 패션 기업을 지원한다. 서울디자인지원센터 5층에 총 9개 윤리적 패션 스타트업 기업이 입주했고 두타몰 4층에도 공동 판매장이 마련됐다.

인큐베이팅부터 유통까지 한 축을 이루게 운영하고 있다. 유망 신진 패션 디자이너의 종합 인큐베이팅 지원을 위한 창작 공간 ‘서울패션창작스튜디오(SFCS)’는 입주디자이너에 대해 홍보부터 컨설팅까지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판로, 홍보, 교육, 멘토링 지원하고 있다.

디자이너 발굴도 유통과 이어져 있다. ‘신진디자이너 콘테스트 서바이벌 패션K’를 타이틀로 지난해부터 CEO형 디자이너 발굴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수상자에게는 서울패션위크 참가와 유통 입점 기회 등을 제공하고 있다.

의류 제조 분야의 청년 제작자 양성 사업 ‘미남미녀 프로젝트’도 운영 중이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2기까지 진행 됐다. 실무 중심의 취업 맞춤형 마스터반과 창업까지 연계되는 창업반으로 나눠 운영중이다. 2기는 현재 10명의 디자이너가 참여 중이며 ‘미미마켓’이라는 팝업스토어도 열어 창업 적응도를 높이고 있다.

동대문 패션 브랜드의 국내외 마케팅 사업 지원 사업인 DDM 스퀘어도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제조 산업에 대한 관심도 깊어졌다. 의류제조업 육성을 위해 3대 패션지원센터 가동을 본격화 했다. 동대문, 성동구에 이어 최근에 금천구의 지밸리패션센터까지 개소하면서 도심권, 동북권, 남부권 영역의 제조업을 관리할 수 있게 됐다. 내년 마포구에 센터를 열게 되면 서울에 4대 권역별 봉제패션센터 기틀을 마련할 수 있게 된다.

이외 재단은 지난해부터 패션 산업 분야 종사자와 기업들이 디자인 권리 보호를 받을 수 있도록 전문가들로부터 법률 지원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패션엔젤’도 가동하고 있다.

여성복 추동 아우터 판매 오랜만에 ‘활기’

패션동향

ⓒ 어패럴뉴스 조은혜기자, ceh@apparelnews.co.kr
2017년 11월 13일, 01면 01번째 기사

여성복 추동 아우터 판매 오랜만에 ‘활기’
가을 체크 패턴 인기로 재킷 판매 급증

11월 들어 핸드메이드 코트 판매 증가

여성복 업계가 이번 추동시즌 아우터 판매 활기로 따뜻한 출발을 하고 있다.

백화점 주요 여성 영 캐주얼 브랜드들에 따르면 가을 시즌 체크 패턴이 더욱 인기를 끌면서 재킷 판매율이 예년보다 크게 오른 가운데, 11월 첫 주말부터 겨울 코트가 안정된 매출을 견인 중이다.

코트는 핸드메이드가 인기다. 기계 봉제보다 가격대가 높지만 긴 기장과 캐시미어 등 가벼운 소재를 활용한 제품이 매출을 끌어가는 중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의 ‘보브’는 체크 재킷의 경우 이달 첫 주 기준 80% 이상 판매되고 2~3회 리오더를 진행할 만큼 잘 팔렸다. 솔리드 재킷은 60%의 판매율을 기록했다.

최상훈 ‘보브’ 상품팀 팀장은 “재킷은 베이지, 레드, 그린 컬러가 가미된 여성적인 체크 패턴의 제품이 특히 반응이 좋았다”고 말했다.

핸드메이드 코트는 예년보다 출고를 2주 빨리하면서 이달 첫 주까지 평균 40%대 판매율을 기록 중이다.

모두 핸드메이드로 출시했고 출시된 스타일 중 3개는 이미 완판 됐고 5개는 판매가 본격화되기 전부터 리오더에 들어갔다. 체크패턴을 적용한 제품과 브라운, 베이지, 블랙 컬러 계열 솔리드물이 반응이 좋다.

다운은 2주 늦춰 이달 2주부터 출고했다. 다운 역시 대부분 롱 기장으로 구성했다.

정상 판매율은 가을 60% 이상을 기록 중이며, 겨울시즌 제품은 20% 정도로 예년보다 2% 늘었다.

신세계톰보이의 ‘톰보이’는 재킷을 예년보다 3배 더 팔았다. 체크 재킷 인기와 작년보다 가을이 길어지며 판매기간이 확보된 영향이다.

작년 동기간 평균 기온이 올해보다 4도 가량 더 낮았기 때문에 코트는 전년대비 반응이 1주 정도 늦게 올라오면서 첫 주까지는 판매율이 5% 가량 낮다. 중순 이후 추위가 시작되면 판매가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체크 재킷 판매도 11월 초 현재까지 여전히 이어지고 있고 코트 역시 체크 패턴이 반응이 빠르다. 다운은 전년과 동일한 모델 수지만 초도 물량을 늘려 준비해 출시를 시작했다.

이 회사 이회훈 영업부장은 “추위가 늦어져 재킷 판매가 길어진 만큼 코트 판매기간이 짧아질 것으로 보인다. 12월 말만 돼도 고객들이 봄 상품을 기다리기 때문에 재킷 대비 객단가가 높은 코트 판매에 더욱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엔씨에프의 ‘나이스클랍’은 가을 재킷 7모델이 판매율 70%를 넘어섰고 이어 겨울용 재킷 16모델을 추가 출시했다.

겨울 핸드메이드 코트는 35개 모델을 기획, 9월 첫 주부터 출시를 시작해 총 16개 모델을 입고했으며 10개 모델이 리오더에 들어갔다. 판매율이 40~50%를 기록 중인데, 아이템 당 물량을 전년 대비 10% 가량 늘린 것을 감안하면 초기 반응이 매우 빠른 편이다.

베네통코리아의 ‘시슬리’는 대부분의 브랜드가 재킷, 코트에 집중한 반면 무스탕을 전략적으로 특화시켜 활발히 판매 중이다. 스타일수를 2배 늘리고 숏, 하프는 물론 엑스트라 롱까지 다양한 기장으로 9월부터 출시를 시작, 지난달 기준 전년대비 판매가 60% 늘었다. 100만 원대 제품들도 잘 팔렸고 컬러는 블랙, 브라운 반응이 좋다.

이 회사 관계자는 “작년 무스탕 아이템이 고르게 인기를 얻으며 겨울 매출이 매월 20% 신장했다. 올 겨울 한층 업그레이드된 시그니처 아이템으로 확실히 자리 잡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핵심 가두상권 주간 리포트 – 충주 성서동

패션동향

ⓒ 어패럴뉴스 종합취재, appnews@apparelnews.co.kr
2017년 11월 02일, 11면 08번째 기사

충주 성서동 – 문화행사 유동객 반짝 증가

지난 10월 충주시에는 전국체육대회(20~26일)를 비롯해 충주농산물한마당 축제 등 다양한 행사가 열렸다.
충주시의 대표적 향토 문화예술 축제인 우륵문화제(21~24일)는 성서동 생태하천 일원에서 열려 많은 관람객을 모았다. 하지만 패션 매장 내 고객 입점으로는 이어지지 않아 큰 효과를 보지 못했다.
패션 경기는 오히려 전년 대비 소폭 하락세이다.
9월 추석 특수를 보았던 아동복 브랜드는 전월 대비 매출이 소폭 빠졌지만, 명절 특수에 큰 영향을 받지 않았던 ‘비키’, ‘조이너스’ 등 여성복 브랜드는 객단가 높은 겨울 상품 판매로 실적을 개선했다. 신사복 매장 경기는 여전히 침체돼 있다.
10~20대 젊은 층은 브랜드 매장보다 ‘에이블’, ‘1020’ 등 보세 의류 매장으로 크게 이탈했다. 이와 함께 2층 건물로 직영점을 오픈한 ‘아트박스’가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오픈 소식이 뜸했던 신규 패션 매장은 속속 들어섰다. 최근 아동복 ‘꼬망스’와 캐주얼 ‘캔’, 골프웨어 ‘팜스프링스’가 새롭게 문을 열었다.

핵심 가두상권 주간 리포트- 대전 은행동

패션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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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1월 02일, 11면 07번째 기사

대전 은행동 – 지역 축제 상권 활기

은행동 으능정이 거리에서 진행한 지역 축제로 지난 달 상권은 활기를 띄었다.
코리아세일페스타 기간에 맞춰 구청과 상가번영회측이 준비한 축제와 함께 상점들의 세일을 독려했다. 때문에 가두점 유통 경기 회복이 더딘 이곳도 오랜만에 로데오 거리 안으로 지역민의 발길이 늘었다.
으능정이 거리의 상징인 조명 시설물 스카이로드도 이 기간 영상쇼를 이어가는 등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했다.
이처럼 상권 활성화를 위해 지역민과 상가번영회의 노력으로 이 곳에 발길이 늘고 있어 일대 상인들은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다만 소매점은 의류 판매보다 신발, 액세서리 매장이 주로 붐볐다. 의류는 이달 본격적인 추위가 시작됨에 따라 기대를 걸고 있다.
날씨 탓에 대형 아웃도어 매장들이 들어선 상권 특성에 맞춰 겨울철 방한용 외투 판매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핵심 가두상권 주간 리포트- 수원 남문

패션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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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1월 02일

수원 남문 – 먹거리 인기 상승

10월 추석 연휴 이후 매출이 회복되면서 전년 대비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상권 내 신규 오픈과 리뉴얼, 철수는 없다. 전달 대비 같은 상황이다.
공실 매장들은 임시 깔세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집객력은 먹거리와 축제, 행사 등으로 높아진 상태다.
‘차 없는 거리(지동시장 방면)’에 생겨난 푸드트럭이 지난달 반으로 감소한 듯 했으나 이달 8개 이상 늘면서 시장 입구까지 줄지어 위치했다.
하지만 10월 축제 기간에 맞춰 각 점별 행사를 진행한 점주들은 오히려 행사 대비 효과를 보지 못했다. 푸드트럭으로 집객력은 높아졌지만 평균 1~2시간 기다리는 줄에 막혀 매장 유입률이 떨어진 것이다.
이곳에서 매장을 운영 중인 한 점주는 “현재 결과적으로 고객 회전율이 떨어지는 상황이지만 먹거리 인기가 지속된다면 상권 활성화에 도움이 될 거라 본다”고 말했다.

나이키, 리테일 판매 전략 대폭 수정

패션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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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1월 06일, 09면 01번째 기사

나이키, 리테일 판매 전략 대폭 수정
3만개 리테일러 의존 줄이고 40개 대형 리테일러 선정키로

3만개 리테일러 의존 줄이고 40개 대형 리테일러 선정키로

웹사이트·직영 매장 확대로 대고객 직접 판매 강화

나이키의 회장 겸 CEO인 마크 파커는 지난 설명회를 통해 향후 웹 사이트, 나이키 직영 매장과 새로 선정되는 40개 대형 리테일 파트너를 핵심으로 고객에게 직접 판매하는 체제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안방인 미국 시장에서 매출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나이키가 리테일 조직의 획기적인 개편 등 큰 폭의 판매 전략 수정 방침을 세웠다.

전 세계에 걸쳐 3만여 개 리테일러, 11만 개 매장으로 구성돼 있는 판매 조직망을 풋 로커(Foot Locker Inc), 노드스트롬(Nordstrom Inc) 등 40개 핵심 리테일 파트너를 선정해 이를 중심으로 새로운 판매 전략을 펼친다는 것이다. 여기에는 나이키 전용 매장과 나이키에서 훈련받은 판매 요원이 배치된다.

나이키의 회장 겸 CEO인 마크 파커(Mark Parker)는 최근 회사 근황과 계획을 밝히는 투자자의 날 설명회를 통해 이 같은 계획을 설명했다.

그는 향후 나이키 판매 전략은 웹 사이트, 나이키 직영 매장과 새로 선정되는 40개 대형 리테일 파트너를 핵심으로 고객에게 직접 판매하는 체제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기존 리테일러들에게 나이키 제품 공급이 중단되는 일은 없겠지만 자금 지원과 마케팅 투자, 새로운 상품의 독점적 공급 등이 40개 대형 리테일 파트너에 집중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파커 회장은 지난 2015년 투자자의 날 설명회에서 밝힌 오는 2020년 매출 500억 달러 달성 목표는 여전히 유효하다며 5개년 계획을 세웠다고 밝혔다. 2년 늦춰 오는 2022년 매출 500억 달러가 가능하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시장 관계자들은 나이키 매출이 올 회계연도 중 344억 달러로 500억 달러 매출에는 156억 달러가 모자라는 실정으로 오는 2020년 100억 달러가 부족한 400억 달러에 머물 것으로 내다봤다.

비즈니스 백팩 新 카테고리 부상

패션동향

ⓒ 어패럴뉴스 박해영기자, envy007@apparelnews.co.kr
2017년 11월 06일

비즈니스 백팩 新 카테고리 부상
디지털 기기 애용하는 남성층 타깃

라이프스타일형 비즈니스 백이 가방 시장의 새로운 카테고리로 주목받고 있다.

업계는 신학기 백팩이나 아웃도어나 캐주얼 백팩 시장이 기대만큼 커지지 않자, 20~40대 남성을 타깃으로 한 유틸리티 백팩 시장에 관심을 돌리기 시작했다.

아이패드, 노트북 등 IT 기기 이용 인구가 늘어나면서 비즈니스 백팩에 대한 수요도 덩달아 증가하고 있는데 착안한 것이다.

여성 가방 시장이 정체된 반면 남성 가방 시장은 두 자릿수 신장이 예상되면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라이프스타일형 비즈니스 백팩은 제도권 유통에서 쌤소나이트 레드, 만다리나덕, 투미 정도로 분류된다. 브랜드 수가 절대적으로 빈약한 상황이다.

패션 가방 브랜드로 가장 성장한 ‘만다리나덕’은 현재 남성 제품 비중이 반 이상을 차지하며 현재 메인 고객층은 30~40대다.

쌤소나이트코리아가 전개 중인 ‘쌤소나이트레드’와 ‘투미’는 매년 성장을 기록 중이다. ‘쌤소나이트레드’는 남성 매출이 80% 이상으로, 전체 매장(단독, 복합매장)은 약 80여개에 달한다.

수입 전문 기업들도 유틸리티 백팩을 브랜드 포트폴리오에 추가하기 시작했다.

브랜드네트웍스는 영국 직수입 ‘스틸로건’을 이번 시즌 도입했다.

지난 10월 19일부터는 롯데 영플라자 명동점에 팝업 스토어를 오픈했다. 이 브랜드는 2010년 영국 런던에서 시작돼 유럽과 국내 편집숍에 소개되며 알려지기 시작했다. 20~30대를 겨냥하고 있다.

스타럭스는 일본 가방 ‘포터’를 지난해 런칭해 현재 강남역에 컨셉 스토어를 운영 중이다. 매니아층이 두터운데 구매자 중 80%가 남성 고객이다.

일본 요시다컴퍼니가 62년 런칭한 ‘포터’는 장인이 제작하지만 다양한 수납과 기능성이 탁월하다. ‘물건을 운반하는 도구’로써 가방의 본질에 집중, 소재부터 디자인, 바느질에 이르는 모든 과정을 장인이 책임지며 오직 일본에서만 생산된다.

IT 액세서리 전문 브랜드의 패션 유통 진출도 활발하다. 모바일 전문 가방은 대부분 온라인이나 IT 기기 전문숍에서 판매해 왔다.

글로벌 모바일 액세서리 기업인 한국타거스는 ‘타거스’의 패션 유통 진입을 노린다. 롯데월드몰 단독 매장을 시작으로 아울렛, 백화점, 면세점 등의 패션 편집숍에 입점을 추진한다.

패셔너블한 상품도 개발한다.
내달 신규로 ‘타거스 캘리포니아’ 라인을 런칭하며 여성 가방 ‘뉴포티’ 시리즈를 출시한다.

국내 아이돌 그룹을 전속 모델로 발탁, 타깃은 20~50대로 확대했다.

모바일 액세서리 ‘벌킨’ 역시 가방류를 지속적으로 늘리면서 비즈니스 백팩 브랜드로 빌딩 중이다.

온라인 신규 패션 플랫폼 주목

패션동향

ⓒ 어패럴뉴스 오경천기자, okc@apparelnews.co.kr
2017년 11월 06일

온라인 신규 패션 플랫폼 주목
셀렉온, 스타일쉐어, 필선데이 1~2년 새 급성장

셀렉온, 스타일쉐어, 필선데이 등 온라인 신규 플랫폼들이 주목을 받고 있다.

최근 1~2년 사이 생겨난 플랫폼들로 무신사, W컨셉, 29CM, 힙합퍼 등이 주도하고 있는 이 시장에서 차별화된 컨셉과 전략으로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다.

자안그룹(대표 안시찬)은 작년 9월 자사몰 ‘셀렉온(celecon)’을 입점몰로 전환해 성공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오픈 만 1년인 현재 입점 브랜드 500여개, 등록된 상품 수는 약 30만점, 회원 수는 50만명에 달한다. 신규 플랫폼치고는 상당히 빠른 성장이다.

지난해 9월부터 12월까지 오픈 4개월 간 월평균 8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최근에는 B2B, 오프라인 진출 등 판로를 넓히면서 월 20억원 가량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B2B와 오프라인 매장 운영은 ‘셀렉온’의 가장 큰 차별화 포인트다. 자안그룹은 미국과 중국에 자체적인 쇼룸을 운영 중이며, ‘셀렉온’ 입점 브랜드들의 해외 진출까지 돕고 있다.

또 주요 쇼핑몰을 중심으로 11개의 국내 및 해외 오프라인 매장을 운영, 온ㆍ오프 영업을 병행하고 있다. 내년에는 보다 적극적으로 미국과 중국 등 해외로 진출시킬 계획이다.

스타일쉐어(대표 윤자영)가 운영 중인 패션앱 ‘스타일쉐어(styleshare)’도 신진 디자이너 및 소호몰들의 새로운 유통 채널로 주목을 받고 있다.

‘스타일쉐어’는 2011년 패션 커뮤니티 공간으로 시작, 누적 다운로드 수가 300만건에 달한다. 대부분이 10~20대 젊은 여성층이다. 지난해 4월에는 커머스 기능을 추가했다. 커뮤니티에서 언급되는 브랜드들을 입점 시켜 쇼핑까지 가능한 멀티채널로 전환한 것이다.

반응은 좋았다. 서비스 개시 1년 만에 거래량이 100억원을 돌파했고, 또 다시 5개월 만인 지난 9월에는 200억원을 넘겼다.
입점 브랜드 수도 의류 600여개, 뷰티ㆍ잡화ㆍ슈즈 400여개 등 1천여개로 지속 늘어나고 있다. 대부분이 신진 디자이너, 소호몰들로 최근에는 블로그 마켓도 입점 중이다.

기업들과의 협업도 늘고 있다. 1020 여성들이 많다는 점에서 제품 개발이나 테스트 마켓으로 적극 활용하고 있는 것이다.
LG생활건강과 휠라코리아 등은 스타일쉐어와 협업으로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뒀다.

필데이즈(대표 김형우)가 올해 3월 선보인 ‘필선데이(Feel Sunday)’도 빠르게 안착 중이다. ‘필선데이’는 차별화된 컨셉과 디자인을 갖고 있는 브랜드만 소수로 입점 시켜 제안하는 콤팩트 전략을 내세우고 있다.

오픈 초반 28개 브랜드로 시작해 현재 65개 브랜드가 입점 돼 있으며, 중장기적으로 150개 내외를 유지한다. 특히 최근 입점한 블로그 마켓 ‘썸비(Sum.B)’ 등 소비자들이 쉽게 접할 수 없는 실력 있는 신생 브랜드들을 발굴하는데 주력한다. 이를 통해 소비자들에게는 새로운 브랜드를 만날 수 있는 공간, 브랜드들에게는 성장의 채널로 자리매김 한다는 계획이다.

토종 남성복 설 자리가 없다

패션동향

ⓒ 어패럴뉴스 임경량기자, lkr@apparelnews.co.kr
2017년 11월 06일

토종 남성복 설 자리가 없다
백화점 해외 브랜드 비중 절반 넘어

정체된 남성복 시장에 백화점 토종 브랜드의 자리가 크게 위협 받고 있다.

유통 업계가 남성복 MD의 변화를 모색하면서 해외 산 브랜드 도입을 늘리고 있기 때문이다.

백화점 3사(롯데·현대·신세계)는 본점과 강남권 간판 점포를 중심으로 남성 의류와 잡화의 절반 이상을 해외 브랜드로 대체했다.

이들 핵심 점포에는 하이엔드 명품의 남성 단독 매장과 정장, 캐주얼 수입 매장이 급속도로 늘고 있다.

백화점 측이 가격 차가 크지 않은 해외 컨템포러리 군을 늘리면서 캐릭터가 강한 국내 트렌디 캐주얼군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는 시각도 적지 않다.

업계 한 관계자는 “컨템포러리의 가격이 과거만큼 높지 않고 실적에 대한 압박도 적어 토종 브랜드만 홀대 받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실제 백화점 3사 점포 중 상당수는 수년전까지 토종 캐릭터캐주얼 브랜드 수가 더 많았지만 최근 크게 달라졌다.

중견사와 남성 전문 업체들이 수시로 브랜드를 런칭, 시장을 유지해 왔지만 최근 특정 기업 중심으로 채워지고 있다.

삼성물산, LF, 코오롱FnC, 한섬을 비롯해 신성통상과 신원 등 중견사만이 기존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여기에 상당수 업체들이 해외 라이선스 혹은 브랜드를 매입해 편집숍 형태로 선보이면서 일부는 점포수가 축소된 상태다.

백화점뿐만이 아니다. 2차, 3차 유통에서도 토종 브랜드의 입지는 점차 줄고 있다.

다 점포 아울렛의 경우 신사복과 캐릭터캐주얼이 축소되는 경향이 두드러지고 있다. 이랜드리테일도 자사 점포망에서 남성 캐릭터 브랜드 수를 크게 축소하는 대신 자체 PB를 확대하고 있다.

백화점 유통 3사가 보유한 도심 안팎의 아울렛 점포에서도 최근 프리미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해외 브랜드 비중을 늘리고 있다.

남성 캐주얼 확대가 그나마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지만 이 시장 역시 삼성물산과 LF, 현대지앤에프 등 일부 대형사들이 장악하고 있어 신규 진입이 쉽지 않다는 분석이다.

패션 광고, TV 떠나 모바일로 이동 중

패션동향

ⓒ 어패럴뉴스 임경량기자, lkr@apparelnews.co.kr
2017년 11월 06일

패션 광고, TV 떠나 모바일로 이동 중
젊은 층 겨냥 B급 감성 인기

모바일 동영상 소비가 놀라운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유튜브와 국내외 포털이 제공하는 영상 콘텐츠, 여기에 각종 SNS까지 모바일 플랫폼이 넘쳐나고 개인부터 기업에 이르기까지 제작되는 콘텐츠 양도 크게 증가했다.

광고 시장의 트렌드 역시 TV 동영상에서 모바일로 무게 중심을 옮겨가고 있다.

패션 업계도 모바일 동영상 광고 비중을 늘려가고 있다.

지상파나 케이블 채널 용 영상 CF와 모바일은 다른 포맷으로 제작하는 것이 트렌드다. 멋지거나 아름다움 대신 코믹하고 엽기적이기까지 한 이른바 ‘병맛 코드’ ‘B급 감성’이 강세다. 병맛 코드는 짧은 시간 안에 대중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기면서 상품 판매로도 이어지고 있다.

LF는 ‘냐온’을 통해 동영상 쇼핑 콘텐츠 개발을 시작했다.

‘냐 시리즈’ 콘텐츠 흥행을 통해 동영상 콘텐츠 파급력을 확인한 LF는 단순 콘텐츠 제공에 국한됐던 기존 서비스 영역을 상품 정보, 콘텐츠 제공 등 한 차원 업그레이드했다.

최근 삼성물산 패션부문도 남성복 ‘로가디스’ 홍보를 위한 웹드라마 ‘스마트 스타일 쫙’을 기획, 유투브와 SNS를 통해 전파 100만이 넘는 조회 수를 기록 했다.

패션 업계가 시즌 단위로 진행하던 화보도 최근에는 동영상 콘텐츠로 SNS를 통해 공개되고 있다.

김동준 지엔코 ‘티아이포맨’ 마케팅 팀장은 “일본에서 진행된 가을 화보 촬영 당시 스토리를 갖춘 동영상 콘텐츠를 기획해 시리즈별로 소개 하고 있는데 생각보다 반응이 좋다”고 말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국내 모바일 사용 시간은 주 평균 8시간 37분이다. 전체 모바일 사용 시간 중 동영상 비중이 56.1%를 차지한다.

이는 세계적 추세로, 글로벌 통신장비 회사 시스코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 모바일 트래픽 중 동영상이 차지한 비중이 약 60%에 달했다. 시스코는 2022년 78%에 육박할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다.

‘어린이용 색조 화장품’ 시장 뜰까

패션동향

ⓒ 어패럴뉴스 정민경기자, jmk@apparelnews.co.kr
2017년 11월 06일

‘어린이용 색조 화장품’ 시장 뜰까
아동복 업계 시장성 확인하며 기대감 커져

아동복 업계가 ‘어린이용 색조 화장품’에 꽂혔다.

최근 색조 화장품에 대한 어린이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수요가 급증, 단일 의류 브랜드로 성장 한계가 분명한 아동복 업계서 신 성장 카테고리로 취급되고 있다.

업계에 의하면 10대 코스메틱 시장 규모는 현재 3천억원을 넘어섰다.

화장하는 연령층은 점점 낮아지고 있는 추세로, 초등학교 저학년까지 시장 파이가 확장될 것으로 전망했다.

실제로 지엔드에이치가 전개중인 아동 전용 색조 화장품 ‘슈슈페인트’의 주요 고객 연령대는 6~8세이다. 지엔드에이치는 남대문에서 아동복 ‘알로코튼’을 10년 넘게 홀세일해 온 업체로, 뷰티 업계 아동을 타깃으로 한 신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예상하고 브랜드 작업에 착수했다.

‘슈슈페인트’는 4년 전 런칭 당시에 큰 화제를 모으며 서양네트웍스, 쿠키하우스 등 많은 아동복업체들에게 상품 공급 요청을 받았다. 매출은 고속 성장 곡선을 그리고 있다. 올 10월 현재까지 누계 매출이 전년 대비 30% 신장했다.

지난 4월에는 국내서 처음으로 유아동 전용 스파 브랜드 ‘슈슈앤쎄씨’를 선보여 또 한 번 화제를 모았다.

현대시티몰 가든파이브점에 이어 지난달 어린이들에게 핫 플레이스로 인기가 좋은 캐리앤키즈카페 수원점에 2호점을 냈다.

뒤이어 여아 주니어 브랜드 ‘더데이걸’이 한국콜마와 물품납품계약을 체결, 지난해 색조 화장품 라인을 런칭했다. 월평균 판매량은 약 1600pcs로, 추가 매출 창출에 효과를 보고 있다.

화장품은 매니큐어 기준 가격대가 1~2만원 수준으로, 매출 볼륨화 측면에서 의류보다 불리하지만 마크업이 1~1.5배 높아 수익 구조가 좋은 편이다.

아동복 편집숍 ‘킨더스코너’와 ‘쁘띠마르숑’은 올 봄부터 각각 프랑스의 ‘로사쥬’, ‘네일매틱키즈’를 수입해 전개 중이다. 토박스코리아와 여아 전문 브랜드 ‘모다까리나’가 전문업체와의 제휴를 통한 색조 화장품 런칭을 검토 중이다.

이처럼 아동 색조 화장품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아이러니한 점은 제대로 된 관련 법규가 없다는 것이다.

김대윤 슈슈페인트 사업본부장은 “‘슈슈페인트’ 런칭 당시, 명확한 법규가 제시되지 않아 인증 단계를 더욱 철저히 거쳤다.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에서 제품 인증을 받고 별도로 피부과 테스트도 받았다”고 말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법에 규정된 화장품 유형 12가지에 ‘어린이용 제품류’를 추가하고 지난 9월까지 기준 및 관리에 관한 시행안을 만들 계획이라고 발표했으나, 감감무소식이다. 새롭게 바뀌는 제도에 따라 출시될 어린이 화장품의 사용 연령은 만 13세 미만의 초등학생으로 설정될 예정이다.

핵심 가두상권 주간 리포트- 대구 동성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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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패럴뉴스 종합취재, appnews@apparelnews.co.kr
2017년 11월 01일

대구 동성로 – 10~20대 외투 구매 증가

이 달 초 긴 연휴에 힘입어 동성로 상권은 활기를 되찾았다.

거리에 지역 시민들의 발길이 늘면서 의류 소매점에 고객들이 증가했고 이 기간 각종 유명 브랜드들도 세일 행사를 펼쳐 집객력을 높였다.

연휴에 이어 쌀쌀해진 날씨 영향으로 10~20대 고객들의 외투 구매도 늘었다.

최근 동대구 지역 내 들어선 대형 복합 판매 시설들의 영향을 받긴 했지만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상권 핵심 유동인구인 10~20대 젊은 층이 교통편이 좋은 동성로 상권의 이탈이 심하지 않은 점을 일대 상인들은 이유로 꼽고있다.

상권 내 큰 변화는 없다.

최근 이 곳 상권은 글로벌 SPA를 비롯해 대형 의류 및 잡화 브랜드 직영 매장의 비중이 크게 증가하고 있고 소형 점포는 의류 대신 F&B와 액세서리로 빠르게 대체 되고 있다.

핵심 가두상권 주간 리포트- 광주 충장로

패션동향

ⓒ 어패럴뉴스 종합취재, appnews@apparelnews.co.kr
2017년 11월 01일

광주 충장로 – 축제와 외식매장 시너지

매년 10월 열리는 ‘추억의 충장축제’로 집객력이 상승하면서 매출이 상승했다.

이달 18일부터 22일까지 5일간 축제가 열리는 동안 각 매장도 할인행사를 진행해 집객력을 유지했다.

신규와 리뉴얼, 철수 등의 변동은 없지만 중심상권 위주로 분위기가 나아지고 있어 기대 심리가 커지고 있다.

지난달까지 공사를 마친 플라마프라자 건물 지하 대형 보세매장도 오픈했다. 크게 눈에 띄는 반응보다 소소한 반응을 이어가는 상태다.

먹거리가 뜨는 만큼 젊은 창업자들이 상권 외곽 공실매장을 먹거리 매장으로 채워 기존에 비해 공실매장이 절반으로 줄었다.

이곳 매장 점주는 “10월 연휴 기간이 다소 길어 걱정이 컸지만 주말 대비 매출이 크게 떨어지지않아 무사히 유지 할 수 있었다”며 “11월에는 수능이 끝나고 소비심리가 풀어져 더 나아질 거라 예상한다”고 말했다.

핵심 가두상권 주간 리포트- 부산 광복동

패션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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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1월 01일

부산 광복동 – 중순 이후 평일 매출 바닥

스포츠 브랜드들의 경쟁이 치열하다.

7월부터 9월까지 3개월 사이 언더아머, 스파이더, 아식스 등 3개 브랜드가 새롭게 진출했고, 노스페이스는 재 오픈했다.

신규 브랜드들이 대거 진출하면서 기존 나이키, 아디다스, 뉴발란스 등 대형 스포츠들과 치열한 경쟁이 이어지고 있다.

광복동 상권은 젊은 층들의 수요가 높은 편으로 신발, 가방, 트레이닝복 등의 구매가 활발한 편이다. 때문에 스포츠, 슈즈 매장이 강세다.

추석 연휴를 전후로 분위기가 좋았다. 아침, 저녁으로 쌀쌀한 날씨에 긴 연휴가 이어지면서 가을, 겨울옷을 구매하려는 고객들로 붐볐다. 의류는 물론 신발 판매도 좋았다.

하지만 중순 이후로는 살짝 주춤하다.

그나마 주말에는 유동인구나 집객이 높은 편이지만 평일 매출은 바닥 수준이다. 집객 자체가 안 되는 상황이다. 주말 역시 단가가 높은 점퍼 중심으로 판매가 이뤄지면서 작년 수준을 유지하는 정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