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편집숍 ‘언더라이즈’, ‘유라이즈’로 리뉴얼

패션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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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06월 11일

현대 편집숍 ‘언더라이즈’, ‘유라이즈’로 리뉴얼
대구점·무역센터점에 첫 선

[어패럴뉴스 조은혜 기자] 현대백화점(대표 정지선, 이동호, 박동운)이 패션&라이프스타일 편집매장 ‘언더라이즈’를 리뉴얼, 지난달부터 ‘유라이즈(U-Rise)’로 이름을 바꿔달았다.

지난달 1일 개편한 대구점과 지난달 24일 오픈한 무역센터점까지 2개점이 ‘유라이즈’로 문을 열었다.

브랜드명 교체는 ‘더 많은 것을 담는 플랫폼’ 역할을 강화하는 것은 물론, 보다 쉽고 친근한 어감으로 가독성을 높여 확실한 인지도를 구축하기 위해 이뤄졌다. 로고 형상에도 플랫폼의 상징을 담았다.

‘유라이즈’ 담당 바이어는 “1년 남짓 운영한 결과를 바탕으로 숍 안에서 브랜드들의 융복합 작용을 기대할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새롭게 브랜딩했다”며 “각 상권과 주요 고객니즈에 맞춰 점포별 콘셉트와 운영 전략을 다르게 가져가 더욱 활성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라이즈’ 매장 중 330.6㎡(100평) 이상의 대형 매장에는 매장효율과 전문성을 높일 수 있는 숍인숍 형태의 입점 브랜드를 구성해 집객력과 구매력을 높인다.

1호점인 대구점(400㎡·120평)의 경우 주얼리, 슈즈 브랜드로 구성된 숍인숍(66.1㎡·20평)을 구성하면서 종전 월 1,500만 원이던 매출이 지난달 1억500만 원으로 껑충 뛰었다. 지난달 매출의 25%를 숍인숍에서 거뒀다. 고객유입이 크게 늘면서 기존 제품까지 판매가 상승했다.

주얼리 숍인숍은 잡화 신진작가 대상 스타트업 플랫폼 수집의 우수 브랜드 3개(그레이시제이, 나리플뢰르, 프롬)로, 슈즈 숍인숍은 ‘알도’로 채워져 있다.

오는 8월 오픈 예정인 천호점(376.8㎡·114평)에도 숍인숍을 구성한다. 패션, 리빙 등을 대상으로 적합한 브랜드를 물색 중이다.

330.6㎡(100평) 이하 매장은 단독 또는 공동기획 아이템으로 비주얼 공간을 구성해 시각적인 매력을 높이거나, 해당 상권에 적합한 이슈 브랜드들을 구성해 활기를 꾀한다.

3호점인 무역점(165.3㎡·50평)은 일러스트레이터 마마콤마와의 비주얼 콜라보레이션을 시작으로 여러 아티스트와 콜라보를 이어갈 예정이며, 2호점인 목동점(297.5㎡·90평)은 오는 18일 스포츠 브랜드 ‘배럴’ 입점이 확정돼 있다. 시즌 러닝 상품의 70%를 선보일 예정이다.

‘유라이즈’는 기존 백화점 MD와 차별화를 위해 작년 3월 선보인 2030 타깃 편집 매장이다.

매장 인테리어 비용, 판매사원 인건비, 마케팅 비용 등 매장 운영과 관련된 비용 일체를 현대백화점이 부담하고 있다.

현재 대구, 목동, 무역센터점 등 총 3개점을 가동 중이며, 각 5~6만 원, 8만 원, 13~15만 원의 1회 평균 구매 객단가를 형성하고 있다. 8월 천호점(114평), 판교점(55평)을 오픈, 연내 5개점을 구축한다.

캐주얼 상반기 실적 부진 재고털기 착수

패션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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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06월 11일

캐주얼 상반기 실적 부진 재고털기 착수
시즌오픈 6월 중순부터 시작

기간 할인·쿠폰 발행 등 판촉전

[어패럴뉴스 성혜원 기자] 올 상반기 캐주얼 업체들의 실적이 악화된 가운데 작년보다 빨리 재고털기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상반기 판매 동향을 살펴보면 2월까지 한파가 지속되면서 봄상품 판매 시기가 늦춰졌다.

3월에 반짝 따뜻해지면서 춘하 상품 판매가 활기를 되찾는 듯 했으나 4월 말부터 일교차가 심해지면서 다시 고전을 겪었다.

5월까지 변덕스러운 날씨가 계속됐고 매기가 끊기면서 5월 말 기준 매출이 전년 대비 10~20%씩 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 캐주얼 업체 관계자는 “석가탄신일이 뒤로 밀려나 어린이날 매기가 이어지지 못했고 주말에 비까지 오면서 입점객이 크게 줄어 실적을 만회하기 힘들었다”며 “봄 상품 판매율도 현저히 떨어져 적게는 30%인 제품들이 다수”라고 했다.

가두점 비중이 큰 업체들의 상황은 더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 중저가 캐주얼 업체 관계자는 “날씨 영향으로 입점객수가 크게 떨어져 5월 매출이 전년 대비 30%나 빠졌다”며 “3월에 신장한 실적을 5월 들어 다 까먹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대부분 캐주얼 업체들이 백화점 세일이 진행되는 7월보다 이른 6월 중순부터 기간 할인, 쿠폰 발행 등의 판촉전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또한 통상적으로 백화점 4대 데님 브랜드들의 여름 시즌오프 기간은 6월 넷째주~마지막주 였지만 지난해 실적 악화에 따라 셋째 주로 앞당겨졌었다.

업계 관계자들은 올해 작년보다 실적이 안 좋아 세일 시기가 더욱 앞당겨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손해가 크더라도 어떻게든 현금화해야 유동성을 확보하기 때문에 올해 캐주얼 업체들의 할인 전쟁이 더욱 치열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볼륨 여성복, 원피스 판촉 경쟁 뜨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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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06월 11일

볼륨 여성복, 원피스 판촉 경쟁 뜨겁다
초여름 주력 제품 전면 노출

판매율 15% 내외 신장 목표

[어패럴뉴스 조은혜 기자] 볼륨 여성복 브랜드들이 여름 원피스 판촉전에 본격적으로 시동을 걸었다. 지난달 넷째 주말부터 수요가 올라오고 있어서다.

작년 판매호조로 이번 여름 시즌 물량을 전년보다 높게 책정해둔 데다, 올리비아로렌, 샤트렌, 씨, 지센 등 대부분 브랜드가 원피스 판매율 15% 내외 신장을 목표로 하면서 원피스 수요 선점 경쟁이 더욱 치열할 전망이다.

각 브랜드는 전속모델을 내세워 원피스 라인을 부각시키는 동시에 TV(드라마), SNS 등에 상품 노출을 강화하며 활발한 구매를 유도하고 있다.

세정의 ‘올리비아로렌’은 원피스 판매율 15~20% 상승을 목표로 tvN 드라마 ‘무법변호사’에 출연 중인 전속모델 서예지를 통해 원피스 주력 제품을 꾸준히 노출시키고 있으며, SNS(인스타그램), 자사몰을 통한 원피스 기획전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H라인의 쟈가드 프린트 페플럼 원피스, 버건디 레이스 원피스를 착용한 모습이 등장하면서 본사 상담실을 통해 관련 상품에 대한 문의가 늘고있다”고 말했다.

패션그룹형지의 ‘올리비아하슬러’, ‘샤트렌’은 전년 대비 판매율 15% 신장을 목표로 판촉전을 강화하고 있다.

‘올리비아하슬러’는 전속모델 강소라를 내세운 원피스 라인 전개와 ‘패션으로 다이어트 날.씬.해.보.이.는 -2킬로 원피스’ 문구 등으로 관심을 유도하고, KBS 2TV드라마 ‘이름 없는 여자’를 통해 제품을 꾸준히 선보이고 있다. 드라마 신상품을 체험한 후 블로그에 후기를 작성하는 스타일 에디터스도 모집, 이달부터 활동을 시작한다.

‘샤트렌’ 역시 원피스 판매율 상승을 위해 제안기능을 높일 수 있는 원피스 룩북을 제작하고 전속 모델 성유리를 내세운 ‘성유리 원피스’ 시리즈로 전략적인 판매에 나선다.

신원의 ‘씨’는 원피스 수요가 예년보다 일주일 빨리 올라왔으며, 전년 대비 판매율 10% 이상 상승을 목표로 하고 있다. 활발한 판매를 위해 공식 SNS에 전속모델 나나의 화보를 자주 업로드하며 다양한 매체를 통해 원피스룩을 지속적으로 제안하고, 공식 서포터즈 ‘씨에스타’의 적극적인 활동을 독려하고 있다.

작년과 동일한 물량을 책정한 위비스의 ‘지센’은 판매율 5% 이상 신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PPL 및 화보 촬영 프로모션뿐 아니라 이번 시즌 새롭게 선보인 트래블 라인 ‘Z to GO’ 관련 캠페인 바이럴, 지센 트레블러 선정 등의 이벤트를 통해서도 주력인에스닉, 보타닉 등의 패턴물(55%) 중심 원피스 상품의 적극적인 어필이 가능해졌다.

스트레치성 소재의 활동적인 스타일 비중을 늘려 ‘편안함’을 적극 어필하고 있다.

아동 수영복 판매 속도 빨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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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06월 11일

아동 수영복 판매 속도 빨라졌다
해외여행, 생활 스포츠 저변 확대 영향

여름 특수 아이템에서 사계절 제품으로

[어패럴뉴스 전종보 기자] 최근 몇 년 새 해외여행객 증가와 생활 스포츠 저변 확대로 6~8월 뿐 아니라 봄이나 가을, 심지어 겨울에도 수영복을 찾는 고객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러한 분위기는 아동복 시장까지 이어지고 있다.

게다가 최근에는 수영교육의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일부 학교에서 생존수영을 필수과목으로 채택해, 휴가나 여행에 관계없이 아동수영복을 구매하는 고객도 많아졌다.

업계 관계자 역시 “수영이 필수과목으로 지정되면서 이전과 비교했을 때 아동수영복 수요가 2~3배 이상 늘었다. 수영을 필수과목으로 지정하는 학교가 점차 늘어나고 있어, 수영복이 계절을 가리지 않고 판매되는 추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지난해 4, 5월에도 수영복 구매고객이 있었지만 올해는 1~3주 씩 빨라진 모습이며, 일부 업체는 이미 리오더를 진행했다.

‘알로봇’은 4월 말 17가지(세트 9개, 단품 8개) 상품을 출시한 후 일부 상품을 약 2주 만에 리오더했다. 지난해보다 가격을 40% 낮춰 타 브랜드보다 4~5만원 저렴한 가격대를 형성한 점이 판매량 증가로 이어졌다.

‘베네통키즈’는 최근 추세를 반영해 전년보다 1주 일찍 레쉬가드를 출시했으며, 판매 속도가 약 2주 빨라졌다. 플라워패턴 레쉬가드의 경우 3월 중순부터 5월까지 절반이상이 판매됐다. 여름세일이 시작되는 6월 이후엔 판매량이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래핑차일드’는 지난해와 동일한 시기에 출시했지만, 판매율이 전년 동월 대비 5~10%씩 늘었다. 지난해 수영복 판매량이 65%를 기록했던 점을 반영해 2가지 스타일을 추가했으며 물량도 10% 늘렸다.

‘로아앤제인’은 5월 초중반 레쉬가드, 상·하의 수영복, 원피스수영복 등을 출시했으며, 2주 만에 3개 품목을 리오더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수영복, 레쉬가드가 전체매출에 많은 비중을 차지하진 않지만, 여름비수기를 앞두고 일부 품목이 높은 판매율을 보인다는 것에 의미가 있다”며 “본격적인 휴가시즌에 맞춰 수영복 판매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구상 중”이라고 말했다.

여성복 액세서리 ‘효자 품목’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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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패럴뉴스 조은혜기자, ceh@apparelnews.co.kr
2018년 06월 11일

여성복 액세서리 ‘효자 품목’ 부상
편집숍 익숙한 소비자들 구매 증가


기성 잡화 시장은 젊은 세대 외면

[어패럴뉴스 조은혜 기자] 여성복 브랜드들이 가방, 슈즈, 주얼리 등 액세서리 라인 구성에 보다 적극적이다.

글로벌 추세가 액세서리가 중심이 되고 있고, 현장에서 의류만으로 고객들의 구미를 당기기 어려워짐을 갈수록 실감하고 있어서다.

해외는 주얼리, 스니커즈, 스카프 등의 액세서리가 핫하게 주목받고 있다. ‘셀린느’, ‘발렌시아’ 등 트렌드를 선도하는 글로벌 브랜드들이 이어링을 하기 시작했고, SPA ‘자라’도 길고 볼드한 이어링 제품을 많이 선보이고 있다. 스니커즈는 ‘구찌’, ‘발렌시아가’, ‘릭오웬스’ 등 명품 스니커즈가 유행을 선도하며 관련 아이템 전개가 늘고 있다. 특히, ‘발렌시아가’는 해외 페어에서 카피가 많이 보일 정도로 이슈몰이를 했다. 니트삭(니트로 짠 양말) 스타일의 카피가 많이 나오며 대중화되고 있는 중이다.

이에 국내 브랜드들도 가방, 슈즈, 스카프를 중심으로 의류 상품과 연결되는 스타일에 합리적인 가격을 갖춘 액세서리 구성을 시즌별로 늘리며 틈새수요를 공략 중이다.

신세계톰보이의 ‘스튜디오톰보이’와 롯데지에프알의 ‘티렌’이 리뉴얼을 통해 액세서리 라인을 구성했고, 아이올리의 ‘플라스틱아일랜드’와 ‘에고이스트’도 매출 상승효과를 보면서 매 시즌 액세서리 비중을 확대하고 있다. 자체기획뿐 아니라 액세서리 전문 브랜드와 손잡고 주요 매장을 중심으로 구성을 확대하는 브랜드도 늘고 있다.

아직 구성 비중 대비 매출은 기대 이하지만 액세서리 아이템이 소폭이라도 꾸준히 상승세를 보이고, 고객 방문과 체류시간 연장에도 효과적이라 구성을 차츰 늘리고 있는 것.

업계 한 디렉터는 “편집숍의 확대로 소비자들이 의류매장에서 액세서리를 구매하는 데 익숙해졌고, 실용적인 에코백까지 데일리 백으로 인기를 끌 정도로 합리적인 소비마인드가 확대되며 진입장벽이 낮아지는 중”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브랜드 관계자도 “백화점 전문 백, 슈즈 브랜드 위축은 관련 수요가 줄어들기보다 소비자 니즈가 그만큼 다양해졌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개인 디자이너가 본인 취향으로 제작한 가방이 인기를 끌고, 명품 아니면 입맛에 맞는 저가 상품 여러 개를 선택하는 경향이 짙어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앞서 액세서리 라인을 시도한 업체들은 제대로 자리 잡으려면 수량 규모는 작더라도 모델 수를 20% 이상 구성하고, 디스플레이 위치와 방법, 마케팅 전략을 제대로 가져가 시각적 효과를 극대화하는 동시에 반응이 오는 아이템을 빠르게 파악해 힘을 집중시켜야 한다고 충고했다.

아웃도어, 스포츠 클라이밍 시장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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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06월 11일

아웃도어, 스포츠 클라이밍 시장 공략
상품·마케팅 등 아웃도어 접근성 높아

노스페이스·블랙야크·마무트 투자 확대

[어패럴뉴스 오경천 기자] 아웃도어 업계가 ‘스포츠 클라이밍’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있다. 아웃도어의 DNA와 적합한 스포츠라는 점에서 접근이 쉽다는 판단이다.

스포츠 클라이밍은 암벽등반이 지닌 스포츠적인 요소를 별개의 장르로 독립시킨 형식. 인공으로 만들어진 실내외 벽이나 볼더 등을 무대로 한다. 경기 종류로는 리드, 스피드, 볼더링 등이 있다. 2018년 자카르타 아시안게임과 2020년 도쿄 올림픽에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는 등 세계적인 인기 스포츠로 자리매김 중이다.

국내에서도 최근 1~2년 사이 동호인 수가 급격하게 늘고 있는 추세다. 암벽 등반이 가능한 실내 센터도 300개 이상으로 늘어났다. 업계는 스포츠 클라이밍이 대중적인 스포츠가 아니고 아직까지는 시장이 미미하다는 점에서 대대적인 투자는 아니지만 소비자들과의 꾸준한 커뮤니케이션은 물론 관련 제품도 확대 출시하고 있다.

아웃도어 브랜드 중에서는 ‘노스페이스’가 지속적으로 투자를 해오고 있다. 현재 노스페이스 클라이밍 팀을 운영 중이며 국내 최대 규모의 대회도 개최하고 있다. 클라이밍 관련 제품도 지속 개발, 출시 중이다.

파타고니아코리아(대표 최우혁)도 올해부터 클라이밍 관련 제품을 확대 전개한다. 파타고니아코리아에 미국에서는 이미 다양한 관련 제품이 개발되고 있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수요가 크지 않아 수입을 제한적으로 해왔으나 최근 저변이 확대 되면서 올해부터 적극 공략하기로 했다. 이번 시즌 스타일과 기능성을 모두 갖춘 클라이밍 팬츠 ‘클라임 키트’ 컬렉션을 비롯해 티셔츠, 점퍼류 등 다양한 아이템을 선보였다. 고객들과 커뮤니케이션도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볼더러스 데이’도 개최 중이다. 지난 4월 개최된 2회 행사에는 작년보다 3배 이상 참가자들이 늘어 인기를 실감케 했다.

블랙야크(대표 강태선)는 올해 클라이밍 컬렉션을 처음 출시했다. 티셔츠 3개, 롱 팬츠 2개 , 7부 팬츠 2개 등 총 7가지 스타일로 구성됐다. 내구성을 높이기 위해 코듀라 원단을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코듀라 원단은 기존 나일론보다 2배의 내구성과 경량성을 지닌 고기능성 원단이다.

마무트코리아(대표 선호석)도 클라이밍 영역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브랜드의 태생이 암벽 등반을 위한 로프 제작인 만큼 브랜드 DNA를 확고히 하고자 클라이밍에 대한 제품 확대와 커뮤니케이션도 강화하고 있다. 현재 잠실, 계양 등에 위치한 3개의 클라이밍 체육관과 코웍을 진행 중이며, 2018 부산 볼더링 시리즈도 최근 지원했다.

최우혁 파타고니아코리아 대표는 “국내 아웃도어 시장이 등산과 트레킹에 정체돼 있는 만큼 작은 카테고리들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 스포츠 클라이밍은 아직까지 규모는 작지만 관심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종목으로 이에 대한 업계의 투자도 서서히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온라인 라이프스타일 시장 판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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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패럴뉴스 오경천기자, okc@apparelnews.co.kr
2018년 06월 11일

온라인 라이프스타일 시장 판 커진다
29CM·아이디어스 등 매년 큰 폭 성장

스타일쉐어·W컨셉도 영역 확장 나서

[어패럴뉴스 오경천 기자] 소품, 가구, 액세서리 등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아이템을 판매하고 있는 온라인 플랫폼들이 강세다. 29CM, 아이디어스, 1300K, 텐바이텐 등이 대표적으로 최근 몇 년간 꾸준한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핸드메이드 마켓 플랫폼 ‘아이디어스’는 2016년 100억 원의 매출을 돌파한데 이어 작년에는 280억 원을 기록했다. 올해 역시 2배 이상 성장을 바라보고 있다.

국내외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담아내고 있는 ‘29CM’은 2016년 매출 200억 원에서 작년에는 300억 원으로 50% 이상 매출이 껑충뛰었다. 또 ‘1300K’와 ‘텐바이텐’ 역시 런칭 이후 꾸준한 성장세를 나타내며 연간 200억 원대 매출을 올리고 있다.

지난해 이 시장에 뛰어든 ‘화이트코튼’도 지난해 20억 원에서 올해는 80억 원의 매출을 바라보고 있다.

이들의 비약적 성장 요인은 오프라인 매장보다 더욱 다양한 종류의 제품을 판매하고, 희소성이 있는 특이한 제품까지 취급한다는데 있다. 실제 온라인 플랫폼에서 판매되고 있는 품목은 적게는 수천에서 많게는 수만 가지에 이른다. 오프라인 매장에서는 취급하기 어려운 품목 수다.

뿐만 아니라 소비자들의 라이프 스타일 수준이 올라가고 ‘스몰 럭셔리’를 추구하는 소비가 늘어나고 있는 점도 큰 이유다.

업계 한 관계자는 “휴지통을 사더라도 좀 더 예쁜 디자인의 제품을, 지갑을 사더라도 대중적인 브랜드가 아닌 나만의 디자인을 담은 제품을 선호하는 소비가 늘고있다”고 말했다.

시장이 커지면서 공급자들도 늘어나는 추세다. 수공예 제품을 취급하는 ‘아이디어스’에 따르면 현재 플랫폼에 등록돼 있는 작가 수가 4,500여 명에 달한다. 작품 수는 7만여 개. 액세서리부터 의류, 식품까지 다양한 카테고리의 작품들이 판매되고있다.

성과도 좋다. 수제 구두 ‘피스오브럭’은 지난 1월 한 달간 1억2천만 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하기도했다. ‘아이디어스’는 연내 작가 수는 7,000여 명까지 늘린다는 계획이다.

패션을 주로 취급했던 온라인 플랫폼들도 최근 라이프스타일로 카테고리를 확장 중이다.

1020세대 1위 패션앱 ‘스타일쉐어’는 패션, 뷰티를 넘어서 다이어트 식품, 기구, 문구류 등으로 영역을 확장하는 추세다. 앱 사용자들이 다양한 주제의 사진을 게재하면서 관련 제품을 확대 취급하고 있다.

디자이너 온라인 셀렉트숍 ‘더블유컨셉’도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라이프스타일’ 카테고리를 집중 육성하기로 했다. 가구와 식품, 코스메틱에 이르는 폭넓은 머천다이징에 나선다.

윤자영 스타일쉐어 대표는 “라이프스타일 아이템을 취급하고 소개하는 플랫폼들이 늘어나면서 소비자들과 접점도 높아지고 있는 추세”라며 “향후 온라인 시장에서 라이프스타일 아이템에 대한 공급과 소비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핵심 가두상권 주간 리포트 – 부산 광복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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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06월 04일

부산 광복동 – 잦은 비에 유동객 감소

[어패럴뉴스 오경천 기자] 여름 시즌의 가장 성수기인 5월 잦은 비로 인해 실적은 부진했다. 월 초에는 주말마다 비가 왔고, 중순 이후에도 주당 1~2일씩 비가 내리면서 유동인구가 감소한 영향이다.

때문에 가장 성수기인 5월 매출이 작년보다는 소폭 감소했다는 반응이다. 매장별로 차이는 있지만 대체적으로 작년과 보합내지 소폭 감소세를 보였다.

외국인 관광객도 4월보다는 줄었다. 4월에는 대만 관광객들이 몰리면서 매출에 상당한 영향을 미쳤는데 5월에는 관광객들의 발걸음도 뜸했다.

판매 동향은 여름 시즌인 만큼 티셔츠와 원피스, 슬리퍼, 샌들 매출이 크다.

특히 슬리퍼와 샌들은 작년보다 판매가 활발한 상황이다. 덕분에 스포츠, 슈즈멀티숍들의 분위기는 꾸준하다.

상권 변화로는 ‘파타고니아’의 리뉴얼과 프리미엄 슈즈 멀티숍 ‘온더스팟’ 오픈에 이어 ‘리복’이 새롭게 진출했다.

핵심 가두상권 주간 리포트 – 광주 충장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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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06월 04일

광주 충장로 – 5월 소폭 신장

[어패럴뉴스 전종보 기자] 광주 충장로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4월보다 전체적으로 활기를 띈 모습이다.

매장 별로 어린이날, 어버이날, 스승의 날 등 다양한 가정의 달 행사를 진행하면서 대부분 4월보다 매출이 신장했다.

선물 구매가 많아지면서, 보세브랜드에 비해 매출이 안 좋았던 아동복, 성인복 매장의 매출도 신장했다.

대다수 고객들이 10·20대이기 때문에, 전체 상권 중절반에 가까운 보세 브랜드가 여전히 높은 집객력을 보이고 있다.

신규 입·퇴점 업체는 없으며, 액세서리 브랜드 ‘OST’의 내부 공사가 지난달 중순 완료됐다. 규모 확대나 축소없이 내부 인테리어를 리뉴얼했다.

핵심 가두상권 주간 리포트 – 대구 동성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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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06월 04일

대구 동성로 – 긴 연휴 유동객 증가

[어패럴뉴스 임경량 기자] 이 달 초 긴 연휴에 힘입어 동성로 상권은 활기를 되찾았다.

거리에 지역 시민들의 발길이 늘면서 의류 소매점에 고객들이 증가했고 각 유명 브랜드들도 세일 행사를 펼쳐 집객력을 높였다.

동성로 거리 축제도 활기를 띄었다. 상권 핵심 유동인구인 10~20대 젊은 층이 교통편이 좋은 동성로 상권에서 이탈이 심하지 않는 점을 일대 상인들은 이유로 꼽고있다.

상권의 변화는 없다.

상권 초입 글로벌 SPA 매장과 화장품 직영 매장을 중심으로 여전히 스포츠와 슈트 멀티숍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객단가 낮은 캐주얼 의류와 잡화 비중이 강한 품목의 브랜드로 개편되고 있다.

소형 점포는 의류 대신 F&B와 액세서리로 빠르게 대체되고 있다.

여성복 여름 비수기, 리조트 룩으로 돌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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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06월 04일

여성복 여름 비수기, 리조트 룩으로 돌파한다
여름 매출 최대 25% 차지

온-오프라인 마케팅 집중

[어패럴뉴스 조은혜 기자] 주요 여성복 브랜드들이 일제히 리조트 룩을 메인으로 내세우고 있다.

작년에 휴양지 느낌을 더한 아이템이 6~8월 매출을 끌고 가는 핵심 역할을 했기 때문. 특히 원피스류가 대부분 출시 한 달 만에 2, 3차 리오더 되며 활기를 더했다. 이에 한층 선명한 컬러와 패턴을 적용한 상품 비중을 늘리고, 온-오프라인 전면에 노출하며 고객 눈길 잡기에 나섰다.

당초 전년보다 이른 출시를 계획했으나 봄이 길어지면서 5월 말을 전후로 매장 입고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가격은 예년과 동일한 수준이나 10% 이내 낮아진 정도다. 생산, 유통 등 비용 상승 영향으로 크게 낮추기 어려웠다.

대신 아이템을 보다 다양화해 경쟁력을 높였고, 데일리웨어로 활용 가능 아이템 비중을 예년보다 늘려 판매기간을 길게 가져갈수 있도록 했다. 올여름도 작년만큼 뜨겁고 긴 더위가 예상되고 있어서다.

업계 관계자는 “리조트 룩 아이템이 6~8월 매출의 최소 20~25% 비중을 차지하기 때문에 비주얼 적인 부문에서 어필을 극대화, 더 많은 매출로 연결시킬 수 있도록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이올리의 ‘에고이스트’는 시티 리조트 아이템을 지난주부터 출시, 주력으로 내세우고 있다.

로브 카디건부터 페이즐리 패턴의 맥시드레스, 로브형 원피스, 밀짚모자 등을 메인 디스플레이 하고, 자사몰과 SNS 등을 통해 매일 상품을 노출하며 관심을 유도 중이다.

이 회사 조지화 상품기획부장은 “3~5월은 재킷, 데님 트러커나 컬러블록 트러커, 캐주얼 점퍼를 매치한 스타일 제안으로 세트판매를 유도해 객단가를 높였고, 더위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이달 부터는 타사와 확연하게 다른 다양한 스타일의 에스닉풍 아이템을 중심으로 객단가 상승을 꾀하고 있다”고 말했다.

원피스뿐 아니라 함께 코디하면 원피스 역할을 할 수 있는 블라우스, 스커트 아이템까지 구성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의 ‘보브’는 이번 주부터 우아하고 여성스러운 스타일의 리조트 캡슐 컬렉션을 출시했다.

대부분 브랜드가 일상복과 겸할 수 있는 디자인을 선보이는 것과 달리 과감히 여행지 맞춤형 디자인을 적용, 차별화한 것이 특징이며, 가격도 이전보다 낮췄다. 티셔츠 10만 원대, 블라우스 10~20만 원대, 스커트 및 팬츠 10~30만 원대, 원피스 20~40만 원대다.

예년보다 15% 이상 비중을 늘리고 의류는 물론 밀짚모자, 패턴 해어밴드 등 액세서리류까지 다양하게 구성했다.

보끄레머천다이징의 ‘온앤온’도 캡슐 라인인 온앤온 에디션 여름 상품을 리조트 룩으로 내놨다.

트래블 룩부터 데일리 룩까지 연출 가능한 스타일로 프린트 티셔츠, 시스루 블라우스, 오프숄더 드레스, 레이스탑, 셔츠형 점퍼, 투웨이 로브형 원피스 등을 구성했다. 예년보다 20%가량 비중을 늘리면서 스타일 수 아이템 모두 늘었다.

바이와이제이의 ‘나인’도 바캉스와 데일리 모두 적합한 컬러풀 하고 트렌디한 맥시스커트, 체크원피스, 스윔웨어, 액세서리 등을 트렌디한 아이템들을 집중적으로 제안하고 가격도 10%가량 낮춰 경쟁력을 높였다. 지난달 말부터 바캉스 주제의 판촉이벤트를 온-오프에 집중적으로 노출하며 이슈 몰이 중이다.

신원의 ‘씨’는 작년 보다 과감하고 화려한 패턴과 빅 프린트를 적용한 블라우스, 팬츠, 원피스들이 리조트룩임에도 불구하고 완판 및 다회 리오더 되면서 비중을 두배 늘렸고, 핵심 아이템은 빠른 리오더가 가능하도록 미리 준비해뒀다.

남성복, 이른 더위에 쿨링 제품 판촉 돌입

패션동향

ⓒ 어패럴뉴스 임경량기자, lkr@apparelnews.co.kr
2018년 06월 04일

남성복, 이른 더위에 쿨링 제품 판촉 돌입
기능성 소재 적용 범위 확대

신발부터 슈트까지 조기 출시

[어패럴뉴스 임경량 기자]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면서 패션업계가 시원한 기능성 소재를 활용한 제품을 잇달아 내놨다. 냉감 소재를 활용하는 범위도 넓어지고 있다.

반소매 티셔츠에 주로 사용했던 것에서 속옷과 신발, 팬츠, 남성 슈트에 이르게까지 다양하게 출시되고 있다.

무더위가 생각보다 빨리 찾아왔다고 판단한 일부 업체들은 여름철 제품을 조기 출시하는 모습도 보이고 있다.

코오롱인더스트리FnC는 등과 맞닿는 부위에 송풍기를 설치한 ‘코오롱스포츠’의 배낭을 신제품으로 출시했다.

‘쿨팩’은 통기성을 극대화한 상품으로 배낭 등판에 바람이 직접 배출되는 송풍기를 부착하고도 무게는 같은 용량 대비 130g만 증가했다. 척추 모양에 맞춘 설계로 등에 더 밀착되어 통기성이 높다.

의류는 땀자국이 생기지 않는 ‘편발수 티셔츠’를 선보였다.

원단 안팎에 다른 기능을 갖춘 편발수 가공 기법을 활용한 것인데 흡수와 발수 기능을 동시에 갖췄다.

코오롱FnC 관계자는 “여름철 가방을 착용했을 때 땀이 차서 불편하다는 소비자 불만에서 개발 아이디어를 얻었다”라며 “통기성 원단을 적용하는 수준이었던 기존 가방과 달리 차별화된 시원함을 느낄 수 있다”라고 말했다.

남성복 ‘지오투’의 에어 매쉬 재킷도 이른 더위 탓에 조기 출시했다.

평년보다 더운 날씨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코오롱FnC가 선제적으로 적기판매를 위해 여름철 상품을 출시한 것이다.

에어 메쉬재킷은 표면에 미세하게 구멍을 낸 원단으로 제작해 통기성이 우수하고 면과 달리 신축성 화섬을 사용해 구김도 덜하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SPA ‘에잇세컨즈’의 코트, 셔츠, 카디건, 팬츠 등 토털 코디네이션 라인으로 남성은 25개 여성은 36개 스타일의 리넨 컬렉션을 올해 첫 선보였다.

‘빈폴아웃도어’의 여름 대표 상품 ‘쿨한’ 티셔츠도 업그레이드해 꺼냈다. 이번 시즌 새로운 조직감으로 신선도를 높이는 한편 광택을 줄이고 젊게 보일 수 있는 패턴과 디자인으로 출시했다.

속옷 전문 업체들도 이른 더위에 기능성 냉감 제품으로 대응에 나섰다.

BYC는 냉감 신소재를 활용한 기능성 이지웨어 ‘2018년형 보디드라이’ 신제품을 출시했다. 올해는 신제품 라인 및 컬러를 총 101개로 확대 했다. 남성용은 41개 품목이며 여성은 46개 품목이다. 주니어용 제품도 14개 품목이다. SPA ‘유니클로’도 ‘2018 에어리즘’을 선보였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 이른 더위가 예상되면서 여름철 기능성 제품에 대한 출시가 시작 됐다”며“긴 여름 패션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제품 수준이 한층 높아진 만큼 뜨거운 판매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고 말했다.

성수동으로 간 제화 노조 ‘소강 상태’

패션동향

ⓒ 어패럴뉴스 박해영기자, envy007@apparelnews.co.kr
2018년 06월 04일

성수동으로 간 제화 노조 ‘소강 상태’
탠디와 공임 인상 합의 후 도미노 인상 우려

일감 부족한 고령 기술자들, 관망세로 돌아서
소사장제 폐지 당장은 불가능, 다자간 협의 필요

[어패럴뉴스 박해영 기자] 탠디 제화 하청 공장 노조와 탠디 본사가 공임 인상에 합의한 이후 노조가 투쟁 무대를 성수동으로 옮겼다.

제화 제조의 요충지인 성수동에는 350여개~400개 제조사와 2천400명~3,000명에 이르는 종사자들이 존재한다.

민주노총 서울일반노조 제화지부는 지난 11일, 25일 두 차례에 거쳐 성수동 제화 노동자 결의 대회를 열었다.

당시 발표된 공동 요구안에는 공임 인상, 소사장제 폐지 등이 담겨져 있다.

탠디의 공임비가 업계 평균보다 조금 높은 수준임에도 추가 인상이 확정되자 중하위권 업체들에 대한 도미노 인상 요구가 예고되던 상황이었다.

하지만 당초 우려와 달리 현재는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다.

5월 말 현재 제화 브랜드 업체들이 거래하는 하청 공장은 5~10개사 정도이다.

현재 이들 하청 공장 제조 기술자들이 크게 동요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는 퇴근 이후 결의 대회에 참여했다. 현재 제화 업체와 노조가 공임비 인상을 두고 팽팽하게 대결 중인 곳도 나타나지 않고 있다.

이에 대해 여러 가지 해석이 나오고 있다. 일단 구두 업체 상당수가 백화점 고수수료, 중간관리 근로자성 인정, 최저임금, 원부자재 인상, 매출 급락 등 부정적인 요인이 많아 사업을 축소하거나 접는 경우가 늘었다.

문 닫는 공장도 많고, 일감이 줄어든 공장도 많아 성수동 일대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 더구나 성수동은 영세 업체 비중이 높아, 꾸준한 일감이 더 필요한 상황이다.

1년 내내 안정된 일감이 들어오면 공임비는 낮아도 상관없다는 하청 공장도 다수다.

또 공임비 책정에 대한 변수도 많다. 디테일이나 난이도에 따라 공임비가 책정되는데 이를 표준화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각각의 상황이 너무 천차만별이다 보니 탠디 사태와 달리 한목소리를 내기가 어려울 수 있다는 것이다.

제화 제조 기술자들의 고령화 영향도 적지 않다.

50~60대가 많고 심지어 70대 기술자들도 다수로, 이들의 월 평균 수입액은 200만 원에서 많게는 500만 원에 이르고 있다. 숙련도, 거래처 등에 따라 차이가 커 사태를 관망하는 쪽으로 돌아선 것으로 분석된다.

소사장제 폐지도 현재로선 실현이 불투명하다는 인식이 지배적이다.

패션 업계 전반에 자리 잡고 있어 근본적인 문제 해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의견이 많다.

업계는 해당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정부, 유통, 기업, 노조 등 다자간 합의가 필요하다고 보고있다.

캐시미어, ‘값비싼 특수모’는 옛말

패션동향

ⓒ 어패럴뉴스 조은혜기자, ceh@apparelnews.co.kr
2018년 06월 04일

캐시미어, ‘값비싼 특수모’는 옛말
일반화, 대중화 추세 속 기본이자 필수 아이템으로

함량 늘리고 적용 확대 … 가격 경쟁력 확보는 숙제

[어패럴뉴스 조은혜 기자] 고급 특수 모(毛)로 꼽혀온 캐시미어가 최근 3년 새 일반화 되가는 중이다.

캐시미어 수요가 연속 증가하며 고가 여성복뿐 아니라 중가 브랜드까지 사용이 확대되면서, 올 추동시즌에는 대부분의 브랜드가 기획 아이템으로 진행할 만큼 ‘기본’ 소재로 자리 잡았다.

대현, 아이올리, 신원, 이앤씨월드 등 여성복 브랜드 주요업체들은 이번에도 혼방소재의 캐시미어 함량을 더욱 높이고, 적용되는 아이템 범위를 넓혀 준비했다.

혼방은 5~8% 함량을 사용했던 아이템에 20~30%를 쓰고, 50% 이상을 적용하기도 한다. 니트류는 거의가 캐시미어 100%를 적용했다. 특히 솔리드 물은 조직감의 차이가 뚜렷해 체크 등 패턴 물보다 함량이 높은 소재를 사용하고 있다. 중량에 따라 부드럽기와 가벼운 정도, 보온성이 확연하게 차이 남을 소비자가 이미 경험을 통해 학습하고 있기 때문.

컬러도 기본 중심에서 보다 밝고 다양하게 출시될 예정이다. 성분 향상으로 같은 컬러라도 고 퀄리티가 가능해졌고, 선 기획시점이 더 당겨져 일정기간이 요구되는 컬러염색에 여유가 생겨서다.

아이템은 대표적으로 꼽히는 핸드메이드, 방모 코트, 니트 이너와 카디건, 원피스는 물론 최근에는 소모 재킷에도 캐시미어를 적용한 기획을 잡고 움직이고 있다. 코트는 지난겨울부터 주춤해진 것을 감안, 물량을 크게 가져가지 않고 반응생산 하는 방향으로 움직인다.

그 중에서도 아우터는 간절기뿐아니라 한겨울까지 판매기간을 길게 가져갈 수 있도록 얇은 것부터 두꺼운 것까지 다양한 두께(gauge)감으로 내놓는다. ‘우븐+핸드메이드’ 봉제 등 두께감과 보온성을 높일 수 있는 방식으로 상품을 기획했다.

이앤씨월드 디렉터 박선준 상무보는 “연속된 강추위로 ‘보온’이라는 본질에 더욱 충실해진 영향이다. 기장이 점점 더 길어지고 그만큼 가볍고 따뜻한 캐시미어의 특성이 특장점이 된 것”이라며 “판매 현장에서도 소량이라도 캐시미어가 적용된 제품의 판매가 수월해 비중 확대를 원하는 의견이 높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가격경쟁력 확보는 큰 숙제로 떠오르고 있다. 캐시미어 수요 증가와 맞물려 원료 가격이 상승하고 있기 때문인데, 캐시미어뿐 아니라 혼방에 쓰이는 울까지 올 초 기준 전년 동기대비 10~15% 가격이 뛰었다. 생산도 포화상태라 비용 절감이 쉽지 않다.

‘모조에스핀’은 작년부터 아우터 중심으로 기획을 당기고 12월에 캐시미어를 비롯한 대부분의 구매계약을 완료, 퀄리티와 가격대를 유지했다. ‘씨’ 역시 마찬가지 방법으로 부담을 덜어냈고, 생산 공장과 연결된 밴더 중 한 단계를 축소, 밴더 마진을 약 10% 줄였다.

‘이엔씨’는 원단을 미리 확보하면서 15~20% 가량 저렴한 구매가 가능했고 반응이 꾸준한 베이직 디자인을 선 진행, 전년과 동일한 가격 제안이 가능해졌다. 트렌디한 단품 류는 소량 근접기획으로 가져간다.

업계 관계자는 “인상된 가격에 대한 고객들의 저항이 커 대부분의 브랜드가 이익률 감소를 감수하며 작년보다 낮은 배수를 적용했다. 지난해 코트 판매가 주춤한 탓도 있지만 비용 상승으로 스타일당 수량을 크게 가져갈 수 없는 것도 현실”이라고 말했다.

아웃도어 ‘롱 패딩 전쟁’ 이미 시작됐다

패션동향

ⓒ 어패럴뉴스 오경천기자, okc@apparelnews.co.kr
2018년 06월 04일

아웃도어 ‘롱 패딩 전쟁’ 이미 시작됐다
5월 말 신상품 버전 잇달아 출시

디자인 업그레이드, 가격 작전 치열

[어패럴뉴스 오경천 기자] 지난 겨울 시즌 패션 업계를 휩쓸었던 롱 패딩점퍼. 올해 역시 치열한 경쟁이 예고되고 있는 가운데 아웃도어 업체들이 벌써부터 롱 패딩점퍼를 내놓기 시작했다.

롱 패딩점퍼는 지난 겨울 시즌 물량이 부족해 판매를 못했을 정도로 워낙 반응이 좋았던 아이템이다. 올해 역시 트렌드가 이어질 것이라고 보고 업체들은 작년보다 기획력을 한층 강화했다. 스타일 수는 물론 물량도 크게 늘렸다. 그만큼 경쟁도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일부 업체들은 작년보다 출시를 앞당기는 등 발 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여름 시즌이 본격적으로 시작도 되기 전인 현재 롱 패딩점퍼가 쏟아지고 있다.

가장 움직임이 빠른 곳은 ‘밀레’와 ‘아이더’로 지난달 말 출시를 시작했다.

‘밀레’는 롱 패딩점퍼 신제품 ‘베릴 벤치파카’를 선보였다. 작년 겨울 시즌 베스트셀러 ‘보웰 벤치파카’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다. 보웰 벤치파카는 지난해 5만장의 판매고를 기록하며 ‘밀레’의 벤치파카 시리즈 중 가장 먼저 품절된 제품.

올해는 내구성을 높이고 컬러도 다양하게 출시했다. 블랙, 네이비, 화이트 등 기존에 선보였던 색상은 물론 핑크, 베이지 등 총 8가지 색상을 내놨다.

역시즌 마케팅인 만큼 가격도 경쟁력 있게 책정됐다. 시즌 정가 333,000원에서 40% 할인된 199,800원에 판매한다. 전국 ‘밀레’ 매장에 순차적으로 입고되고 있다.

‘아이더’도 지난해 인기를 끌었던 베스트셀러 ‘스테롤’의 18년 버전을 5월 말부터 출시했다.

충전재는 헝가리 구스를 사용했고 컬러도 블랙 중심에서 화이트, 핑크, 블루, 그레이 등 6가지로 다양화했다. 현재 매장에는 블랙 컬러만 입고 됐으며, 다른 컬러들도 순차적으로 입고 될 예정이다. 가격은 시즌 정가 399,000원으로 판매 중이다. 대신 작년 재고 상품들을 할인해서 함께 판매하고 있다.

‘네파’는 6월 말 출시 예정이다. 지난해 완판을 기록했던 ‘사이폰’, ‘벨마’와 ‘캄피오네’의 새로운 업그레이드 버전을 내놓는다.

사이폰은 지난해 업계에서 가장 긴 기장으로 화제가 됐던 제품으로 7만장 가까이 팔렸다. 올해는 디자인과 디테일을 한층 업그레이드시켰다. 컬러도 지난해 블랙 중심에서 올해는 화이트, 베이지 등 밝은 컬러들이 대거 추가됐다. 벨마와 캄피오네의 업그레이드 버전도 다양한 컬러로 출시된다. 가격은 최대 30% 할인된 수준이다.

‘디스커버리’는 작년과 비슷한 시기인 7월말 출시한다. 지난해 20만장의 판매고를 올린 ‘레스터’를 다양한 기장과 컬러로 선보일 예정이다. 구스 충전재를 사용한 고가 제품도 함께 선보인다.

핵심 가두상권 주간 리포트 – 홍대

패션동향

ⓒ 어패럴뉴스 종합취재, appnews@apparelnews.co.kr
2018년 05월 28일

대형 플래그십숍 신설 늘어 – 홍대

[어패럴뉴스 성혜원 기자] 홍대상권은 서교동과 동교동, 연남동이 개발되면서 초대형 상권으로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특히 홍대입구 3번 출구 앞의 연남동 경의선숲길이 젊은 층들의 휴식공간으로 자리 잡으며 독자적인 상권으로 발전, 유동
인구가 크게 늘었다. 집값도 크게 올라 경의선숲길 근처 아파트 평균 시세가 6~7억 원 대로 2년 전에 비해 1억 이상 뛰었다.

인근에 단독 주택을 개조해 만든 음식점, 카페, 공방들도 많아 지면서 평당 5~6천만 원을 호가할 만큼 핫플레이스로 거듭났다.

홍대입구역 근처 패션매장은 뉴발란스, 나이키 등 스포츠 매장 인기가 여전하다.

외국인 관광객들의 보세 매장 방문도 작년보다 크게 늘어 활기를 띠고 있다.

한 상권 관계자는 “확실히 작년보다 중국인 관광객 수가 많아졌다”며 “최근 패션 브랜드들의 플래그십 스토어가 많아지면서 젊은 층들의 패션 상권으로 더욱 발전하는 모습”이라고 전했다.

최근 홍대입구 어울마당로에는 스트리트 캐주얼 ‘널디’의 플래그십스토어가, 홍익대학교 앞 와우산로에는 ‘MLB’ 플래그십
스토어가 문을 열었다.

핵심 가두상권 주간 리포트 – 신사동 가로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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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패럴뉴스 종합취재, appnews@apparelnews.co.kr
2018년 05월 28일

중국인 관광객 증가 중 – 신사동 가로수길

[어패럴뉴스 전종보 기자] ‘사드보복’으로 인한 긴장상태가 완화되면서 중국인 관광객 방문수도 늘었다.

아직 본래 방문객수를 회복하진 못했지만, 전년 동기간에 비하면 20~30% 가량 증가했다.

지난달보다 휴일이 늘어나면서 내국인 방문객수는 줄었지만, 외국관광객 증가로 인해 매출이 유지되고 있다.

가정의 달을 맞아 ‘캐리마켓’과 같은 아동복 매장에 고객이 늘었다.

체험형 컨셉 스토어 ‘스트레치엔젤스’와 빵집 ‘아우어베이커리’ 가로수길점, 4층 규모의 ‘COS’ 단독매장 등 각기 다른 카테고리의 다양한 매장이 오픈했다.

신규점포는 대부분 가로수길 메인 거리가 아닌 ‘새로수길(가로수길 옆 골목)’에 들어섰다.

핵심 가두상권 주간 리포트 – 강남역

패션동향

ⓒ 어패럴뉴스 종합취재, appnews@apparelnews.co.kr
2018년 05월 28일

스포츠·슈즈 여름 성수기 시작 – 강남역

[어패럴뉴스 오경천 기자] 만큼 수요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의류 매장들은 여름 반팔 티셔츠, 여성 블라우스 등이 판매가 좋고, 스포츠나 슈즈 매장에서는 샌들, 슬리퍼 등 여름용 신발들이 인기다. 슬립온, 스니커즈 등은 꾸준하게 판매되고 있다.

반면 지난해와 달리 반바지 매출은 주춤하다. 아침, 저녁으로 쌀쌀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반바지 판매는 무딘 상황이다. 작년보다 20~30% 가량 판매량이 감소했다는 지적이다.

상권은 유니클로, 자라, 스파오 등 ‘SPA’와 나이키, 아디다스, 뉴발란스, 데상트, 언더아머 등 ‘스포츠’, ABC마트, JD스포츠 등 ‘슈즈멀티숍’ 등 3개 군을 중심으로 굳혀지는 분위기이다.

지난달 슈마커가 전개 중인 슈즈 멀티숍 ‘핫티’ 자리를 영국 프리미엄 멀티숍 ‘JD스포츠’가 새롭게 문을 열었고, 최근에는 케이투코리아가 전개 중인 정통 스포츠 ‘다이나핏’의 플래그십 스토어 오픈을 준비 중이다.

성인 캐주얼, 젊은 감성 3040 공략

패션동향

ⓒ 어패럴뉴스 임경량기자, lkr@apparelnews.co.kr
2018년 05월 28일

성인 캐주얼, 젊은 감성 3040 공략
서브 라인 보강, 스타일리시 제품 확대

기존 중장년 고객 감성 자극 역할도

[어패럴뉴스 임경량 기자] 성인 캐주얼이 젊어진다.

중년 고객층이 중심인 업계가 최근 스타일리시한 제품군을 늘려 새롭게 매장 분위기를 바꿔가고 있다.

‘웰메이드’, ‘크로커다일’, ‘피에이티’, ‘런던포그’, ‘세르지오’ 등 브랜드 이미지 제고 차원에서 젊은 감성을 지향하는 상품과 트렌드를 반영한 제품을 대거 내놓고 있다.

이를 통해 젊은 고객층 흡수뿐만 아니라 자신을 젊게 가꾸고자 하는 기존 고객들의 감성까지 자극한다는데 목적이 있다.

세정(대표 박순호)은 ‘웰메이드’에 숍인숍으로 구성된 남성복 ‘브루노바피’의 다운에이징 전략을 펴면서 이번 시즌 30~40대 젊은 고객층 흡수에 나섰다.

올 연말까지 브랜드 모델로 계약을 맺은 배우 이동욱을 활용한 컬렉션 라인도 구성하면서 컬러를 강조한 리넨 소재의 제품을 대표 상품으로 꺼내 들었다.

상품에서 가장 크게 달라진 점은 스타일리시 캐주얼을 제안한 ‘ 이동욱 컬렉션’을 출시한 것이다.

‘이동욱 컬렉션’은 한층 가벼운 소재와 세련된 디자인 및 컬러를 반영해 17가지 스타일을 제작했다. 상품도 포멀 중심에서 캐주얼 라인을 확장했다.

자사 유통 브랜드 ‘웰메이드’를 젊게 리뉴얼하는데 ‘브루노바피’를 가장 선두에 두기로 한 것이다. 현재 365개 ‘웰메이드’ 매장 내 메인 브랜드로 입점해 있는 ‘브루노바피’가 젊어질수록 ‘웰메이드’의 다운에이징도 함께 진행될 것으로 보고 있다.

독립문(대표 조재훈, 김형숙)은 이번 시즌 ‘피에이티’를 젊은 감성의 상품을 소폭 늘렸다. 추동 시즌에는 스타일리시 라인 ‘TFC’에 변화를 주기로 했다.

여성은 모카(MOCCA)컬렉션 으로 분리해 한층 더 젊은 캐주얼 컬렉션을 중심으로 전개되며 남성은 종전 TFC라인을 통해 출시된다.

해당 라인은 가을부터 200여개 정상 매장 가운데 80여개 점포로 압축해 공급되며 향후 적용 대상 점포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세정과 독립문은 올해 젊은 층 고객을 대상으로 달라진 상품을 홍보하기 위해 디지털 마케팅도 시작했다.

세정은 ‘브루노바피’의 전속모델이 배우 이동욱과 코미디언 조세호를 활용한 영성 캠페인을 제작 했고 독립문은 여성 배우 라미란을 활용한 페이크 다큐 영상을 SNS와 유투브 채널을 통해 전파 중이다.

던필드알파(대표 서순희)는 남성 ‘크로커다일’의 제품에 젊은 층이 선호하고 소재를 접목한 상품을 대거 내놓고 있다.

매쉬 소재와 블랙혼 원단을 사용해 애슬래저 무드의 상품을 보강했고 비즈니스 캐주얼 웨어를 전년보다 20%가량 확대 출시했다.

관계사인 던플드플러스를 통해 전개되고 있는 ‘피에르가르뎅’은 올가을 ‘르 블루(Le blue)라인을 런칭한다.

종전보다 젊은 감성으로 브랜드를 재정비하면서 캐주얼라인에서 프랑스 피에르가르뎅 본사의 수석 디자이너 미우라(Miura)가 직접 참여한 컬렉션으로 협업 형태로 전개된다. 해당 라인은 30~40 대 남성 체형과 스타일에 최적화 된 프리미엄 라인으로 전개된다.

신선함을 수혈하라… 콜라보 마케팅 지속

패션동향

ⓒ 어패럴뉴스 조은혜기자, ceh@apparelnews.co.kr
2018년 05월 28일

신선함을 수혈하라… 콜라보 마케팅 지속
다양한 분야와 손잡고 SNS 노출 강화

여성복 업계가 올해도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신선함을 불어넣고 있다.

이번 여름 시즌에는 네일 아티스트, 댄싱 스케이터, 세라믹 아티스트, 일러스트레이터 등 보다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과 손잡고 상품이나 캠페인 영상을 제작, 색다른 매력을 더하고 있다.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SNS를 통한 마케팅 홍보 활동 시 주목도를 높이기 용이하기 때문.

엔씨에프의 ‘티렌’은 티렌 X 온유(ONNU) 콜라보라인 컬렉션을 선보였다.

온유는 SNS를 통해 10~30대 여성들에게 인기가 높은 셀러브리티 네일 아티스트로, 앞서 저스티지니, 아우디, 에스티로더, 데싱디바 등 다양한 브랜드와 협업을 진행한 바 있다.

리미티드로 선보이는 ‘티렌’ 콜라보 라인은 독특한 일러스트와 세련된 색감의 원피스, 티셔츠, 스커트, 팬츠, 액세서리 등으로 구성돼 있다.

대현의 ‘듀엘’은 세컨 라인인 ‘리퍼블릭 듀엘’의 여름 컬렉션 캠페인을 국내 댄싱 스케이터 고효주와 함께했다. 고효주는 유튜브 채널에 13만 명 이상의 구독자를 보유한 스케이트보더이자 크리에이터로, ‘펜디’, ‘디올’ 등 글로벌 브랜드와 협업도 활발한 인물.

캠페인 속에서 고효주는 그래픽 티셔츠와 서머 드레스, 롱 벨트, 글리터 양말로 위트 있는 룩을 착장했으며, ‘일상이 곧 여행’이라는 컨셉을 바탕으로 롱 보드로 일상 속 자유를 즐기는 모습을 담았다.

린컴퍼니의 ‘린’은 세레모니 컬렉션(TPO 상품) 출시를 기념해 세라믹 아티스트 김하윤 작가와 콜라보레이션 했다.

김하윤 작가는 어나더 세라믹(Another Ceramic)이라는 스튜디오를 운영하며, 국내외 아트 페어에서 활발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Twig New York에서 전속 작가로, 뉴욕의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ZAZEN BEAR의 세라믹 파트 총괄 디렉터로 활동 중이다.

패션을 단순한 옷이 아닌 라이프스타일로 확장된 개념으로 보고 옷이 주는 특별함, 아름다움을 김하윤 작가의 Twig New York 테이블 웨어 오브제 작품과 공간연출로 표현했다. 린 세레모니 오브제는 전시뿐만 아니라 구매도 가능하다.

티비에이치글로벌의 ‘쥬시쥬디’는 인스타그램에서 80만 팔로워 보유한 인기 일러스트레이터 ‘헨킴’과 콜라보레이션한 여름 컬렉션을 선보였다.

‘쥬시쥬디’의 유니크한 감성과 젊은 여성들의 다양한 생각을 헨킴의 여섯 가지 작품으로 구현해 제품에 담았다. 일러스트 활용 티셔츠 5종, 숄더백, 클러치 등 패션 가방 3종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