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주얼 업계, 면세점서 활로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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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패럴뉴스 성혜원기자, shw@apparelnews.co.kr
2018년 07월 02일

캐주얼 업계, 면세점서 활로 찾는다

MLB·보이런던·에비수 면세점서 급성장
 
 
 
 
 
 
 
 
 
 
 
 
 
 
 
 
 
 
 
 
해외진출 교두보 넘어 판로 기능 커져
 
[어패럴뉴스 성혜원 기자] 캐주얼 업체들이 면세점에서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
 
한중 관계가 해빙무드에 접어들고 따이공(중국 보따리상)의 대량 구매로 국내 면세점 업계에 미치는 영향력이 커지면서 매출도 고속 성장을 달리고 있기 때문.
 
한국면세점협회에 따르면 지난 5월 국내 면세점 매출은 14억9천54만 달러(약 1조6천600억 원)로 작년 같은 기간(9억3천607만 달러)보다 59.2% 증가했다. 이에따라 캐주얼 업계도 새로운 성장모멘텀을 찾기 위해 면세점에 진출하고 있다.
 
대표적인 예가 MLB, 보이런던, 에비수. 이들은 지난해부터 면세점 입점을 본격화 한후 눈에 띄는 실적을 올리고 있다. 라이선스 브랜드의 글로벌 인지도를 무기로 외국 관광객들에게 적극 어필하고 있는 것.
 
에프앤에프(대표 김창수)의 ‘MLB’는 지난해부터 면세점 입점을 시작한지 1년여 만에 13개 매장을 구축하면서 공격적인 행보를 보여왔다. 중국인 관광객들에게 모자가 큰 인기를 끌면서 롯데면세점 명동점과 장충점, 두타점 매출이 호조를 보였고 상반기 매출 40% 신장이라는 결과를 불러왔다.
 
실제 중국 타오바오몰에서 차지하는 모자 매출의 30%가 ‘MLB’ 모자일 정도로 중국에서 입지가 탄탄하다. 올해 전속모델로 보이그룹 엑소를 기용한 점도 면세점을 비롯한 해외 고객 매출 성장에 기폭제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
 
월비통상(대표 손주익)도 지난해부터 ‘에비수’ 면세점 사업을 본격화 했다. 현재 보유중인 매장은 HDC면세점, 두타면세점, 신라면세점 장충점 3개 매장.
 
에비수코리아는 글로벌보다 저렴한 가격대, 폭넓은 가격 레인지, 한국의 멋을 살린 특색있는 디자인으로 중국과 홍콩 관광객들에게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그 결과 상반기 매출이 작년대비 40% 신장했다. 하반기에는 제주도 면세점을 오픈해 이러한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보이런던코리아(대표 윤영태)도 지난해 면세점 사업을 시작했다. 중국, 태국 등에서 쌓아온 인지도를 바탕으로 ‘보이런던’의 프리미엄 캐주얼 이미지를 전면에 내세웠다.
 
프리미엄급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가져가기 위해 해외 명품 브랜드들과 동일층에 20평 내외 중대형 자리에 입점했다. 따라서 사드여파로 단체 관광객 수가 급감했지만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았고 중국 대리상들로 인해 매출은 신장세다. 지난해 13개 매장에 500억을 기록했으며 올해는 40% 신장을 바라보고 있다.
 

대형 유통 규제 강화… 백화점도 월 2회 의무 휴업 추진

패션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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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07월 02일

대형 유통 규제 강화… 백화점도 월 2회 의무 휴업 추진

산업부, 지자체 9월 말까지 실태 조사
 
유통산업법에 상생법 이중 규제 논란
 
[어패럴뉴스 임경량 기자] 대형 유통에 대한 규제 강화 움직임에 업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대형마트와 쇼핑몰에 이어 백화점에도 의무 휴업일수를 적용하는 법안이 검토 중인 상태다. 최근 홍익표 의원(더불어민주당)이 주요 백화점 대관 담당자들을 불러 휴업 일수 확대에 대해 의견을 나눈 사실이 알려졌다.
 
지난 5월 공정거래위원회는 “복합쇼핑몰과 아울렛도 유통법 적용 대상에 포함시켜 대형마트와 마찬가지로 판촉비용 등을 분담하고 의무 휴업을 제도화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산업부와 전국 지자체는 전국 백화점, 아울렛, 복합쇼핑몰을 대상으로 실태 조사를 벌이고 있으며 오는 9월 말까지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조사는 대기업 계열 복합 쇼핑몰의 월 2회 의무휴업 도입을 위한 ‘유통 패키지 규제 법안’ 통과에 앞서 세부 시행령을 만들기 위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쟁점은 복합쇼핑몰 범위 설정이다.
 
유통 업계는 이번 조사 결과를 토대로 백화점까지 복합쇼핑몰에 포함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포함될 경우 백화점도 월 2회 의무 휴업을 반드시 준수해야만 한다.
 
신세계 백화점 관계자는 “각 지역별, 점포별로 정부와 지자체 관계자가 찾아와 건물 설계 도면과 MD, 운영 사업자까지 세세히 따지고 있다”며 “일례로 백화점 내에서 극장만 운영하고 있어도 복합쇼핑몰로 봐야하는 거 아니냐는 식인데 9월 조사 결과에 따라 백화점의 영업 규제가 결정 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달부터 시행된 주 52시간 근로시간 단축 문제도 발등에 떨어진 불이다.
 
우선 신세계가 가장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나섰다. 백화점으로는 처음으로 이달부터 개점 시간을 오전 10시 30분에서 11시로 30분 늦춰 영업시간을 줄인다.
 
점포 현장 직원의 근무 시간을 줄이기 위해서는 영업시간 단축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문제는 숫자는 적지만 이른 오전이나 늦은 밤 쇼핑객의 백화점·마트 이용이 전면적으로 불가능해진다는 점이다. 협력 업체 입장에서도 매출 감소에 대한 우려가 제기된다.
 
규제 논란도 커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 5월 롯데몰 군산점은 중소기업벤처부로부터 개장 4일 만에 ‘사업 일시정지 명령’을 받았다. 유통산업발전법에 따라 쇼핑몰 사업을 진행했음에도 불구하고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촉진에 관한 법률(상생법)에 따라 또 한 번 규제를 받은 셈이다.
 
유통업계에서는 롯데몰 군산점을 둘러싼 논란은 백화점·대형마트·복합쇼핑몰 등 대형 점포출점에 대한 ‘이중 규제’가 낳은 부작용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당장 이달부터 시행되는 유통법 개정안도 허점이 많다.
 
‘상생법’의 부작용이 온전히 남아 있는 가운데 유통산업발전법상 대형 유통 업체가 신규 점포를 출점할 때마다 관할 지자체가 평가서를 전문기관에 맡겨 검토하기로 했다. 평가 공정성을 높이기 위한 방안이다.
 
하지만 대기업과 지역상인 간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출점 조건을 둘러싼 자율조정이 객관적인 자료 없이 합의 과정에 의존하는 개정안도 허점이 많을 수밖에 없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핵심 가두상권 주간 리포트 – 신사동 가로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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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06월 25일

대형 이벤트에 유동객 증가 – 대형 이벤트에 유동객 증가
 
[어패럴뉴스 박해영 기자] 6월 들어 활기를 되찾았다.
 
주요 이벤트가 열렸고 세일, 관광객 방문이 늘면서 전체적으로 호조를 보였다. 매출도 전년 대비, 전월 대비 두 자 리 이상 신장했다.

에어프랑스가 지난 14일과 15일 양일간에 거쳐 커피스미스에서 팝업 라운지를 열고 미식 이벤트를 진행, 이틀 동안 2천여 명이 이곳을 방문했다.

6월 초에는 젠틀몬스터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신규 컬렉션을 런칭하며 배우 전지현의 포토세션이 진행됐는데 당일 국내외 쇼핑객들이 몰렸다.

6월 초부터 세일 행사가 늘어나면서 유동인구가 늘어났다. 특히 에이랜드, 엘큐브, 어라운드코너, SPA 브랜드 등이 야드 세일을 진행하면서 20대 여성들의 발길도 늘었다.

관광객도 발길이 늘었다. 단체 관광버스가 지난해보다 2배 이상 늘었고 중국 관광객도 종전 보다 늘었다.

관광객도 점차 다양해지고 있는 추세다. 일본, 태국, 중동, 일본, 러시아, 터키 관광객이 점차 늘고 있다. 히잡 쓴 여성들이 눈에 자주 띄었다.

핵심 가두상권 주간 리포트 – 강남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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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06월 25일

스포츠·멀티숍·SPA 격전지로 – 강남역
 
[어패럴뉴스 오경천 기자] 스포츠, 멀티숍들의 진출이 꾸준하게 이어지고 있다.

이달 중순 케이투코리아가 자사 스포츠 ‘다이나핏’의 첫 플래그십스토어를 강남역 요지에 오픈했다.

지하1층, 지상2층 등 3개 층 규모의 대형 매장이다.

또 앞선 지난 4월에는 스포츠 슈즈 멀티숍 ‘JD스포츠’가 국내 1호점을 강남역에 열었다. JD스포츠는 영국 유명 슈즈 멀티숍으로 신발은 물론 다양한 스포츠웨어를 판매하고 있다.

이처럼 스포츠, 멀티숍들의 꾸준한 진출이 이어지면서 강남역 상권은 SPA(유니클로, 자라, 스파오), 스포츠(나이키, 아디다스, 뉴발란스, 데상트), 슈즈멀티숍(ABC마트, JD스포츠) 등 3개 군으로 확실하게 굳혀지는 분위기다.

평일, 주말 할 것 없이 유동인구가 워낙 많고 꾸준하다보니 판매는 물론 마케팅 채널로 강남역 상권에 대한 기업들의 투자가 잇따르고 있다. 6월 들어서는 매출이 다시 회복되는 분위기다.

핵심 가두상권 주간 리포트 – 홍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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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06월 25일

복합 기능의 호텔 증가 – 홍대

 
 
 
 
 
 
 
 
 
 
 
 
 
 
 

 

[어패럴뉴스 성혜원 기자] 라이프스타일을 접목시킨 호텔이 늘면서 문화 콘텐츠 요소가 보다 다양해지고 있다.

롯데호텔이 올 초 오픈한 L7 호텔과 라이즈 호텔 등이 새롭게 개장하면서 외국인 관광객은 물론 내국인에게도 어필하고 있다.

최근 L7 호텔에는 ‘라인프렌즈’와 가로수길 유명 편집숍 ‘피프티피프티’가 입점했고 라이즈호텔 2층에는 스트리트 패션 편집숍 ‘웍스아웃’이 입점했다.

홍대에 스트리트 캐주얼 매장을 운영 중인 대표는 “최근 문화공간을 접목시킨 신개념 호텔이 늘면서 외국인 관광객 유입이 되살아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반면 어울마당로 인근에 유커를 겨냥한 액세서리숍과 음식점들은 작년 금한령으로 급격히 줄어든 매출은 좀처럼 회복 기미가 보이지않고 있다.

한 상권 관계자는 “개인 관광객은 늘고 있지만 단체 관광객 수가 예전만 못해 매출이 오르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16일에는 와우산로에 캐주얼 ‘오아이 오아이’의 플래그십 스토어가 리뉴얼 오픈했다.

여성복 티셔츠 인기…콜라보 라인도 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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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06월 25일

여성복 티셔츠 인기…콜라보 라인도 호조

여름 초반 판매율 급상승
 
 
 
 
 
 
 
 
 
 
 
 
 

[어패럴뉴스 조은혜 기자] 여성복 업계가 이번시즌 선보인 콜라보레이션 라인이 호응을 얻고 있다.

<이번 춘하시즌 일찍부터 높은 판매고를 보이고 있는 티셔츠 인기가 지속된 덕분이다. 수요가 이어지면서 티셔츠가 중심 아이템인 콜라보레이션 라인까지 활발한 판매가 이어지고 있는 것.

롯데지에프알의 ‘티렌’이 네일 아티스트 온유와 손잡고 지난달 15일 내놓은 ‘티렌 X 온유(ONNU)’ 컬렉션은 이달 2주차부터 본격적인 판매가 시작됐다. 티셔츠와 점프 수트, 모자 반응이 빠르게 올라왔고 그 중에서도 5개 스타일로 구성한 티셔츠 반응이 두드러졌다.

이달 17일까지 전체 수량대비 평균 30%가 넘는 판매율을 보였다. 이중 전판에 영문 레터링이 들어간 티셔츠는 60%에 육박한 판매율을 기록, 리오더에 들어갔다. 모자도 완판에 가깝게 팔려나갔다.

패션그룹형지의 ‘올리비아하슬러’는 이번 여름시즌을 겨냥해 해태제과 ‘부라보콘’과 콜라보레이션 한 ‘Bravo! 올리비아하슬러’ 라인을 출시했다. 블라우스와 티셔츠, 스카프 등 3종으로 구성돼 있으며, 이중 티셔츠가 판매율 87%로 완판을 예상할 만큼 활발히 팔려나갔다.

티셔츠는 전면에 부라보콘과 하트 일러스트, ‘BRAVO’ 알파벳을 경쾌하게 그려 넣어 젊고 활동적인 분위기를 담은 제품으로 화이트와 블루 두 가지 컬러가 고르게 반응을 얻었다.

티비에이치글로벌의 ‘쥬시쥬디’는 인스타그램 팔로워 80만을 보유한 인기 일러스트레이터 ‘헨킴’과 콜라보레이션한 여름 컬렉션을 출시했는데, 5종으로 선보인 티셔츠가 전체 수량기준 60% 이상 팔렸다. 이 같은 추세면 2차 리오더 수량까지 포함해도 시즌마감 80%가 무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콜라보 라인은 물론 일반 여름 티셔츠 아이템도 40% 이상의 판매율을 달리고 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이번시즌 티셔츠 전면 프린트가 크게 들어간 스타일이 특히 인기인데, 소장가치가 높고 유니크한 헨킴 일러스트 작품이 들어가면서 타 브랜드와 확실히 다른 감성을 느낄 수 있고 디자인과 소재 퀄리티도 좋아 시너지가 나고 있다”고 말했다.

‘헨킴’ 콜라보 라인은 티셔츠 5종을 비롯해 숄더백, 클러치 등 패션 가방 3종으로 구성돼 있다.

클래식 웨어 시장 재조명… ‘젊은 신사’가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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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패럴뉴스 임경량기자, lkr@apparelnews.co.kr
2018년 06월 25일

클래식 웨어 시장 재조명… ‘젊은 신사’가 뜬다

SNS 채널 통해 클래식 복식 문화 전파
 
 
 
 
 
 
 
 
 
 
 
 
 
 
 
 
 
 
 
 
 

2030 세대 또 하나의 서브 컬쳐 형성

[어패럴뉴스 임경량 기자] 멋쟁이 노신사의 전유물로 비쳐졌던 클래식 웨어 시장이 최근 20~30대 젊은 소비자의 새로운 서브 컬쳐로 자리 잡으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클래식 기성 의류뿐만 아니라 소공동과 청담동 테일러숍도 젊은 고객들이 증가하고 있다.

2~3년 사이 클래식 웨어라는 복식 문화에 매력을 느낀 젊은 층이 대표적인 SNS 채널 인스타그램을 통해 전파되면서 성장하고 있는 셈이다.

황규현 신세계인터내셔날 맨온더분 사업팀 선임 MD는 “SNS 영향으로 해외 유명 클래식 웨어에 대한 히스토리와 복식 문화 등을 손쉽게 접하면서 소비자뿐만 아니라 브랜드를 운영하는 젊은 세대의 등장도 늘어난 추세”라고 말했다.

또 “이태리 밀라노에서 해마다 열리는 최대 남성복 페어 ‘피티 워모’에 한국의 클래식웨어와 테일러드 브랜드로 참가하는 젊은 세대가 넘쳐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근 2~3년 사이 클래식 웨어를 컨셉으로 런칭된 브랜드 수만 어림잡아 10여 개다.

온라인 채널을 통해 직접 유통할 수 있고 주요 광역 상권을 대표하는 클래식 전문 편집숍이 생겨나면서 크고 작은 브랜드가 나타난 셈이다.

제도권 대형 패션 기업 가운데는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지난 2016년 ‘맨온더분’을 런칭해 규모를 확대하고 있다.

신세계와 롯데 백화점을 중심으로 점포를 확장했고 해외 클래식 웨어 브랜드와 PB 상품을 구성해 젊은 마니아층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직수입 전개하고 있는 이태리 ‘라르디니’도세를 확대 중이다.
 
삼성물산은 ‘수트서플라이’와 ‘슬로웨어’를 각각 수입 전개하면서 사업 규모를 확대 중이다.

두 브랜드 모두 국내 전개권을 확보해 사업 확장은 얼마 되지 않았지만 클래식 웨어 시장에서 높은 인지도를 바탕으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하반기 루이코리아가 런칭하는 남성 편집숍 ‘모스글로벌’도 이 시장을 겨냥하고 있다.

대형 패션 기업뿐만 아니다.

온라인과 클래식 웨어 편집숍의 등장으로 생겨난 브랜드도 있다.

대표적으로 ‘에스파이’, ‘첸트로’, ‘고트’, ‘인더랩’, ‘베르노’, ‘이올로’ 등이다.

대부분 2~3년 사이 런칭된 브랜드다. 유통 되고 있는 채널은 적지만 온라인을 통해 전국 클래식웨어 마니아층 사이에 유명세를 타고 있다.

이 들은 대형 패션 기업들이 전개하고 있는 클래식 웨어 브랜드 못지않게 전문성을 갖추고 있다.

또 젊은 층의 경제적 상황을 고려해 가격대도 합리적이라 빠르게 성장 중이다.

현대백화점 자체 실험 MD ‘생존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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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패럴뉴스 박해영기자, envy007@apparelnews.co.kr
2018년 06월 25일

현대백화점 자체 실험 MD ‘생존 모색’

무역점 이어 천호점 자체, 협업 MD 구현
 
 
 
 
 
 
 
 
 
 
 
 
 
 
 
 
 
 
 
 

 

직접 바잉 등 상품 개발 통한 편집숍 오픈
伊 미펠 협업 세계 첫 핸드백 편집숍 런칭

[어패럴뉴스 박해영 기자] 현대백화점이 무역센터, 천호점을 시작으로 주도적 MD를 강화한다.

이 회사는 올해 무역센터점에 이어 지난 15일 2~3층 패션 조닝을 리뉴얼 오픈한 천호점을 통해 주도적, 협업 MD의 모델을 적극적으로 구현해 냈다. 현대가 직접 이름을 정하고 인테리어를 꾸미고 바잉이나 상품 개발에 나선 것이다.

특히 천호점은 수입 의류 전문관, 여성캐주얼 전문관을 각각 3,306㎡(1,000평), 3,769㎡ (1,140평)로 종전 대비 1.5배가량 키워 자체 실험 MD를 키웠다.

식품관, 리빙관, 아동관, 식당가에 이어 수입 의류, 핸드백, 구두, 여성캐주얼 조닝을 추가 리뉴얼 오픈한 것인데 가장 과감한 백화점 주도형 MD를 구현해 냈다.

우선 밀라노 핸드백 박람회인 미펠(MIPEL)을 진행하는 이태리가죽협회와 협업해 핸드백 편집숍 ‘비 마이 백(B my bag)’을 런칭했다. 천호점이 1호점이다.

18평 규모의 이 매장은 이탈리아 핸드백 15개 브랜드가 구성됐다.

미펠 협회 소속 브랜드 80~90%, 현대 바잉 제품 10~20%로 채워졌다.

이탈리아 무역관장인 파올라벨루쉬는 “미펠 참가 브랜드를 리테일에 직접 입점시킨 경우는 세계 최초다. 현대와 2년간의 준비 기간을 거쳐 실현한 것으로 향후 반응에 따라 점포를 확장해 나갈예정”이라고 말했다.

슈즈 조닝도 자체 MD를 대폭 강화했다. 우선 자칭 ‘트렌디슈즈 멀티숍’을 새롭게 런칭했다. 브랜드와 현대가 협업해 현대 독점 편집숍을 런칭한 것. 소싱처 다각화,고객 니즈를 반영한 디자인, 합리적인 가격대를 내세우고 있다.

이례적으로 구두수선, 슈즈 케어 용품 판매를 위한 숍 ‘슈케어라운지’를 구성했다. ‘슈케어라운지’는 특히 판교점, 무역센터까지 주요 점포에 입점했다.

전체 슈즈 조닝 중 30% 이상이 현대가 직접 개입해 꾸린 것이다. 23개 구두 브랜드 중 신규도 많다.

레스모아 관계사인 갈라인터내셔날이 이번 시즌 런칭한 컴포트 슈즈 편집숍 ‘TWC’, 미국 유명 캐주얼 ‘타미힐피거’의 슈즈라인 ‘타미힐피거 풋웨어’ 등이다.

이처럼 현대가 자체 브랜드를 강화한데는 다운에이징, 인큐베이팅, 가격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해 폭넓은 연령대의 고객 유입을 늘리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여성층을 시작으로 유 라이즈, 엣 마이 플레이스, 엣 마이 모먼트, 프리미어 하우스(시니어 겨냥), 뷰티 인 보우(뷰티+패션) 등을 차례로 선보이고 있으며, 하반기에도 남성을 겨냥한 ‘플레이스 라운지’(7, 8월 무역점 구성) 등 보다 다양한 조닝에 자체기획 편집숍을 시도한다.

패션사업부장 장교순 상무는 “입점업체가 숍을 보는 관점과 우리가 보는 관점이 다르다”며 “브랜드업체는 멀티숍이나 여러 브랜드를 모노로 띄우는 것이 중심이 되기 때문에 우리는 백화점 고객에게 부족한 것, 니즈의 변화에 맞춰 이들이 채워주지 못하는 부분을 주도적으로 채워가 경쟁력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캐주얼 겨울 다운점퍼 ‘출혈경쟁’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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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패럴뉴스 성혜원기자, shw@apparelnews.co.kr
2018년 06월 25일

캐주얼 겨울 다운점퍼 ‘출혈경쟁’ 우려
전년比 최소 20% 많게는 50% 물량 늘려
 
충전재 가격 올랐지만, 할인 경쟁 불가피
 
[어패럴뉴스 성혜원 기자] 올겨울 캐주얼 업계의 다운점퍼 판매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예측되는 가운데 업체들이 판매 가격을 놓고 고심에 빠졌다.
 
주요 업체들에 따르면 올겨울 시장에 쏟아질 다운점퍼 물량은 작년보다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지난해 롱 패딩을 주력으로 다운점퍼 판매가 좋았기 때문에 업체들은 올해 물량을 한층 강화했다.
 
‘클라이드앤’과 ‘티비제이’, ‘니’ 등 캐주얼 전문 브랜드는 물론 ‘탑텐’ 등 대형 캐주얼들까지 다운점퍼 물량을 크게 늘렸다. 적게는 20~30%에서 많게는 50% 이상 확대했다.
 
또 다운점퍼를 출시하지 않았던 업체들까지 경쟁에 가세할 예정으로 판촉 경쟁이 한층 치열할 것으로 전망이다.
 
문제는 가격이다. 지난해 캐주얼 시장에서는 신상 다운점퍼가 10만 원이 채 안 되는 가격에 판매됐다. 정상 가격은 10만 원 후반에서 20만 원대이나 많게는 50% 세일까지 진행하면서 실질적인 판매 가격은 대폭 낮아졌다.
 
하지만 올해 충전재인 다운(down)가격이 1년 사이 2배나 인상되면서 원가가 상당히 상승한 상황이라 가격 책정에 고심이 많다는 것이다. 한 업체 상품기획팀장은 “올해 수요 이상의 공급이 예상됨에 따라 가격 경쟁은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천정부지로 치솟은 원가 상승으로 이익률을 낮추면서까지 가격을 맞추려고 하고 있다. 판매 경쟁이 치열하다보면 자칫 수익구조까지 흔들리며 판매해야 하는 상황이 나올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이미 일부 업체들은 할인 판매를 시작했다. ‘탑텐’은 얼리버드 마케팅으로 149,900원의 롱 패딩을 내놨다. 정상 가격은 199,900원으로 7월 말까지 전국 매장에서 5만 원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상품의 질적 하락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또 다른 관계자는 “다운 가격 조정은 불가능하다보니 소재로 가격을 맞추려는 업체들도 나오고 있다. 겉감의 품질을 낮추거나 충전재를 혼용하는 등 원가를 낮추기 위한 품질 저하가 걱정된다”고 말했다.
 

핵심 가두상권 주간 리포트 – 구미 문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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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06월 18일

구미 문화로 – 지방선거 앞두고 소비심리 급냉

[어패럴뉴스 박해영 기자] 지방자치단체 선거 기간 동안 이곳 상권은 크게 경직된 분위기다.

매출이 두 자릿수 이상 떨어질 정도로 소비 심리가 급냉각 됐다.

특히 올해는 그간의 선거 시즌보다 더 심각성이 감지될 정도로 매출이 빠졌다.

구미 지역 생산 기반이 이동하면서 경기가 어려워진지 오래된 상황에 최근 지방자치단체 선거 시즌까지 맞물리면서 쇼핑 욕구가 현저히 떨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전 지방 상권에서 두루 유행 중인 인형 뽑기 방이나, 게임 전용 점포조차 활기를 띄지 않고 있다.

그나마 여름이 가까워지면서 다양한 아이스크림 가게가 문을 열고 있다.

여름 상품 판매는 예년 보다 몇주 빨라졌다. 객단가가 낮아지면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자연스럽게 줄어들었다.

얼마 전에는 지상 8층 규모의 구삼영프라자 빌딩을 새 주인이 인수하면서 리뉴얼 했지만 오픈은 잠정 중단됐다. SPA 브랜드 입점 오픈도 보류됐다.

이 곳 상권에서는 여성복 ‘로엠’이 여전히 가장 높은 매출 실적을 올리고 있다.

핵심 가두상권 주간 리포트 – 원주 중앙로

패션동향

ⓒ 어패럴뉴스 종합취재, appnews@apparelnews.co.kr
2018년 06월 18일

원주 중앙로 – 먹거리 매장에만 고객 몰려

[어패럴뉴스 성혜원 기자] 상권 활성화를 위해 주말마다 다양한 문화행사가 열리고 있지만 패션 매장으로의 고객 유입이 적어 전체적인 매출이 빠지고 있다.

‘샤트렌’, ‘지센’ 등 어덜트 캐주얼 브랜드 매장은 전년 대비 보합세를 유지했고 대형 제화 매장은 입점 고객 수가 크게 줄면서 매출도 역신장 추세다.

고속버스터미널과 백화점, 영화관이 몰려 있는 단계동으로 고객이탈이 심화되고 있어 3월까지 호조세를 보였던 스포츠, 아웃도어 매장들도 재미를 보지 못하고 있다.

반면 중앙시장과 먹거리 근처 유동인구는 전월 대비 20% 이상 늘면서 활기를 띄고 있다.

한 패션 매장 점주는 “소비 심리가 풀릴 기미가 안보인다”며 “입점 고객이 줄어든데다 여름 시즌에 돌입하면서 객단가가 낮은 반팔티 판매만 이루어지고 있어 매출을 내기 힘든 상황”이라고 했다.

핵심 가두상권 주간 리포트 – 청주 성안길

패션동향

ⓒ 어패럴뉴스 종합취재, appnews@apparelnews.co.kr
2018년 06월 18일

청주 성안길 – 공실 매장 속속 새 단장

[어패럴뉴스 조은혜 기자] 이달 중순 기준 전월보다 매출이 5% 내외 빠졌다. 4년마다 선거를 앞둔 두 달 전부터 통상 10% 가량 매출이 빠지는데, 선거 날(13일)이 임박하면서 구매 수요가 더 줄었기 때문이다.

5월에는 중순까지 예년보다 10% 밑졌으나 후반에 조금씩 만회, 전년보합세로 마감했다. 의류는 ‘지오다노’는 신장했지만 대부분 보합으로, 화장품은 역 신장했다.

긍정적인 것은 성안길 상권 내 공실이 점점 줄어들고 있다는 것이다.

비어있던 ‘바닐라코’ 자리에 SK통신사 매장이, ‘후아유’가 옮겨가고 빈자리에 헬스&뷰티매장 ‘롭스’(7월 오픈), 유니클로 맞은 편 매장은 화장품 ‘이니스프리’가 옮겨갔다. ‘이니스프리’ 자리는 4개 브랜드와 오픈 협의를 진행 중이라 늦어도 8월 안에 신규오픈이 진행될 것으로 보고 있다.

슈즈 멀티숍 ‘핫티’ 매장이 영국 프리미엄멀티숍 ‘JD스포츠’로의 리뉴얼을 앞두고 폐점 행사 중이며, 6월 초 오픈 예정이던 아웃도어 ‘디스커버리’ 매장은 철거 완료 이후 인테리어 문제로 오픈이 지연되고 있다.

화재가 났던 스포츠 브랜드 ‘휠라’ 매장은 현재 골조 공사까지 진행된 상태다.

후즈넥스트, 프리미어클라쎄 전시회 서울 세미나 최초 개최

패션동향

ⓒ 어패럴뉴스 박해영기자, envy007@apparelnews.co.kr
2018년 06월 18일

후즈넥스트, 프리미어클라쎄 전시회 서울 세미나 최초 개최
오는 9월 7일부터 10일까지 개최, 뷰티, 라이프스타일 강화

국내 파트너기업으로 피오티엑스 선정, 국내 홍보 강화

[어패럴뉴스 박해영 기자] 유럽 최대의 패션 & 라이프스타일 전시회인 후즈넥스트, 프리미어클라쎄 전시회를 알리기 위한 서울 세미나가 한국에서 최초로 개최됐다.

파리 전시회 주최사인 프랑스 WSN DEVELOPMENT(이하 WSND)와 전시회 한국 공식 파트너사 피오티엑스(People of Tastes Exhibtion; PoTEx)가 공동으로 지난 8일 삼성동 섬유센터에서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에 행사를 개최한데는 올해
국내 공식 파트너사를 피오티엑스로 새로 선정하면서 국내 홍보를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

후즈넥스트와 프리미어클라쎄는 프랑스 포르트 드 베르사유에서 9월 7일부터 10일까지 4일 동안 ‘아프리카 무드’를 콘셉트로 개최된다. 700여 브랜드가 참가하며, 5만명 이상이 매년 방문하고 16만4천명의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는 커머셜 전시회로 자리 잡았다.

이날 서울 설명회에는 총 80여개의 국내 기업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번 후즈넥스트 전시회부터 라이프스타일과 뷰티 전문관이 신설되면서 K뷰티 브랜드 업체들도 관심을 보였다.

설명회는 후즈넥스트, 프리미어클라쎄 전시회 소개와 세미나로 나눠서 진행됐다.

세미나는 후즈넥스트 아시아 지역 담당인 제이에프 니콜라이와 피오티엑스의 송미선 대표의 프레젠테이션 형태로 진행됐다.

니콜라이 담당은 “한국 브랜드들은 동시대적인 트렌디함과 특유의 독창성을 갖고 있어, 파리 전시회 방문 바이어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유럽 콘셉트 스토어(Concept Store) 바이어들에게 특히 인기가 많다”라고 전했다. 또 “지난 행사에서는 바이어가 12% 증가한 만큼 바이어 확보가 기대되며 뷰티, 라이프스타일은 2년부터 팝업스토어를 진행한 후 호응이 좋아 상설 섹션으로 마련하게 됐으며, 10월 후즈넥스트의 후속 행사 개념인 세컨드 에디션도 런칭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송미선 피오티엑스 대표는 전시회 현지 통역 지원, 세일즈 운영에서부터 전시회 이후, 바이어 커뮤니케이션과 최종 수출 진행에 이르기까지 실무를 지원하는 컨시어지 서비스를 기획, 소개 했다.

‘크리스챤 디올’ 1위 지켰다

패션동향

ⓒ 어패럴뉴스 장병창 객원기자, appnews@apparelnews.co.kr
2018년 06월 18일

‘크리스챤 디올’ 1위 지켰다
2018 포브스 글로벌 2000 기업

유니클로, H&M 제치고 아디다스와 케어링그룹 순위 바뀌어
메이시스·프라다·버버리 탈락, 안타스포츠 등 中 기업 약진

[어패럴뉴스 장병창 객원기자] 올해 16년째인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의 글로벌 2000 기업(상장 기업) 발표에서 미국 최대 백화점 체인으로 꼽히는 메이시스를 비롯 이탈리아 대표 명품 브랜드 프라다, 영국의 버버리 등이 탈락하고 스포츠웨어 안타 스포츠, 헤이란 홈 등 중국 기업들이 약진했다. 특히 지난해 글로벌 랭킹 738위의 메이시스 탈락은 충격적이다.

상승세의 유니클로 브랜드를 가지고 있는 일본 패스트 리테일링은 글로벌 2000 명단 578위로 583위의 스웨덴 패스트 패션 H&M을 추월했고 구찌의 케어링 그룹도 349위로 빠르게 성장하는 아디다스 457위를 눌렀다.

올해 어패럴 부문 톱 25개 기업 가운데 최정상의 기업은 LVMH 그룹의 크리스챤 디올. 글로벌 리스트 2000대 기업 중 150위로 지난해에 이어 1위 자리를 지켰고 2위는 스페인 자라 브랜드의 인디텍스로 지난해 2위 나이키를 3위로 밀어냈다.

포브스의 글로벌 2000은 매출, 이익금, 자산, 시가 총액 등 4개 부문별로 상위 2,000개 공개 기업을 선정한 후 이를 합산해서 종합 순위를 산정한 결과다.

브랜드 가치 평가와는 구분된다.

포브스가 발표한 올해 톱 25개 의류 기업 가운데 최정상에 오른 크리스챤 디올은 매출 493억 달러, 이익금 25억 달러, 자산 874억 달러, 시가 총액 764억 달러로 평가됐다. 지난해 주가가 무려 75%나 폭등하는 인기를 누렸다.

크리스챤 디올은 LVMH그룹의 주식 41%를 보유하며 지난 수년간 복잡한 소유 구조였지만 지난해 LVMH가 130억 달러로 디올 지분 모두를 인수했다.

이번 포브스 평가는 비단 디올뿐 아니라 LVMH가 가지고 있는 루이비통, 펜디, 셀린느, 지방시 등 70여개 브랜드 중에서 와인 등 주류(약 58억 달러) 등을 제외한 모든 어패럴 부문을 합산한 것으로 보인다.

매출 289억 달러의 인디텍스가 353억 달러의 나이키를 제치고 2위에 오른 것은 인디텍스 이익금 38억 달러에 비해 나이키는 18억 달러에 그친 것이 결정적 요인으로 풀이된다.

매출이나 이익금에서 뒤지는 패스트 레테일링이 라이벌 H&M을 앞선 것은 시가 총액이 각각 457억 달러와 267억 달러로 큰 차이가 벌어졌기 때문이다.

케어링 그룹에 이어 아디다스를 제치고 톱 25 어패럴 기업 중 5위에 올라 있는 티 제이 맥스나 에르메스를 누른 로즈 스토어는 디스카운트 체인이다.

티 제이 맥스는 지난해 매출이 358억 달러, 이익금이 26억 달러로 나이키의 353억 달러와 18억 달러를 앞섰다. 나이키가 이름을 날리는 사이에 뒷전의 티 제이 맥스는 실속을 챙겼던 셈이다.

지난해까지 글로벌 2000 명단에 들어있다가 이번에 탈락한 기업은 메이시스, 콜스(KOHL’S)등 백화점 체인과 헤인즈 브랜즈, 풋 로커, 프라다, 버버리 등 톱 25 어패럴 기업중 6개에 달했다.

이들이 빠져나간 공간을 메운 기업은 선저우 그룹, 롱 생 페트로 케미컬, 안타 스포츠. 포우천 그룹, 벌링턴 스토어스, 헤이란 홈 등으로 중국 기업들의 약진이 돋보였다. 특히 안타 스포츠는 글로벌 1,622위로 550계단이나 껑충 뛰어올랐다.

이익금을 가장 많이 낸 기업 순으로는 인디텍스 38억 달러(4조 926억 원), 티 제이 맥스 26억 달러, 크리스챤 디올 25억 달러, 케어링 그룹 20억 달러, 나이키와 H&M 각각 18억 달러, 아디다스 17억 달러, 에르메스 14억 달러, 로즈 스토어스 13억 달러, 패스트 리테일링 11억 달러, 엘브랜즈 10억 달러 순이다.

국내 트레이닝복 시장, 5년간 연평균 18% 성장

패션동향

ⓒ 어패럴뉴스 오경천기자, okc@apparelnews.co.kr
2018년 06월 18일

국내 트레이닝복 시장, 5년간 연평균 18% 성장
여성 수요 24%로 폭발적 증가

스포츠웨어 여성 고객 집중 공략

[어패럴뉴스 오경천 기자] 국내 트레이닝복 시장이 거침없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마켓 리서치 전문 기업인 NPD그룹코리아에 따르면 2013년부터 2017년까지 지난 5년간 국내 트레이닝복 시장은 연평균 18%의 고 신장률을 기록 중이다. 특히 여성 트레이닝복의 성장세는 24%로 여성들의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NPD그룹코리아 측은 “워크 앤 라이프 밸런스와 웰빙, 욜로 등 삶의 질을 중시하는 라이프스타일의 변화로 운동을 즐기는 사람들이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지난해 트레이닝복을 구입한 성인 여성 중 피트니스 트레이닝 목적으로 구입한 경우가 60%, 요가와 필라테스 같은 스튜디오 트레이닝을 목적으로 구입한 경우가 40%인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제품은 타이츠와 스포츠 브라로 전체 매출의 40% 이상을 차지했다.

여성 소비자들이 트레이닝복 구입 시 중요하게 고려하는 3가지 요소는 핏과 디자인, 편안함이며, 특히 핏의 중요성은 다른 스포츠웨어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국내 스포츠웨어 브랜드들에 따르면 타이츠와 스포츠 브라 등 여성 전용 상품들의 수요가 매년 증가 추세다. 러닝은 물론 요가나 필라테스 등 인도어 스포츠를 즐기는 30~40대 여성들이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는 것.

대표 브랜드 ‘뉴발란스’는 여성 전용 매장 ‘뉴발란스 우먼스’를 지속 확대 중이다. 지난해 7개에서 올해는 연말까지 20개로 늘린다는 계획. ‘데상트’ 역시 우먼스 컬렉션에 대한 투자를 확대 중이다.

아웃도어 1~5월 실적 ‘롤러코스터’

패션동향

ⓒ 어패럴뉴스 오경천기자, okc@apparelnews.co.kr
2018년 06월 18일

아웃도어 1~5월 실적 ‘롤러코스터’
노스페이스, 아이더, 디스커버리는 흔들림 없어

노스페이스 15% 신장하며 실적 ‘톱’
3월 하락세 접어들어 5월 들어 회복

[어패럴뉴스 오경천 기자] 올해 아웃도어 시장에서는 노스페이스, 아이더, 디스커버리 등 3개 브랜드의 약진이 돋보인다. 1월부터 5월까지 5개월간 주요 아웃도어 브랜드들의 매출 실적을 조사한 결과 3개 브랜드만 플러스 성장세를 기록 중이다. 노스페이스는 1,750억 원의 매출로 전년 동기간 대비 15%대 성장세를 보이고 있고, 아이더는 1,240억 원으로 7%, 디스커버리는 910억 원으로 11%대 신장률을 기록 중이다.

국내 아웃도어 시장은 봄 시즌 들어 주춤하다. 2월까지 겨울 시즌 주력인 점퍼 판매가 활발하게 이뤄지면서 성장세를 보였지만 봄 시즌이 시작된 3월부터는 다시 하락세다. 특히 4월에는 리딩 브랜드들조차 두 자릿수 감소세를 보였다. 그나마 5월에는 하락폭이 줄어들긴 했지만 여전히 시장 상황이 녹록치 않다는 분위기이다.

이 와중에 노스페이스와 아이더, 디스커버리는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며 시장을 이끌어 나가고 있다. ‘노스페이스’는 지난해 4,700억 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하며 국내 아웃도어 시장에서 가장 높은 매출 실적을 올렸고, 활약은 올해도 이어지고 있다. 5월까지 15%의 신장률로 가장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평창동계올림픽 후원 영향이 컸다. 대회기간을 전후로 한 1~3월까지 1분기 실적은 전년대비 30.9%로 고 신장을 기록했다. 월별로는 1월 10.7%, 2월 38.9%, 3월 48.1%의 신장률이다.

‘아이더’는 7%에 가까운 신장률을 기록 중이다. 월별 성장세로는 가장 안정적이다. 분위기가 가장 안 좋았던 4월에는 -7.9%로 상위권 브랜드 중 역 신장 폭이 가장 적었다. 5월에는 15.7%의 고 신장을 기록하며 유일하게 성장세를 나타냈다. 시즌별 주력으로 내놓은 제품들이 좋은 판매를 나타내고 있다는 분석이다. 2~3월에는 신학기를 겨냥해 내놓은 스니커즈 판매가 좋았고, 5월에는 여름용 티셔츠와 데님 팬츠가 인기를 끌었다.

‘디스커버리’는 11%의 신장률을 올리고 있다. 3월까지 실적은 좋았지만 4~5월 실적이 주춤하면서 기대치에는 못 미치고 있다. 하지만 여름 시즌을 겨냥해 내놓은 스니커즈, 슬리퍼, 여름 반팔 티셔츠 등의 판매가 서서히 올라오면서 6~7월 실적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빅 패션, 1020 세대 겨냥 온라인 사업 착수

패션동향

ⓒ 어패럴뉴스 임경량기자, lkr@apparelnews.co.kr
2018년 06월 18일

빅 패션, 1020 세대 겨냥 온라인 사업 착수
삼성물산·LF·코오롱 온라인 편집숍 런칭

스트리트 패션 브랜드 입점 … 규모 확대

[어패럴뉴스 임경량 기자] 패션 대형사들이 스트리트 패션을 선호하는 1020세대를 겨냥한 온라인 편집숍 사업에 뛰어들었다.

삼성물산, LF, 코오롱FnC 등은 오프라인을 통해 각기 컨셉과 타깃은 달라도 이미 편집 유통 사업을 전개 중이다.

이어 전자 상거래에 친숙한 젊은 세대들이 선호하는 브랜드를 온라인에서 제안하는 모델을 도입하고 있다.

젊은 세대 기반으로 빠르게 성장하는 전자상거래 포맷이 부재했던 대형사들의 사업 성공 여부에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LF는 오프라인 기반의 라이프스타일 편집숍 ‘어라운드더코너’를 지난 달 온라인 스트리트 편집숍으로 정식 런칭 했다.

그 동안 온라인 라이프스타일 편집숍을 지향해 온 모델을 1020세대로 좁혀 스트리트 브랜드 편집숍으로 새 단장한 것이다. 운영은 자사 브랜드 중심의 LF몰과 분리했다.

삼성물산 패션부문도 온라인몰 ‘SSF샵’ 내부에 스트리트 패션 카테고리 ‘어나더샵(ANOTHER#)’을 신설했다.

온라인 사업팀에서 직접 운영 하고 있는 ‘어나더샵’은 의류와 액세서리, 코스메틱 등 젊은 세대가 선호하는 브랜드 상품을 채웠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런칭 4개월 만에 입점 브랜드 수는 100개를 넘었고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만 57개에 달한다”며 기대 이상의 반응이라고 했다.

삼성은 LF와 달리 ‘어나더샵’을 별도 분리 운영 계획 없이 통합몰 SSF숍 내부 카테고리로 운영할 예정이다. 또 종전 오프라인 편집숍 ‘비이커’를 통한 편집과 바잉 경험을 바탕으로 보다 다양한 콘텐츠를 ‘어나더샵’을 통해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코오롱FnC는 오프라인 남성 편집숍 ‘시리즈’의 온라인 쇼핑몰을 플랫폼으로 활용한다.

다 점포망을 갖춘 남성 편집숍 ‘시리즈’의 인지도를 활용해 온라인몰에서 오프라인과 분리한 별도의 상품 구성으로 차별화 한다는 것이다.

이미 국내 스트리트 브랜드인 ‘시리즈’의 온라인몰 ‘바이시리즈’에 입점해 유통 되고 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자사 온라인 쇼핑몰 ‘SI빌리지’와 분리한 온라인 플랫폼 인수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무신사와 29CM 등이 유력 플랫폼으로 부상하면서 제조 기반 패션 대형사들 역시 온라인 유통 사업에 뛰어 들고 있다”며 “전자 상거래 시장이 커지면서 제조에서 유통 업체로 지위를 확대하려는 의지”라고 말했다.

핵심 가두상권 주간 리포트 – 대전 은행동

패션동향

ⓒ 어패럴뉴스 종합취재, appnews@apparelnews.co.kr
2018년 06월 11일

대전 은행동 – 상인회, 주차 시설 건립 추진

[어패럴뉴스 임경량 기자] 유동객이나 매출 수준에 큰 변화는 없다. 다만 일대 상인회를 주축으로 상권 활성화 계획이 논의 되면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집객력이 높아질 수 있는 극장가를 비롯 목초교 방향의 거리 미화 작업들도 차질없이 진행 되고 있다.

원도심 활성화 프로젝트가 마무리되면 이 지역 소매 경기는 다소 상승할 것이라는게 지역 상인들의 얘기다.

대로변 중심으로 대형 패션·의류 및 슈즈 전문 매장들의 진입도 늘어날 조짐이다.

문제는 의류 매장이 즐비한 으능정이 거리 이면 골목 상권 유동인구의 흐름을 높이기에는 주차 시설이 여전히 부족하다. 은행동 상권 내 소매 점포수는 600개에 달하지만 주차 공간은 37대 수준으로, 주차타워 건립도 검토 하고 있다.

지자체 및 상인회 자치 예산 등 광범위한 추진계획을 수립해 조만간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핵심 가두상권 주간 리포트 – 충주 성서동

패션동향

ⓒ 어패럴뉴스 종합취재, appnews@apparelnews.co.kr
2018년 06월 11일

충주 성서동 – 공실 매장 증가

[어패럴뉴스 성혜원 기자] 침체된 상권 분위기가 더욱 악화되고 있다. 전반적으로 공실률이 늘면서 상권 분위기가 냉랭하다.

목적구매율이 높은 ‘모이몰른’ 등 소수 유아동복 브랜드들만 유지 중이거나 소폭 상승했다.

지역 축제로 유동인구는 전월대비 늘었지만 매장 내로 유입되지 않아 매출은 지속적으로 빠지고 있다.

아동복 ‘클랜씨’에 이어 ‘꼬망스’가 5월을 끝으로 문을 닫았고 여성복 ‘무자크’도 지난 4월 매장을 철수했다. 뿐만 아니라 여성복 ‘아놀드바시니’도 올 6월을 끝으로 매장을 접는다. 신규 입점 매장은 없다. 공실 매장이 채워지지 않는 셈이다.

한 점주는 “유동인구에 큰 변화가 있진 않지만 전체적으로 소비 심리 자체가 위축된 상태”라며 “먹거리 매장도 공실률이 늘어나 전반적인 상권 분위기가 심각하다”고 전했다.

핵심 가두상권 주간 리포트 – 수원 남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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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패럴뉴스 종합취재, appnews@apparelnews.co.kr
2018년 06월 11일

수원 남문 – 가정의 달 특수 사라져

[어패럴뉴스 전종보 기자] 5월 들어 기온이 오르고 미세먼지도 잦아들었지만, 수원남문은 좀처럼 활기를 되찾지 못하고 있다.

지난달 미세먼지와 변덕스런 날씨로 인해 외출을 자제 하던 모습이 이번 달까지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가정의 달 선물수요 증가로 매출상승을 기대했지만, 보합세를 기록한 여성복을 제외하면, 캐주얼, 아웃도어 매장은 전년보다 매출이 소폭 하락했다.

이곳에서 캐주얼 브랜드 점포를 운영 중인 한 점주는 “여름 비수기를 앞두고 4월 매출이 부진하면서 5월 매출을 기대했으나, 전년보다 매출이 줄면서 올해 여름영업에 대한 고민만 더 깊어지게 됐다”고 말했다.

단층건물을 복층으로 재건축한 약 165㎡(50평대)규모 건물에 소규모 보세 의류, 신발 브랜드 4개점이 신규 입점했으며, 그외 신규 입·퇴점 브랜드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