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나 쇼크 ‘글로벌 명품 시장 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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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패럴뉴스 장병창 객원기자, appnews@apparelnews.co.kr
2018년 10월 22일

 

 

 

 

 

 

 

 

 

 

 

중국 성장 둔화에 위안화 약세 겹쳐 향후 전망 불투명
 
[어패럴뉴스 장병창 객원 기자] 중국 세관이 루이비통 핸드백, 구찌 루퍼, 티파니 목걸이 등 파리, 런던, 도쿄 등으로부터 반입되는 여행자 물품 검색을 강화하면서 글로벌 명품 시장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중국 정부가 해외여행자들이 휴대하고 들어오는 명품 수입 규제에 나서고 있는 것 아니냐는 판단에서다.

지난 10월 11일자 거래를 전후해 루이비통 그룹의 LVMH 주가는 7.1%, 구찌 케어링 그룹은 9.6%, 버버리 8.1%, 홍콩 증시에 상장되어 있는 프라다는 10.1%가 각각 떨어졌다.

미국 브랜드들도 티파니 10%, 코치 핸드백의 테피스트리 8.5%, 최근 카프리홀딩스로 이름을 바꾼 마이클 코어스가 7.3% 폭락했고 아시아 시장에서는 일본 시세이도가 8% 이상, 한국 LG생활건강과 아모레페시픽이 각각 7% 이상 떨어졌다.

특히 글로벌 명품 시장을 리드하고 있는 LVMH의 경우 지난 3분기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 증가한 114억 유로(130억 달러)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는 실적 발표와 때를 같이 해 주가 폭락 상황이 벌어졌다.

LVMH는 3분기 실적 발표와 함께 중국 세관의 통관 심사가 강화되고 있다는 사실도 확인했다. 지난 한달 LVMH 주식은 2015년 8월 이래 가장 가파른 하락세다.

프라다는 지난 1년, 일본 시세이도는 지난 2월 이래 최대 낙폭으로 기록됐다.

글로벌 명품 브랜드 주시 가격의 이 같은 폭락은 세계 명품시장 판매의 3분의 1 비중(매킨지 보고서)을 차지하고 있는 중국 소비자들이 지갑을 열지 않으면 시장이 냉각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중국이 기침을 하면 글로벌 명품 시장은 심한 몸살감기를 앓을 만큼 중국 시장에 매달려 있는 꼴이다.

이번 글로벌 명품 주들의 폭락사태에 대해 투자자들의 지나친 반응이라는 지적도 없지 않다.

하지만 최근 미국과 중국 간에 벌어지고 있는 무역 전쟁, 중국 경제의 성장 둔화, 특히 위안화 약세로 인한 중국 소비자들의 구매력 감퇴에 대한 우려가 최근 주가 폭락의 저변에 깔려있는 것으로 지적된다.

환율 조작국 지정이 거론되고 있는 중국의 위안화는 지난 4월 달러당 6.2607위안에서 최근 6.912위안까지 평가 절하된 상태다.

‘천덕꾸러기’된 남성 컨셉 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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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패럴뉴스 임경량기자, lkr@apparelnews.co.kr
2018년 10월 22일

‘천덕꾸러기’된 남성 컨셉 스토어

유지 비용은 비싼데 실적은 저조

간판 점포 실적 줄줄이 ‘판정패’

체험형 쇼핑 공간, 이색 컨셉 스토어. 지난해부터 백화점 남성복 업계의 화두였다.

오프라인 집객력 저하에 대한 대안으로 떠올랐던 컨셉 스토어가 최근 업계의 골칫덩어리로 전락하고 있다. 

컨셉 스토어는 보기는 좋지만 개설 비용이 기존 매장의 곱절이 들어 매출이 2배 이상 늘지 않으면 수익을 낼 수 없다. 그에 따른 영업 손실 증가를 우려하는 곳들이 늘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수도권 간판 점포조차 한 달 평균 1억 원대 매출을 거두기 힘든데 이마저도 유지하려면 특화 매장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말했다.

점포 계약 종료 시점이 되면 백화점이 새로운 컨셉숍으로 리뉴얼을 요구한다는 것. 

최근 중견 A사는 일찌감치 신세계 강남점 입점을 포기했다. 신세계가 내셔널 브랜드를 대거 유치하는 등 전과 다른 행보를 보여 입점 경쟁이 치열한 곳 중 하나다. 하지만 컨셉숍이 문제가 됐다.

해당 업체 측은 “덩치를 키운 컨셉숍은 투자 대비 수익은 낮다”며 간판급 점포임에도 입점을 포기했다. 

컨셉숍의 수익성 문제는 이미 여러 번 제기되어 왔다.

현대 판교점에 입점한 대부분의 업체들이 컨셉숍을 열었지만 매출은 중소형 점포 수준에 그쳐 오히려 실적 면에서 부실 매장으로 분류되고 있는 게 현실이라는 것. 

대표적으로 ‘닥스 신사’, ‘갤럭시’ 등은 판교점에 99㎡에 달하는 컨셉숍을 열었지만 한 달 매출은 1억 원이 채 되지 않는다.

반면 적은 면적의 점포를 연 ‘톰브라운’, ‘꼼데가르송’ 등의 해외 브랜드는 실적이 높다.

롯데 본점도 지난해 리뉴얼 하면서 남성캐주얼 조닝에 변화를 주고 입점 브랜드 매장 일부를 컨셉숍으로 전환했으나, 실적은 저조한 상태다.

하지만 최근 수도권을 비롯해 지방 주요 점포를 중심으로 컨셉숍 오픈 요구가 늘고 있어 업계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오프라인에서 살아남기 위한 유통사의 컨셉숍 전략이 집객과 수익 측면에서 실효성이 낮다는 게 검증됐다”며 “새로운 전략을 마련하되 입점 브랜드가 수익을 낼 수 있는 모델에 집중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규 유·아동복, 초반 성적 ‘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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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패럴뉴스 전종보기자, jjb@apparelnews.co.kr
2018년 10월 22일

신규 유·아동복, 초반 성적 ‘양호’

누베이비, 리바이스키즈 하반기 들어 안착
 
 
 
 
 
 
 
 
 
 
 
 
 
 
 
 
 
 
 
 
엔에프엘키즈, 일루프 초기 반응 ‘긍정적’
 
[어패럴뉴스 전종보 기자] 올해 유아동복 업계에는 상하반기 각 2개씩 총 4개의 신규 브랜드(성인복 키즈 제외)가 등장했다.

지난 2월 퍼스트어패럴(대표 김연숙)이 선보인 유아복 ‘누베이비’를 시작으로, 같은 달 한세드림(대표 임동환)이 아동복 ‘리바이스 키즈’를 런칭했으며, 8월에는 참존글로벌워크가 스포츠아동복 ‘엔에프엘키즈’를, 9월에는 삼원색(대표 김복진)이 유러피안 아동복 ‘일루프’를 런칭했다.

상반기 런칭된 2개 브랜드(누베이비, 리바이스 키즈)는 춘하 시즌을 거쳐 점차 안착하는 모습이며, 하반기 2개(엔에프엘키즈, 일루프) 브랜드는 시작단계인 만큼, 유통망을 넓히며 마켓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누베이비’는 0~3세 유아를 메인 타깃으로 한 브랜드로, 내의, 우주복, 아우터 등 의류부터 액세서리까지 10여개 품목을 선보이고 있다.

2월 초 오픈한 신세계 동대구점을 시작으로 5개점을 확보했으며, 초반 점 평균 매출은 3천만 원대였다.

객단가가 낮은 여름시즌을 거치면서 매출이 소폭 하락했으나, 최근 겨울상품과 함께 중저가 기획 상품이 출시됐기 때문에, 이달 말부터 매출상승이 기대된다.

내년이 돼지 해인만큼, 브랜드 심볼인 ‘핑크피그’를 활용한 제품들의 선물수요도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리바이스 키즈’는 전개사가 한세드림으로 변경되면서 직수입 브랜드(기존 라이선스 브랜드)로 탈바꿈했다.

가격을 SPA아동복 수준으로 책정하고, 브랜드 현지의 오리지널리티(Originality) 전달과 국내 고객에 맞는 아이템 개발의 균형을 맞추는데 집중하고 있다.

2월 런칭 후 17일 만에 9개 점포를 오픈하는 등 빠른 속도로 유통망을 확장해, 상반기까지 13개 매장에서 10억 원대 매출을 기록했다.

현재 29개(백화점 15개점, 아울렛 및 쇼핑몰 14개점) 매장을 운영 중이며, 내년에는 백화점 중심으로 매장을 추가해 45개점 120억 원대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엔에프엘 키즈’는 지난해 11월 법정관리가 종료된 참존글로벌워크의 신규 스포츠 아동복브랜드다.

이 회사는 스포츠 아동복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최근 추세를 반영해, 32개 팀의 로고와 캐릭터를 활용할 수 있는 미국 ‘내셔널 풋볼 리그(National Football League)’와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트윈키즈’ 180개점에서 판매 중이며, 단독매장은 9월 중순 오픈한 AK 구로점과 울산 신선도원몰점 2개점이다.

단독매장 수가 적어 초반 매출은 높지 않지만, 추동시즌의 상품비중이 높고 내년까지 전 매장을 ‘엔에프엘키즈’로 전환할 예정이기 때문에 매출상승이 기대된다.

‘일루프’는 SPA아동복 ‘에스핏’을 전개 중인 삼원색의 런칭 1개월 차 신규 아동복브랜드다.

시즌에 따라 연간 4~6차례 생산하는 것이 아닌, TPO에 맞게 10차례 이상 생산하며, 정상가 판매와 재고소진을 중심으로 평균 70%대 판매율을 목표로 한다.

고객유입이 많은 이마트 시화점과 롯데마트 구로점에서는 첫 달 5천만 원대 매출을 기록하는 등 좋은 출발을 보였으며, 점포별 매출 폭을 줄이는 것이 과제로 남았다.

올해 ‘에스핏’복합매장 포함 50개점을 목표로 하며, 내년에는 객수가 많은 유통사 주요 점포에 단독매장으로 입점할 계획이다.

대형 온라인 플랫폼, 독점 경쟁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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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패럴뉴스 전종보기자, jjb@apparelnews.co.kr
2018년 10월 22일

대형 온라인 플랫폼, 독점 경쟁 시작됐다

제도권, 글로벌 패션까지 입점 영향력 커져
 
 
 
 
 
 
 
 
 
 
 
 
 
 
 
 
 
 
 
 
 
플랫폼 간 경쟁으로 독점 판매 기획 늘어
“브랜드 기획과 플랫폼 컨셉 맞아떨어져야”

 
[어패럴뉴스 전종보 기자] 온라인 플랫폼이 스트리트 브랜드의 구매 채널로 여겨지던 것은 과거의 이야기다.

최근 1~2년 사이 제도권 브랜드부터 글로벌 패션 브랜드까지 수많은 업체가 무신사나 더블유컨셉과 같은 온라인 플랫폼에 입점했다.

그만큼 영향력이 막강해진 것으로, 신규 브랜드나 서브라인을 런칭할 때에도 온라인플랫폼을 우선순위로 고려하고 있다.

플랫폼별로 입점 브랜드 수가 2,000개에서 3,000개 이상에 달하고, 현재도 매일 입점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때문에 과거 백화점이 그랬듯 단독으로 진행하는 프로모션이나 협업, 단독 입점 브랜드 등이 온라인 플랫폼의 주요 정책이 되어가고 있다.

더블유컨셉은 PB ‘프론트로우’를 포함 11개 브랜드를 단독 유통하고 있으며, 특정 컬렉션이나 상품도 단독 판매 중이다. 해당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유일한 채널이다 보니 반응 또한 좋다.

올해 진행한 ‘NILBY P’의 가을 캡슐 컬렉션은 일부 아이템이 조기 품절돼 리오더에 들어갔고, 단독 판매한 ‘낫유어로즈’의 원피스는 유명 연예인들의 착용으로 화제가 되면서 더블유컨셉 톱 셀러 1위에 올랐다.

무신사는 ‘커버낫’, ‘제로’, ‘유니폼브릿지’, ‘크리틱’, ‘비바스튜디오’ 등 총 5개 브랜드의 총판을 맡아 독점 유통 중이며, 여러 브랜드의 특별 에디션도 단독 출시하고 있다.

브랜드 인지도가 높고, 무신사 자체의 고객 또한 많아 출시하는 컬렉션마다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 8월 단독 출시한 ‘휠라X우왁굳’ 컬렉션은 15분 만에 완판됐고, 한정 판매한 ‘타미힐피거 90’s 풋웨어 컬렉션’도 1개 스타일을 제외한 전 상품이 품절됐다.

무신사는 추후에도 여러 브랜드와 단독 입점 및 상품 발매 논의를 활발하게 진행할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온라인 플랫폼 단독입점을 두고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말하고 있다.

유통망 축소를 감수하더라도 ‘쿠폰 싸움’으로 인한 가격 출혈 경쟁을 막을 수 있고, 한 곳에 물량을 집중해 전체상품의 판매량을 높일 수 있는 등 여러 장점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온라인 플랫폼에 단독 입점중인 한 업체 관계자는 “온라인 플랫폼의 집객력이 강하다보니 단독 입점으로 얻을 수 있는 여러 이점이 있다. 해당 플랫폼의 인기나 타 브랜드의 단독 입점 성과에 현혹되기보다, 해당 플랫폼의 컨셉과 주 고객층이 브랜드와 잘 맞아 떨어지는지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신사복 시장 재편 조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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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패럴뉴스 임경량기자, lkr@apparelnews.co.kr
2018년 10월 22일

신사복 시장 재편 조짐

대형3사 점유율 70% 정체구간 길어져
 
이지 오더, 전문점 등 새 콘텐츠 도입
 
[어패럴뉴스 임경량 기자] 삼성물산 패션부문과 LF, 코오롱FnC 등 패션 대형사들이 70%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신사복 시장이 재편 조짐을 보이고 있다.
 
최근 일본의 이지 오더 맞춤복과 초대형 슈트 전문점, 편집숍 등 다양한 포맷의 브랜드가 진입하고 있다.
 
철옹성과 같은 신사복 시장 재편은 선두를 제외한 중견 전문 업체 간 점유율 경쟁 양상이다. 또 최근 대형사 중 한 곳이 중복되는 신사복 브랜드 중단을 검토하고 있어 향후 빠진 자리를 새 포맷의 브랜드가 채울 가능성이 높아졌다.
 
유통 측도 중장년층의 확실한 지지를 얻고 있는 3개 대형사 간판 브랜드를 제외한 자리를 놓고 다양한 시도를 펼치고 있다.
 
먼저 현대와 롯데백화점이 삼성물산 패션부문이 도입한 ‘수트서플라이’에 대규모 자리를 내줬다. 클래식웨어를 선호하는 젊은 소비자군을 끌어내기 위한 조치다.
 
현재 신사복 조닝을 두고 가장 큰 고민을 하고 있는 곳은 롯데다. 점포수가 많은 롯데는 최근 4곳(잠실, 부산, 대구, 분당)에 중국 루이그룹이 이번 시즌 런칭한 슈트 기반의 남성 편집숍 ‘모스글로벌’을 입점시켰다. 여기에 최근 온라인 이지오더 방식의 스타트업 ‘수트라인’의 매장을 내줬고 내년 점포를 추가할 예정이다.
 
부림광덕의 오더메이드 남성복 ‘다카오카앤코’ 역시 종전 3개에서 하반기 5개로 롯데 매장을 늘린다.
 
신세계도 재편을 고민 중이다. 그동안 추진해 온 클래식 기반의 남성 편집숍 SSG맨 사업이 표류중인 가운데 해외 하이엔드의 맨즈 라인을 남성패션 층에 끌어 올려 신사복 조닝을 소위 리딩 군으로 압축하고 있다.

신세계인터내셔날, 자연주의 화장품 ‘연작(YUNJAC)’ 런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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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패럴뉴스 박해영기자, envy007@apparelnews.co.kr
2018년 10월 22일

신세계인터내셔날, 자연주의 화장품 ‘연작(YUNJAC)’ 런칭

 

 

 

 

 

 

 

 

 

 

 

 

 

 

 

 

[어패럴뉴스 박해영 기자]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신규 화장품 브랜드 ‘연작(YUNJAC)’이 럭셔리 화장품 시장에 도전장을 내민다.
 
연작은 이달 23일 신세계백화점 본점 신관 1층에 첫 번째 매장을 오픈하며 브랜드를 런칭한다.
 
‘자연이 만든 작품’을 뜻하는 연작은 과학기술로 고급 한방 원료의 효능을 극대화 한 고기능성 자연주의 화장품이다. 세계 최고 수준의 화장품 제조 기술을 보유한 이탈리아 기업 인터코스의 독자 기술을 통해 한방의 단점을 보완하고 고기능과 저자극을 동시에 실현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국내 주요 백화점과 면세점에 매장을 열고 아시아와 미국, 유럽 등에 진출해 2020년에는 매출액 1000억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올해 말까지 백화점에 3개 매장을 운영하고 내년에는 핵심 지역의 백화점과 면세점에 10개 이상 매장을 열 계획이다.
 
연작은 개발 단계부터 해외 시장을 겨냥했다. 한방 원료를 재해석하고 새로운 과학기술을 적용해 기존의 한방 화장품과 전혀 다른 글로벌 감각의 제품으로 완성했다.
 
BNK투자증권에서 발표한 리포트에 따르면 2017년 국내 면세점 매출의 52%가 화장품에서 나왔고, 매출 1위와 2위 모두 국내 럭셔리 화장품 브랜드가 차지했다. 향후에도 중국 소비자들의 럭셔리 화장품에 대한 선호도가 계속 높아질 것으로 전망되어 한방을 원료로 한 연작에 대한 기대감도 크다.
 
또, 연작에 대한 해외 시장의 관심도 높게 나타나고 있다. 브랜드를 런칭 전부터 아시아뿐만 아니라 미국과 유럽의 화장품 유통사에서 제품 문의를 해왔으며, 현재 제품 수출에 대해 긴밀히 협의 중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 관계자는 “자체 브랜드 ‘비디비치’를 1000억원 브랜드로 키운 노하우가 있는 만큼 연작을 시장에 빠르게 안착시킬 자신이 있다”면서 “동서양을 아우를 수 있는 진정한 의미의 글로벌 브랜드로 키우겠다”고 말했다.
 
한편, 연작의 본격 런칭으로 신세계인터내셔날의 화장품 사업은 보다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자체 브랜드가 비디비치와 연작으로 다양해졌고, 수입 브랜드는 딥티크, 아워글래스, 바이레도, 산타 마리아 노벨라 등 막강한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아웃도어 롱 패딩 초반 성적 ‘희비’ 교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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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패럴뉴스 오경천기자, okc@apparelnews.co.kr
2018년 10월 22일

아웃도어 롱 패딩 초반 성적 ‘희비’ 교차

10~20대는 ‘내셔널지오그래픽’, 30~40대는 ‘케이투’가 선방 중
 
 
[어패럴뉴스 오경천 기자] 아웃도어 업계의 롱 패딩점퍼 판매가 불이 붙고 있다. 롱 패딩점퍼는 올해 아웃도어 업체들이 주력으로 기획한 제품. 지난해 공급량이 부족할 정도로 인기가 좋아 올해는 스타일과 물량을 충분히 늘렸다. 발 빠른 업체들은 6월부터 선 판매를 시작했고, 대부분의 업체들도 7월과 8월경 발매를 시작했다. 특히 10월 들어서는 쌀쌀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본격적인 판매가 시작됐고 판촉 경쟁이 치열하다.
 
아직 시즌 초반이기는 하지만 업체별로 희비는 엇갈린다. 작년에 비해 워낙 판매 경쟁이 치열하다보니 기대에 못 미치는 업체도 있고, 기대 이상으로 판매가 좋아 추가 생산에 들어간 곳도 있다.
 
초반 성적은 ‘내셔널지오그래픽 어패럴’과 ‘K2’가 좋다. 10~20대들에게는 ‘내셔널지오그래픽’이 30~40대에게는 ‘K2’가 인기다.
 
내셔널지오그래픽은 지난해 히트를 쳤던 ‘카이만’의 업그레이드 버전 ‘카이만X’가 높은 판매고를 올리고 있다. 7월말부터 판매를 시작했는데 10월 2주차에 초도 물량이 완판 됐다. 이에 초도 물량의 3배를 추가로 생산해 공급 중이다.
 
카이만은 지난해 매장에서 제대로 놓고 팔지 못했을 정도로 예약 주문 공급만도 벅찼던 제품이다. 시즌 마감 기준 4만5천장이 팔렸다. 신규 브랜드치고는 상당한 판매량이다.
 
올해는 충분한 물량을 준비했는데도 공급량이 수요를 못 채우고 있다. 지난해 동시점 대비 판매량은 6배가 수준이며, 예약된 주문만도 1만 건에 달한다.
 
전개사 더네이쳐홀딩스(대표 박영준)에 따르면 올 들어 10~20대의 구매가 크게 늘었다. 특히 10~20대들의 트래픽이 높은 ‘무신사’에서는 한 달 넘게 판매랭킹 1,2위를 차지하는 등 높은 지지를 얻고 있다.
 
10~20대들에게 ‘내셔널지오그래픽’이 인기라면 30~40대들에게는 ‘K2’가 인기다. 케이투코리아(대표 정영훈) 측에 따르면 10월 15일까지 신상품으로만 10만장의 다운점퍼가 판매됐는데 대부분이 롱 패딩점퍼다.
 
특히 젊은 층을 겨냥해 기획된 ‘포디엄 시리즈’는 물론 30~40대를 겨냥한 제품 판매가 활발하게 이뤄지면서 높은 판매량을 기록 중이다. 그 중 ‘앨리스 시리즈’와 ‘아그네스’ 등 30~40대 여성을 겨냥해 출시한 제품의 반응이 좋다.
 
앨리스 시리즈는 몸에 붙는 핏감의 여성 전용 다운점퍼다. 하프와 롱 기장으로 출시됐는데 하프 기장은 1만장 이상 팔렸고, 롱 기장은 8천장이 완판 됐다.
 
아그네스는 오버사이즈 핏의 다운점퍼로 6천장 이상이 팔렸다. 아그네스는 지난해 전속모델 수지의 패딩점퍼로 인기를 끌었던 제품. 8월 제품 없이 이미지로만 1천장이 팔렸다. 10월 중순부터 수지를 앞세운 TV CF가 노출되고 있어 판매량은 급격히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30~40대 남성들의 구매도 활발하다. 코트형 디자인으로 출시된 ‘고스트 롱 패딩점퍼’와 ‘코볼드 베르시나’의 판매가 좋다. 고스트 롱 패딩점퍼는 69만 원 고가의 제품임에도 20% 이상 팔렸고, 코볼드 베르시나는 87%가 팔렸다.
 
K2 관계자는 “10~20대와 30~40대가 선호하는 디자인은 다르다. 특히 지난해에는 10~20대 중심으로 구매가 활발했다면 올해는 30~40대의 구매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기획력을 강화했던 것이 주효했다”고 말했다.

핵심 가두상권 주간 리포트 – 광주 충장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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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패럴뉴스 종합취재, appnews@apparelnews.co.kr
2018년 10월 08일

광주 충장로 – 외국인 매출 증가
 
[어패럴뉴스 전종보 기자] 9월 들어 전년 동기간보다 높은 매출을 기록했으며, 여름동안 부진했던 매출도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추석연휴를 기점으로 방문객이 증가했는데 가두점 쇼핑을 선호하는 외국인 고객들이 크게 늘었다.

외국인 고객의 경우 고가상품을 구매하진 않지만, 구매량이 많기 때문에 매출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충장로 근처에 위치한 외국인 쉼터나 문화센터 등이 고객유입에 한 몫 하고 있다.

충장로에서 매장을 운영중인 한 점주는 “2주에 한번 정도 동남아시아 고객들이 방문하는 것 같다. 사드 여파로 줄어든 중국 관광객의 빈자리를 채워주고 있다”고 말했다.

9월 한 달 동안 프로스펙스, 내셔널지오그래픽, 엄브로 등이 신규 입점했으며, 퇴점 브랜드는 없었다.

핵심 가두상권 주간 리포트 – 대구 동성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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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0월 08일

대구 동성로 – 명절 연휴 ‘반짝’
 
[어패럴뉴스 임경량 기자] 추석 명절 전후로 경기가 회복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대구 지역 대학들의 개강 이후 동성로 상권으로 젊은 층 유입이 늘었고 10대층이 가세했기 때문이다.

주로 SPA나 보세의류 등 저렴한 매장의 집객력이 늘었으며 슈즈 멀티숍 등도 의류 매장에 비해 더 활기를 띄었다.

하지만 이 지역 상인들은 명절 연휴 특수는 일시적일것이라는 분위기다.

실제 이 기간 대구 지역 유통점 매출도 상승했다. 때문에 동성로 상권의 특수로 보기에 한계가 있다는 것.

또 여전히 일대 빈 점포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임차인을 구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의류 매장 비중이 점차 줄고 식음료 전문점이 늘어 의류 소매 가두 상권으로 기능도 약화 되고 있는 추세다.

핵심 가두상권 주간 리포트 – 부산 광복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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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0월 08일

부산 광복동 – 스포츠 아웃도어 인기
 
[어패럴뉴스 오경천 기자] 9월말부터 아침, 저녁으로 기온이 떨어지면서 가을·겨울 상품 판매가 활발해지고 있다.

더위로 인해 줄어들었던 낮 유동인구도 다시 늘어나 상권이 되살아나는 분위기이다.

하지만 유동인구에 비해 매장 집객력은 기대만큼 높지 않다.

7~8월에 비해 확실히 늘어났지만 작년 동월 대비로는 비슷한 수준이다.

쌀쌀한 날씨에 두터운 의류들의 반응이 좋다.

가벼운 점퍼류, 후리스 등의 판매가 활발하다. 파타고니아, 나이키, 뉴발란스 등 스포츠 아웃도어 매장들이 인기다.

ABC마트, 폴더 등 슈즈 멀티숍들은 신발 판매가 꾸준하게 이뤄지고 있다. 올들어 신발 수요가 스포츠 매장보다는 슈즈멀티숍으로 더 몰리는 분위기이다.

신규 매장 진출이나 폐점 소식은 뜸하다.

네이버, 패션 윈도 서비스 전면 개편

패션동향

ⓒ 어패럴뉴스 임경량기자, lkr@apparelnews.co.kr
2018년 10월 08일

네이버, 패션 윈도 서비스 전면 개편

백화점·아울렛·스타일 장점 부각

재고 노출 및 할인율 검색 추가

 

 

네이버(대표 한성숙)가 네이버 쇼핑 윈도 시리즈 중 패션 분야에 특화된 백화점·아울렛·스타일윈도 서비스를 전면 개편했다.

이번 개편은 ▲오프라인에서 쇼핑하는 기분을 그대로 느낄 수 있도록 백화점 진열 상품 전면 배치 ▲할인 구간별 검색 기능 추가 ▲스타일 탐색을 위한 코디 서비스 신설이 핵심이다.

AI 기술 접목으로 사용자 선호 상품 추천 기능을 강화했으며 원하는 상품을 골라 볼 수 있는 필터링 기능도 신설했다.

백화점윈도는 백화점과 비슷하게 각 층별로 카테고리를 개편하고, 실제 매장에 전시된 디스플레이 및 컨셉을 온라인으로 옮겨놓아 상품까지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렛윈도는 할인율에 따라 구간을 나눠 사용자가 좋아하는 브랜드 또는 카테고리 별로 높은 할인율을 가진 상품을 직접 찾아볼 수 있도록 했다.

또 3개 이하의 재고가 남은 상품에는 잔여 수량을 노출해 긴장감과 재미를 느끼며 쇼핑할 수 있게 했다. 사용자가 원하는 사이즈의 상품만 모아볼 수 있는 기능 또한 준비하고 있다.

스타일윈도는 전국 5천여 개 로드샵 매니저들이 추천한 7만여 개의 코디 콘텐츠를 중심으로 상품 검색을 할 수 있는 ‘코디 메뉴’를 신설했다.

친환경 패션 잡화, 유통가 신흥 콘텐츠 부상

패션동향

ⓒ 어패럴뉴스 박해영기자, envy007@apparelnews.co.kr
2018년 10월 08일

친환경 패션 잡화, 유통가 신흥 콘텐츠 부상

지속가능성·가성비 온라인서 세몰이
 
 
 
 
 
 
 
 
 
 
 
 
 
 
 
 
 
 
 
 
 
 
 
 
 
 
 
백화점·편집숍 오프라인 유통 확대
 
[어패럴뉴스 박해영 기자] 업사이클링, 친환경 잡화 브랜드의 온오프라인 진입이 활발하다.

잡화 시장의 침체가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지속가능성 가치를 내세운 상품들이 새로운 콘텐츠로 부상하고 있다.

종전까지는 스토리 라인 어필이 유리한 온라인 플랫폼을 중심으로 판매되어 왔는데, 최근 백화점, 편집숍 등으로 채널을 확장 중이다.

에코디자이너 이젠니가 런칭한 ‘젠니클로젯’은 롯데 부산 동래점, 대구백화점 프라자점, 롯데몰 은평점, 롯데피트인 동대문점 등에 단독 매장을 확보했다. 편집으로는 현대 신촌, 송파, 청주점에 입점했다.

브레라, 피에르가르뎅을 전개중인 주영이 신진 디자이너 육성 프로그램 지원을 받아 별도로 런칭한 ‘BBYB(비비와이비)’는 페이크 레더를 사용한 비건 패션을 지향한다. 압구정 팝업스토어를 시작으로 온라인 편집몰 더블유컨셉에 입점 했고 이달 초 무신사스토어에 입점했다. 당분간은 온라인 자사몰, 온라인 편집몰 위주로 전개한다.

폐 페트병 소재인 리젠으로 제작한 플리츠 가방 ‘플리츠마마’는 런칭 8개월 만에 다양한 온오프라인 판매 채널을 확보했다.

온라인은 29cm, 위즈위드,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자사몰 등이며 오프라인은 퀸마마마켓, 동춘175, 현대백화점 앳마이플레이스, 신세계 강남점 에스스타일 등이다.

일찍이 주목을 받은 ‘얼킨’은 의류 크리스크리스티 숍인숍, 엘큐브 투핏, 스텝 서울, DDP 디자이너 갤러리숍, 아라리오뮤지엄샵 등에 입점했다.

베지터블 가죽 ‘엘바테게브(elbategev)’는 W컨셉, 29CM, 현대 무역센터점, 목동점, 천호점 편집숍 U-RISE 등에 판매 채널을 확보했다.

재활용 가방 ‘컨티뉴’는 제주 JDC 면세점에 입점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버린 청바지를 활용해 제작된 가방 ‘이스트인디고’는 두타몰, 오프너, 원더플레이스 5개 점, 빅스텝, 골드러쉬 등에 입점해 있으며 주요 온라인플랫폼에서도 판매 중이다.

이들 브랜드 대부분은 가성비와 디자인 감도가 남달라 니즈가 점차 확대되고 있는 추세로 유통가로부터 러브콜이 지속적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男 가을 패션 다시 ‘체크’로

패션동향

ⓒ 어패럴뉴스 임경량기자, lkr@apparelnews.co.kr
2018년 10월 08일

男 가을 패션 다시 ‘체크’로

내의부터 외투까지 체크 패턴 인기몰이

 

 

 

 

 

 

 

 

 

 

 

 

 

 

 

 

‘레트로’ 열풍타고 다채로운 컬러 부상
 
[어패럴뉴스 임경량 기자] 강하게 불어 닥친 레트로 열풍으로 남성복 시장도 빈티지한 느낌에 다채로운 컬러를 접목한 체크 상품이 출시되고 있다.

한 동안 무채색 계열과 베이직한 상품이 주류로 선보여졌다면 가을 시즌이 시작되면서 각양각색의 제품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는 것.

우선 유통에서도 업계의 늘어난 체크 패턴의 상품을 반기는 분위기다.

무엇보다 각 브랜드별로 취급하는 패턴도 다양할뿐더러 지루했던 매장이 풍성한 연출이 가능해져 소비자들의 눈길을 사라잡고 있기 때문이다.

업계는 강하게 찾아온 체크 트렌드가 내년 추동에는 스트라이프 패턴으로 전환 될 것이라는 기대 심리도 적지 않다. 따라서 소비자의 제품 구매 사이클이 다시 회복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정진영 신원 지이크 상품기획 팀장은 “패션 소재 전시회 프리미에르 비죵의 경향을 살펴보면 이번 시즌 체크 패턴의 인기가 절정에 달하고 내년 스트라이프를 비롯한 다양한 패턴의 유행을 예측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실제 이번 시즌 체크 패턴 제품 판매도 나쁘지 않다.

신원의 ‘지이크’는 이번 시즌 코트는 6개 스타일 슈트를 협력업체에 의뢰해 체크 패턴을 독자 개발해 출시 이후 판매가 좋다.

대표적으로 체크 패턴 슈트는 출시 보름 만에 20%에 달하는 판매율을 보일 만큼 호조세를 띄고 있고 전년대비 판매율도 높다.

삼성물산 패션부문도 자사 남성복 브랜드의 체크 패턴 제품을 대거 출시해 인기 몰이중이다. 남성 캐주얼 ‘갤럭시라이프스타일’은 오버사이즈 실루엣 외투와 다양한 체크 패턴의 재킷, 트렌츠 이너 등을 내놨고 실제 품목별로 판매 상위권에 관련 제품이 랭크 됐다.

‘갤럭시’는 슈트 품목에서 체크패턴 제품이 전년 동기간 대비 20% 가량 판매량이 늘었다. ‘랍빨질레리’는 30% 가량 늘었다.

LF가 ‘질스튜어트 뉴욕’을 통해 내놓은 겨울철 체크 패턴의 핸드메이드 더블 코트는 이미 높은 판매율을 거두며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도 회자되고 이다.

내의류 품목을 외투로 변형한 소위 ‘하이브리드’형 제품에도 체크 패턴이 인기다.

유스 컬렉션으로 내놓은 ‘JSNY’를 통해 셔츠형 외투와 리버서블점퍼에도 체크 패턴 을 사용해 자사 온라인 쇼핑몰에서 판매 중이다.

‘티엔지티’에서 출시한 체크 패턴의 티셔츠는 출시되자마자 전량 품절 됐다.

신세계 여성복 3인방 ‘상승 행진’

패션동향

ⓒ 어패럴뉴스 조은혜기자, ceh@apparelnews.co.kr
2018년 10월 08일

신세계 여성복 3인방 ‘상승 행진’

9월 브랜드 별 9.7~18% 신장
 
 
 
 
 
 
 
 
 
 
 
 
 
 
 
 
 
 
 
 
 
 
차별화된 상품 맞춤 기획 적중
 
[어패럴뉴스 조은혜 기자] 신세계 여성복 3인방이 올해도 상승행진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의 ‘보브’, ‘지컷’ 매출이 지난달 전년대비 9.7%, 18% 신장했고, 신세계톰보이의 ‘스튜디오톰보이’도 16.4% 오른 매출을 거뒀다. 1월부터 9월까지 누계 기준으로도 ‘보브’가 전년대비 4.6%, ‘지컷’이 17.2%, ‘스튜디오톰보이’가 8.3% 신장했다.

확실한 브랜드력을 바탕으로 상품라인을 다양화하고 축적 데이터를 바탕으로 적시에 안정적인 전략기획 상품을 선보이면서 불황에도 선전했고, 아울렛 매출이 상승하며 힘받이가 됐다.

‘스튜디오톰보이’ 이회훈 수석부장은 “정상은 9월 3%, 누계 3% 신장했는데, 아울렛은 9월 40%, 누계 20%로 두 자릿수의 높은 신장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소비자들의 지속적인 관심을 유도할 수 있는 콜라보레이션 등 신선한 시도를 계속하며 브랜드 노출을 강화한 것도 주효했다.
 
‘보브’는 아이스트 노보(NOVO), ‘지컷’은 사진작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 토드셀비(Todd Selby)와의 협업 라인을 선보여 완판을 기록했다.

‘스튜디오톰보이’는 판화작가 ‘김타코’와 협업라인, 음료 브랜드 ‘스무디킹’과의 협업프로모션, 신진·해외 아티스트와의 콜라보 컬렉션, 의류, 가방, 슈즈, 주얼리 등 네 가지 전문 브랜드와의 협업 라인까지 다양한 협업을 계속해 호응을 얻었다.

하반기 들어서는 세 브랜드 모두 트렌치코트, 다운 등 아우터 판매가 매출을 주도했다.

 
 
 
 
 
 
 
 
 
 
 
 
 
 
 
 
 
 
 

‘보브’는 9to5에 맞춰 일하는 여성들을 위한 스타일을 보강하면서 활기를 띄었고, 아울렛 매장을 대상으로 첫 출시한 선 판매 다운 아우터가 완판을 기록하며 매출에 힘을 실었다.

‘지컷’은 작년 높은 인기를 누렸던 다운 아우터 스타일을 전략기획으로 49만 원대의 가격에 3천 장을 출시, 모두 소진됐고 지난달 중순 2차 리오더에 들어갔다.

‘스튜디오 톰보이’는 아우터 정상매출 비중이 늘었는데, 특히 트렌치코트가 효자역할을 했다. 예년보다 27% 더 팔렸다.

‘보브’, ‘지컷’, ‘스튜디오 톰보이’의 올 매출목표는 각 1570억, 800억, 1200억 원이다.

‘추억을 소환하라’ 복고 캐릭터가 뜬다

패션동향

ⓒ 어패럴뉴스 박해영기자, envy007@apparelnews.co.kr
2018년 10월 08일

‘추억을 소환하라’ 복고 캐릭터가 뜬다

도라에몽·스누피·짱구 등 애니메이션 캐릭터 부활
 
 
 
 
 
 
 
 
 
 
 
 
 
 
 
 
 
 
 
 
 
 
 
 
 
80~90년대 팝스타, 인기 패션 브랜드 관심도 급증
 
[어패럴뉴스 박해영 기자] 추억을 불러 일으키는 이른바 ‘복고 캐릭터’가 패션유통가에서 인기를 끌고있다.

레트로 풍 빅로고의 부활과 복고패션의 인기에 힘입어 캐릭터의 인기도 되살아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굵직한 패션 업체들이 복고 콘텐츠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면서 해당 시장이 더욱 탄력을 받고 있다.

과거 인기를 누렸던 캐릭터, 스타, 패션 브랜드가 속속 재조명 되고 있다.

캐릭터는 영화, 방송, 책 등에 리메이크 되거나 복간이 맞물리면서 관심이 높아진 경우가 많다.

글로벌 애니메이션 콘텐츠를 운영 중인 대원미디어가 전개 중인 일본 인기 만화 ‘도라에몽’도 최근 주가가 다시 오르기 시작했다.

몇 달 전 극장판 개봉 전후로 패션 브랜드와 협업이 늘었다. 중국에서 높은 인기를 끌어 국내까지 영향이 확산된 케이로 이랜드의 ‘스파오’와 퍼스트리테일링의 ‘유니클로’가 각각 협업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스파오’는 이에 앞서 캐릭터 ‘짱구’와 라이선스 계약을 맺고 짱구 파자마를 출시해 4차 리오더를 진행한 바 있다.

글로벌브랜즈그룹이 보유한 미국 애니메이션 ‘스누피’도 지난해 영화 개봉 이후 인기가 다시 높아지고 있다.

‘스누피’는 도자기 업체 ‘코렐’, 패션 브랜드 ‘베이프’, 스트리트패션 ‘스테레오바이널즈컬렉션’ 등과 협업을 진행했다. 올 가을에는 여성복, 여성 네일 제품 등의 상품 출시를 준비 중에 있다.

내년에는 미국 아폴로 착륙선에 이들 이름을 쓰인지 50주년이 되는 해로, 이를 기념한 대대적인 이벤트도 기획중이다.

또 2020년 스누피 탄생 70주년에 대한 마케팅도 펼칠 예정이다.

올드 스타 콘텐츠도 부상 중이다.

무민, 미피 등의 라이선스 전문기업 서울머천다이징컴퍼니는 해외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브랜드인 ‘라이브네이션’ 소속 락그룹, 힙합, 팝스타 등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밝혔다.

일례로 국내서도 높은 인기를 구가했던 팝그룹 ‘뉴키즈온더블락’은 신세계인터내셔날의 ‘디자인유나이티드’와 계약을 맺었다.

신성통상의 ‘탑텐’과는 가수 ‘너바나’, ‘반할렌’ 등에 대한 라이선스 전개 협약을 맺었다.

패션 브랜드도 예외는 아니다.

프랑스 프리미엄 데님 ‘마리떼프랑소와저버’가 약 18년 만에 재진입을 노린다. ‘마리떼프랑소와저버’는 90년대 말 프리미엄 데님 시장에 불을 지핀 브랜드였다.

1990년~2000년대 초반까지 전성기를 구가, 800억 이상의 매출을 달성했지만 이후는 국내 전개사가 없어 잊혀진 브랜드가 됐다. 하지만 최근 갑자기 이 브랜드를 찾는 기업들이 생기면서 모던웍스가 마스터 라이선시권을 확보하기에 이른 것.

데님 브랜드 ‘리(LEE)’도 일본에서 시작 돼 국내까지 인기몰이 중이다. 국내서는 온라인 유통에서 병행 수입으로 판매 중이지만 라이선스 기업들의 전개권 확보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휠라’는 여름 시즌에 맞춰 캘리포니아 서핑 브랜드 ‘마우이앤선즈’와 협업한 바 있다.

짧아진 봄·가을… ‘경량다운’이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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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패럴뉴스 전종보기자, jjb@apparelnews.co.kr
2018년 10월 08일

짧아진 봄·가을… ‘경량다운’이 뜬다

간절기엔 아우터, 한겨울엔 이너웨어
 
 
 
 
 
 
 
 
 
 
 
 
 
 
 
 
 
 
주요 캐주얼 물량 늘리고 3계절 판매
 
[어패럴뉴스 전종보 기자] 기후 양극화현상은 어제오늘의 이야기가 아니다.

봄, 가을이 짧아지면서 삼한사온이라는 말은 사라진지 오래며, 오히려 ‘칠한칠미(7일은 춥고 7일은 미세먼지가 가득하다는 뜻의 신조어)’와 같은 말이 생겨나고 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의류업계 역시 매년 간절기 아우터에 대한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캐주얼 업계 한 상품기획 관계자는 “예전에는 2월이나 8월 초부터 매장에 봄, 가을 상품이 진열됐는데, 출고시기가 점점 미뤄지면서 최근에는 1~2개월 잠깐 보여주는데 그치고 있다”며 “고객들도 간절기 아우터보다 롱패딩과 같은 겨울 헤비 아우터를 많이 찾아 겨울 다운류를 다양화하는데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처럼 간절기 상품 비중이 축소되는 가운데, 활용도 높은 경량다운이 간절기 아이템으로 주목 받고 있다.

대부분 쉽게 맞춰 입을 수 있는 컬러와 디자인이기 때문에, 남녀노소 누구나 접근성이 높고 겨울철 이너로도 활용할 수 있어, 여름 역시즌 판매를 포함 사계절 내내 판매된다.

‘헨어스’는 지난해 남성 경량다운 베스트 1개 스타일을 8천 장 생산해, 80% 이상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올해는 여성 제품을 추가해 1만5천장을 생산, 온라인 전용 상품도 1개 스타일 1만 장을 별도 생산했다. 지난달 말부터 판매를 시작했으며, 온라인 전용 상품은 이달부터 판매 예정이다.

‘뱅뱅’의 경량 다운베스트는 지난해(12월 기준) 약 5만장이 판매되면서, 수차례 리오더를 진행한 인기상품이다.

올해는 물량을 전년보다 1~2배 늘려, 베스트부터 롱재킷, 재킷 등 14개 상품을 출시했으며, 타 브랜드와의 차별성을 위해 마감 처리와 안감 등을 강화했다.

베이직 캐주얼 ‘TBJ’는 올해 구스 경량다운 4종을 출시, 8월 늦더위에도 전년 동기대비 3배 이상 높은 판매율을 기록했다. 9월 중 리오더에 들어갔으며, 최근까지 꾸준히 판매량이 증가하고 있다.

‘인터크루’는 지난해 경량다운 베스트가 역시즌 판매와 겨울 이너로 좋은 반응을 얻으며 완판에 가까운 판매율을 기록했다. 올해도 에어볼을 사용한 경량다운을 선보였으며, 스타일과 물량 수를 지난해보다 약 2배 늘렸다.

온라인 셀렉트숍 ‘무신사’의 PB ‘무신사 스탠다드’는 지난해 자체개발한 경량패딩을 선보였다.

온라인에서만 판매한 이 상품은 가성비로 입소문을 타면서 초도물량 2만 장을 소진했으며, 리오더 진행 후 약 3만 장이 판매됐다.

올해는 물량과 컬러 수를 확대 출시했다.

하지만 경량다운의 최대 판매처는 여전히 SPA여서 그만큼 상품차별화가 중요하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업계 한 관계자는 “SPA는 매년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많은 스타일과 물량의 경량다운을 쏟아내고 있다. 그들과 가격이나 상품력 면에서 변별력을 보이지 못한다면, 쉽게 외면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볼륨여성복 3분기 누계 ‘소폭 신장’

패션동향

ⓒ 어패럴뉴스 조은혜기자, ceh@apparelnews.co.kr
2018년 10월 08일

 

 

 

 

 

 

 

[어패럴뉴스 조은혜 기자] 볼륨여성복 브랜드들이 3분기까지 누계(1월~9월)로 대부분 전년 수준 이상의 매출로 마감했지만, 3분기 긴 여름 폭염, 태풍과 잦은 비, 늦은 가을 등 기후 영향을 받으면서 상반기 마감실적과 대비하면 신장 폭이 높지 않다.

상반기 3개 브랜드가 두 자릿 수 신장 했지만 이번에는 10% 이상 신장한 브랜드가 없다. 9개 브랜드 중 5개 브랜드가 전년 동기 대비 5% 이상(5.3~9.8%)의 매출 신장을 기록했고, 나머지 브랜드는 전년 보합세나 역 신장을 기록했다.

업체별로 보면 미도컴퍼니의 ‘미센스’는 3분기는 3%, 누계로는 2% 역 신장했다. 경기하락, 폭염 등 환경적 요인에 따라 자연 감소했다. 유통망은 5개점(0.01%) 증가해 전년과 큰 차이 없었다. 대리점 유통 확대에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유통점이 3개 줄고 가두점이 8개 늘었다.

세정의 ‘올리비아 로렌’은 매출이 3분기 2.1% 신장, 누계 2% 신장했다. 1~3분기 모두 동일한 매출 신장률을 유지 중이다. 유통은 가두와 유통점 모두 6개점씩 늘었다.

상반기 공백 상권 및 재고소진을 위한 아울렛 유통망 확대와 신속한 리오더, 스팟 투입, 고객 군별 타깃 마케팅을 통한 구매 객수 증가, 매장 인센티브제도 실시, 세트 판매 활성화 등 IMC(통합 기획·마케팅 시스템) 강화로 객단가 상승을 유도하면서 상승세를 지속, 3분기도 이 같은 전략을 유지하며 시즌별 주력상품 판매 강화 및 로테이션 활성화를 통한 판매율 개선에 더욱 집중했다.

신원의 ‘베스띠벨리’는 3분기 4.3% 신장했으며, 누계는 7.2% 증가했다. 상반기 마감 매출대비 4.1% 줄었다. 탄력적인 물량 운용, 품질 및 원가경쟁력 강화, 전년대비 당 시즌 판매 적중률 향상 및 효과적인 이월상품 운영으로 전년대비 신장세를 유지했다.

‘씨’는 유통망은 비 효율점 구조 조정으로 2.1% 줄었고, 매출은 3분기는 4%, 누계는 5.3% 신장으로 마감했다. 상반기 마감매출 대비 1.6% 빠졌는데, 신상품 물류 입고 정책 변경(물류 적재기간 최소화)에 따른 전년대비 출고물량 감소가 영향을 미쳤다.

‘비키’는 비효율 점포 축소 및 백화점 주요점포 집중육성전략으로 인해 유통망이 13.6%(15개) 줄었다. 가두점이 30개 줄고, 유통점이 15개점 늘었다.

매출은 매장 수 감소로 보합 (0%)이다. 매장 수가 줄고, 온라인 매출을 지양하며 오프라인 매출 활성화에 방향을 맞춰 전개한 영향이다. 겨울시즌 프리미엄 상품 군(무스탕, 페이크퍼) 집중 판매영업을 통해 매출 향상에 주력할 계획이다.

아마넥스의 ‘아날도바시니’는 유통망이 11%, 매출은 3분기 10% 신장으로 마감했다. 상반기 마감 매출보다 10.7% 줄었다. ‘아날도바시니+예쎄’ 대형 복합점 추가 오픈, 신규 오픈이 늘고 주요점포 점포관리에 집중하면서 전년대비 상승세를 유지했다.

‘예쎄’는 유통망 18.4%, 매출은 3분기 7.3% 신장해 누계 9.8% 신장으로 마감했다. 30~40대 젊은 주부가 많은 상권에 오픈을 주력하고, 유통 아울렛 효율점포 오픈에 집중하는 동시에 기존 주요 매장 매출관리 및 매장정비, 신규 효율 점포 매출 안정화에 집중한 결과다. 역시 상반기 마감 매출대비로는 신장 폭이 15.2% 줄었다.

인디에프의 ‘조이너스’는 전년과 비슷하다. 유통망은 3.9% 늘었지만 매출은 3분기 0.8% 역신장, 누계 0.5% 신장했다.

1분기 11개점이 감소하고, 봄제품 판매적중률 부족으로 판매율이 1.2% 낮아지면서 2.9% 매출이 빠졌다가 2분기에 회복한 ‘조이너스’는 3분기 비효율 가두점 및 할인점 폐점 진행, 효율 매장 중심 물량 재 배분 운영 통한 점당 매출 증대 노력으로 보합으로 마감했다.

‘꼼빠니아’는 유통망은 3%, 매출은 3분기 2% 신장해 누계 6% 신장으로 마감했다. 상반기 마감매출보다 4% 높다. 비효율 매장 정비, 우수 신규매장 추가오픈으로 힘이 실렸고, 늦더위에도 가을 신상품 매출이 호조를 보인 영향이다.

MLB·내셔널지오그래픽 등 남성화장품 런칭 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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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패럴뉴스 오경천기자, okc@apparelnews.co.kr
2018년 10월 08일

MLB·내셔널지오그래픽 등 남성화장품 런칭 붐

2020년 1조4천억 10년 간 2배 성장 전망
 
 
 
 
 
 
 
 
 
 
 
 
 
 
 
 
 
 
 
 
 
샤넬, 세계 첫 남성 색조 국내 시장 런칭
 
[어패럴뉴스 오경천 기자] 남성들의 화장품 사용이 늘어나면서 기업들의 투자가 잇따르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국내 남성화장품 시장의 규모는 지난해 기준 1조2,800억 원대로, 2020년에는 1조4,000억 원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10년 전인 2010년보다 규모가 2배나 커지는 셈이다.

롯데, 현대 등 백화점 업계도 남성들의 화장품 구매가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남성 1인당 화장품 구매 금액이 2015년 78,000원에서 2017년 85,000원으로 증가했고, 롯데 역시 남성들의 화장품 구매 비중이 22.5%로 5년 전 대비 8%P가 뛰었다. 색조 화장품 구매는 15% 이상 늘었다.

이러한 분위기를 대변하듯 명품 브랜드 ‘샤넬’은 9월초 남성 전용 메이크업 라인 ‘보이 드 샤넬’을 런칭했다. 파운데이션, 립밤, 아이브로펜슬 등 3종으로 구성됐다. 남성들의 기초 화장품이나 향수는 판매해왔지만 색조 화장품을 출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
 
특히 세계 최초로 한국 시장에 선보였다는 점에서 한국 남성화장품 시장의 성장 잠재력이 커 보인다.

남성화장품 시장이 블루오션으로 떠오르면서 국내 패션업체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이미 에프앤에프, 제이엔지코리아, 보끄레머천다이징 등이 여성화장품으로 재미를 보고 있다는 점에서 업체들의 움직임이 적극적이다. 특히 남성화장품 시장은 성장 초기 단계이며, 여성화장품에 비해 가지 수가 적고 빅 브랜드가 없다는 점에서 진입 장벽이 낮다는 판단이다.

LF, 더네이쳐홀딩스는 최근 남성화장품 사업을 시작했고, 제이엔지코리아는 ‘시에로 코스메틱’ 런칭부터 꾸준하게 남성화장품을 선보이고 있다.

LF는 주력 브랜드 ‘헤지스’의 남성화장품 ‘헤지스 맨 스킨케어 룰 429’를 9월초 런칭했다. 마일드 필링 폼, 올인원 젤 하이드레이터, 슬리핑 퍼팩크림 등으로 구성됐다. 인지도 확보를 위해 세계적인 모델 러키 블루 스미스(Lucky Blue Smith)를 모델로 발탁하고 광고 영상도 공개했다.

‘내셔널지오그래픽 어패럴’을 전개 중인 더네이쳐홀딩스(대표 박영준)는 10월초 남성들을 위한 ‘내셔널지오그래픽 코스메틱’을 런칭했다. 올인원 로션, 선플루이드 등 기본 아이템 4종으로 구성됐다. 자체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판매되고 있으며, 향후 전문점 입점도 추진한다.

‘시에로 코스메틱’을 전개 중인 제이엔지코리아(대표 김성민)도 남성화장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하고 있다. 스킨과 로션 2종으로 구성됐는데 현재까지 10만개 가량 판매되는 등 반응이 좋아 아이템 확장을 고려하고 있다.

MLB 화장품도 출시됐다. 에스고인터내셔널(대표 유병영)은 미국 MLB와 화장품 라이선스 계약을 맺고 남성들을 위한 스킨케어 브랜드 ‘엠엘비 그루(MLB GROO)’를 지난 8월 런칭했다. 페이셜케어부터 바디케어, 썬케어, 포터블킷 등 다양하게 구성됐다. 특히 LA 다저스, 뉴욕 양키스, 보스턴레드삭스 등 각 구단별로 향을 달리해 소비자들의 다양한 니즈를 공략한다.

박영준 더네이쳐홀딩스 대표는 “남성들의 수요 증가대비 업체들의 공급이 부족하다고 본다. 전용브랜드도 많지 않다. 이에 빠른 시장 선점이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에스고Inl’L, 남성화장품 ‘MLB 그루’ 런칭
 
30개 야구 구단 향·디자인으로 표현
 
에스고인터내셔널(대표 유병영)이 ‘MLB’의 남성화장품 ‘MLB GROO(엠엘비 그루)’를 국내 시장에 런칭했다.

에스고인터내셔널은 2008년 설립, 주로 해외 상품을 수입 유통해왔다. MLB와는 2017년 9월 코스메틱 제조판매에 대한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고 ‘MLB GROO’를 런칭, 남성화장품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MLB GROO’는 MLB 30개 구단의 특색을 살린 향과 디자인을 바탕으로 다양한 제품을 출시한다.

먼저 첫 컬렉션으로 LA 다저스, 뉴욕 양키스, 보스턴 레드삭스 등 3개 구단의 제품을 출시했다. 아이템은 페이셜케어부터 바디케어, 썬케어, 포터블 킷 등 다양하다.

이 회사 유병영 대표는 “남성들의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한 패키지들로 구성됐다. 특히 구단마다 특색을 살린 디자인과 향이 다른 화장품과는 차별화된 전략”이라고 소개했다.

예를 들어 LA 다저스는 젊은 에너지를 담은 아쿠아, 뉴욕 양키스는 중후한 느낌의 블론드 등 취향과 계절에 따라 다양하게 제안한다. 이번 컬렉션을 시작으로 30개 구단의 특색을 살린 화장품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유통은 자사 온라인몰을 시작으로, 온·오프라인 유통을 동시에 전개한다.

‘2019 춘하 헤라 서울패션위크’ D-7

패션동향

ⓒ 어패럴뉴스 유민정기자, ymj@apparelnews.co.kr
2018년 10월 08일

‘2019 춘하 헤라 서울패션위크’ D-7

온라인 기반 신진 브랜드 서울컬렉션 대거 진출
 
미주 유럽 넘어 아시아, 중동 바이어 유치 주력
 
[어패럴뉴스 유민정 기자] ‘2019 춘하 서울패션위크’가 이달 15일부터 20일까지 동대문디자인플라자(이하 DDP)에서 열린다.

서울컬렉션 40개 브랜드 및 제너레이션 넥스트 20개 브랜드가 온 쇼(onshow)를, 일부 브랜드는 DDP 이외 장소에서 오프쇼(off-show)를 진행한다.

이번 서울컬렉션은 지속적으로 참가해 온 로우클래식, 문수권 등이 빠지고, 제너레이션 넥스트와 온라인에서 활약해 온 신진브랜드들이 대거 진출한 것이 눈에 띈다.

첫 참가 브랜드는 바이브레이트, 토핏, 모호, 듀이듀이, 바이디바이 등이다.

일반적으로 제너레이션 넥스트를 세 번 참가한 뒤 진출하는 게 정석으로 여겨지며, 이중 듀이듀이, 바이디바이가 대표적인 케이스다.

토핏, 모호 역시 직전시즌 제너레이션 넥스트에서 컬렉션을 선보였던 브랜드다.

모호(대표 박지근, 이규호)는 서울컬렉션에 진출하게 된 동기로 “패션쇼에 강한 브랜드로, 제너레이션 넥스트 무대보다 착장을 더 많이 보여줄 수 있는 서울컬렉션을 선택하게 됐다. DDP에서 진행하는 것이 바이어 및 소비자에게 브랜드를 더 잘 알릴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제너레이션 넥스트는 해외의 패션페어, 국내 패션코드, sfdf 등에 참가했던 브랜드들이 새로 나타났다.

국내 온라인으로 활발하게 전개 중인 뮤제를 포함해 네이비스튜디오, 누팍, 더 그레이티스트, 문제이, 베터카인드, 쎄쎄쎄 등이 새로 참가한다.

서울패션위크에 첫 참가하는 디자이너들에게, 서울패션위크는 브랜드 인지도를 확대할 수 있는 장으로 인식되고 있었다. 또 한국패션에 관심 있는 바이어를 집약적으로 만날 수 있는 기회로 여겨진다.

제너레이션 넥스트에 첫 참가하는 한 디자이너는 “해외 페어의 경우 참가 브랜드 수가 더 많고, 바이어 수도 워낙 많아 브랜드에 적합한 바이어를 만나기 어렵다. 서울패션위크를 통해 한국 패션에 관심 있는, 선별된 바이어부터 만나면 해외 진출이 더욱 수월할 것으로 판단되어 참가한 것”이라 말한다.

또 디자이너들에게 서울컬렉션은 ‘디자이너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해외컬렉션 진출에 있어 국내에서 포트폴리오를 다질 기회로 여겨지고 있었다.

지속적으로 서울컬렉션에 참가해 양질의 컬렉션을 보여주는 것이 곧 서울패션위크와 K패션의 발전에 기여한다는 인식도 존재한다.

실제로 서울디자인재단은 매 해 양질의 바이어 유치에 힘쓰고 있으며, 국내 디자이너브랜드의 해외컬렉션 진출을 적극적으로 돕고 있다.

지난 5월 영국패션협회와 체결한 MOU의 일환으로, 서울디자인재단은 한국 디자이너브랜드의 19SS 런던컬렉션 우먼즈 참가를 지원했다. 박승건 디자이너의 ‘푸시버튼’이 선정되어, 지난 9월 18일 컬렉션을 성료해 해외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백화점 여성복 매출 하락 심상치 않다

패션동향

ⓒ 어패럴뉴스 조은혜기자, ceh@apparelnews.co.kr
2018년 10월 08일

백화점 여성복 매출 하락 심상치 않다

올 들어 할인행사 실적 급전직하
 
행사 30~40%… 절반 이상은 온라인
 
[어패럴뉴스 조은혜 기자] 온라인여성 영캐주얼 업체들의 백화점 오프라인 매출 비중이 지속적으로 줄고 있다.
 
올해는 그 속도가 더 빠르다. 오프라인 매출이 감소한 것은 물론 정상 판매비중이 더 떨어지면서 확실한 브랜드력을 갖춘 상위 일부를 제외하고는 행사매출이 전년대비 10~20% 늘었고, 외형이 크지 않은 지방점포는 행사매출이 절반 이상인 곳이 수두룩하다.
 
A브랜드의 경우 올 하반기 매출의 35% 이상이 행사매출이고, 행사 매출 중 60% 이상이 온라인을 통해 거둔 매출이다. 작년만 해도 오프라인 비중이 높았다.
 
해당 업체 관계자는 “올 들어 오프라인 할인행사가 전혀 효과가 없었다. 체감 상 작년 실적의 절반 수준이다. 온라인 영향이 절대적”이라고 말했다.
 
B, C브랜드는 행사매출이 40% 내외에 달한다.
 
롯데 본점, 잠실점, 영등포점 등 온라인 매출 합산 주요 점포를 기준으로 보면 절반을 훌쩍 넘는다. B브랜드는 본점 매출의 2/3, 잠실점과 영등포점 매출 절반 이상을, C브랜드는 본점의 절반 이상, 잠실점의 2/3, 영등포점의 1/3 가까이가 행사매출이다. 이중 온라인 매출이 60~70%를 차지한다.
 
브랜드들이 전략기획(일반 정상보다 저렴하게 만든 대량기획) 상품을 많이 출시한데다 백화점 측이 입점 사들에 온라인 매출 확대를 강도 높게 요구하면서 이 같은 현상이 더욱 빨라지고 있다.
 
소비가 위축된 상황에서 자금회수를 해야 다음시즌 생산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최대한 소진하는 쪽에 무게를 두고 있다.
 
영캐주얼 업체 관계자는 “지방 C급 점포에서는 백화점 측이 매니저에게 대놓고 매장은 판매 사원에게 맡기고 온라인에만 전념하라고 할 정도로 매출 쪼임이 심해졌다. 오프라인 매출은 계속 행사 매출이 커지는 악순환”이라고 말했다.
 
전체 매출 중 온라인 비중이 늘었다고 해서 온라인이 신장하고 있는 것도 아니다. 경쟁 심화로 인한 가격 출혈로 예년보다 역 신장하고 있다.
 
또 다른 업체 관계자는 “브랜드 입장에서도 온라인 의존도를 높일 수밖에 없다. 백화점을 대신할 대안유통이 확실히 없는 상황에서 경쟁이 치열해도 외형을 채워 가는데 온라인만큼 효과를 볼 수 있는 곳이 없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대부분의 브랜드가 대안으로 온라인에 집중하는 이유다. 투자대비 낮은 성과라도 온라인 비중을 늘리는 것이 브랜드의 연속성을 보장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는 것.
 
오프라인 매출이 비교적 탄탄한 리딩 브랜드들도 자체 온라인몰 강화와 함께 다양한 온라인 채널 입점으로 고객 접점을 최대한 넓히고 있다. 오프라인 매니저 및 판매사원도 온라인 판매 경험 및 능력 여부를 보고 채용하고 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작년 전체 매출 중 10%를 차지한 온라인 매출을 3~5% 늘리는 것을 목표로, 특히 자사몰 ‘S.I빌리지’ 매출증대에 힘을 싣고 있다.
 
백화점에서 온라인 공략이 비교적 활발한 아이올리, 보끄레머천다이징도 입점 몰보다 자체 온라인몰 ‘A몰’, ‘라운지비’의 고객 유입 확대에 더욱 치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