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가두상권 주간 리포트 – 구미 문화로

패션동향

ⓒ 어패럴뉴스 종합취재, appnews@apparelnews.co.kr
2018년 09월 17일

구미 문화로 – 문화로 축제 중단 영향 커

[어패럴뉴스 박해영 기자] 돌아섰지만 작년 동기간 대비로는 보합 내지 소폭 하락이다.

가을 상품 중에는 원피스, 가벼운 아우터류의 반응이 빠른 편이다. 꾸준하게 높은 매출을 올리고 있는 브랜드는 여성복 ‘로엠’이다.

또 최근 스포츠 ‘휠라’와 ‘스파이더’의 가파른 오름세다.

화장품 ‘미샤’ 매장은 대리점을 접고 다른 곳으로 이동해 직영점으로 오픈했다.

종전 매장은 콘텍트렌즈 전문 매장인 ‘오-렌즈’로 바뀌었다.

여전히 입퇴점이 거의 없다.

문화로 축제 중단도 상권 침체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구미시가 시민 운동장에서 열리는 통합 축제로 예산을 통합 편성했기 때문.

기존 문화로 축제 기간에는 매출이 2~3배 증가했었다. 상인회를 중심으로 문화로 축제를 되살려야 한다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핵심 가두상권 주간 리포트 – 원주 중앙로

패션동향

ⓒ 어패럴뉴스 종합취재, appnews@apparelnews.co.kr
2018년 09월 17일

원주 중앙로 – 젊은 층 위한 가을 축제 이어져

[어패럴뉴스 유민정 기자] 날씨가 서늘해지며, 8월에 비해 유동객이 다소 늘었다.

의류 매장은 얇은 니트, 긴 팔과 외투 반응이 꾸준하다.

전년보다 일찍 입고된 초겨울 외투도 디스플레이를 시작했다.

중앙로 상권은 여전히 어덜트 브랜드 위주로, 여성복 ‘쉬즈미스’가 이달 18일에 새로오픈한다.

10대부터 40대까지 단계동으로 이탈하며 젊은 층은 백화점으로 유입되는 추세다.

상인회는 상권 활성화 및 젊은 층 유입을 위한 행사 준비에 분주하다.

이달 둘째 주에는 카니발 축제와 치맥 축제를 4일간 진행했다.

매출과 임대료는 전년과 큰 변동이 없다.

핵심 가두상권 주간 리포트 – 청주 성안길

패션동향

ⓒ 어패럴뉴스 종합취재, appnews@apparelnews.co.kr
2018년 09월 17일

청주 성안길 – 매장 교체 리뉴얼 한창

[어패럴뉴스 조은혜 기자] 이달 들어 점차 활기를 찾고 있다.

전달 대비 방문객이 평일 기준 2배 늘었고, 주말에는 발디딜 틈 없이 몰렸다.

기온이 선선해진데다 상인회 주최 다양한 볼거리 행사가 진행되고 옛날 집들을 개조한 카페, 빵집 등 F&B도 보강돼 주말 나들이 겸 찾는 사람들이 늘었다. 매출도 전달대비 5~10% 늘었다. 중순에 가까워지며 더 오름세다. 반응이 없던 가을 신상품 반응이 올라오며 의류 매장을 중심으로 판매가 활발했다.

상권 내 신규오픈 및 리뉴얼도 한창이다. 지난달 23일 ‘로이드’ 옆 인형뽑기 매장에 주얼리 ‘클루’가 이달 14일에는 스트리트 ‘어바니썸’ 자리에 아웃도어 ‘노스페이스’, ‘아리따움’(화장품) 자리에 ‘미샤’(화장품) 직영매장이 오픈했다. ‘클루’ 매장은 오픈 첫 주, 둘째주 토요일에 일 매출 1천만 원, 1천3백만 원을 기록했다.

‘베이직하우스’가 7월말 철수했던 자리는 ‘폴더’가 계약을 완료해 다음달 19일 오픈 예정이며, 기존 매장 중 ‘뉴발란스’가 키즈까지 구성된 복합매장으로 변신 중이며, 보세매장들도 교체 및 리뉴얼이 진행되고 있다.

공실은 2곳이다. ‘후아유’ 매장 방향 ‘KT’(통신사) 매장, 그 뒤편 남성 보세매장이 빠졌다.

스포츠·아웃도어 ‘라이프스타일’ 강세

패션동향

ⓒ 어패럴뉴스 오경천기자, okc@apparelnews.co.kr
2018년 09월 17일

스포츠·아웃도어 ‘라이프스타일’ 강세
휠라·르꼬끄·내셔널지오그래픽 등 큰 폭 성장

아웃도어보다 스포츠 라이프스타일 웨어 인기

[어패럴뉴스 오경천 기자] 스포츠·아웃도어 시장에서 ‘라이프스타일’이 강세다. 최근 시장의 성장 트렌드를 보면 정통 스포츠, 정통 아웃도어보다는 라이프스타일을 내세우는 브랜드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스포츠에서는 휠라, 르꼬끄, 카파가, 아웃도어에서는 디스커버리, 파타고니아, 내셔널지오그래픽, 아이더의 성장세가 눈에 띈다.

또 하나 주목되는 점은 아웃도어 시장은 정체된 반면 스포츠 시장은 고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는 것.

올해 백화점 유통 매출을 살펴보면 데상트, 뉴발란스, 휠라, 르꼬끄 등 대부분의 스포츠 브랜드들은 플러스 성장세다. 적게는 5%에서 많게는 더블 성장세까지 보이고 있다.

스포티즘 룩의 확산은 물론 라이프스타일 웨어에 대한 수요가 활발하기 때문이다.

휠라는 올 상반기 작년 대비 44.9%의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특히 언더웨어, 키즈, 골프 등을 제외한 스포츠 ‘휠라’만 놓고 보면 89.7%로 2배에 가까운 성장이다.

르꼬끄는 1~8월까지 8개월 간 90여개 백화점 매장들의 실적이 작년보다 30%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카파도 8월말 기준 작년보다 10% 이상 성장세다.

스포츠 시장에서 이들의 활약은 스포츠 활동을 위한 퍼포먼스 웨어는 물론 1020세대를 겨냥해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웨어를 제안하고 있다는 점이다.

‘아디다스’의 오리지널 라인처럼 티셔츠, 후디, 점퍼 등 일상에서 활용할 수 있는 아이템을 집중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여기에 레트로 트렌드까지 맞물리면서 젊은 층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아웃도어 시장도 마찬가지다. 올해 아웃도어 시장이 전반적으로는 부진했지만 ‘라이프스타일 아웃도어’를 내세우는 브랜드들의 활약은 좋았다. 주요 브랜드들의 1~7월까지 실적을 살펴본 결과 디스커버리, 내셔널지오그래픽, 파타고니아, 아이더 등 4개 브랜드의 성장세가 가장 좋다.

내셔널지오그래픽은 작년보다 실적이 2.5배나 늘었다. 매장 수가 50% 가량 늘어난 영향도 있지만 무엇보다 기존 매장들의 매출이 2배 이상 증가했다는 것이 주목된다.

파타고니아도 매출 볼륨이 큰 것은 아니지만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매장 수는 작년보다 1개 증가했으나 매출은 20% 이상이 뛰었다. 점포당 매출이 큰 증가세다.

디스커버리, 아이더도 라이프스타일 웨어로 빅 브랜드과의 경쟁에서 꾸준한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2개 브랜드 모두 지난해 높은 실적을 올린데 이어 올해 역시 흐름이 지속되고 있다. 디스커버리는 13% 대 성장률을, 아이더는 5%대 성장률을 각각 기록 중이다. 아이더는 점포수가 줄었다는 점에서 매장당 매출은 더 늘었다.

업계는 당분간 라이프스타일 웨어를 중심으로 하는 스포츠·아웃도어 브랜드들의 선방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남성복 내년 춘하 소재 발주 한 달 앞당긴다

패션동향

ⓒ 어패럴뉴스 임경량기자, lkr@apparelnews.co.kr
2018년 09월 17일

남성복 내년 춘하 소재 발주 한 달 앞당긴다
치솟는 원부자재 값 부담 작용

트렌드 물은 국내 소량으로 대응

[어패럴뉴스 임경량 기자] 남성복 업계가 내년 춘하시즌 제품에 사용할 원부자재 발주를 예년에 비해 앞당기고 있다.

울과 면 등 각종 원부자재 값이 가파르게 치솟고 있는데다 중국을 포함한 동남아 3국내 임가공비 상승이 원인이다.

온라인 커머스의 등장과 가성비를 강조한 시장 안팎의 남성 콘텐츠를 다루는 브랜드가 쏟아지면서 한 푼이라도 더 절감해 이익을 낼 수 있는 구조가 짜여지고 있는 것도 이 같은 현상을 부추기고 있다.

이미 상당수 업체들이 지난달을 시작으로 내년 상반기 제품 품평회를 가졌고 선 발주를 진행 하고 있다.

제품 추세도 과거 컬러와 디테일에 개성을 강조하는 경향이 두드러졌다면 최근 달라진 경향이 반영된 점도 특징이다.

최재필 형지아이앤씨 차장은 “과거 색채감이 강하거나 다른 브랜드에서 취급하지 않는 상품을 앞세웠으나 실제 남성미를 강조한 베이직한 상품이 훨씬 더 좋은 판매율을 거둔 영향도 적지 않다”고 말했다.

또 주요 생산국 현지에서 임금인상을 요구하는 잦은 파업과 납기 지연 사태도 빈번해지면서 이에 대응하기 위해 조기 생산을 선호하는 분위기다.

따라서 생산량이 많은 제품은 이미 지난달 원부자재 발주가 끝나 이달부터 봉제에 들어가게 된다.

완제품(OEM)도 발주가 빨라졌다.

신성통상은 작년과 비교해 한달가량 빠른 지난 8월 초 근접 기획 생산 품목을 제외한 원부자재 상당수를 발주했다.

이승진 ‘지오지아’ 상품기획 팀장은 “최근 몇 년 사이 시즌 제품 발주와 생산 일정이 해마다 빨라지고 있어 판매 적중률 예측과 생산량 결정이 더욱 신중해 지고 있다”고 말했다.

원풍물산도 내년 춘하시즌 원부자재 발주를 앞당겨 지난달부터 소모(梳毛) 발주에 들어갔다.

수요량이 충분히 확보된 안정적인 품목을 시작으로 발주에 들어가고 이미 샘플을 놓고 품평회도 마쳤다.

원풍은 이를 통해 원부자재 비용을 종전 대비 5~7% 가량 낮출 계획이다.

대형사인 삼성물산, LF 등도 내년 춘하시즌 원부자재 발주와 제품 생산을 앞당겨 진행하고 있다.

이밖에 해외 생산 비중을 높인 대다수의 업체들이 비슷한 경향을 보이고 있다. 반면 빨라진 발주 시점에 맞춰 시즌 기획도 앞당겨지고 있어 당해 시즌 판매 경향을 반영하기가 점차 더 어려워지고 있다.

이재균 세정 상무는 “남성복 시장에 가격 경쟁 여파가 거세지면서 생산 비용을 최소화하는 것이 화두가 되고 있어 업체마다 소싱업무에 더욱 기민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스포츠 카테고리 확장 시작됐다

패션동향

ⓒ 어패럴뉴스 오경천기자, okc@apparelnews.co.kr
2018년 09월 17일

스포츠 카테고리 확장 시작됐다

배드민턴·테니스·사이클 등 마케팅 투자·상품 개발

생활 스포츠 저변 확대에 관련 시장 꿈틀

[어패럴뉴스 오경천 기자] 최근 들어 국내 스포츠 업체들이 카테고리 확장에 나서고 있다.

배드민턴, 테니스, 사이클 등 스포츠 종목을 선정해 대회 개최와 후원 등 마케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으며 관련 상품까지 개발, 선보이고 있다.

스포츠 활동을 여가 생활로 즐기는 인구가 늘어남에 따라 시장의 저변 확대에 기여하고 더 나아가 새로운 소비층을 공략하기 위한 전략이다.

화승(대표 김영수)의 ‘케이스위스(K-SWISS)’는 지난해부터 국내 최대 규모의 동호인 테니스 대회 ‘K-SWISS 테니스 챔피언십’을 진행 중이다. 첫 대회부터 2,000여명이 참가하는 등 큰 호응을 얻었다. 올해 역시 비슷한 규모로 열렸다.

‘케이스위스 테니스 클럽’도 운영 중이다. 체험형 스포츠 마케팅의 일환으로, 20~30대 젊은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한 테니스 레슨 프로그램이다. 지난해부터 3개월 단위로 연 2회에 걸쳐 진행 중이다.

케이스위스는 브랜드 오리지널리티인 테니스 헤리티지를 강조하기 위해 테니스 대회와 레슨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열고, 관련 상품도 확대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케이스위스 관계자는 “정현 선수의 활약으로 테니스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고 있다. 이를 기회삼아 케이스위스의 헤리티지와 가치를 높이는데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LS네트웍스(대표 문성준)의 ‘프로스펙스’도 작년부터 생활스포츠 활성화를 위해 배드민턴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했다.

배트민턴은 국내 동호회 가입수가 300만 명에 이르는 대표적인 생활스포츠로, 지난해 배드민턴 전문업체 박주봉스포츠(회장 권승택)와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

배드민턴 대회에 공동 후원 활동은 물론 ‘프로스펙스’ 매장내 숍인숍으로 박주봉스포츠의 배드민턴 전문용품 존을 운영한다.

올해부터 ‘2018 박주봉 스포츠 & 프로스펙스 생활체육 배드민턴 슈퍼리그’도 시작했다. 전국 주요 지역 리그부터 시작해 파이널 대회까지 총 7회에 걸쳐 열린다. 지난 5월 열린 대구 대회에서는 1,820개 팀이 참가했고, 이달 초 열린 남양주 대회에는 503개 팀이 참가하는 등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동인인터내셔날(대표 김경회)이 올해 초 런칭한 ‘2XU(Two Times You)’도 인지도 확보를 위해 스포츠 마케팅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2XU는 호주의 트라이애슬론(철인3종경기) 프로선수 제이미헌트가 2005년 런칭한 브랜드로 컴프레션 웨어를 중심으로 선보이고 있다. 하지만 동인은 내년부터 사이클과 러닝 등으로 영역을 확장하면서 상품 구성도 확대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인지도 확보와 시장 선점을 위해 러닝과 사이클 마케팅에 본격 나선다.

오는 10월 3일 열리는 ‘2018 손기정 평화 마라톤대회’에 메인스폰서로 참여하며, 내년 열리는 국제적인 라이딩 대회 ‘2019 설악 그란폰도’에도 자전거 브랜드 ‘자인언트’와 함께 메인 스폰서로 참여할 예정이다. 또 ‘인듀어런스 챌린지’, ‘화천DMG랠리’ 등 대규모 자전거 대회에 스폰서로 나설 계획이다.

패션 대형사, 조정기 마치고 하반기 사업 확장

패션동향

ⓒ 어패럴뉴스 임경량기자, lkr@apparelnews.co.kr
2018년 09월 17일

패션 대형사, 조정기 마치고 하반기 사업 확장
삼성물산-스포츠 시장 진출, 해외 브랜드 도입
LF-라이프스타일 사업 다각화, 이머커스 고도화
코오롱-온라인 집중 투자, 中 스포츠 사업 확대

[어패럴뉴스 임경량 기자] 패션 대형사들이 제각기 성장 동력을 위한 사업 전략을 마련하고 확장을 시도하고 있다.

삼성물산, LF, 코오롱인더스트리 등 확장 방식과 전략은 다르지만 불황을 돌파해 외연을 확장한다는 점은 같다.

무엇보다 최근 2년에 걸쳐 구조조정에 집중하며 새 사업에 신중한 입장을 유지해 왔다는 점에서 달라진 행보가 주목된다.

삼성물산은 올 하반기 스포츠 시장에 진출한다. 패션부문은 지난 상반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8760억 원, 56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00억 원 가량 늘었으나 이익은 감소했다.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는 패션부문이 젊은 소비자를 이끌어 낼수 있는 브랜드가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이다. 우선 미국 러닝 전문 브랜드 ‘브룩스 러닝’의 국내 수입 유통과 라이선스 제작 판매권을 획득했다.

‘브룩스 러닝’은 미국 스포츠 전문 편집숍 기준으로 매출 1위의 러닝화 브랜드다.

국내서는 삼성물산이 생산 라이선스를 활용해 의류도 선보이기로 했다.

동시에 ‘빈폴 아웃도어’를 ‘빈폴 스포츠’로 전환하고 브랜드 모델에 걸그룹 트와이스로 선정했다.

그만큼 젊은 층을 타깃으로 브랜드를 새롭게 포지셔닝해 확장하겠다는 의지를 담은 것이다. 지난 2016년부터 지속적으로 검토해 온 ‘준지’의 여성 라인도 올 하반기에 꺼냈다.

내달에는 최근 판권을 확보한 ‘메종 키치네’의 국내 첫 단독 매장을 연다. 현재 상권을 물색 중이다.

LF는 패션 이외 영역으로의 확장이 두드러지고 있다.

지난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과 영업 이익은 8382억 원, 639억 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7.7%와 16.6% 증가했다. 관계사 및 인수 업체를 제외한 패션부문 실적만 놓고 보면 같은 기간 매출 6996억 원, 영업 이익은 592억 원이다.

매출은 전년보다 소폭 늘었지만 영업 이익은 감소했다.

결과적으로 패션부문 실적은 전년 수준에 그친 것이다. 때문에 의류로 국한된 패션 사업에서 화장품, 리빙, 가구 등 라이프스타일 영역 전반의 확장에 나서고 있다.

화장품은 이번 가을 처음 직접 제조한 브랜드를 런칭했고, 리빙, 가구 등도 직접 제조·유통하는 사업 모델을 추진하고 있다.

동시에 외형 확대를 위한 기업 인수도 지속한다. 고효율 사업 구조를 갖추고 다각화된 확장으로 수익 창출을 지속한다는 의도다.

LF의 상반기 연결기준 부채비율은 46%, 차입금의존도는 14%다.

차입금이 낮은 데다 7986억 원 규모의 이익잉여금도 보유 중이다. 기업 인수 자금이 충분한 셈이다.

패션 사업도 지속적인 체질 개선에 집중한다. 우선 당장 스트릿 캐주얼 브랜드 인수 및 런칭을 검토 하고 있는 단계다. 또 신규 사업 추진을 위해 풋웨어리테일 사업부를 맡았던 임유미 상무가 신규사업팀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커머스 고도화도 추진된다. 오는 10월 LF몰을 전면 개편해 종전과 다른 새로운 형태로의 구조 전환을 단행한다.

상반기 매출 4964억 원, 217억 원의 이익을 낸 코오롱인더스트리FnC는 내수 온라인 유통 분야의 지속 투자와 디자이너 브랜드 발굴 등에 집중한다.

상반기 전체 실적은 전년보다 감소했으나 지난 2분기 패션부문은 유통비를 절감할 수 있는 온라인 플랫폼 ‘코오롱몰’의 덕을 봤다.

때문에 직접 투자해 이익 개선에 실효를 거둔 온라인 사업에 지속 투자하기로 했다.

코오롱은 현재 가시화된 신규 브랜드 런칭 계획은 없다. 다만 유망 디자이너 브랜드 인수를 위한 지속적인 시장 조사를 벌이고 있다.

하반기 중국 사업도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중국 최대 스포츠웨어 기업 안타(ANTA)와 합작한 중국 코오롱스포츠법인이 올초 유통망 정비를 마쳤고 하반기 마케팅 활동을 강화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인다.

‘코오롱스포츠’의 매장은 209개(2017년 기준)에서 190개(2018년 5월 기준)로 축소됐으나 전년 대비 30%가량 꾸준히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기획, 영업 등 관련 세부적인 계획을 순차적으로 세팅해 나가고 있다.

추세대로라면 올 하반기 ‘코오롱스포츠’의 중국 사업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몰 직매입 늘린다 – 가격 체계 혼선… 정상 매장 타격 우려

패션동향

ⓒ 어패럴뉴스 조은혜기자, ceh@apparelnews.co.kr
2018년 09월 17일

온라인몰 직매입 늘린다 – 가격 체계 혼선… 정상 매장 타격 우려
가격 결정권은 유통사에… 할인율 등 가이드라인 필요

[어패럴뉴스 조은혜 기자] 온라인 유통사가 직매입을 늘리면서 브랜드 업체의 홀세일 매출이 증가 하고 있다. 브랜드 업체에 도움이 되지만 문제는 가격 혼선이다. 가격 결정권을 매입한 유통사가 가지기 때문이다.

온라인은 물론 편집숍, 멀티숍 등 홀세일 유통이 늘면서 제조와 유통까지 직접 전개해 온 국내 패션 업체들이 가격, 상품 등에 있어서의 정책 및 구조 전환이 필요하다는 자각이 늘고 있다.

현재 대형 온라인 유통사들이 구매 모델의 전체 수량을 구입해가는 비중은 크지 않고 일부를 사가는 게 대부분이다.

잘 팔리면 큰 문제가 없지만 상품 반응이 늦게 오면 재고부담을 우려해 각 몰에서 할인쿠폰을 붙이며 빠른 소진에 나선다.

자사에 남아있는 수량의 할인율을 낮게 적용하고 싶어도 대형 몰들이 폭을 높이면 함께 가격을 낮출 수밖에 없다. 연 5% 수익을 내기도 어려운 환경에서 홀세일은 15%가 이익으로 남고 즉시 결제가 돼 회사 자금운영에는 도움이 되나, 나머지 상품의 이익률이나 브랜드 이미지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줘 장기적으로 보면 손해일 수 있다.

롯데아이몰 EC패션CM팀 관계자는 “가격혼선은 당연히 있을 수밖에 없다. 고객은 더 좋은 조건에 구매할 수 있지만 브랜드 이미지 타격을 받을 수 있어 브랜드 업체 측에서 매입 거래 시 할인율 등 관리 차원의 가이드 라인을 주는 경우가 늘었다”고 말했다.

브랜드 업체들은 유통사에 한 모델을 전량 구매하게 하거나, 일부만 홀세일을 진행할 때는 모델별로 한 유통사와만 거래하고, 계약 시 구매조건으로 할인에 대한 상호 통보 및 협의를 내거는 방법으로 혼선을 최소화하는 노력을 펴고 있다.

패션업체 한 관계자는 “유통사에서 한 모델을 전량 구매하면 동일 제품의 다른 가격대는 형성되지 않지만 쿠폰이 붙을 경우 고객들이 볼 때 같은 브랜드, 같은 아이템이면 나머지 상품이 비싸다고 느껴 소진이 더뎌진다”며 “한 모델을 전량 구매해가도 영향을 받는데 쪼개서 판매하면 엄청난 혼선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핵심 가두상권 주간 리포트 – 충주 성서동

패션동향

ⓒ 어패럴뉴스 종합취재, appnews@apparelnews.co.kr
2018년 09월 10일

충주 성서동 – 연수동으로 유동객 이탈
 
[어패럴뉴스 유민정 기자] 유동인구가 분산되며 전년대비 통행량이 30% 줄었다.

지난 6월, 연수동의 복합쇼핑몰 ‘아토몰’에 극장이 생기면서 전년보다 유동인구의 이탈이 심해졌기 때문이다.

‘신연수 사거리’를 중심으로, ‘신수동’이라 불린다. 식품이 강세며, 젊은 층이 유입되고 있다. 의류매장은 아직 많지않으나 최근 유니클로가 입점계약을 마쳐 공사 중이다.

상권 관계자는 “복합쇼핑몰 내 매장이 다 들어오면 더욱 신수동으로 이탈이 심화될 것”이라 밝혔다.

성서동은 유동인구 감소로 전체 매출도 빠졌다. 점 별로 많게는 50%, 적게는 20~30%다.

의류는 아직 성서동이 강세로, 스포츠, 어덜트 캐주얼 브랜드들이 버티고 있다. 아동복도 매출이 전년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비 영향으로 날씨가 추워지며, 가을제품 반응이 올라오고 있다.

임대료, 공실율은 변화가 없다. 공실의 신규입점도 없었다.

상권 활성화를 위해 젊음의 거리에서 문화공연을 비정기적으로 하고 있으며, 지난달 말일에도 향토가수 초청공연을 진행했다.

 

핵심 가두상권 주간 리포트 – 대전 은행동

패션동향

ⓒ 어패럴뉴스 종합취재, appnews@apparelnews.co.kr
2018년 09월 10일

대전 은행동 – 좌초하는 원도심 개발 사업
 
[어패럴뉴스 임경량 기자] 대전시가 추진해 온 원도심 재생 사업이 줄줄이 난항을 겪으면서 KTX 역세권인 중앙동, 소제동 일대를 시작으로 은행동까지도 슬럼화 되어가고 있다.

중앙동과 함께 과거 대전의 양대 상권이었던 은행동도 빈 점포가 늘고 있다. 대로변 건물인데도 ‘임대 중’이란 종이 를 써 붙인 가게가 한 건물에 두세 개 꼴이다.

대전역~충남도청에 이르는 중앙동과 은행동 상권은 충남도청을 낀 최대 번화가로 인근 집값과 상가 임대료를 좌우하는 지역이었다.

도청 이전과 함께 서구 도안 신도시와 세종시 개발까지 가속화되면서 은행동 상권이 급속하게 쇠락의 길을 걷고 있다.

은행동과 달리 서구 둔산동과 유성구로 소비 상권의 기능이 이전되면서 쉽사리 회복되지 않고 있다.

실제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올 2분기 은행동을 비롯한 원도심의 소규모 매장 공실률은 10.4%에 달한다. 대전 전체 평균(5.1%)의 배가 넘는 상황이다.

핵심 가두상권 주간 리포트 – 수원 남문

패션동향

ⓒ 어패럴뉴스 종합취재, appnews@apparelnews.co.kr
2018년 09월 10일

수원 남문 – 더위 물러나고 고객 늘었다
 
[어패럴뉴스 전종보 기자] 7~8월 내내 이어진 폭염으로 여름 매출이 전년 대비 소폭 하락했다.

8월 말 장마 이후 더위가 한 풀 꺾이며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방문객도 7월~8월 중순보다 많아진 모습이다.

여성복 매장을 찾는 고객이 많이 늘었으며, 캐주얼, 아웃도어도 8월 마지막 주부터 조금씩 고객이 늘고 있다.

8월 말 남성복 ‘웰메이드’가 퇴점했으며, 아직 신규 입점은 없었다.

‘크로커다일레이디’는 8월 말 리뉴얼 오픈, 인테리어를 대거 교체했다.

수원 남문에서 여성복 매장을 운영해온 한 점주는 “올 여름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매년 진행해온 역 시즌 판매도 소용이 없었다. 선선해진 날씨와 함께 매출도 모처럼 회복세를 보이고 있어 추석까지 이어지길 바라는 중”이라고 말했다.

‘푸드에 빠진 패션’ 옷을 넘어 삶 속으로 들어가다

패션동향

ⓒ 어패럴뉴스 유민정기자, ymj@apparelnews.co.kr
2018년 09월 10일

‘푸드에 빠진 패션’ 옷을 넘어 삶 속으로 들어가다

 

 

패션 ‘의·식·주’ 라이프스타일로 확장
옷과 음식 모두 트렌드 있고 유행에 민감

 
[어패럴뉴스 유민정 기자] 패션의 범위가 넓어졌다. 옷에서 잡화로, 리빙에서 푸드까지 확장되며 이젠 라이프스타일 전반을 아우른다. 최근 해외 명품브랜드, 편집매장, 국내 패션업체들이 카페, 레스토랑 등을 오픈하는 경우가 점차 늘고 있다. 기존 패션시장에서 쌓은 노하우, 강점을 녹여내는 중이다.

 

엠티콜렉션 미미미의 ‘키친 미미미’ 관계자는 “F&B는 라이프스타일의 핵심으로, 브랜드가 제안하는 라이프스타일을 가장 직관적으로 보여줄 수 있다. 음식을 먹는 행위가 생활의 가장 밀접한 부분이라고 판단해 F&B사업을 시작한 것”이라고 런칭 배경을 설명했다.

트렌디한 감각을 삶 전반에서 누리고자 하는 소비자의 욕구를 충족시키려는 것인데 업체 입장에서는 고객들의 발길을 끌어들이고 체류시간을 늘리며 브랜드를 경험하게 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적인 콘텐츠이기도 하다. 또 다른 편집매장 관계자는 “패션과 식품의 결합은 자연스럽다. 패션, 식품 둘 다 각각의 트렌드가 있고, 유행에 민감하기 때문이다. 패션의 범주 안에 식품이 들어가는 것”이라 말한다.

서울대학교 생활과학부의 패션산업 최고경영자과정(AFB)에 참여한 한 패션 업체 대표는 “원우들이 식품영양산업 CEO과정에도 관심을 갖고 있다. 참여하는 원우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식재료와 음식을 한 곳에서 만끽
루이비통이 만든 ‘그로서란트’ 등장

 

 

 

 

패션기업의 식품 사업 중 ‘그로서란트’ 개념이 도입된 슈퍼마켓 형태도 등장했다. 트렌드에 민감한 패션기업답게 식품 트렌드에도 기민하게 반응한 것이다. 그로서란트는 식재료를 판매하는 동시에, 그 식재료로 만든 음식을 판매하는 음식점이 결합한 식문화 공간이다. 이 같은 개념이 도입되면서, 장보기 같은 콘텐츠를 제시한다.

해외는 LVMH그룹의 ‘라 그랑 에피세리(La grande Epicerie)’, 국내는 미미미의 ‘키친 미미미’를 들 수 있다.

‘라 그랑 에피세리’는 파리 봉 마르쉐 백화점의 프리미엄 식품관이다. 올 1월, 봉 마르쉐 백화점 옆 4층 규모(지하 포함)로 오픈했다.

각 층은 와인, 치즈부터 시작해 각종 식재료로 구성되어 있으며, 3층에는 레스토랑이 있다. 식재료 외에 장바구니 등을 판매하는 등 제품 범위가 넓다.

‘키친 미미미’ 역시 식재료 구입과 이탈리아 셰프의 요리를 한 곳에서 즐길 수 있다. 밀 키트 등 PB 상품도 판매한다. 트렌디한 공간을 찾아내고, 제대로 즐길 줄 아는 소비자를 타깃으로 한 복합공간을 제안하며 소비자들과 소통하고 있다.

 

명품 패션 레스토랑 운영에 잇달아 동참
음식도 시즌 컬렉션… 브랜드 경험 확장

 
해외의 경우 패션 매장과 별도의 레스토랑을 운영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단순히 VIP 고객을 위한 휴식 공간을 넘어, 브랜드 체험 공간의 연장선이 되고 있다.

 

 

샤넬의 레스토랑 ‘베이지 알랭 뒤카스 도쿄’가 대표적 예로, 도쿄 긴자에 위치했으며, 샤넬의 시그니처 ‘트위드’를 인테리어에 녹였다. 음식도 시즌에 따라 색감과 재료를 달리해 컬렉션처럼 기획한다.

케어링 그룹의 ‘구찌’는 상하이, 밀라노, 피렌체 등지에 레스토랑, 카페를 운영 중이다. 올 1월 피렌체에 ‘레스토랑 구찌 오스테리아’를 오픈했는데 구찌의 무드를 담은 인테리어, 브랜드 로고가 새겨진 메뉴판 등으로 이미지를 전달한다.

 

서울에는 메종 에르메스 도산의 ‘카페 마당’, 디올 플래그십 스토어 5층의 ‘카페 디올’ 등이 있다. 디저트 브랜드 ‘피에르에르메’의 셰프가 메뉴를 개발해, 디올의 브랜드 정신인 ‘오뜨꾸뛰르’를 음식에 녹여낸다. 당초 VIP 고객의 휴식공간으로 기획했으나, 외국인 관광객 사이 입소문을 타며 연일 사람이 붐비는 핫플레이스가 됐다.

글로벌 편집숍의 경우 텐 꼬르소꼬모가 대표적으로, 편집숍 내 레스토랑, 카페, 전시공간을 운영하고 있다. 
 

남성복, 가을 특수 앞두고 끝없는 실적 부진

패션동향

ⓒ 어패럴뉴스 임경량기자, lkr@apparelnews.co.kr
2018년 09월 10일

남성복, 가을 특수 앞두고 끝없는 실적 부진

날씨·물량 축소, 트렌드 변화 영향
 
빅3 프리미엄아울렛도 실적 악화
 
[어패럴뉴스 임경량 기자] 남성복 업계가 회복세로 돌아서야 하는 8~9월 두 달간 실적이 전년 동기 기존점 대비 10~20%가량 역신장 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나마 점포수가 늘어난 업체들도 외형은 늘었지만, 점포당 매출은 하락했다.

업계는 매출이 쉽게 가라앉지 않았던 롯데, 현대, 신세계 3사 프리미엄 아울렛 실적까지 감소했다는 점에 우려를 드러내고 있다.

남성복 A사는 9월 한 달 매출이 전년 대비 20%가량 감소했다. 롯데 프리미엄 아울렛을 포함한 주력 점포의 부진이 컸다. 또 다른 B사도 기존 점 기준 10% 역신장 했다. 해당 업체 관계자는 “매출 하락에 업계 전체가 속수무책”이라고 말했다.

이같은 부진에 대한 분석은 복합적이다.

환절기 날씨 변화에 따른 가을 신상품 판매 부진을 비롯해 저가 이월 행사 물량 축소 및 상품 트렌드 변화 등이 꼽힌다.

당장 급한 건 남성복 업체뿐만 아니다.

추석 특수를 앞두고 유통업체들은 실적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최근 입점사 측에 추가 세일을 독려하고 있다.

정확한 부진 원인을 파악하지 못한 업계는 할인율을 높이는 단기처방이 부담이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평소 매출 규모가 크지 않은 점포의 판매 사원들이 이탈하거나 다시 보조금 지급 확대를 요구하고 있다. 때문에 판관비 상승으로까지 번질 조짐이다.

일각에서는 지금까지 업체들이 팔아도 남지 않는 균일가 행사로 외형 매출에 집착한 결과라는 지적도 제기된다.

다점포 오프라인 유통사와 입점 거래를 위해 고육지책으로 행해 온 저가판매가 눈덩이처럼 커졌고 경기 상황이 좋지 않아 공급량을 줄이자 역풍을 맞게 된 것이라는 분석이다.

업계 한 관계자도 “지금까지 남성복 업계의 오프라인 점포 매출중 상당 부분은 정상 영업을 통해 거둬들인 것으로 보기 어렵다. 여기에 지난해와 크게 다르지 않은 상품을 공급하니 당연히 팔리지 않을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여성복 영 스트리트, 겨울 아우터 확대

패션동향

ⓒ 어패럴뉴스 조은혜기자, ceh@apparelnews.co.kr
2018년 09월 10일

여성복 영 스트리트, 겨울 아우터 확대

물량 두 자릿수 증량
 
 

[어패럴뉴스 조은혜 기자] 여성 영 스트리트 브랜드들이 겨울 아우터 비중을 일제히 늘렸다.

폭염이 심했던 만큼 올해도 전년 못지않게 길고 매서운 추위가 예상되는 만큼 취약한 아우터 강화를 더 이상 미룰 수 없어서다.

이번 겨울을 기점으로 물량을 두자릿수 늘려 잡고, 자체제작 아이템도 확대해 경쟁력을 높인다.

동광인터내셔날의 ‘플러스에스큐’는 수량 기준으로 14%, 금액 기준으로 15% 늘려 잡았다.

모델 수는 작년보다 1개 늘어난 31개로 큰 차이가 없다.

강추위를 대비해 수량 기준 코트, 무스탕, 가죽 수량을 각 38%, 33%, 25% 줄이고 다운을 138% 늘렸다. 아이템 별 모델 수도 조정했다. 작년 16개 모델로 선보였던 코트를 10개로 줄이고, 대신 퍼 아우터 6모델을 새롭게 구성했다.

고고마의 ‘부루앤쥬디’는 스타일 수는 그대로지만 물량을 금액 대비 1.5배 늘려서 선보인다.

패딩, 코트, 무스탕 등을 준비했으며, 패딩이 전체 아우터 물량의 40%를 차지한다.

이번 겨울에는 자체 제작한 롱패딩도 1스타일 3컬러로 출시, 주요 매장을 중심으로 판매를 시작한다.

화이트 스튜디오, 밀스튜디오를 전개 중인 밀앤아이·햄펠은 아우터 수량을 금액 기준 30~40% 늘려 잡았다. 핸드메이드 코트, 다운 패딩, 인조 무스탕 등을 선보인다.

핸드메이드 코트는 긴 기장만 출시했던 작년과 달리 하프부터 롱까지 구성했고, 무스탕은 숏 기장부터 하프까지 구성한다. 비중을 늘리면서 컬러를 베이직뿐 아니라 파스텔까지 넓게 적용했고, 반응이 좋은 체크 패턴도 적극 활용한다.

스타코퍼레이션의 ‘포커스’는 아우터 비중을 15~20%가량 더 책정하고 스타일 수와 수량을 더 가져간다. 자체제작 아이템도 늘려 잡았다. 이번에는 코트뿐 아니라 구스 다운 제품도 첫 출시한다. 코트는 핸드메이드를 확대하고, 울 100%, 울+캐시미어 소재 등 퀄리티 소재를 사용한 아이템도 선보인다.

폭염에 시니어 여성복 판매 경향도 바뀌었다

패션동향

ⓒ 어패럴뉴스 유민정기자, ymj@apparelnews.co.kr
2018년 09월 10일

폭염에 시니어 여성복 판매 경향도 바뀌었다

원피스 매출 급상승 판매율 최고치 찍어
 
쉬폰, 주름 소재 등 가벼운 제품 인기
업계 “날씨 영향 커져 반응생산 늘려야”

 
[어패럴뉴스 유민정 기자] 올여름 시니어 여성복 시장은 원피스 판매가 가장 활발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연령대가 높은 특성상 예년에는 블라우스 판매 비중이 가장 높았으나, 올해는 원피스가 매출을 견인했다.

7, 8월 폭염으로 인해 간편하게 착용 가능한 원피스 수요가 급증한 탓이다. 대부분 얇고 가벼운 폴리에스테르 쉬폰, 주름 소재 등이다.

‘미세즈’는 8월 말 현재 원피스 판매율이 전년 대비 20%포인트 올랐다. 단색으로 얇고, 편하게 입을 수 있는 다이마루 원피스가 반응이 좋았다. 재킷과 코디네이션해서 묶음 판매해 판매율 상승에 기여했다.

‘모라도’는 볼레로와 함께 세트 판매했다. 제품에 따라 누계 판매율이 70%, 40%로 편차가 크다. 주로 체형을 커버하는 원피스의 판매율이 높다. 블라우스보다 물량은 적으나, 소진율은 높았다.

‘벨리시앙’은 원피스가 메인제품이 아니었으나, 이번 여름은 판매율이 40%(8월 말 기준)를 넘어섰다. 주름 소재로, 색상은 그레이, 네이비 등으로 구성됐다.

나염 원피스도 반응이 좋았다. 나염 제품은 잔잔한 꽃무늬가 특징이다.

‘크레송’도 잔잔한 꽃무늬 원피스의 판매가 좋았다. 출고 한 달만에 초도물량 판매율 90%를 달성해 리오더를 진행했고, 리오더 후에도 판매 속도가 빨랐다. 이외에도 핏을 살린 원피스, 플리츠 디테일 원피스는 누계판매율 80% 이상을 달성했다.

기록적인 폭염으로 판매양상이 달라짐에 따라 업체들은 내년 기획 방향을 고심하고 있다.

현 판매율에 따르면 원피스처럼 가볍게 입을 수 있는 아이템에 주력해야 하지만, 스타일 수, 물량의 증감에 있어 날씨 영향이 나날이 커지고 있는 데 따른 고민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날씨가 점차 예측이 어려워지며 시즌별 물량 계획을 확정하기 어렵다. 스팟 아이템 등 반응생산을 늘려 급변하는 날씨에 대응하는 방법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슈즈멀티숍 ‘콘텐츠 경쟁’ 막 올랐다

패션동향

ⓒ 어패럴뉴스 박해영기자, envy007@apparelnews.co.kr
2018년 09월 10일

슈즈멀티숍 ‘콘텐츠 경쟁’ 막 올랐다

체험형 매장, 독점 협업 상품 ‘젊은 층 모시기’
 
 
 
 
전국 멀티숍 600개 넘어서… 이제 양보다 질로
브랜드 업체들도 독점 상품 개발에 적극 나서

 
[어패럴뉴스 박해영 기자] 슈즈멀티숍들이 몸집 불리기를 멈추고 콘텐츠 경쟁에 돌입했다.

대표적으로는 체험형 매장과 독점 협업 상품(SMU: Special Make Up)이 핵심축을 이룬다.

주요 멀티숍들이 효율 중심의 유통 정책으로 돌아서면서, 젊은 층 공략, 객단가 제고, 독점 라인 확보를 통해 과열된 경쟁과 불황 국면을 돌파하고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200호점을 넘긴 ABC마트코리아는 신규 출점을 멈췄고 레스모아는 이달 한 개점을 추가해 총 120개점으로 마무리 한다.

전국 600개 이상의 멀티숍스토어가 포진, 더 이상의 외형경쟁은 불필요하다는 입장이다.

 
 
 

ABC마트코리아는 최근 ‘ABC마트’ 강남점을 체험형 멀티숍 ‘그랜드 스테이지’로 탈바꿈시켰는데, 매출이 약 2배 이상 늘었다. 각 층에 체험 공간을 늘리는 대신 상품 수는 줄였지만 매출이 더 오른 것이다. 나이키, 아디다스, 푸마 등 프리미엄군은 대부분 완판됐고, 젊은 층의 유입도 늘었다.

스포츠 카테고리 매출 비중이 90%에 달해 전략이 먹혀들었다는 자체 분석이다. 이 회사는 향후 제주, 명동의 종전 ‘ABC마트’를 ‘그랜드 스테이지’로 리뉴얼할 계획이다.

올해 런칭한 ‘ABC마트 키즈’ 롯데 잠실, 대구 칠곡점 등은 놀이 공간을 별도로 마련했다.

이에 앞서 슈마커는 핫티 강남점을 ‘JD스포츠’로 전환했지만 종전 체험형 콘셉트는 그대로 유지했다.

일회성 이슈몰이가 아닌 장기적인 마케팅 공간으로 활용도가 높아진 탓이다.
 
풍성한 SNS 콘텐츠까지 만들어 파급력을 키우고 있다.

업계관계자는 “현재의 슈즈멀티숍 체험 매장은 특별한 쇼핑 경험, 경쟁 브랜드와의 매장 차별화, 유명 브랜드나 스타들의 협업 공간으로 의미가 확장 중”이라고 말했다.

실제 ‘그랜드 스테이지’는 나이키, 아디다스, 푸마, 뉴발란스 등과 콜라보레이션 제품을 출시할 때마다 체험 행사를 열고 있다. ‘JD스포츠’도 협업 제품 프로모션을 강남점에서 주로 연다.

 

‘JD스포츠’ 강남점에서는 글로벌 스포츠부터 국내 스트리트 패션 브랜드와 다양한 이벤트를 열었다.
 
‘나이키’와 멀티스토어 최초로 협업 행사를 진행, 한혜진, 송경아 모델이 참석해 스타일링 섹션을 진행, 강남 일대 많은 인파를 이끌었다. ‘JD X PUMA’ 스페셜 패키지를 출시하고 기념 이벤트를 진행했고, 멀티숍 최초로 ’엄브로‘ 입점 기념 브랜드 데이를 열었다. 가장 최근에는 커버낫 X 이벳필드 한정판 협업을 진행했다.
‘JD스포츠’ 홍대점에서는 여자친구 팬 사인회를 열었다.

스포츠 브랜드와 협업 상품이 예년보다 늘면서 포토존, 이벤트존, 상품 디스플레이 공간을 구성하는 슈즈멀티숍도 늘었다.

빈틈없이 상품을 채우기보다, 상품은 소수 정예로 두고 고객들이 오랫동안 머물도록 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이다.

실제 푸마는 방탄소년단(BTS)과 함께한 BTS 바스켓과 현아 썬더 스펙트라를, 리복은 워너원 콜라보 제품을 출시해 젊은 층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슈즈멀티숍 간의 스타 협업 상품 유치 경쟁이 치열해 지면서 포토존, 이벤트존이 등장하기에 이른 것. 스타를 내세운 협업 상품의 경우 짧게는 몇 시간 길게는 2주 만에 완판된다.

독점 협업 상품(SMU)도 크게 늘었다.

SMU는 사실상 전 멀티숍 브랜드가 진행 중으로 핵심 세일즈 전략이 된지 오래다.

최근에는 자금력과 인지도가 있는 휠라, 푸마, 아디다스 등이 상당히 적극적이다. 멀티숍과 브랜드 측의 이해관계가 맞물리면서 상품개발부터 VMD 비용 일부를 브랜드 측이 지원하기도 한다.

과정은 단순하다. 멀티숍 업체들이 개발한 디자인을 글로벌 슈즈나 스포츠 업체에 보내고 합의가 완료되면 생산한다.

대신 슈즈멀티숍 업체가 적게는 수천 족에서 7만 족까지 완사입하는 것을 조건으로 한다.

일부는 아예 SMU 전문 매장을 특화시켜 운영하기도 한다.

ABC마트는 GS 충청 신세계점을 협업 상품 매장으로 재편했으며 향후 이를 늘려 갈 예정이다.

이달 오픈하는 ‘폴더’ 명동 3호점 역시 4개 층 규모의 매장 대부분을 협업 상품과 PB로 채울 예정이다.

유치 경쟁도 치열하다. ‘ABC마트’는 ‘우왁굳×휠라’ 협업 상품을 단독으로 판매해 완판 했다. ‘그랜드 스테이지’에서는 멀티숍 최초 ‘아디다스 이지부스트’ 한정판을 발매했다. 이번에는 PB 협업 라인을 대거 출시한다. 웹툰 작가 기안84와 호킨스, 의류 브랜드 아이아이와 누오보 협업 상품을 런칭한다.

‘에스마켓’은 휠라 레이와 밸트랩의 결합 모델인 ‘레이밸트랩’을 이달 단독 판매한다. 출시에 맞춰 카카오, TH 등에서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고 유튜브 등에도 업로드해 젊은 층을 대상으로 한 콘텐츠 홍보에도 활용한다.

스포츠 아동복 초강세 ‘이유가 있다’

패션동향

ⓒ 어패럴뉴스 전종보기자, jjb@apparelnews.co.kr
2018년 09월 10일

스포츠 아동복 초강세 ‘이유가 있다’

뉴발란스키즈, 엠엘비키즈 등 상위권 독식
 
 
스포츠 멀티숍 ‘플레이키즈프로’ 두 배 신장
높은 인지도, 생활 스포츠 시장 확대도 한몫

 
[어패럴뉴스 전종보 기자] 서울 및 수도권 35개 백화점 중 28개점, 지방 23개점 중 19개점. 올 상반기 3사 백화점 아동복 PC에서 스포츠 아동복이 1위를 기록한 점포 숫자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뉴발란스키즈’, ‘엠엘비키즈’ 등 스포츠 아동복이 대부분 상위권을 휩쓸었다. ‘노스페이스키즈’와 같은 아웃도어 키즈를 제외하면 적수가 없어 보인다.

한세드림의 스포츠 키즈 멀티스토어 ‘플레이키즈프로’는 전년 대비(8월 기준) 전체 외형이 70% 신장(192억 원)했고, 백화점 매출은 2배 이상 신장했다.

‘플레이키즈프로’ 내 나이키 계열 브랜드(나이키 키즈, 조던 키즈, 헐리)를 중심으로 매출이 크게 상승한 덕분이다.

스포츠 아동복의 최대 강점은 편리함이다.

인지도 자체가 높고, 그 자체로 소비자들이 편하다고 인식해 고객 유입이 용이하다.

활동량이 많은 아이들이 편하게 입을 수 있느냐가 최우선으로 고려되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성인복과 유사한 디자인으로 제작되는 상품이 늘어나면서 상품력과 더불어 디자인도 강화됐다.

업계 한 관계자는 “예전에는 디자인보다 소재나 실용성에 초점을 맞춰 제작해 왔지만, 성인 스포츠, 캐주얼 브랜드가 성인복과 유사한 제품들을 선보이면서 디자인도 한 단계 업그레이드됐다. 부모들 역시 가격이 조금 높더라도 개성 있고 스타일리시한 제품을 선호한다”고 말했다.

스포츠 아동복은 대부분 해당 브랜드의 성인복을 기반으로 시작하기 때문에, 인지도 측면에서도 유리하다.

보통 런칭 후 인지도를 높여 자리를 잡기까지 1년에서 많게는 2~3년이 소요되는 반면, 스포츠 아동복은 런칭 전부터 인지도를 갖고 시작하는 셈이다.

여기에 다양한 아이템을 보여줄 수 있는 점도 한몫한다.

높은 인지도를 기반으로 하고 있어 의류 외에 모자, 가방, 신발 등 아이템 확장이 용이하기 때문이다. 여름 수영복이나 겨울 스키복 등 시즌별 기획물도 출시할 수 있다. TD 아동복이나 캐주얼 아동복에 비해 계절 편차가 적은 이유다.

업계는 스포츠 아동복의 시장 장악력이 향후 더 커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수영, 축구 등 아동 생활 스포츠에 대한 부모들의 지출이 크게 늘면서 시장 저변이 꾸준히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여기에 관련 브랜드의 런칭이 지속적으로 늘면서 수요와 공급이 동반 상승하는 상황이 한동안 이어질 전망이다.

편집숍·온라인플랫폼 홀세일 비즈니스 판 커진다

패션동향

ⓒ 어패럴뉴스 장병창 객원기자, appnews@apparelnews.co.kr
2018년 09월 10일

편집숍·온라인플랫폼 홀세일 비즈니스 판 커진다

제도권 유력 브랜드 신흥 리테일 진입
 
젊은 층 접점 확대… 새로운 돌파구 부상
“유통 트렌드 맞춰 세일즈 전략 전환해야”

 
[어패럴뉴스 오경천 기자] 코엑스몰 입구에 위치한 편집매장 ‘원더플레이스’.
 
매장 입구에 들어서면 휠라, 카파, 리(Lee), 챔피온, 엘레쎄, 게스 등 익숙한 브랜드들이 눈에 띈다. 또 다른 편집매장 ‘바인드’. 이곳 역시 낯익은 브랜드들이 메인 자리를 꿰차고 있다. 불과 1년여 전만 해도 볼 수 없던 풍경이다.
 
편집매장은 대부분 디자이너, 스트리트 브랜드가 MD의 중심이었다. 대표 온라인 셀렉트숍 ‘무신사’도 마찬가지다. 휠라, 내셔널지오그래픽, 엄브로, 카파, 데상트 등 메이저 브랜드들이 본격적으로 발을 들인 것은 불과 1~2년 사이다.
 
영향도 만만치 않다. 9월 초 현재 ‘무신사’ 내 판매랭킹 1위는 ‘내셔널지오그래픽’의 롱 패딩점퍼다. 노스페이스, 데상트, 뉴발란스 역시 판매랭킹 5위권 안에 속해 있다.
 
‘원더플레이스’에서도 휠라, 카파 등 대형 브랜드들의 활약상이 크다. 불과 10여개 매장에서 판매되고 있는데 연간 매출은 수십억 원에 이른다.
 
온라인, 디자이너 브랜드들의 ‘성지’로 불리던 플랫폼들을 메이저 브랜드들이 꿰차고 있다. 물론 ‘레트로’라는 트렌드로 인해 이들 브랜드가 주목을 받고, 플랫폼 입장에서는 러브콜을 보낼 수밖에 없는 게 사실이다. 반대로 트렌드가 꺾이면 자리를 비워줘야 할 수도 있다.
 
여기서 기업들이 주목해야 할 것은 트렌드가 아니다. 바로 세일즈 전략이 바뀌고 있다는 점이다.
 
플랫폼에 입점 돼 있는 브랜드들은 홀세일이나 위탁판매 방식으로 비즈니스를 진행한다. 하지만 대부분 기업들이 홀세일이나 편집매장 위탁판매를 경험해보지 않았다는 것이 문제다.
 
한 브랜드 관계자는 “지금까지 직접 판매만을 해왔기 때문에 홀세일이나 위탁판매를 관리할 인력이 없다. 때문에 새로운 비즈니스에 대한 구상도, 업체들의 제안도 소화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글로벌 회사들은 정책상 직접 리테일만 해야 한다는 이유로 제안을 받아들이지 못하기도 한다. 한 편집매장 관계자는 “조금만 유연하게 대처하면 충분히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낼 수 있는데 그러지 못하는 현실이 아쉽다”고 말했다.
 
휠라코리아는 2016년 홀세일 본부를 신설하고 B2B 사업에 본격적으로 힘을 싣기 시작했다.
 
그 결과 ABC마트, 원더플레이스 등 슈즈, 의류 편집매장에 상품을 공급하며 젊은 층들과의 접점을 확대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김원서 카파코리아 상무는 “트렌드는 물론 유통의 흐름도 빠르게 변화하고 있기 때문에 기업들의 유연한 대처 능력이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핵심 가두상권 주간 리포트 – 대구 동성로

패션동향

ⓒ 어패럴뉴스 종합취재, appnews@apparelnews.co.kr
2018년 09월 03일

대구 동성로 – 골목 상권 공실 증가
 
[어패럴뉴스 임경량 기자] 연일 이어지는 불볕더위에 거리에 젊은 소비자들이 크게 줄었다.

이맘때면 시즌 오프 영향을 받아 저가 캐주얼 의류 매장부터 대형 SPA 의류까지 젊은 소비자들의 구매력이 살아나면서 상권도 활기를 띄었다.

하지만 올해는 날씨가 변수다.

더운 날씨로 노면 상점가가 대부분인 동성로 대신 대구 지역 대형 복합상가로 유입량이 늘었기 때문이다.

이밖에 상권의 변화는 크지 않다.

신규 의류 매장 개설이 현저히 줄어든 영향인데, 최근 일부 골목 상권을 중심으로 빈 점포가 눈에 띄게 늘었다는 게 이 지역 상인들의 얘기다. 또 식음료 매장들도 폐점율이 늘면서 새롭게 진입하는 곳보다 폐점하는 곳이 늘었다.

한동안 인기를 끌었던 무인점포인 인형뽑기방도 그 수가 크게 늘었다 다시 감소 추세다.

핵심 가두상권 주간 리포트 – 광주 충장로

패션동향

ⓒ 어패럴뉴스 종합취재, appnews@apparelnews.co.kr
2018년 09월 03일

광주 충장로 – 방학 맞아 활기
 
[어패럴뉴스 전종보 기자] 연일 최고 기온을 갱신중인 폭염으로 인해 전년 동기간(7월)보다 객수가 줄었다.

의류매장 뿐 아니라 소규모 식당들로 형성된 중심상권 외곽의 맛집 거리에도 방문객이 줄어든 모습이다.

7월 마지막 주 들어 광주 시내 대부분 중, 고등학교가 방학을 시작하면서 조금씩 활기를 찾고 있다.

약 3개월 만에 신규브랜드가 입점한다.

캐주얼 브랜드 ‘후아유’가 철수한 130~160㎡(40~50평) 규모 공실에 스포츠브랜드 ‘엄브로’가 9월 초 오픈을 목표로 공사 중이다.

주 방문객인 10, 20대에게 인지도가 높은 브랜드기 때문에 집객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