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가두상권 주간 리포트- 구미 문화로

패션동향

ⓒ 어패럴뉴스 종합취재, appnews@apparelnews.co.kr
2017년 08월 14일

브랜드는 줄고 보세 매장 증가

30% 이상 유동인구가 줄어든 것으로 추산된다. 주로 역 인근에만 사람들이 몰리고 문화로 중심가는 한산한 분위기다.

특히 8월 첫 주 주말은 근래 들어 최저 매출을 기록할 정도였다.

휴가철이라 30대 이상은 급격히 줄었고 오히려 방학 기간이라 고등학생, 대학생 고객 비중이 커졌고, 그들이 소비의 중심이다. 스포츠, 캐주얼 브랜드 매장이 그나마 고객이 있는 편이다.

팔리는 아이템도 래쉬가드, 가벼운 티셔츠, 반바지 등 휴가철 의류가 대부분으로 조사 됐다.

가을 신상품이 조금씩 매장에 투입되고 있지만 판매까지 이뤄지지 않고 있는 상황.

추동 시즌 상품은 매장별로 다르지만 대부분이 8월 15일을 기점으로 50% 이상 구성 될 예정이다.

신규 오픈 매장은 점차 줄고 있다. 지난 7월 오픈한 스포츠 푸마가 유일했다.

브랜드 매장은 점차 줄고 보세 패션 매장이 급격히 증가 추세인데, 현재 리뉴얼 매장 대부분이 보세 브랜드다.

구미 인구가 많지 않아 매장에 판매사원 구하기도 힘들어진 상황이다. 현재 매장 근무자 중 상당수가 대구, 상주 등에서 원정 근무할 정도로 인력 수급도 어렵다.

상권 고전 원인으로 이 곳 점주들은 삼성, LG 공장 이전을 꼽았다.

핵심 가두상권 주간 리포트- 원주 중앙로

패션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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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08월 14일

메인 도로 공실률 늘어

휴가철이어서 유동 인구가 눈에 띄게 줄었다. 브랜드 매장의 매출 하락세는 심각한 수준이다.

중장년 고객 수요가 좋았던 장날 특수도 사리지고, 수개월째 침체된 상권에 그나마 매출 볼륨을 키웠던 주말 하락폭도 커지고 있다.

그나마 청소년들이 많이 찾는 문화의 거리 B도로 쪽이 나은 편이다.

‘페브릭그레이’, ‘영캐주얼’ 등 저가 보세 매장이 상위권 매출을 올리고 있으며, ‘뱅뱅’, ‘베이직하우스’ 등 중저가 캐주얼만이 예년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고가 위주의 A도로는 공실 점포가 늘고 있다. 10여개였던 공실 점포가 주얼리 매장 철수 등으로 2개 추가됐다.

반면 B도로 공실 점포는 먹거리 매장이나 개인 핸드메이드 잡화샵 등으로 모두 채워졌다. 브랜드 매장 오픈 소식은 없다.

패션 브랜드 매출은 연일 하락세로 일부 매장주들은 영업 종료를 고민 중이다.

핵심 가두상권 주간 리포트- 청주 성안길

패션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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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08월 14일

상인회 주도 임대료 인하

7월까지 전년 수준을 유지했지만 8월 첫 주 들어 10% 내외의 매출이 빠졌다.

슈즈 멀티숍, SPA, 대형 보세 및 편집숍은 세일과 시즌 오프에 들어가며 매출이 소폭 신장했다. 대형 직영점이 유동객을 빨아들이고 있는 반면 단일 브랜드 대리점은 고전하고 있다.

옛 흥업백화점을 인수한 다이소가 4층을 제외한 임대를 완료하면서 위락 및 먹거리 매장이 영업에 들어가 집객 효과를 보고 있다. 4층 식당가는 9월 중순 오픈 예정이다.

최근 이랜드 슈즈 멀티숍‘ 폴더’가 빠져 나간 자리를 ‘ABC마트’가 임대 계약했다. 이미 동일 상권에 3개의 매장이 있어 획일화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이 매장은 이달 말 내지 내달 초 오픈 예정이다.

우체국 앞 깔세 매장에는 슈즈 매장 ‘닥터마틴’이 이달 중 오픈한다.

한동안 유행했던 인형뽑기방은 7곳에서 4곳으로 줄었다.

상인회가 의견을 모아 임대료 인하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메인로를 제외한 2, 3차 거리의 건물들이 인하를 시작해 30~40%까지 내려간 사례가 생겨나고 있다.

새로운 호재 소식도 있다.

성안길과 대로 하나를 사이에 두고 있는 충북도청이 1만2천평 부지로 확장을 결정, 도서관과 스포츠센터 등 시민 위락 시설이 새로 들어선다.

올 추동 골프웨어 ‘캐시미어’ 늘린다

패션동향

ⓒ 어패럴뉴스 정민경기자, jmk@apparelnews.co.kr
2017년 08월 14일, 07면 01번째 기사

올 추동 골프웨어 ‘캐시미어’ 늘린다
가볍고 따뜻한 소재 선호도 높아져

비중 줄어든 방풍스웨터 대체 품목

파리게이츠

올 추동 시즌 고급 골프웨어 시장에서 캐시미어 제품이 주목받고 있다.

고급 캐주얼로도 수요가 높은 골프웨어의 특성상, 캐시미어 제품은 소비력이 좋은 일부 고객들을 타깃으로 꾸준히 구성돼 왔던 품목이다.

종전에는 구색에 그치는 수준이었지만, 이번 추동 시즌에는 많은 브랜드가 캐시미어 제품의 물량과 스타일을 별도 섹션으로 구성할 만큼 비중을 키웠다.

업계에 의하면 파리게이츠·SGF 67·잭니클라우스·울시 등 백화점 중심의 고가 브랜드가 주축이 돼 이번 추동 시즌에 캐시미어 제품의 비중을 전년 대비 5~10% 늘렸다.

‘왁’은 캐시미어 제품만을 구성한 왁키미어 라인을 별도로 만들었다.

최근 2~3년 간 가벼운 착장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캐시미어 소재를 사용한 제품의 판매가 좋아졌기 때문이다.

‘파리게이츠’는 작년 추동 시즌 캐시미어 스웨터가 완판에 가까운 판매율을 기록, 인기 품목 중 하나로 꼽혔다.

골프웨어만의 특화 아이템으로 효자 상품이라 불렸던 방풍스웨터는 무게감이 크다는 이유로 판매량이 줄고 있는 추세인데, 이 중에서도 캐시미어 외관의 제품은 수요가 지속되고 있다. ‘파리게이츠’와 ‘타이틀리스트’는 캐시미어 방풍스웨터의 인기가 좋은 편이다.

울, AR 등 일반 니트 소재를 사용한 방풍스웨터의 판매가 저조한 것으로, 일상에서도 겸용 가능한 캐시미어 제품의 스타일이 대체 품목으로 각광받고 있다.

라운드, 풀오버, 터들넥 스웨터부터 카디건 등 다양하다.

골프웨어와 타깃층이 겹치는 남성복과 여성복 브랜드에서도 이 같은 캐시미어 제품을 늘린 만큼 브랜드별 고객 선점을 위한 경쟁력 향상에 투자를 늘렸다.

디자인은 물론 소싱처 개발, 마크업 조정 등으로 가격경쟁력이 눈에 띄게 좋아졌다.

슈페리어의 ‘SGF67’은 캐시미어 원사 값이 현재 1kg당 30만원이 넘는 고가임에도, 캐시미어 100% 제품의 가격대를 30만원 미만에 맞췄다.

슈페리어는 캐시미어 생산처로 유명한 중국 에르도스 재팬과 직거래, 브랜드별 물량을 통합해 지난 2월 선발주를 마쳤다.

‘왁’은 국내 생산처보다 좋은 조건의 홍콩 소싱처를 개발, 지난 1월 선발주에 들어갔다. 캐시미어 혼용률 30% 제품의 가격을 29만원 균일가에 책정했다.

신세계, 남성 라이프스타일 타깃숍 ‘하우디’ 런칭

패션동향

ⓒ 어패럴뉴스 임경량기자, lkr@apparelnews.co.kr
2017년 08월 14일, 06면 02번째 기사

신세계, 남성 라이프스타일 타깃숍 ‘하우디’ 런칭

신세계그룹(대표 장재영)이 일렉트로마트에 이은 두 번째 남성 타깃 편집숍 브랜드 ‘하우디(howdy)’를 런칭한다.

신세계가 오는 17일 스타필드 고양에 첫 선을 보일 ‘하우디’는 흥미 있는 물건에 아낌없이 투자하는 30~40대 남성이 타깃이다.

‘하우디’의 상품 카테고리는 테크(TECH), 리빙(LIVING), 스타일(STYLE), 그루밍(GROOMING), 하비(HOBBY) 5가지로 나뉜다.

테크 카테고리에서는 붐마스터 스피커, 로모 카메라, 비밥 드론 등을 판매한다. 리빙 카테고리에서는 빈티지 스타일 전화기, 독특한 모양의 도마, 와인용품 등을 판매한다.

스타일 카테고리에서는 시계, 운동화, 선글라스 등 패션용품을 판매하고, 그루밍 카테고리에서는 포마드, 애프터쉐이빙 용품 등을 선보인다. 하비 카테고리에서는 피규어, 공구함 등 남성들의 취미용품을 판매한다.

매장 안에 대형 벤딩머신을 설치해 고객이 키오스크를 통해 상품을 주문하면 로봇이 해당 상품을 픽업해 고객에게 전달하는 등 재미적인 요소도 적극 반영한다.

벤딩머신에서는 400여 가지를 상품을 진열 할 예정이다.

지난달 12일 오픈한 하우디 온라인 몰은 100개 브랜드, 1200여 가지의 상품을 선보였다. 향후 1년 안에 250개 브랜드, 3200가지 상품으로 늘릴 예정이다.

‘3545 세대’ 겨냥한 남성 캐주얼 부상

패션동향

ⓒ 어패럴뉴스 임경량기자, lkr@apparelnews.co.kr
2017년 08월 16일

‘3545 세대’ 겨냥한 남성 캐주얼 부상
오프라인 유통街 젊은 고객 유치에 실패

35~40세 남성 소비자를 겨냥한 캐주얼 시장이 부상하고 있다.

해당 시장은 정장 수요 감소, 젊은 세대의 구매력 저하에 처한 기성 남성복 시장과 달리 오프라인 유통에서 가장 안정적인 구매층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최근 백화점과 아울렛 등 전통 오프라인 유통채널을 겨냥한 신규 브랜드 런칭에 나선 업체들 대부분이 이 시장을 겨냥하고 있다.

신성통상 ‘에디션 앤드지’, LF의 ‘블루라운지 마에스트로’ 등이 백화점과 아울렛 남성 캐주얼존을 겨냥해 런칭됐다.

NS인터내셔날도 올 가을 백화점을 겨냥한 첫 남성 캐주얼 ‘피플’을 런칭 했다.

‘피플’은 그 동안 캐주얼 제품에 강점을 보여 온 경험을 바탕으로 런칭된 브랜드다.

이밖에 신원, 원풍물산 등이 이시장을 겨냥한 스웨터와 팬츠 아이템 중심의 서브 브랜드를 가을부터 선보이기로 이미 예고했다.

기존 남성 캐주얼 브랜드를 보유한 기업들도 최근 다양한 상품 라인 업을 통해 선점적 지위를 공고히 하고 있다.

세정은 남성복 ‘브루노바피’로 3545 소비층을 집중 공략하고 있다.

‘브루노바피’는 포멀, 비즈니스 캐주얼, 컨템포러리 캐주얼 등으로 라인을 세분화했다.

이 중 ‘B.브루노’는 트렌디한 감성의 30대 전후 남성을 타깃으로 하고 있다.

유통업계도 적극적이다.

롯데는 가을 정규 MD개편에서 남성캐주얼 조닝의 새 브랜드 도입을 확대할 예정이다.

브랜드 재편으로 이미 시장이 성숙기에 접어든 신사복과 부침이 심화된 남성 캐릭터와 달리 성장 가능성이 높은 군으로 캐주얼PC를 꼽고 있기 때문.

업계 관계자는 “롯데가 지난해까지 2~30대 젊은 층을 백화점 남성복 코너로 집객력을 끌어내기 위해 영 컨템포러리 시장을 확대했으나 실패라는 평가”라며 “최근 35~40세 남성 소비자에 철저히 맞춰진 브랜드 개발에 치중 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와 신세계도 중년층을 겨냥한 남성캐주얼 브랜드에 팝업 매장을 내주며 향후 성장 가능성을 점검 하고 있다.

모자 시장 ‘백가쟁명’

패션동향

ⓒ 어패럴뉴스 박해영기자, envy007@apparelnews.co.kr
2017년 08월 14일

모자 시장 ‘백가쟁명’
소수 독과점 구도에서 다 브랜드 경쟁 체제로

국내 모자 시장이 새판짜기에 돌입했다.

그동안 모자 시장은 캡 모자는 ‘뉴에라’ ,‘MLB’ , 모자멀티숍은 ‘햇츠온’, ‘캡텐’, 스트리트는 ‘캉골’ 등이 주도하며 상대적으로 빈약한 구조가 지속되어 있다.

덕분에 일부 브랜드에 매출이 쏠리며 치열한 경쟁에서 빗겨나 있었다.

2008년 멀티숍 ‘햇츠온’이 파란을 일으키며 2010년까지 모자 브랜드가 일시적으로 증가하는 듯 했으나 현재 대표 일부 브랜드를 중심으로 재편, 이후 축소 국면이 이어져 왔다.

하지만 최근 1년 사이 모자 브랜드가 다시금 증가하고 또 다채로워지는 경향을 보이기 시작했다.

웰빙 바람이 불면서 천연 소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덩달아 주목을 받게 된 모자 아이템이 라피아햇이다.

라피아 소재로 제작돼 붙여진 라피아 햇 제품으로 유명한 브랜드가 ‘헬렌카민스키’다. 호주 출신의 ‘헬렌카민스키’는 2년여전 ‘캉골’을 전개 중인 스페셜조인트그룹이 국내 전개권을 인수했다.

지난해 9개 매장에서 최근 신세계 강남점 등을 새로 오픈하며 15개 매장으로 늘렸고 매출은 80% 신장했다. 내년에는 매출 60% 신장이 기대된다. 10년 라이선스 계약까지 체결해 캐시미어 로브, 롱베스트 등을 이번 가을 시즌에 선보일 예정이다.

최근 강세를 보이기 시작한 내셔널 라피아햇 ‘화이트샌즈’는 올해 7월까지 전년대비 200% 신장했다. 처음에는 ‘헬렌 카민스키’ 대체 브랜드 정도로만 여기다가 점차 합리적인 가격에 매력을 느끼며 연속 구매가 이뤄진 것이다. 올해 처음 입성한 면세점에서 특히 반응이 뜨겁다. 신라 온라인 면세점에서 많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이달 중에 롯데 면세점도 입점한다.

모자 ‘플랫피티’를 전개하다 편집숍 ‘올굿’을 런칭한 이 회사는 2014년 말 런칭한 ‘화이트샌즈’가 최근 모자 시장의 흐름을 타면서 힘을 얻게 된 케이스다.

이외 ‘어썸니즈’도 라피아햇으로 인기를 끌면서 패션 브랜드와 협업이 이어지고 있다.

볼캡 시장도 뜨겁다. 지난해 4월 포티세븐코리아를 설립하고 출격한 MLB의 포티세븐(47)도 빠르게 확장 중이다. 라이프스타일 캡 브랜드를 지향하는 ‘포티세븐’은 현재 햇츠온 80개점, 핫티 20개점, 원더플레이스 1개점, 폴더 35개점 등에 입점해 있다. 공식 출범 1년여 만이다. 국내 야구인 KBO 리그에도 진출했다. KBO 3개 구단과 협업도 이어졌다.

앨쥬브이 헤드웨어 ‘듀카이프’ 핏과 독특한 접근 방식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패터너, 패션디자이너, 아트디렉터, 컬러리스트, 소재 개발자 등이 모여 런칭만 1년이 됐다. 신세계 강남, 의정부, 센텀시티, 스타필드 하남, 김해점 ‘올굿’ 편집숍에 입점돼 있으며 루이스클럽, 홍대 쓰리스텝 등에 입점 돼 있고 온라인은 퍼스트룩 무신사, 자사몰에서 판매중이다. 해외서 반응이 뜨겁다.

중국의 프리미엄 편집숍 ‘라임라이트’, 일본 현지 편집숍 ‘케이브’에도 구성됐다. 특히 히트아이템인 ‘프랑켄더스트(마스크모다)’는 이번에 2천여개를 케이브에 수출했고 직전까지 이 모자만 3억원 어치 팔려 나갔다.

이 같은 모자 시장 확대에 대해 HTY 황태연 대표는 “모자 시장은 SNS의 발달로 더욱 강세일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낮은 비용으로 개성을 찾을 수 있는 아이템으로 모자가 각광을 받고 있다. SNS는 얼굴 중심으로 업데이트를 하기 때문에 액세서리나 모자가 작지만 개성을 드러낼 수 있는 아이템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모자 시장은 커머셜한 브랜드의 외형이 축소되는 반면 개성이 강한 브랜드들의 점유율이 늘어나는 경향이 짙어지고 있다.

실제 최근 미국 수입 브랜드인 ‘시티헌터’, 모자 수출 업체인 다다가 런칭한 ‘모비토’ 등의 커머셜 브랜드들이 중단하는 사례도 그만큼 늘고 있다.

패션 – 식품 콜라보 ‘흥행몰이’

패션동향

ⓒ 어패럴뉴스 오경천기자, okc@apparelnews.co.kr
2017년 08월 14일, 01면 02번째 기사

패션 – 식품 콜라보 ‘흥행몰이’
펩시·메로나·죠스바로 의류·신발·모자까지

패션과 식품업계의 콜라보레이션이 연일 화제다.

지난해 휠라와 펩시의 콜라보를 시작으로 올해 비이커와 초코파이, 스파오와 빙그레, 휠라와 메로나, 에잇세컨즈와 새우깡, 질바이질스튜어트와 죠스바 등 다양한 협업들이 이어지고 있다.

의류부터 신발, 모자, 용품에 이르기까지 패션 상품에 식품의 그래픽이나 로고, 컬러 등이 조화를 이루면서 이색적인 디자인들을 선보이고 있다.

성과도 좋다. 패션업계의 콜라보는 대부분 동업종 간에 이뤄졌던 경우가 많다. 특히 이업종, 그 중 식품업계와는 콜라보는 흔치 않았기 때문에 소비자들이 더 열광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휠라는 지난해 하반기 펩시와의 콜라보 상품을 일부 테스트로 출시한 후 올해 4월 본격적으로 내놨다. 레드, 네이비, 화이트로 구성된 두 브랜드의 상징적인 컬러와 로고를 자유자재로 활용해 의류부터 신발, 용품까지 다양하게 선보였다.

티셔츠 등 일부 아이템은 출시 직후 품절됐고, 슬라이드(슬리퍼)는 8월초 현재 판매율이 80%를 넘어섰다.

휠라는 펩시에 이어 아이스크림 메로나와도 콜라보 상품을 출시했다. 반응은 더 뜨겁다. 5월말 코트디럭스와 드리프터 슬리퍼 2가지 제품을 각각 3천족씩 출시했는데 2주만에 완판을 기록했다. 바로 추가 생산에 들어갔고, 코트디럭스의 캔버스 버전도 새롭게 출시했다.

스파오가 빙그레와 협업해 메로나, 비비빅, 캔디바, 더위사냥 등 아이스크림을 모티브로 자수 패치와 디자인 프린팅을 적용시킨 티셔츠를 대거 선보였다.

사전 판매율은 35%를 넘어섰다.

통상 업계의 사전 판매율이 10% 내외인 점을 감안하면 상당한 반응. 8월초 현재까지 판매율은 초도물량 기준 80%에 육박한다. 사전 예약부터 반응이 좋아 초도 물량의 절반 이상을 추가로 공급 중이다.

앞서 지난 2월 출시된 편집숍 비이커와 초코파이의 콜라보도 흥행했다. 발렌타인데이를 맞아 티셔츠, 에코백, 휴대폰케이스 등 5가지 제품을 패키지로 출시했는데 기대 이상의 수요가 이뤄지면서 추가 생산까지 했다. 마감 기준 판매율은 85%에 달했다.

여기에 최근 에잇세컨즈는 국민스낵 새우깡과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해 티셔츠부터 드레스, 스커트, 파자마, 양말 등 총 35가지 스타일의 제품을 선보였고, 여성복 질바이질스튜어트는 롯데제과의 죠스바와 협업해 티셔츠, 셔츠, 블라우스 등 7가지 제품을 출시했다.

김민정 휠라코리아 마케팅팀 차장은 “SNS 활동에 적극적인 10~20대 소비자들은 항상 새롭고 특이한 아이템에 대한 선호와 갈증을 갖고 있다. 특히 식품업계와의 협업은 흔하지 않았고 이색적이라는 점에서 소비자들이 더 열광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아웃도어 “내년 시장 규모 4조원대로 더 준다”

패션동향

ⓒ 어패럴뉴스 임경량기자, lkr@apparelnews.co.kr
2017년 08월 14일, 02면 02번째 기사

아웃도어 “내년 시장 규모 4조원대로 더 준다”
2015년 이후 캐주얼 수요 줄며 매년 10%씩 감소

하홍천 전무 “거품 빠지는 구간, 비관론은 자제”

이태학 전무 “배후 수요 설정하고 변화 준비해야”

아웃도어 업계가 내년 시장 규모가 더 축소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업계는 올 상반기 부진한 실적 만회를 위해 전년보다 한 달 가량 앞서 다운 점퍼 선 판매를 시작했다.

하지만 연간 매출의 승부처인 겨울시즌이 남아 있어 올 한해 시장 상황이 녹록치 않을 것이라는 게 공통된 시각이다.

지난 2014년 7조원으로 최고치에 달했던 시장 규모가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해왔는데, 내년 역시 비슷한 상황이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삼성패션연구소에 따르면 국내 아웃도어 시장 규모는 2014년 7조원에서 2015년 6조원대로 추락, 지난해는 5조원으로 추산된다.

올해는 이보다 10% 가량 준 4조 5천억 원을 전망치로 내놨다.

문제는 어느 정도 수준에서 소프트랜딩 할 것이냐다.

이명호 블랙야크 상무는 “각 업체가 다양한 수단을 동원해 매출을 유지하는 것은 크게 어렵지 않을 수 있지만 문제는 매출의 질이다. 시장 축소가 불 보듯 뻔한 상황에서 어떤 영업 전략을 취하느냐에 따라 생존 여부가 결정된다”고 말했다.

내년 시장 규모를 4조5천억원으로 전망한 삼성패션연구소의 예측보다 10% 넘게 매출이 더 떨어질 것이라는 시각도 적지 않다.

하홍천 컬럼비아코리아 전무는 “2~3년 전 시장이 가파르게 하락했던 것과 달리 급격한 추락은 없을 것으로 보이지만 아웃도어에 대한 일상복 수요가 줄면서 10% 가량 하락이 예상 된다”고 말했다.

다만 하 전무는 “시장 규모가 아무리 준다 해도 단일 복종으로 4조 원대라는 것은 매우 큰 규모”라며 “거품이 빠지는, 어찌보면 정상화되는 상황이어서 지나친 비관론은 없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지호 밀레에델바이스홀딩스 상무도 올해보다 10~15% 가량 시장 규모가 줄어 들 것으로 내다봤다.

시장 성장기에 편승했던 로열티 낮은 브랜드의 퇴출과 일상 데일리웨어 시장에서 지위 상실을 이유로 들었다.

업계가 트레블과 워킹, 스윔을 비롯한 라이프스타일 전반의 엑티브웨어 시장으로 저변을 확대하고 있지만 캐주얼 대체 수요의 거품이 빠지는 것은 막지 못할 것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이에 대해 이태학 LF 전무는 “과거 아웃도어는 등산인구를 기반으로 성장해 왔다. 폭이 넓은 패션이 아닌 전문 의류 시장으로 놓고 봤을 때 매우 보수적인 기준에서 보자면 2조원대 규모가 마지노선”이라고 했다.

또 “내년 아웃도어 시장은 적어도 4조 원 가량으로 떨어질 가능성이 큰데, 각 브랜드가 어떤 수요를 배후로 두고 변화해 나갈지 준비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했다.

아웃도어 올 여름 역 시즌 아이템 ‘벤치파카’

패션동향

ⓒ 어패럴뉴스 윤중현기자, yjh@apparelnews.co.kr
2017년 08월 07일, 09면 01번째 기사

아웃도어 올 여름 역 시즌 아이템 ‘벤치파카’
겨울 신상품 할인 마케팅

준비물량 40~70% 소진

‘밀레’ 벤치파카

아웃도어 업계가 겨울 아우터인 ‘벤치파카’의 선 판매에 들어가면서 선점 경쟁을 펼치고 있다.

이전까지 아웃도어 업계는 역시즌 마케팅으로 다운 류의 이월 상품을 저렴하게 판매했다. 올해는 지난 시즌 인기를 얻었던 ‘벤치파카’ 신상품을 파격적인 가격에 선보이고 있다.

밀레에델바이스홀딩스의 ‘밀레’는 업계에서 가장 먼저 겨울 신상 벤치파카 4종의 선 판매를 진행하고 있다.

상품을 특가에 구매할 수 있다는 파격적인 혜택 덕에 시작 한 달 만에 판매율 40%를 돌파했다.

그 중 ‘세페우스’ 블랙 색상은 약 70%까지 판매되며 목표치를 크게 뛰어 넘었다.

대표 상품인 ‘헤라’는 스포티한 디자인이 돋보이는 벤치파카 스타일의 롱다운 재킷이다.

에프앤에프의 ‘디스커버리’는 오는 22일까지 ‘레스터 벤치파카’를 선 판매한다. 소비자가 39만원에서 10% 할인과 4만원 금액할인권을 제공한다.

해당 제품은 소프트한 원단을 적용해 착용감이 좋으며, 덕다운 충전재와 이중넥 구조로 보온성을 강화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의 ‘코오롱스포츠’도 지난해 완판 아이템이었던 ‘튜브 롱’ 다운재킷을 올해 새롭게 출시해 할인 판매한 결과 2주 만에 5천장이 팔리며 목표치의 80% 가량을 달성했다.

네파의 ‘네파’는 2017 겨울 신상 벤치파카를 30% 할인된 가격에 선보였다. 수도권과 광역시 백화점 30여 곳에서 판매, 11일 동안 550장이 판매됐다.

LF의 ‘라푸마’도 지난 6월, ‘블랙 덕다운 롱패딩코트’의 할인판매를 시작했다.

해당 제품은 가슴 부위에 심플한 포켓 장식으로 포인트를 준 디자인이 특징으로, 우수한 보온성을 자랑하는 덕다운을 충전재로 사용했다. 가격은 25만6,000원이다.

여름 슈즈 시장 키워드는 ‘다양성’과 ‘실용성’

패션동향

ⓒ 어패럴뉴스 박해영기자, envy007@apparelnews.co.kr
2017년 08월 07일, 03면 01번째 기사

여름 슈즈 시장 키워드는 ‘다양성’과 ‘실용성’
슬라이드·우븐·아쿠아슈즈 매출 동시 상승

‘나이키’·‘아디다스’ 시장 주도력은 여전
전문 슈즈 ‘밸롭’, ‘블루마운틴’ 상승세 지속

다양해진 취향과 합리적인 경향이 강해지면서 슬라이드, 우븐, 아쿠아 슈즈 등이 슈즈 멀티숍 매출을 주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블루 마운틴’, ‘호킨스’

국내 주요 슈즈 멀티숍의 여름(5~7월 누계 기준) 판매 동향을 조사한 결과 여름 신발에 대한 취향이 다양해지고 합리적인 경향이 강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스포츠 샌들, 조리 샌들 등 특정 품목에 집중됐던 과거와 확연히 달라진 양상이다.

슬라이드(슬리퍼), 스포츠 샌들, 아쿠아, 우븐 슈즈 등이 동시에 전년대비 높은 성장세를 기록했다. 실용성을 중시하는 경향 때문이다.

다양한 스포츠 활동에 적합한 아쿠아 슈즈, 두 세 시즌 착용 가능한 우븐 슈즈, 데일리와 스포츠에 착용할 수 있는 스포츠 샌들 등 학생층을 중심으로 인도어와 아웃도어에 두루 착용 가능한 제품이 인기를 얻었다.

반면 여름 멀티숍 매출을 주도했던 조리 샌들은 온라인과 보세 등 저가 시장에 밀려 구성비 자체가 크게 줄었다.

ABC마트코리아의 ‘ABC마트’ 여름 매출은 스포츠 샌들이 주도했다. 전년 대비 무려 2.3배 상승(130% 증가)했다.

연령대가 낮은 고객층이 선호하는 슬라이드도 폭발적이다. 전년대비 약 1.3배 상승(30% 증가)했다.

슈마커의 ‘슈마커’는 슬라이드류를 전년 대비 60% 늘려 준비했는데, 50% 이상 신장했고 ‘버켄스탁’은 전년대비 100% 판매량이 늘었다.

우븐 슈즈는 30% 증가했고, 물량을 늘리지 않은 아쿠아 슈즈는 지난달부터 매출이 급상승하기 시작 했다. ‘슈마커’의 여름 전체 매출은 전년대비 55% 성장했다.

에스마켓코리아의 ‘에스마켓’은 여름 제품 총 95만 켤레를 준비, 7월 말 현재 판매율 95%에 도달했다.

판매를 주도한 브랜드는 슬라이드와 스포츠샌들의 경우 나이키, 아디다스, 뉴발란스, 푸마 등이 꼽힌다. 이외에 호보켄, 버켄스탁, 크록스, 테바 순이다.

자체 브랜드 ‘호보켄’은 우븐, 에바, 아쿠아 슈즈 등을 전략적으로 출시, 젊은 층과 패밀리 슈즈로 인기를 끌었다.

스프리스의 ‘레스모아’는 우븐 슈즈 매출이 60% 신장했다. 자사 대표 브랜드인 로버스, 스프리스, 포니 등의 우븐 슈즈를 지난해 4배 늘린 데 이어 올해 더 늘린 결과다.

대표 아이템은 없어도 대표 브랜드는 뚜렷했다.

‘나이키’의 스포츠 샌들 ‘탄준’은 6월에 상품이 모두 동났고, 삼선 슬리퍼로 잘 알려진 아디다스 ‘아딜렛’도 한 여름은 물론 한 겨울까지 판매 될 만큼 인기다.

아쿠아 슈즈 대표 브랜드인 ‘밸롭’은 전년대비 30%, 우븐 대표 격인 ‘블루마운틴’도 200% 신장했다.

글로벌서 인정한 한국계 디자이너 금의환향

패션동향

ⓒ 어패럴뉴스 박해영기자, envy007@apparelnews.co.kr
2017년 08월 07일, 01면 01번째 기사

글로벌서 인정한 한국계 디자이너 금의환향
명품하우스 거쳐 자체 브랜드로 인정받아

잡화·여성복·아동복 등 카테고리도 다양

글로벌 무대에서 인정받은 한국계 디자이너들이 금의환향 하고 있다.

주로 명품 브랜드에서의 커리어를 쌓았거나 유럽, 미국 현지에서 저변을 확보한 이들로, 국내 유통 및 디스트리뷰터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다.

대부분이 디자이너로 실력을 인정받으며 명품, 준명품, 하이엔드 마켓에 포지셔닝 한 게 특징으로, 국내 시장에 신선한 자극제 역할은 물론, 국제적으로도 국내 패션에 대한 이미지를 높이고 있다는 평가다.

과거 배우 겸 가수 출신인 임상아 씨가 미국에서 핸드백 디자이너로 성공해 한국에 진출한 것이 첫 사례라 할 수 있는데, 이후 이 같은 케이스가 크게 늘고 있다. 의류부터 슈즈, 핸드백, 아동복 등 카테고리도 한층 다양해졌다.

지난달 브랜드세일즈쇼를 통해 브랜드네트웍스가 첫 선을 보인 디자이너 슈즈 ‘세옥’은 이탈리아 명품 ‘토즈’의 현직 헤드 슈즈 디자이너 석용배 씨가 런칭한 슈즈 브랜드다. 석 CD는 한성대 산업디자인학과를 졸업하고 이탈리아 유학길에 올라 현지 슈즈 디자이너로 화려한 이력을 쌓아왔다.

돌체앤가바나, 발리, 포어스 등의 슈즈 디렉터로 활동해 온 그는 ‘용배석’ 컬렉션을 별도로 런칭할 만큼 인정을 받았다. ‘세옥’을 런칭하고 이탈리아, 영국, 미국 등 해외 시장에서 쇼케이스를 열기에 앞서 국내 데뷔전을 치른 것. 현재 국내 유력 업체들과 수주 상담을 진행 중이다.

핸드백 ‘하베스트(Haerfest:발음은 하베스트)’는 댄 주와 팀 주 형제가 미국 뉴욕에서 런칭한 브랜드다.

팀주 디자이너는 FIT, 파슨스 출신의 정통 패션파이고 댄 주는 IBM 엔지니어 출신이다. LVMH CEO 피에르 이브로우셀이 쇼케이스를 방문했고 미국패션협회(CFDA)의 인큐베이터로 선정되는 등 해외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여성복 ‘로앤디누아’는 미국 현지의 한인 교포 부부가 런칭해 국내 데뷔한 경우다.

99년 미국 LA에서 출발, 2015년 국내 법인을 세워 같은 해 런칭했다. 자사 쇼룸과 온라인몰을 비롯 패션 전문몰과 편집숍에 제품을 공급중이며 이달부터 오프라인 단독 매장 개설을 시작했다. 자사몰과 GS숍, 11번가, 롯데닷컴 등 국내서는 온라인 판매를 진행 중이다.

폴햄 마케팅 팀장 출신인 민경아 씨도 미국에서 ‘카이민’을 런칭해 센세이셔널한 디자인과 비주얼 아트로 주목을 받고 있는 케이스.

제 2의 레디가가로 부상하고 있는 미국 래퍼 겸 싱어송라이터인 브룩 캔디, H&M과 협업한 가수 자라 라르손 등이 ‘카이민’ 제품을 입고 무대에 올랐다.

세계적 편집숍과 매거진을 통해 종횡무진 활약 중으로, 이탈리아 루이자비아로마, 프랑스 레 스위트, 카타르 마리아 루이자 등에 입점됐다. 자신이 직접 모델로 나서 화보에 등장하면서 보그, GQ 해외판을 장식하기도 했다.

얼마 전 벨기에 공주가 이끄는 경제사절단에 선정되며 국내서 별도 수주회를 연 하이엔드 주얼리 ‘김미혜(Kim Mee Hye)’는 한국계 벨기에 디자이너 Kimy Gringorie이 4년 전 런칭한 브랜드다.

가격이 수백에서 수천만 원에 달하지만 단기간에 홍콩 레인크로포드 등 동서양에 매장 30개점을 확보할 정도로 주목을 받고 있다.

아동복 ‘이모가’는 정혜정 사장이 2006년 미국 뉴욕에서 런칭한 하이엔드 아동복으로, 미국에서도 슈퍼 리치를 위한 아동복으로 정평이 나 있다.

바니스 뉴욕, 니만마커스, 삭스피프스 등 세계 300여 곳에 입점 됐다. 국내에서는 스타 자녀들이 선호하는 브랜드로 알려지면서 국내 전용 온라인 쇼핑몰을 지난해 오픈했다.

영국에서 활동 중인 이정선 디자이너는 차예련 트레이닝복으로 이목을 끈 ‘래인바이 JS.LEE’로 국내 데뷔했다.

핵심 가두상권 주간 리포트- 광주 충장로

패션동향

ⓒ 어패럴뉴스 종합취재, appnews@apparelnews.co.kr
2017년 07월 24일

공실 매장 채워지며 가을 채비

전년대비 보합 선을 기록중이다.
대체적으로 이곳 점주들은 가두매추이 떨어질 만큼 떨어져 더 이상 하락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의류 매장 및 멀티숍과 보세 매장 모두 전년과 동일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비수기 시즌에 접어들면서 매출은 낮지만 무더위에 반팔 티셔츠와 샌들, 슬리퍼 등의 판매가 높은 편이다.

상권에 큰 변화는 없는 가운데 충장로 1가에 ‘스위브’가 새롭게 문을 열었다.
또 3가 ‘언더아머’ 옆에 ‘다이나핏’이 오픈하면서 점점 공실 매장이 채워지는 분위기다.
이와 함께 내달에도 3~4개 매장 오픈이 준비에 돌입하는 등 최근 들어 변화의 조짐이 감지되고 있다.

이 지역 점주는 “불과 몇 달 전만 해도 공실 매장이 많았으나 최근에는 브랜드 측과 점주들이 매장을 눈 여겨 보고 있어 가을 시준에 돌입하기 전에 상권의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핵심 가두상권 주간 리포트- 대구 동성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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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패럴뉴스 종합취재, appnews@apparelnews.co.kr
2017년 07월 24일

긴 장맛비에 한산해진 거리

긴 장맛비의 영향으로 한산한 분위기가 연출되고 있다.
대형 SPA 매장에도 고객들의 발길이 줄었고 카페와 음식점마저 보름 사이 집객력이 크게 떨어져 주말장사에도 어려움을 보이고 있다.

의류 매장을 운영하는 한 점주는 “작년 휴가철보다 거리가 더 한산하다”며 “연일 쏟아지는 소나기로 폭염 철보다 집객력이 더 떨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휴가철이 시작되는 내달부터 비수기 구간인 만큼 상인들은 추동시즌 제품 출시가 시작되는 가을 장사에 기대를 걸고 있다.

상권의 변화도 감지되고 있다.
SPA가 운집한 거리에서 벗어난 동성로 5길 상권으로 최근 영 스트리트 캐주얼 브랜드 매장이 하나 둘 문을 열고 있다.
특히 보세 의류 매장이 이 곳 상권에 매장 오픈을 앞두고 공사가 한창이다.
의류 매장 상인들도 반기는 분위기다. 중심 삼권에서 집중된 대형 SPA 매장 탓에 집객력이 떨어졌으나 최근 젊은 층을 타깃으로 한 의류 매장 신규 오픈이 늘어 반사이익을 볼 것으로 기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핵심 가두상권 주간 리포트- 부산 광복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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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패럴뉴스 종합취재, appnews@apparelnews.co.kr
2017년 07월 24일

매출은 저조, 임대료는 고공행진

이달 초, ‘케이스위스’가 문을 닫았다.
‘빈폴아웃도어’가 철수한 매장에 입점하려고 했던 ‘스파이더’도 계약이 무산된 것으로 알려진다
갈수록 매출은 안 나오는데 임대료는 높다보니 건물주나 본사가 운영하는 매장 외에는 유지가 힘들다.
때문에 신규 브랜드들이 진출이 거의 없는 상황이다.

신규 진출로는 이달 초 ‘언더아머’가 오픈했고, ‘노스페이스’가 진출을 준비 중이다.
상권 관계자들에 따르면 평일은 유동인구 자체가 크게 줄었고, 주말에도 매장 집객이 쉽지 않다.
특히 중국 관광객들의 발걸음이 줄어든 것이 가장 큰 타격이다.
대만이나 홍콩 등 개인 단위 관광객들만 눈에 뛸 뿐 중국인 단체 관광객은 좀처럼 찾아보기 힘들다.

국내 고객 역시 상품 소비에 대한 목적보다는 식음료 소비에 대한 목적이 크다
화장품 매장들조차 매출이 주춤한 상황이다.
패션 매장 중에서는 스포츠나 슈즈 등만 매출이 나올 뿐 의류 ㅐ장들은 작년보다도 실적이 두 자릿수 이상 줄었다.

스타필드 고양, 8월 24일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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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패럴뉴스 조은혜기자, ceh@apparelnews.co.kr
2017년 07월 18일

스타필드 고양, 8월 24일 오픈
수도권 서북부 최대 실내 쇼핑 테마파크

신세계 프라퍼티(대표 임영록)가 스타필드 고양점을 오는 8월 24일(프리오픈 8월17부터 일주일) 오픈한다.

스타필드 고양은 연면적 36만5,000㎡(11만400평), 지하 2층 지상4층 규모를 갖춘 수도권 서북부 최대 실내 쇼핑 테마파크로, 쇼핑과 레저, 힐링을 모두 갖춘 복합 체류형 공간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동시 주차대수 4,500대 규모를 갖추고 있다.

스타필드 고양은 고양시와 서울 서북부(은평/서대문) 등 반경 3km이내 핵심 상권에 180만 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서울 강서, 마포, 영등포와 경기도 파주, 김포, 양주 등 30분내 접근 가능한 지역을 포함해, 총 500만 명 이상이 거주하는 초대형 상권 내 위치하고 있다.

고양 대로를 비롯해 외곽순환도로와 제2자유로 등 주요 간선도로가 관통하고 있고, 지하철 3호선 삼송역이 도보로 8분(500m) 거리에 있어 차량과 대중교통 모두 방문이 편한, 최적의 교통 접근성을 갖추고 있다.

스타필드 고양은 신세계 백화점과 이마트 트레이더스, 아쿠아필드, 스포츠몬스터 등 기존 선보인 쇼핑과 엔터테인먼트 관련 메인 테넌트들이 입점한 가운데, 새롭게 선보이는 키즈 테마파크와 남성, 여성, 키즈 등 세대별 패션 전문관, 100여개의 전국 맛집이 입점한 식음 공간 등이 구성된다.

약 400미터에 달하는 단일 동선 구조로 만들어진 점을 고려해, 쇼핑몰 양 끝에 백화점과 전문점, 식음 공간을 위치시키고, 최상층에는 스포츠몬스터, 아쿠아필드 등 엔터테인먼트 시설을, 지하층에는 이마트 트레이더스를 배치해 쇼핑몰 전체를 쉽고 편하게 돌아볼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쾌적한 쇼핑 환경을 위해 자연 채광이 가능한 380m 길이의 채광창을 매장 천정에 적용했으며, 쇼핑몰 내 공기 질 관리를 위해 일반 미세먼지의 10분의 1 크기의 미세먼지까지 차단할 수 있는 ‘1마이크로미터급 중성능 필터’를 공조 시스템에 적용했다.

■ 패밀리 겨냥한 키즈(Kids)와 식음(F&B)으로 차별화

스타필드 고양은 사전 상권 분석을 통해 상권 내 고객들의 라이프 쉐어에 최적화된 매장으로 준비했다.
10대 이하 자녀를 둔 30~40대 인구 비중이 높은 수도권 서북부 상권 특성에 맞춰 쇼핑에서부터 엔터테인먼트 시설까지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차별화 공간을 확대했다.
우선, 지난 5월 채용박람회 당시 정용진 부회장의 예고대로, 유아동을 동반한 가족을 위한 키즈(Kids) 특화 공간을 스타필드 하남 대비 2배 이상 배치했다.

특히, 스타필드 하남과 신세계 대구점에 이어 세 번째로 선보이는 어린이 완구 전문점 ‘토이킹덤’은 하남 매장 대비 면적을 약 4배 늘려, 스타필드 고양의 핵심 테넌트 매장으로 준비했다.
기존 판매 매장인 ‘토이킹덤’과 함께 체험 공간을 별도로 갖추고, 식음까지 가능한 테마파크형 매장으로 업그레이드해 선보일 예정이다.

체험 시설에는 어린이들이 탑승하거나 뛰어 놀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갖췄으며, 식음 공간은 카페형으로 구성해 가족 단위 고객들이 함께 식사를 하며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또, 스타필드 코엑스몰에 이어 블록체험과 식사를 함께 할 수 있는 카페형 블록 전문 놀이방 ‘브릭 라이브’ 매장을 만날 수 있으며, 키즈 브랜드 관련 매장수도 더 늘렸다.

다음으로, 식음 시설도 매장을 늘리고, 신규브랜드를 대폭 강화했다. 쟈니 로켓과 수도권 서북부 첫 쉐이크쉑 등 유명 수제버거 매장이 들어서고, 여경래 쉐프의 ‘루이’, 연남동 타이음식 맛집 ‘소이연남’ 등100여개에 달하는 전국 맛집을 갖춘 수도권 서북부 최대 맛의 명소로 선보일 예정이다.

또, 1층에 위치하게 될 고메스트리트에는 실물크기 모형 증기 기관차를 비치해 유럽 역사 분위기를 연출했으며, 3층 푸드코드 잇토피아(Eattopia)에서는 북한산을 조망할 수 있도록 대형 유리벽을 적용했다.

가족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엔터테인먼트 시설도 강화했다. 2층에는 볼링은 물론, 게임과 음료를 함께 즐길 수 있는 볼링장을 선보이며, 4층 스포츠몬스터도 하남의 경험을 바탕으로 키즈 프로그램을 신규 도입하는 등 업그레이드한 매장으로 준비했다. 아쿠아필드 역시 아이들이 즐길 수 있는 공간과 놀이 시설을 대폭 확대했다.

■ 지역 일자리 창출 및 지역 경제 활성화 나서

신세계 프라퍼티는 스타필드 고양이 오픈하면 약 3천여 명의 일자리 창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측된다고 밝혔다.
신세계그룹은 이를 위해 지난 5월 채용 박람회에서 스타필드 고양 채용관을 별도로 열고 채용을 진행한 바 있으며, 스타필드 고양 협력사들도 함께 참여해 구직자들로 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또,청 년 창업을 지원하기 위해 신진디자이너 전문 매장과 고양지역 농산물을 판매하는 매장 공간을 별도로 구성해 입점시킬 계획이다.

임영록 신세계 프라퍼티 대표이사는 “고양 주변 상권 특성을 반영해 가족단위 고객을 위한 키즈와 식음을 차별화한 쇼핑몰로 준비했으며, 쇼핑과 여가를 아우르는 수도권 서북부 대표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중가 아동복 시장, 멀티숍 브랜드 증가

패션동향

ⓒ 어패럴뉴스 정민경기자, jmk@apparelnews.co.kr
2017년 07월 24일, 08면 01번째 기사

중가 아동복 시장, 멀티숍 브랜드 증가
품목 다변화로 매출 볼륨 꾀해

원스톱 쇼핑 고객 니즈에 부합

‘마미버드’ 이마트 죽전점

중저가 유아동복 시장에서 멀티 매장 모델이 연이어 등장하고 있다.

올 봄에 런칭된 유아동 의류 및 용품 멀티숍 ‘마미버드’가 최근 사례이다.

‘마미버드’는 정체된 시장 상황에서 원 브랜드 원 숍의 구조로 수익률을 높이기 어렵다고 판단, 유통 플랫폼의 기능을 강화했다.

남대문 기반의 의류 및 액세서리, 잡화 브랜드 50여개를 100% 사입해 전개하는 방식이다.

이달 초 입점한 이마트 김포한강점에서는 2주간 매출이 2천만원에 달했다. 티셔츠 기준 판매가가 5천원~1만원대임을 고려하면 좋은 성과이다.

업계는 ‘마미버드’가 멀티스토어 유통이 흔치않은 중저가 시장을 공략한 전략이 적절했다고 평가하고 있다.

이는 시장의 경쟁 구도가 변화한데 기인한다.

온라인 유아동복 급증, 글로벌 SPA브랜드의 유아동복 라인 확장 등 가격 조닝이 겹치는 브랜드의 파이가 확대되고 있는 추세로, 기존 브랜드들의 입지가 매우 좁아졌다.

최근에는 ‘탑텐키즈’가 대형마트를 중심으로 단독 매장을 크게 늘리면서 신흥강자로 부상하고 있다.

‘탑텐키즈’는 반팔 스트라이프 티셔츠 3종의 가격대가 1만원대다. 업계 관계자는 “대물량을 운용하는 SPA의 뛰어난 가격경쟁력을 뒤쫓기 위해서는 큰 투자가 선행돼야 하는데, 정체된 시장 경기를 고려하면 리스크가 큰 모험이다”고 말했다.

기존 업체들 역시 멀티 형태의 매장을 강구책으로 모색하고 있다.

한세드림, 쿠키하우스, 야나기 등이 고객 라이프스타일에 부합한 품목 다변화로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이들은 유아동복 중심의 구성에서 아이뿐 아니라 실제 구매자인 엄마들을 공략한 다양한 소품으로까지 폭을 넓혔다.

한세드림의 ‘모이몰른’은 올 봄 아이와 엄마를 겨냥한 ‘리카앤’ 카테고리를 개발, 턱받이+앞치마, 머그컵+주스컵 등의 소품을 테스트 중이다.

쿠키하우스의 ‘쿠키하우스’는 작년부터 라이프스타일 콘텐츠 발굴에 집중, 액세서리와 신발, 속옷, 래쉬가드 등 전문업체와 협력해 다양한 상품을 전개 중이다.

30여개 대리점에 구성된 이 상품들의 매출 비중은 8%에서 14%로 상승, 외형 확장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단일 아동복 매장 ‘야나기’로 출발한 야나기는 지난해 런칭한 편집숍 ‘엔플러스키즈’로 효과를 즉시 체감하고 있다. 의류뿐 아니라 잡화, 화장품, 여성의류까지 토털로 구성돼 있는 ‘엔플러스키즈’의 매출 볼륨이 훨씬 빠르게 커지고 있는 것.

‘야나기’ 17개점과 ‘엔플러스키즈’ 6개점의 올 7월 현재까지 매출은 전년 대비 각각 보합, 20% 신장했다.

이 같은 성과에 따라 매장은 ‘엔플러스키즈’로 확대할 계획으로, 9월까지 롯데마트 김포공항점. 춘천석사점, 진주점에 입점을 확정지었다.

FRJ, 기능성 데님 판매량 4배 증가

패션동향

ⓒ 어패럴뉴스 오경천기자, okc@apparelnews.co.kr
2017년 07월 18일

FRJ, 기능성 데님 판매량 4배 증가

에프알제이(대표 성창식)는 여름 시즌이 시작되면서 데님 브랜드 ‘에프알제이(FRJ Jeans)’의 기능성 제품 ‘울라쿨(울트라 라이트 쿨링)’ 데님의 판매량이 봄 시즌 대비 4배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에프알제이에 따르면 이른 더위가 시작된 5월부터 6월까지 2개월간 쿨맥스 소재를 사용한 울라쿨 데님 판매량을 비교한 결과 3, 4월의 봄 시즌 대비 4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름용 숏데님 팬츠는 5배나 증가했다.

에프알제이의 울라쿨 데님은 쿨맥스 원단 자체의 시원한 기능에 포커스를 맞추고, 베이직한 느낌을 살려 제작한 것이 특징이다. 대표 제품인 ‘울라쿨 슬림 스트레이트 핏 데님’과 울라쿨 테이퍼드 핏 데님’은 편안한 착용감과 함께 한국인 체형에 알맞은 핏감을 자랑한다.

울라쿨 데님은 올해 총 7개 라인으로 출시됐으며, 7월 현재 초도 제작 물량의 70% 이상 판매율을 기록 중이다. 가격은 7만9,800원에서 8만98,00원이다.

디테일하면서도 빈티지한 느낌이 강한 숏팬츠는 수량을 전년 대비 약 57% 높였으며, 디자인도 30여개로 대폭 확장했다. 가격은 2만9,800원에서 5만9,800원까지 폭넓게 구성했다.

골프웨어, 역시즌 판매전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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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패럴뉴스 정민경기자, jmk@apparelnews.co.kr
2017년 07월 24일, 07면 01번째 기사

골프웨어, 역시즌 판매전 돌입
여름 비수기 매출 4·5월 70% 수준

객단가 높은 경량다운 판매 주력

왼쪽부터 ‘레노마골프’, ‘핑’

골프웨어 업체들이 여름철 비수기 극복 전략으로 역시즌 상품 판매에 돌입했다.

이는 7~8월 매출이 4~5월 성수기 매출의 60~70%에 그치는 수준으로, 편차가 큰 복종의 특성을 고려한 정책이다.

시장에서는 선 구매율이 점점 떨어지고 있는 추세이지만, 객단가가 높은 역시즌 상품 판매가 실적 보완에는 여전히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이동수F&G는 작년 7월부터 3개월간 역시즌 프로모션을 실시, 단품으로 1억원에 가까운 매출을 달성했다. 이번 여름 시즌에도 경량다운을 전개한다.

역시즌 판매로 매출 볼륨을 가장 크게 키운 브랜드라면 크리스에프앤씨의 ‘핑’과 ‘팬텀골프&스포츠’가 꼽힌다. ‘핑’과 ‘팬텀골프&스포츠’는 각각 지난해 출시한 경량다운 6만장, 4만장을 완판시켰다.

크리스 측은 “역시즌 상품 판매는 단기 판촉만을 위한 기획이 아니라 소비자 반응에 따라 겨울까지 리오더 해 끌어가는 전략 마케팅”이라며 “기능성 신제품 등의 마켓 테스트의 의미도 있다”고 말했다.

종전 업계가 가을, 겨울 재고로 진행했던 역시즌 프로모션과 개념을 달리한 효과가 큰 것으로 분석된다.

‘핑’은 생산량을 9만장으로 확대, 지난 5일부터 판매를 시작했다. 출시 이후 보름간 600장이 팔았다.

한성에프아이의 ‘레노마골프’ 역시 신상 경량다운을 7월 초에 선출고, 첫 주간 100장을 팔았다. 겨울 비수기 생산을 통해 원가를 절감시킨 경량다운의 판매가는 베스트 69,000원, 내피점퍼 79,000원, 긴기장 점퍼 128,000원이다. 내년 2월까지 판매할 상품들로, 현재 리오더 생산 계획을 세우고 있다.

백화점 브랜드는 7~8월 롯데, 현대백화점 등 점별 열리는 역시즌 특가전에 참여하는 한편 고객의 니즈가 있는 특종 구성에 투자했다. 비엠글로벌의 ‘울시’는 지난달 말 헤비다운, 밍크모피 등 100~300만원대의 15개 스타일을 출시했다.

슈페리어의 ‘SGF67’은 8월 중순부터 한 달간 주요 4~5개 점포에 한해 모피 등 특종 상품을 전개한다. 가격대는 200만원에서 1천만원까지 폭 넓다.

남성복 역시즌 마케팅도 아울렛 ‘쏠림’

패션동향

ⓒ 어패럴뉴스 임경량기자, lkr@apparelnews.co.kr
2017년 07월 24일, 06면 01번째 기사

남성복 역시즌 마케팅도 아울렛 ‘쏠림’
상반기 부진에 1·2·3만원 균일 행사 봇물

다운 등 헤비 아우터 아울렛 판매 초강세

집객력 높은 아울렛에서 남성복 업체들이 가을, 겨울 재고를 쏟아붓고 있다.

백화점 등 대형 유통의 비수기 실적 만회를 위해 진행하는 남성복 업계의 역시즌 마케팅이 아울렛으로 쏠리고 있다.

상반기 매출이 특히나 부진했던 올해 재고 소진을 위해 여름 시즌부터 겨울 상품을 쏟아 붓는 역시즌 판매가 시작됐는데 결과적으로 이 역시 아울렛에서 큰 성과를 낸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다점포를 보유한 롯데의 경우 역시즌 대표 아이템인 다운과 헤비 아우터 판매가 아울렛에서 초강세를 보였다.

여기에 백화점 시즌오프 영향을 받은 아울렛 균일 특가전까지 가세하면서 집객력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 달 말부터 남성과 여성복, 스포츠, 아웃도어 업체들이 지난해 겨울 재고를 대거 출고했는데 이달 현재까지 전체 매출의 40% 이상을 관련 상품이 차지한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백화점에서 진행한 겨울 시즌 선 판매 행사는 실적이 저조했던 것으로 조사 됐다.

통상 8월부터 시작하는 겨울 시즌 선 판매를 올해는 한 달가량 앞당긴 이 달 초부터 진행했는데 먹히지 않고 있다.

실적만 놓고 보면 작년과 비교해 신장했으나, 실상은 그렇지 않았다. 같은 기간 행사장에 팔던 동일한 제품을 50% 이상 할인된 가격에 온라인몰에서 판매했고 이를 합친 수치라는 것.

실제 이 기간 백화점 오프라인 매출은 전년보다 역신장 한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김정주 형지아이앤씨 부장은 “겨울 재고 물량이 없어 역시즌 판매를 하지 못했으나, 동 업계는 사계절 제품을 아울렛에 공급하고 있다. 최근 아울렛에 공급하는 상품 구성을 정상 못지않게 하는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월 제품을 판매하는 아울렛 점포수가 늘면서 선(先) 판매 내지 역시즌 마케팅마저도 쏠리면서 업계의 영업력이 더 집중될 여지도 커졌다.

이는 롯데 등 대형 유통사들까지 아울렛을 확대하면서 집객력이 그만큼 확보된 결과로 해석된다.

지방 상권의 소비자들까지 대형 아울렛에 익숙해지면서 이용객이 그만큼 늘어났다는 것.

롯데 측 한 관계자는 “아울렛이 백화점만큼이나 일상화되면서 주요 유통이 됐고 일부 점포의 트래픽이 백화점을 앞선다”고 말했다. 또 “이월 제품을 파는 아울렛의 특성상 겨울 제품을 한 여름에 팔아도 고객들이 쉽게 수용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