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 2020년 10월 20일

조은혜기자 , ceh@apparelnews.co.kr

 

‘한섬하우스FX’ 청주점 외관
‘한섬하우스FX’ 청주점 외관

 

 

자사 브랜드부터 수입, 타사 협업까지

유통사, 편집형태 적용 매장 오픈 선호

 

[어패럴뉴스 조은혜 기자] 여성복 업계가 다 브랜드로 구성된 오프라인 매장 구성을 늘리고 있다.


자사 브랜드 복합은 물론 수입 및 타사 브랜드 협업(위탁)을 통한 편집형태 시도 증가는 단일 브랜드로 집객과 효율을 확보하기 어려운데다, 오프라인 매장 수익성 악화로 비용 절감이 필요해서다. 팬데믹으로 매장철수가 급격히 늘어나 입점 희망 유통사에서 공간을 더 넓게 할애할 수 있는 편집형태 적용 브랜드의 신규 오픈을 선호하고 있는 것도 이유다.


한섬은 작년 6월 자사 패션 브랜드를 한데 모은 아울렛 형태의 컨셉스토어 ‘더 한섬하우스’를 런칭, 광역상권을 중심으로 오픈을 확대하는 중이다. 브랜드 구분 없이 테마별로 상품을 배치, 기존 브랜드와 신규 브랜드의 시너지와 운영효율 향상을 꾀하고 있다.


지난달 초에는 자사 브랜드 액세서리로 구성된 편집숍 ‘더 한섬하우스 콜렉티드’를 새롭게 선보이며 백화점과 쇼핑몰에 매장을 선보인다는 계획을 밝혔고, 이어 25일 청주에 ‘더 한섬하우스’ 운영 노하우를 담은 아울렛 매장 ‘한섬하우스F/X’를 오픈했다. 5번째 매장이자 첫 도심형 프리미엄 아울렛 매장인 청주점은 자사 13개 브랜드 제품은 물론 야외 테라스 프라이빗 라운지까지 갖췄다.

 

 

‘한섬하우스FX’ 청주점 내부
‘한섬하우스FX’ 청주점 내부

 


동광인터내셔날은 프랑스 애슬레저 의류 브랜드 ‘마하라에센스’를 수입해 이번 가을 런칭한 ‘엔와이스튜디오’ 매장 내 면적의 1/3을 할애해 구성했다. 수입 및 협업을 통해 내년부터 브랜드 구성을 더 늘려 편집매장 성격을 분명히 할 계획이다.


진도는 올해 자사 브랜드 복합형태인 ‘아콤플리어’를 런칭, 시즌 구애를 줄일 수 있도록 여성복 ‘우바’와 자사 모피 브랜드 비중을 유연하게 조정하는 전략을 펴고 있다. 자체 브랜드뿐 아니라 현재 20%를 차지하는 해외 액세서리(백, 슈즈, 주얼리) 수입을 늘려 복합에서 편집으로 매장 형태를 순차적으로 변화시켜나간다.

 

 

'부루앤쥬디' 롯데몰 수지점
‘부루앤쥬디’ 롯데몰 수지점

 


고고마는 ‘부루앤쥬디’는 타사와 손잡고 지난달 리뉴얼 오픈한 현대백화점 중동점(62평)과 신규 오픈점인 롯데몰 수지점(135평)을 통해 새로운 매장을 선보였다.


현대 중동점은 100% 착즙 과일 주스로 유명한 ‘아메리칸 트레일러’와 새로운 BI와 인테리어 매뉴얼을 적용한 ‘카페 결합형’, 롯데몰 수지점은 타사 브랜드가 한데 구성된 ‘편집형’이다. 수지점은 전체 면적의 50%에 마리모(애완식물), 엑센트(잡화, 액세서리), 헌터(슈즈), 슈페르가(슈즈), 플리징(소품숍) 등이 구성 돼 있다.


카페결합형은 ‘아메리칸 트레일러’와 상호 효율을 낼 수 있는 유통 인숍을 대상으로 내년 봄 2호점 오픈을 추진하며, 편집형도 수지점 테스트 경험을 바탕으로 시도를 늘려갈 계획이다. 편집형은 50평 이상 매장을 기준으로 적용할 계획이다.

 

 

'부루앤쥬디' 현대 중동점
‘부루앤쥬디’ 현대 중동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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