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 2020년 09월 04일

황현욱기자 , hhw@apparelnews.co.kr

 

 

유튜브 ‘쇼핑 익스텐션’, 동영상 등 스타일링 콘텐츠에 집중

페이스북 ‘샵스’, 네이버 쇼핑윈도와 유사…자체 결제 도입

 

[어패럴뉴스 황현욱 기자] 지난 6월 유튜브와 페이스북이 각각 도입한 커머스 ‘쇼핑 익스텐션’과 ‘샵스(Shops)’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이를 이용하고자 하는 개인이나 기업이 고려해야 하는 요소는 무엇일까.

 

우선은 콘텐츠와 자체 결제 기능이다.

 

시범 운영 중인 유튜브의 ‘쇼핑 익스텐션’은 기존 유튜브 광고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다. 종전과 달리 광고 영상 중 상세 보기를 눌러도 다른 사이트로 이동이 되지 않는다. 즉 광고 송출과 동시에 제품 상세 정보를 노출할 수 있게 된다. 더욱이 광고 화면 하단에 정보가 표기되기 때문에 시청자 입장에서 광고 피로도가 줄어들게 된다.

 

쇼핑 익스텐션의 중요한 요소는 콘텐츠다. 제품의 상세 정보는 광고 시청과 함께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종전의 광고 콘텐츠에 변화가 요구된다. 패션 판매자로서는 스타일링에 주안점을 둘 필요가 있다. 실제 입었을 때 핏이 어떤지, 움직일 때 어떤 실루엣이 연출되는지 보여주는 것이 관건이다.

 

실제 이미 여러 브랜드가 텍스트와 사진에 더해 영상으로 제품 정보를 생생하게 전달하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구매를 결정하는 요소가 더 늘어나고 세분화 됐다. 비디오 커머스를 활용해 더욱 생생한 정보를 전달하는 것이 필요하다. 실제 판매는 물론 관련 제품의 동반 구매율도 높아지는 결과를 확인했다”고 말했다.

 

페이스북이 선보인 ‘샵스’는 인스타그램과 연동되는 무료 상점 서비스다. 판매자가 직접 상점을 개설하고, 고객이 해당 계정에 들어가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는 점에서 네이버 쇼핑윈도와 일정 부분 유사하다.

 

현재는 샵스 내에 전자상거래 서비스가 도입되지 않았기 때문에 제품을 구매하기 위해선 해당 제품 클릭 후 웹사이트로 이동해야 한다. 향후 플랫폼 내 자체 결제를 도입, 구매 전환의 편의성을 높이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페이스북은 오는 10월 31일까지는 모든 주문에 대해 판매 수수료를 면제하고, 이후 플랫폼 내 자체 결제 서비스를 이용하면 판매 수수료가 부과된다.

 

현재 공지된 샵스의 판매 수수료는 배송 건당 5%로, 판매 금액이 8달러 미만일 경우에는 0.4달러의 정액 수수료가 부과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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