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 2020년 08월 28일

박해영기자 , envy007@apparelnews.co.kr

 

'칼린'
‘칼린’

 

예진상사·칼린·다다씨앤씨 등
내년 초까지 경영 정상화 전망

 

[어패럴뉴스 박해영 기자] 올해 기업 회생에 들어간 패션액세서리 기업들의 조기 졸업이 잇따르고 있다.


코로나 영향으로 2월부터 중소형 업체들의 회생 절차행이 크게 늘었는데, 가장 먼저 회생 절차에 들어간 예진상사를 시작으로 졸업 소식이 이어지고 있다.


국내 리딩 스카프 전문 기업이자 핸드백 사업을 전개해 온 예진상사는 올 초 법원에 기업 회생 절차를 신청하고 지난 2월 개시 결정을 받았으며, 지난 8월 11일 법원으로부터 인가 결정을 받았다.


8개월여 만에 회생절차를 끝내고 경영 정상화에 시동을 건다. 예진상사 창업주인 엄재성 대표 체제는 그대로 유지된다.


핸드백 ‘칼린’은 백화점 4개점을 운영 중이며, 네이버 등 온라인 채널을 통해 판매되고 있다. 이와 함께 칼린, 엘르 등 스카프 브랜드를 전개 중이다.


서울회생법원 제11부는 지난 11일 모자 제조 업체 다다씨앤씨에 대해 회생절차 종결 결정을 내렸다. 1975년 설립된 다다씨앤씨는 2018년 연매출이 700억대에 달했다. 다다씨앤씨 역시 기존 창업주 이자 대표이사인 박부일 대표가 계속 회사를 맡는다.


현재 기업 회생 졸업을 앞두고 있는 기업도 줄줄이 대기 중이다.

 

 

'앤클라인뉴욕'
‘앤클라인뉴욕’

 

핸드백 ‘앤클라인뉴욕’을 전개중인 성창인터패션의 경우 회생절차 개시 결정에 따른 관계인 집회기일이 기존 8월 26일에서 내달 23일로 변경됐다.


국내 1위 수입 선글라스 기업인 세원I.T.C의 계열사인 베디베로는 지난 3일 회생 절차 개시 결정을 받았다. 관리인 겸 대표이사는 이 회사 마케팅 이사 출신인 전소연 대표가 맡는다. 오는 11월 30일까지 회생 계획안 제출이 완료된 후 이르면 내년 초에 경영 정상화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피에르가르뎅, 비비와이비를 전개 중인 주영은 기업 회생 개시 결정을 받았고, 내달 1일 수원지방법원에서 관계인 집회를 열어 채무 조정 과정을 거치게 된다.


‘피에르가르뎅’은 백화점 매장 27개점을 전개 중이며, ‘비비와이비’는 온라인 중심으로 전개 중이다. 이에 따라 올 연말부터 내년 초 사이 회생 절차가 종결되는 기업들도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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