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 2020년 04월 24일

조은혜기자 , ceh@apparelnews.co.kr

 

왼쪽부터 더 자두, 플라워로드
왼쪽부터 더 자두, 플라워로드

 

‘플라워로드’, ‘자두’, ‘파드마’ 등

인지도, 자금력에 코로나 사태 겹쳐

 

[어패럴뉴스 조은혜 기자] 런칭한 지 얼마 안 된 신규 브랜드들의 중단 사례가 늘고 있다.

 

작년 6월 첫 발을 뗀 꽃길의 ‘플라워로드’가 사업을 완전히 접었고, 자두인터내셔날의 ‘자두’도 런칭 반년 만에 오프라인 전개를 중단했다. 이번 춘하시즌 신규인 SG세계물산의 여성 영 애슬레저 브랜드 ‘파드마‘는 출발선에서 중단을 결정했다.

 

경기악화 지속으로 인한 소비위축 심화, 여성복 입지 축소 등 침체 분위기로 기 진출 브랜드들도 부침이 커지는 속에서 인지도가 낮고 자금력이 크지 않은 신생업체의 신규 브랜드가 뿌리내리기 쉽지 않았고, 올 초 코로나 사태까지 겹치며 시장상황이 더 어려워진 것도 영향을 미쳤다.

 

일산 ‘벨라시타’ 쇼핑몰 내 63평 면적의 1호점을 오픈하며 출발한 꽃길의 여성 영 스트리트 브랜드 ‘플라워로드(Flower Road)’는 20~40대 타깃으로 스타일디렉터와 전문 MD가 상품을 제안하는 바잉 기반 브랜드로, 첫해 10개점 오픈과 40억 원의 매출달성을 목표로 했다.

 

유통대기업 이외의 제3유통 채널을 메인으로 매장 유치에 나서 3호점까지 입점을 확정지었으나, 스트리트 입지 축소로 추가 진입이 쉽지 않았고 ‘플라워로드’와 동시에 진행한 이업종 신규 사업까지 부침을 키우며 결국 자금 문제로 가을 시즌 모든 사업이 중단됐다.

 

자두인터내셔날이 25~35세(서브 20~45세) 여성을 타깃으로 선보인 유니크하고 실용적인 영캐주얼 브랜드 ‘더 자두(the ja:do)’는 겨울시즌을 끝으로 오프라인 전개를 중단했다.

 

대구백화점 본점, 대구백화점 프라자점, 포항 그랜드애비뉴, 디큐브백화점 거제점 등 오프라인 4개점과 쿠팡, G마켓, 위메프, 11번가, 네이버 스토어팜, 백화점 입점몰 등 온라인 채널까지 동시 공략해왔으며, 올해 오프라인 기준 13개 유통망, 60억 원의 매출달성을 목표로 했지만 안착이 쉽지 않아서다.

 

SG세계물산은 2030 여성 니즈 공략을 위해 작년 가을부터 자사 생산기반의 합리적인 가격의 여성 영 애슬레저 브랜드 런칭 준비에 들어가 이번시즌 ‘파드마(padma)’를 새롭게 런칭했다.

 

런칭에 앞서 요가, 필라테스 전문 강사들을 대상으로 한 협찬 등 홍보활동을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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