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 2020년 03월 19일

이종석기자 , ljs@apparelnews.co.kr

 

 

삼성패션, 신세계, 한섬 등 
자체 온라인 플랫폼 판 키우기 

 

[어패럴뉴스 이종석 기자] 새롭게 성장하는 온라인 브랜드를 유치하기 위한 패션 중견사의 시도가 증가하고 있다. 


기존 대명화학, 무신사, 시몬느, 태진인터내셔날(관계사 LX인베스트먼트), 신세계인터내셔널 등은 10~20대가 주 고객인 온라인 브랜드를 위주로 움직여 왔다.


하지만 최근 들어서는 신세계, 한섬, 삼성물산 패션부문 등 자체 온라인 플랫폼을 키우고 있는 중견 및 대형사들이 투자뿐만 아니라 신규 입점 브랜드를 찾기 위한 움직임이 늘어나고 있다.


기존 온라인은 10~20대 타깃으로 중저가 브랜드가 많았다면, 최근 들어서는 20대 부터 영 포티 계층을 타깃으로 하는 브랜드 찾기가 늘고 있다. 가격대도 중고가로 제도권 브랜드들과 비슷한 수준을 찾는 경향이 커지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온라인 4대 플랫폼이 장악하고 있는 10~20대 중저가 시장 보다, 자사 브랜드들의 주 고객인 20~40대를 위한 플랫폼이 차별화된 경쟁력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속적인 오프라인 매장의 하락세와 더불어 최근 코로나 사태의 여파로 방문 구매에 의존하는 매출은 향후 대응력이 떨어진다는 판단도 작용하고 있다. 10~20대에 비해 온라인 구매율은 현저히 낮지만 20~40대 고객들이 마땅히 찾는 온라인 플랫폼이 부족하다는 시장 상황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신세계인터내셔널, 한섬, 삼성물산패션부문 등 새로운 온라인 자사몰 계획이 예정되어 있다. 입점 브랜드들은 4대 플랫폼(무신사, 29CM, W컨셉, 스타일쉐어) 등에 입점하지 않거나 아직 크게 알려져 있지 않은 브랜드들이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섬의 경우 이번 인사 교체 이후 온라인 부문을 강화하는 모양새다. 타 플랫폼 출신을 TF로 구성, 전문 인력을 보강해 새로운 플랫폼을 빠르면 4월경 준비 중이다. 


삼성물산 패션부문도 SSF몰 안에 새로운 편집 카테고리 확장을, 신세계인터네셔널도 새로운 계획이 있는 것으로 전해 졌다.


자사 브랜드들은 오프라인 판매 비중이 월등히 높아 세일즈와 기획 면에서 온라인 브랜드들에 비해 밀릴 수밖에 없어, 신규 브랜드 런칭 보다는 투자나 입점 제안이 합리적이라는 판단이다.


그러나 비제도권 브랜드들에게 지금까지 해왔던 동일한 유통 방식 전개는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한 관계자는 “위탁 판매는 유통 마진에 따른 수수료 문제가, 완사입은 유통 위주의 세일 정책 등으로 실제 효율이나 브랜드 평판이 깎일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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