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 2020년 03월 16일
조은혜기자 , ceh@apparelnews.co.kr













식품·가전·리빙 수요 집중코로나19 영향 패션은 잠잠

[어패럴뉴스 조은혜 기자] 한화갤러리아(대표 김은수)가 이달 2일 오픈한 ‘갤러리아 광교’의 첫 일주일간(2~8일) 일평균 1만6천여 명의 고객이 다녀간 것으로 나타났다.
갤러리아 측에 따르면 영수증 발급 건수를 기준으로 오픈 첫날인 2일 1만6천, 3~5일 각 1만2천, 6일 1만4천여 명, 주말 이틀 7일과 8일에는 각 2만1천, 2만3천여 명의 고객이 광교점을 방문했다. 해당 기간 광교점의 일평균 객수는 전 점 평균 객수(5만2천 명)의 3배에 달하는 숫자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외부활동이 많지 않아 의류 등 패션보다는 식품이나 가전, 리빙 층을 중심으로 사람이 몰리고 있다. 각 지역 맛집들이 총 집결된 식품 층은 평일에도 많은 객수를 보이고 있다.


패션 층은 오픈 첫날을 제외하고는 다른 점포와 크게 다르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여성 영조닝과 골프웨어 조닝 기준 일주일 간 브랜드 당 평균 1,100~1,300만 원대 매출을 기록했다.
입점 브랜드 한 관계자는 “현재는 정상적인 컨디션이 아니기 때문에 좋다 나쁘다 판단하기 어려운데, 일상이 회복되면 기대 이상의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가전, 리빙 쪽은 토, 일 주말 이틀간 일평균 40억 원대 매출을 올리며 감염확산 지속에도 상대적으로 활발한 모습을 보였다. 국내 백화점 최대 규모로 3개 층에 걸쳐 문을 연 삼성 프리미엄 플래그십 스토어와 LG전자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매장 등 키(Key) 매장유치와 집중도 높은 프로모션으로 혼수 수요 등을 끌어온 것이 주효했다.





갤러리아 관계자는 “지금도 확산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이라 속단하기 어렵지만 외관에 대한 고객들의 호평이 이어지며 사진촬영을 위해 많이 찾고 인스타, 블로그 등 SNS 공유가 활발해 우려보다 나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외출을 자제하고 있지만 SNS를 통해 꾸준히 노출되는 만큼 코로나19가 잠잠해진 이후 이러한 관심이 구매로 연결될 수 있는 전략 마련에 집중할 계획이다.
또, 아직 미완성인 2층의 명품(구찌, 펜디, 발렌시아가 등) 매장 오픈이 3~9월 순차적으로 완료되면 코로나 영향이 덜한 VIP고객들의 수요를 더 많이 끌어올 수 있을 것으로 보고, VIP고객층을 최대한 확보하는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갤러리아 광교는 오픈 1년차인 올해 5천억 원의 매출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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