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 2020년 02월 04일
장병창 객원기자 , appnews@apparelnews.co.kr

 
 
온라인 마케팅 주도권, KOL에서 KOC로 라이브 스트리임, 쇼트 비디오 판촉 수단 부상 미니 프로그램 수요 늘고 리커머스 본격 성장

[어패럴뉴스 장병창 객원기자] 올해 중국 전자상거래 시장은 왕홍으로 불려 온 KOL(Key Opinion Leader)의 인기가 시들해지는 대신 소비자들을 앞세운 KOC(Key Opinion Consumer)로 전환될 것이라고 전망됐다.
또 라이브 스트리밍과 쇼트 비디오 앱이 리테일러, 브랜드들과 소비자들을 연결하는 주요 수단으로 각광받게 될 것으로 예측됐다.
중국 시장에 특화되어 있는 미국 시장조사 컨설팅 업체인 코어사이트 리서치( Coresight Research)는 ‘2020 중국 전자상거래 10대 트렌드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알리바바의 타오바오 등 주요 플랫폼 주도 아래 대체 쇼핑 채널로 그룹 바잉, 미니 프로그램이 한층 인기를 누릴 것으로 내다봤다.
또 기술과 데이터를 활용하는 리테일러들이 늘어남에 따라 소비지와 제조업자를 연결하는 C2M 비즈니스 모델이 활성화되고 온라인을 통해 리세일이 이뤄지는 리커머스 (Recommerce)도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룰 것으로 전망했다.
코어사이트는 라이브 스트리밍을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이유로, 큐레이트된 상품 선택, 다양한 상품 종류, 저렴한 가격, 한정 물량의 한정 시간 판매 등을 꼽았다. 너무 많은 상품을 선보여 소비자들의 선택에 혼란을 일으키는 ‘선택의 역설’에 대비한 라이브 스트리밍 스트의 조언도 장점으로 꼽혔다.
지난해 중국 라이브 스트리밍을 통한 매출은 4,400억 위안(630억 달러)로 전체 리테일 매출의 9%에 달했다. 지난해 11월 11일 광군제때 타오바오 라이브 스트리밍에는 10만 브랜드가 참여해 하루 200억 위안(28억 달러) 매출을 기록하기도 했다. 알리바바 전체 매출의 7.5% 수준이다.
콰이(Kwai), 틱톡(Tik tok) 등을 통한 쇼트 비디오 이용자 수는 모바일 이용자 10명 가운데 7.2명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왕홍의 인기가 시들해지고 있는 것은 그들이 브랜드 스폰서이기 때문에 상품 정보에 대한 신뢰도가 떨어진다는 점이 지적됐다. 실질적인 소비자, KOC의 상품 평가가 훨씬 객관적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는 것이다.
코어사이트는 중고품을 온라인을 통해 판매하는 리커머스가 새로운 히트 트렌드로 올해 시장 규모가 1조 2,500억 위안(1,78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 전체 리세일 시장 규모는 2014년 1,328억 위안(189억 달러에서) 2018년에는 7,400억 위안(1,050억 달러)로 연 53.64%의 성장을 이어오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그룹 바잉( Group Buying)은 소비자가 한 번에 대량으로 상품을 구입하는 쇼핑 모델이다. 저렴한 가격이 장점으로 2, 3선 지방 도시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높아 핀듀오듀오 등의 플랫폼에서 폭발적인 성장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소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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