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 2020년 01월 08일
박해영기자 , envy007@apparelnews.co.kr


핸드백 업체부터 중대형사까지 진출 신규 런칭, 브랜드 도입 등 사업 강화

[어패럴뉴스 박해영 기자] 글로벌 주얼리 시장은 지난해 기준 3700억 달러 규모로, 전년대비 3.4% 신장한 것으로 추산된다. 또 명품 패션그룹인 프랑스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가 미국 보석업체인 티파니앤컴퍼니를 인수해 화제가 됐는데 세계 패션계가 주얼리 시장의 확장성에 거는 기대감을 드러낸 방증으로 해석된다.
국내 역시 패션 핸드백 업체는 물론 중대형사들이 속속 주얼리 사업에 손을 대기 시작했다.
엠티콜렉션의 핸드백 ‘메트로시티’는 주얼리, 시계 부문의 서브 라이선스를 거둬들여 올해부터 직접 전개한다. 지난해 별도 사업부를 신설하고, 이달 중순 자체 품평회를 시작으로 3월 런칭할 예정이다.
런칭 초반에는 ‘메트로시티’ 매장 내 인숍 형태로 전개한다. 주얼리와 시계 판매가는 20~100만원대로 다양하다. ‘메트로시티’ 와치는 ‘메이드인 스위스’ 제품으로 출시, 고급화에 집중한다.

엠씨엠 주얼리
 
엠씨엠 주얼리




‘엠씨엠(MCM)’을 전개 중인 성주그룹은 유명 주얼리 브랜드 타테오시안과 주얼리 부문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엠씨엠’ 주얼리는 올 춘하시즌 첫 선을 보일 예정이다. 이 회사는 브랜드 관리를 위해 수년 전 국내 서브라이선스 업체들과 계약을 종결했다. 이후 처음으로 해외 업체와 라이선스 계약을 맺은 셈이다.
패션 업체들도 주얼리 사업에 투자를 강화 중이다.
세정은 ‘디디에두보’에 이어 지난해 ‘일리엔’을 런칭하며 주얼리 사업에 힘을 쏟고 있다. ‘디디에두보’는 지난해 450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성장 중이다. 올해는 국내외 유통을 확대하고 라인을 세분화 하는 등 볼륨화에 나선다. 위즈위드 외에 더블유컨셉 등 주요 온라인 입점을 확대하고 면세, 해외 시장 진출도 강화한다. 합리적인 가격대의 실버, 브라스 소재 제품 라인을 늘려 타깃 고객을 세분화한다.
가성비 주얼리 ‘일리엔’은 롯데월드타워점, AK수원점, 신촌 현대 유플렉스(팝업스토어) 등에 입점됐다. 올해는 로드숍, 온라인 유통 중심으로 확대한다.
인디에프의 ‘모스바니’는 지난해 오프라인 매장 두 곳에서 매출 23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목표는 45억원, 전년대비 95.7% 신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올해는 메이저 유통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LF는 지난해 데미 파인 주얼리 ‘이에르로르’를 전개 중인 제이씨랩을 인수하고 사명을 이에르로르코리아로 변경했다. LF의 첫 주얼리 사업이다. ‘이에르로르’는 현재 프랑스, 홍콩에 매장을 운영 중이며 신세계 강남, 본점, 대구, 부산센텀시티, 현대 본점, 판교, 롯데 잠실, 영등포, 라움이스트 등에 입점 돼 있다.
파슬코리아가 작년 하반기 런칭한 ‘엠포리오 아르마니’ 주얼리 & 워치는 자체 편집숍 64개점에서 판매 중이다. 컨템포러리 주얼리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지난달에는 신세계 강남점에서 팝업 스토어를 운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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