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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04월 29일

롱 패딩, 재고·신제품 출하 고민

5월부터 작년 재고 대량 방출 전망
신제품 줄였지만 트렌드 변화 ‘미지수’

 
[어패럴뉴스 오경천 기자] 여름부터 아웃도어 업체들의 롱 패딩점퍼 재고털이 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업계에 따르면 역 시즌 마케팅으로 이번 시즌 신제품 롱 패딩점퍼를 빠르면 5월말에서 6~7월경 출고할 예정인 가운데 작년 재고 물량 역시 빠르면 5월에서 6~7 월경 대거 풀릴 것으로 예상된다.

업체별로 출고 시점과 적정 할인율을 조율 중이다.

특히 지난해 기획 상품을 제외한 정상 제품 판매가 예상보다 못미쳤다는 점에서 상당량의 재고가 풀릴 것으로 예상된다. 때문에 업체별 할인 경쟁은 물론 정상 제품과의 판매 충돌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다.

신제품 반응에 대한 걱정도 크다.

재고 물량이야 할인 판매하면 어느 정도의 소진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트렌드의 변화로 신제품 판매가 부진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물론 작년에 비해 물량을 많게는 절반 이상 줄이는 등 기획의 집중도를 낮추기는 했지만 트렌드 변화는 여전히 미지수라는 것.

‘밀레’는 신제품을 5월말에서 6월초 출시할 예정이다. 작년과 비슷한 시점이다. 지난해 7~8월부터 판매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점을 감안해 출시 시점을 더 당기지는 않았다.

다만 역 시즌 마케팅으로 저가 상품을 대량으로 기획하면서 판매를 극대화 시킨다. 4~5개 스타일을 먼저 선보일 예정으로 정상가 대비 40% 할인 판매를 계획 중이다. 10만 원 후반대가 예상된다.

작년 재고 상품은 빠르면 6월에서 7~8월경 본격적으로 내놓을 예정이다. 신상품과의 출동을 최소화 하겠다는 전략이다.

‘K2’는 재고를 한 발 빨리 내놓는다. 빠르면 5월에서 6월초 출고를 예상하고 있다. 온라인 채널을 집중 활용한다. 판매가의 50% 이상 할인을 적용해 물량을 소진하는데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시즌 정상 제품은 작년과 비슷한 시점인 7월말부터 본격적으로 판매한다.

‘블랙야크’ 역시 정상 제품을 7월말에서 8월초 출시할 예정인 가운데 이월 상품은 빠르면 5월말 6월초 출고한다. 백화점 유통은 온라인을 중심으로 한 발 빠르게 판매할 계획이며, 대리점도 늦어도 6월에는 재고 물량을 투입한다.

작년 재고가 많지 않다는 점에서 큰 우려는 없다. ‘블랙야크’ 관계자는 “적정량은 소진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올해 트렌드 변화로 신상품 판매가 어떻게 이뤄질지가 걱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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