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패럴뉴스 전종보기자, jjb@apparelnews.co.kr
2019년 04월 01일

모자로 뜬 ‘MLB’ 신발 흥행 이어간다

8차 리오더 ‘빅볼청키’ 판매율 90% 이상
내년 100만족 900억 이상 매출 비중 20% 확대

 

 

 

 

 

 

 

 

 

[어패럴뉴스 전종보 기자] 에프엔에프(대표 김창수)가 전개하는 스포츠 캐주얼 MLB의 ‘빅볼청키’ 슈즈<사진>가 판매호조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말 출시 후 3주 만에 7차 리오더 물량까지 품절됐으며, 최근 8차 리오더를 진행, 전체 물량 6만족 중 5만 5천족 이상이 판매됐다.

면세점은 지난달 중순 입고되기 시작했고, 해외 매장은 국내와 같이 출시 초반부터 초도 물량이 품절돼, 이달 초부터 추가 물량이 입고되고 있다.

온라인에서도 인기다. 포털사이트 운동화/스니커즈 검색 순위 10위권 내에 올랐으며, 온라인 패션플랫폼 무신사에서는 ‘엄브로’나 ‘휠라’, ‘푸마’ 등 유명 스포츠 브랜드들과 함께 상위권에 랭크됐다.

MLB는 런닝화, 농구화 등 액션스포츠 카테고리 내에서 경쟁하기보다, 브랜드만의 컬러를 살리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판단, 스트리트 스포츠 스타일의 ‘빅볼청키’ 슈즈를 기획하게 됐다.

최신 트렌드인 어글리슈즈 디자인을 반영하면서,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위해 MLB 야구팀들의 빅 로고를 삽입했다.

판매가는 타 브랜드의 어글리슈즈와 달리 10만 원 미만으로 책정해, 가격 측면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했다.

활발한 해외사업을 통해 글로벌 소싱 능력을 갖추고 있는 MLB는 ‘빅볼청키’ 슈즈를 유명 브랜드들과 동일한 공장에서 생산했다. 전사는 수작업 방식을 선택해 품질을 높였다.

리오더 시 구매자들의 의견을 반영해 인기 스타일과 사이즈 중심으로 리오더 물량을 책정했고, 사이즈도 10에서 5 단위로 조정, 290까지 확대했다.

이 같은 기획, 생산 과정에 소비자 중심의 마케팅 전략이 더해지면서 시너지를 냈다.

출시 초반 유명 연예인들과 인플루언서들이 포함된 ‘MLB크루’ 서포터즈를 통해 각종 미디어, SNS 상의 노출이 잦아지면서, 제품 인지도를 빠르게 높일 수 있었다.

패밀리 슈즈를 겨냥한 아동용 신발도 출시한다. 이달 말 1개 모델 3개 컬러를 선보이고, 다음 달에는 새로운 모델을 추가한다.

올해 ‘빅볼청키’ 슈즈의 총 판매량을 30~50만족으로 예상하고있으며, 내년에는 100만족 판매를 목표로 한다.

목표 판매량 달성 시 100억 원대였던 신발 매출은 900억 이상까지 오르게 되며, 매출 비중(지난해 10% 미만)도 20% 이상 늘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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