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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09월 10일

대전 은행동 – 좌초하는 원도심 개발 사업
 
[어패럴뉴스 임경량 기자] 대전시가 추진해 온 원도심 재생 사업이 줄줄이 난항을 겪으면서 KTX 역세권인 중앙동, 소제동 일대를 시작으로 은행동까지도 슬럼화 되어가고 있다.

중앙동과 함께 과거 대전의 양대 상권이었던 은행동도 빈 점포가 늘고 있다. 대로변 건물인데도 ‘임대 중’이란 종이 를 써 붙인 가게가 한 건물에 두세 개 꼴이다.

대전역~충남도청에 이르는 중앙동과 은행동 상권은 충남도청을 낀 최대 번화가로 인근 집값과 상가 임대료를 좌우하는 지역이었다.

도청 이전과 함께 서구 도안 신도시와 세종시 개발까지 가속화되면서 은행동 상권이 급속하게 쇠락의 길을 걷고 있다.

은행동과 달리 서구 둔산동과 유성구로 소비 상권의 기능이 이전되면서 쉽사리 회복되지 않고 있다.

실제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올 2분기 은행동을 비롯한 원도심의 소규모 매장 공실률은 10.4%에 달한다. 대전 전체 평균(5.1%)의 배가 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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