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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07월 23일
[어패럴뉴스 오경천 기자] 롯데쇼핑(대표 이원준, 강희태)은 오는 8월1일 e커머스사업본부가 출범함에 따라 IT 관련 400개의 전문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계획으로, 7월18일부터 2018년도 하반기 신규인력 채용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채용은 인공지능(AI), 정보통신(IT), 사용자경험(UX), 디자인 총 4개 부문에 걸쳐 이뤄진다. 세부적으로는 개발, 검색엔진, 인프라운영, 개발공통모듈관리(AA), 데이터베이스관리(DBA), 품질관리(QA), 사용자환경(UI)가이드 등 29개 직무로 나뉜다.
롯데쇼핑 측은 “e커머스 사업은 IT와 UX 인적자원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e커머스사업본부에 그룹 내 관련 인력을 우선 통합한 뒤, 2019년까지 IT 및 UX 관련 신입 및 경력사원을 지속 보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첫 번째 전형은 7월18일부터 8월19일까지 진행된다. 경력사원을 모집하며 지원접수는 롯데 채용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각 전형별 결과는 이메일 및 SMS를 통해 개별 통보된다. 이후 단계별로 모집공고와 추가채용이 진행될 예정이다.
신동빈 롯데그룹회장은 지난 1월 롯데중앙연구소에서 열린 첫 ‘VCM(Value Creation Meeting)’회의에서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의 중요성을 언급한 바 있다. 특히 인공지능(AI), 로봇, 사물인터넷(IoT)과 같은 디지털 기술이 롯데의 전 비즈니스에 적용돼 생산성 향상은 물론 물류와 배송시스템 개선, 제품과 서비스 혁신을 이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지난 5월 롯데쇼핑은 급변하는 유통환경에서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시하기 위해 ‘O4O(Online for Offline)’ 전략이 기반이 된 혁신 계획을 밝혔다.
2020년까지 하나의 쇼핑 앱으로 롯데 유통사(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롯데슈퍼, 롯데홈쇼핑, 롯데하이마트, 롭스, 롯데닷컴)의 모든 매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통합 플랫폼을 구현한다는 계획이다. 해당 플랫폼에는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한 보이스커머스가 도입된다.
2019년까지 신규 채용되는 400명의 전문가들은 롯데가 e커머스에서 1위 자리를 탈환하는 핵심 동력이 된다. 특히 음성인터페이스와 인공지능 추천기술이 접목될 보이스커머스 플랫폼은 국내 첫 사례가 될 것으로 보여 이미 업계의 많은 관심이 주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