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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07월 16일

‘삐에로쑈핑’ 11일간 방문객 11만 명

 

 

 

 

 

 

 

 

 

유머코드, 10~30대 오프라인으로 이끌다
 
[어패럴뉴스 조은혜 기자] 이마트(대표 이갑수)가 지난달 28일 스타필드 코엑스몰 내 선보인 B급 감성 만물상 잡화점 ‘삐에로쑈핑’이 개점 11일 만에 누적 방문객(자체 추산) 11만 명을 돌파했다.
 
첫 주말이었던 지난달 30일에는 방문객 입장 줄이 150m까지 늘어섰고, 인스타그램 관련 게시물이 2만5천여 건(이달 8일 기준)을 돌파하며 온라인에서도 ‘입소문’을 타면서 개점 열흘이 지난 8일 오후에도 1시부터 입장 줄이 50m까지 이어졌다.
 
젊은 감성을 관통한 유머코드가 온라인 쇼핑에 익숙한 10~30대 젊은 고객들을 다시 오프라인으로 끌어내고 있다는 평가다.
 
이는 실제 지표로서 나타나고 있다. 이마트가 지난 열흘간 매장에서 신세계포인트카드를 사용한 고객 데이터와 매출 등을 분석한 결과, 20대와 30대 고객 비중이 각각 17.3%와 36.8%로 절반 이상(54.1%)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0~20대 고객이 많은 ‘삐에로쑈핑’ 특성상 전체 구매 고객의 30% 가량만이 신세계포인트카드 회원임을 감안하더라도 이마트(32.2%) 대비 21.9%p 높다.
 
품목별 판매 비중은 식품 27.1%, 화장품/리빙/애완 29.9%, 가전/토이/베이비 21.5%, 패션 21.5%로 고른 반응을 얻었다. 이마트가 식품(54.3%)에 절반 이상 편중된 것과 크게 대비된다.

가장 시선을 끄는 매장 입구 ‘아일랜드’ 공간에서 3~7일 동안만 짧게 판매하고 빠지는 ‘스폿’ 판매로 100원~200원짜리 과자(초콜릿, 초코바 등)의 경우 열흘간 3만3천개가 팔렸고, 7000원짜리 ‘팬콧(Pancoat. 브랜드명)’ 티셔츠는 평일에 2700여장, 주말에 3200여장이 팔렸다. 명품도 누적 매출 7천만 원을 기록했다.

이마트는 하반기 중 동대문 ‘두타’에 ‘삐에로쑈핑’ 2호점을 오픈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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