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패럴뉴스 성혜원기자, shw@apparelnews.co.kr
2018년 03월 19일

중국·베트남 통해 원가 절감 추진

온라인 캐주얼 브랜드들이 해외 생산 비중을 늘리고 있다. 온라인 캐주얼은 트렌드가 빠른 1020대 소비자 니즈를 맞추기 위해 100% 국내에서 생산하는 곳이 대부분 이었다. 최근 브랜드가 안정화에 접어들면서 어느 정도 기획력이 갖춰지자 선기획 비중을 확대하는 추세다.

또한 생산량도 커지면서 임가공비 상승에 따른 부담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특히 가성비로 승부해야 하는 온라인 시장에서 원가 절감을 통해 경쟁력 있는 판매가를 맞추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또 해외 생산으로 옮길 경우 물류비까지 포함해 원가를 10~20%까지 낮출 수 있어 효율적이고 중국과 베트남의 경우 봉제 기술력이 국내 못지않게 향상됐다는 분석이다.

이는 인건비가 상승하면서 중국, 베트남으로 이전하는 국내 공장도 늘고 있기 때문. 최근 구축된 소규모 생산 라인은 최소 500장 부터도 생산이 가능해 물량에 대한 부담도 적다.

앰비언트(대표 김수민 이휘재)가 전개 중인 ‘인사일런스’는 올 겨울 내놓을 코트 7천장을 베트남에서 생산하기로 했다. 샘플 테스트를 진행한 결과 국내 공장과 견줄만한 품질이 나왔기 때문. 다운 점퍼도 지난해부터 중국 생산을 가동 중이다.

이 회사 이수민 대표는 “다만 해외는 반응 생산이 어렵기 때문에 물량 계획에 신중해야 한다”라고 전했다.

배럴즈(대표 윤형석)가 전개 중인 ‘커버낫’은 전체 물량 중 80%를 중국과 베트남에서 생산하고 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원가 절감을 통한 이익률 개선을 목표로 해외 생산 비중을 넓히고 있다”고 전했다.

다이아몬드레이라(대표 김소연)의 ‘다이아몬드레이라’는 중국 공장 4곳과 국내 1곳을 가동 중이다. 국내보다 원단과 부자재 비용이 저렴해 지난해부터 중국 생산을 시작했다.

이 회사 김소연 대표는 “소비자가 원하는 가격대를 맞추기 위해 해외 생산을 늘리고 있다. 중국 원단 품질도 많이 향상돼 국내 생산 제품과 비교했을 때 고객 만족도 긍정적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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