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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02월 19일

애플 스토어 효과 기대 이하

이달 이 곳의 최고 화젯거리는 국내 첫 ‘애플’ 직영점 오픈이었다.

지난달 27일 공식 오픈한 날부터 매장 안팎으로 북새통을 이뤘지만 일주일이 지난 후부터는 매장밖 대기 인원이 크게 줄었다. 평일의 경우는 줄을 서는 사람이 보이지 않았다.

주변 상가들은 애플 매장 오픈에 대해 기대감이 큰 만큼 실망도 컸다.

종전보다 유동인구는 늘어난 데 비해 매출은 전월보다 적게는 한 자리 수, 많게는 30%까지 줄었다.

지난달 말부터 이달까지 국내외 SPA의 시즌 오프가 본격화 됐지만 효과는 미미했다.

철수한 매장이 늘었고, 일부 목 좋은 곳은 신규 입점이 이뤄졌다. ‘조이리치’가 빠진 자리는 화장품 ‘에스쁘아’가, ‘아페세’ 자리에는 현재 글로벌 패션 ‘COS’, ‘에이랜드’ 자리는 ‘MLB’가 입점을 위해 공사 중이다.

하지만 이곳은 여전히 공실이 많다. 중국인 관광객 대신 한 동안 일본인 관광객이 늘었지만 최근 엔저 현상으로 일본인 관광객까지 줄었다.

부동산 거래 역시 지난해 보다 현저히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