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패럴뉴스 성혜원기자, shw@apparelnews.co.kr
2017년 12월 25일, 02면 03번재 기사

스트리트 캐주얼, 숏 패딩 판매 ‘기대 이상’
12월 중순 현재 판매율 50% 넘어서

롱패딩에 식상해진 젊은 층에 인기

‘LMC(엘엠씨)’

스트리트 캐주얼 시장에서 숏 패딩이 기대 이상으로 선전하고 있다.

롱 패딩에 식상함을 느낀 젊은 층들이 숏 패딩으로 돌아서고 있다는 분석이다.

대형 캐주얼과 비교하면 수치상 미미한 수준이지만 물량 대비 판매율이 12월 중순 50%를 넘어서며 예상치를 훌쩍 뛰어 넘었다.

‘LMC(엘엠씨)’는 올해 레트로 리버시블 숏 패딩을 5,000장 출시했는데 12월 중순 판매율 50%를 넘겼다. 롱패딩은 누적 판매량 5,000장을 기록하며 이미 완판된 상태다. 해당 숏패딩은 정상 판매가 24만8천원으로 리버시블로 제작돼 실용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회사 관계자는 “스트리트 캐주얼 쪽에서 옷을 좋아하는 일부 젊은 층들이 롱패딩에서 숏패딩으로 넘어가고 있는 추세다. 내년 숏 패딩 수요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어 물량을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밀리터리 캐주얼 ‘에스피오나지’는 올해 숏 패딩 1개 스타일을 출시했는데 500장 모두 소진됐다.

‘인사일런스’는 무신사 자체 브랜드 ‘무신사 스탠다드’와 협업으로 숏 패딩 1,500장을 생산했다. 현재 블랙, 그레이 등 일부 컬러가 소진되며 600장을 리오더했다. 베이직한 디자인의 가성비 전략이 인기 요인으로 풀이된다.

이 회사 김수민 대표는 “올해 숏패딩 물량을 적게 공급했는데 기대 이상으로 판매가 좋은 편이다. 내년에는 물량을 더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