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패럴뉴스 조은혜기자, ceh@apparelnews.co.kr
2017년 12월 25일
여성복 겨울 시즌 판매율 소폭 상승
17일 현재 전년 대비 2~6% 높아
여성복 주요 브랜드의 올 겨울 판매율이 소폭 상승세다.
이달 17일까지 누계로 2~6% 오른 30% 중반~40% 중반대의 판매율을 기록 중이다.
시즌 초반에 예년보다 높은 기온, 체크재킷의 인기 지속으로 가을 시즌 판매 기간이 길어지며 우려했던 것과 달리, 11월 3주를 넘어서며 강추위가 잦아지면서 아우터 판매에 가속이 붙어 전년 수준 이상의 판매율을 빠르게 회복했다.
아이올리의 ‘에고이스트’는 전년과 동일한 물량을 출시, 6% 높은 42%의 판매율을 보였다.
영하의 기온으 로 스타일당 5,000~8,000장으로 구성한 전략 아이템 ‘탑3(로키 실버폭스 다운패딩, 니케 칼라폭스 다운패딩, 키오니 블루폭스 다운패딩)’와 1,500~3,000장으로 기획다운 10개 모델이 활발히 팔려나가며 활기를 불어넣었다.
‘플라스틱아일랜드’는 코트판매에 힘이 실리면서 예년(30.4%)보다 4%가량 오른 34.3%의 판매율을 기록했다. 10가지 컬러 12,000장을 준비한 폼폼이 코트, 6가지 컬러 8,000장을 구성한 더블 코트 등 가성비 아우터가 많이 팔려나갔다.
대현의 ‘씨씨콜렉트’ 전년 대비 3% 높은 33% 판매율 기록했다.
초반에는 이너류 판매가 높게 나오다가 기온이 연일 뚝 떨어지면서 아우터가 치고 나왔는데, 코트와 패딩 모두 고른 반응을 보였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의 ‘보브’는 5% 늘어난 46%, 신세계톰보이의 ‘톰보이’는 46.5%로 보합세다.
‘톰보이’는 코트가 강한 특성상 관련 판매가 활발했고, 상대적으로 비중이 작은 다운 수량을 작년보다 늘린 것이 추위로 늘어난 다운 수요를 흡수했다.
베네통코리아의 ‘시슬리’는 2% 늘어난 36%의 판매율을 거뒀다.
작년 높은 인기를 끌었던 무스탕을 업그레이드, 다양한 길이로 내놓고 소녀시대 전 멤버 제시카를 모델로 기용, 또 한 번 이슈몰이를 하면서 타 브랜드와의 차별성은 물론 안정된 객단가까지 확보됐다.
신원의 ‘씨’는 1% 미만 오른 35%로 전년 보합세지만 효율 면에서는 할인율이 2% 개선돼 훨씬 좋아졌다. 퍼(fur) 판매가 다소 부진했지만 니트 풀오버와 다운 아우터 수요가 높게 올라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