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패럴뉴스 임경량기자, lkr@apparelnews.co.kr
2017년 11월 20일, 02면 03번째 기사

올 패션 시장 규모 43조원
섬산련, 전년比 0.3% 감소 전망

가방·신발 시장만 플러스 성장

섬산련이 올 패션 시장 규모는 지난해보다 0.3% 감소한 43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섬유산업연합회(회장 성기학 이하 섬산련)가 올 패션(가방, 신발 포함) 시장 규모를 지난해보다 0.3% 감소한 43조 원에 이를 것으로 발표했다.

상반기 패션 시장 규모는 지난해보다 4.6% 감소한 17조4,336억 원, 하반기는 소폭의 경기 회복과 평창올림픽 특수 등을 감안해 2.8% 성장을 예상했다.

복종별로는 남성복이 2012년 이후 마이너스 성장이 지속되며 성숙기에 돌입, 전년 대비 3% 감소한 4조4,444억 원, 경계 상실로 시장 지배력이 줄어든 여성복은 3조5,807억 원으로 5% 역신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내년 상반기 역시 마이너스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 정장 수요가 줄고 캐주얼 제품으로 소비가 이동하는 경향을 주요 원인으로 꼽았다.

이밖에 캐주얼은 3.3% 감소한 14조9,945억 원, 스포츠 의류는 6% 줄어든 7조669억 원, 내의는 1.4% 감소한 2조3,926억 원, 아동복은 8.4% 감소한 1조1,985억 원이다.

유일하게 성장이 예상되는 시장으로 꼽힌 신발(2.6%) 6조5,794억 원, 가방(5.7%) 2조7,877억 원 등이다.

내년 패션 시장 규모는 올해보다 3% 성장한 44조3,216억 원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삼산련의 패션 시장 규모 조사는 KFI(우리나라 국민의 패션 제품 구매 형태를 파악하고 시장 크기를 추정하는 트래킹 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전국 7대 광역시 및 각 도별 전국 13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것으로 표본 수는 회당 1400명, 연간 2800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