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패럴뉴스 박해영기자, envy007@apparelnews.co.kr
2017년 09월 04일, 01면 02번째 기사

신세계百, 란제리 사업 진출
‘언컷’·‘엘라코닉’ 동시 런칭

디자인부터 생산까지 직접 진행

신세계백화점이 업계 최초 란제리 자체 브랜드 ‘언컷(UNCUT)’과 란제리 편집숍 ‘엘라코닉’을 동시 런칭했다.

캐시미어 ‘델라라나’, 다이아몬드 ‘안디르’에 이어 세 번째 자체 브랜드다.

두 브랜드 모두 신세계 강남점 지하 1층 파미에스트리트에 첫 매장을 냈다.

‘언컷’은 신세계가 직접 브랜딩, 디자인, 생산까지 진행, 디자이너를 포함한 10여명의 인력을 투입해 1년여 동안 준비 작업을 거쳐 런칭된 케이스.

SPA형 가성비 이너웨어로서 가격은 브라 3만~5만원대, 팬티 1~2만원대며 120여개 품번이 출시된다. 브라렛, 기능성 및 친환경 원단, 세컨스킨과 협업한 심리스 제품 등 다양하다. 사이즈는 스몰, 미디엄, 라지로 단순화 했고, 스타일은 화려한 제품군과 심플한 제품군으로 이원화 했다.

란제리 중심의 라이프스타일 편집숍 ‘엘라코닉’ 1호 매장은 70여평 규모다. 엘라코닉은 불어에서 여성을 뜻하는 인칭 대명사 ‘elle’와 간결함을 의미하는 ‘laconic’이 더해진 합성어다.

란제리가 전체 구성의 50%, 라운지웨어, 스포츠웨어, 팔찌, 목걸이, 가방 등이 50%다. 국내외 총 40여개 브랜드의 1,200여 가지 상품이 구성됐다. 브랜드는 ‘언컷’을 비롯 행키팽키, 얼터네이티브, 블러시, 투핏, 인에이, 바디 앤 클라이드, 이어스 오브 아워스 등이다. 3가지 콘셉트의 피팅룸이 차별화 포인트며, 기존 란제리 매장보다 면적을 약 30% 가량 키웠다.

손문국 신세계 상품본부장은 “백화점, 쇼핑몰, 아울렛 등 유통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상품 차별화를 위해 엘라코닉을 선보이게 됐다”며 “착용감을 우선시하는 최근 분위기에 맞춰 다양한 란제리를 직접 만져보고 입어볼 수 있는 비교, 체험의 공간으로 꾸몄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