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성 악화된 TV 홈쇼핑, 모바일 숏폼 커머스로 갈아타기
2026.07.27 14:00- 작성자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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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CJ온스타일 숏폼 커머스, 롯데홈쇼핑 '300초 숏핑', 현대홈쇼핑 '숏딜'
타깃은 낮추고 이익 높이기 위한 전략
롯데홈의 '300초 숏핑' 등 성공 케이스
[어패럴뉴스 박해영 기자] TV 홈쇼핑 사들이 앞다퉈 숏폼 커머스로의 전환에 나서고 있다.
이들은 매출 하락, 송출 수수료 부담, 채널 이동, 구매 연령대 상승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실제 TV홈쇼핑 7개 사(GS·CJ·현대·롯데·NS·홈앤·공영)의 지난해 방송 매출은 2조 6,181억 원, 전체 거래액도 18조 5,000억 원으로 4년 연속 축소되고 있다. 수익성도 부진하다. 영업이익은 2022년 대비 20% 이상 감소했으며, 최근 3년간 영업이익은 2009년 수준에도 미치지 못했다. 이 가운데 방송 매출 대비 송출 수수료 비중은 73.4%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 부담이 여전하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주요 홈쇼핑사들은 제작 비용을 줄이고, 젊은 층 유입을 유도하기 위해 기존 방송을 숏폼 커머스로 재가공해, 제2의 판매 채널로 활용하고 있다. 숏폼 커머스는 상품을 검색하는 대신 짧은 영상 콘텐츠를 보다가 상품을 발견하고 곧바로 구매하는 새로운 쇼핑 방식이다.
CJ온스타일이 숏폼 커머스에 가장 적극적이다. TV 방송을 유튜브, 인스타그램, 틱톡 등 채널별 이용자 특성에 맞춰 재편집해 모바일 채널을 통해 노출하고 있다. 올 상반기 유튜브·틱톡·인스타그램 등 외부 채널과 자체 앱 숏츠를 통한 주문을 합산, 모바일 주문 상품 수량 300만 개를 돌파했다. 5초에 1개씩 판매된 셈이다. 외부 채널 숏폼을 통한 모바일 주문액은 전년 동기 대비 3.2배 증가했으며, 30대 이하 고객 주문은 6배 늘었다.
주로 '첫 3초', '실사용 시연', '상황 공감'을 핵심 요소로 적용, 제품 설명보다 "외출 준비 1분 컷", "여름 바지 필요하잖아요" 등 공감형 카피의 반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회사는 숏폼 전담 조직을 중심으로 콘텐츠를 강화하고, 콘텐츠별 성과 데이터를 분석해 구매 전환율을 높인다. 라이브커머스 콘텐츠를 숏폼으로 재가공해 외부 플랫폼과 자체 앱으로 확산하는 '원스톱 숏폼 커머스' 전략도 강화한다. 하반기에는 AI 기반 콘텐츠 분석과 숏폼 자동 생성 플랫폼도 도입할 계획이다.

롯데홈쇼핑은 숏폼 콘텐츠 '300초 숏핑'을 운영 중이다. TV홈쇼핑 방송을 5분 내외 숏폼으로 재가공해 라이브커머스 '엘라이브'와 유튜브·인스타그램 등 공식 SNS 채널을 통해 노출하고 있다. 콘텐츠는 주로 운동 인플루언서 협업, 뷰티 컨설팅 등 체험형으로 재기획해 운영 중이다.
그중 '엘라이브'에서 음성 AI가 진행하는 방송은 4회 만에 누적 조회수 10만 회를 돌파하며 가전 카테고리 주문액을 전년 대비 3배 이상 성장시켰다. 판매 기간이 길어지면서 판매량은 늘었고, 3040 여성 고객 비중도 60%를 넘어서는 등 긍정적인 효과를 거두었다. 향후 웹진·커뮤니티 등과 연계해 상품 탐색부터 구매까지 연결하는 콘텐츠 커머스 전략을 추진한다.
현대홈쇼핑은 숏폼 전용 콘텐츠 '숏핑'을 운영하며 모바일 중심 콘텐츠를 확대 중이다. TV 방송 하이라이트와 상품 핵심 정보를 짧은 영상으로 제작해 앱과 SNS에 노출하고 있다. AI 숏폼 자동 제작 시스템을 통해 지난해에만 2,000편 이상의 영상을 제작했다. 라이브커머스와 숏폼을 연계해 방송 전 사전 관심을 유도하고, 방송 후에는 인기 상품을 다시 소비할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다. 향후 AI 추천과 고객 데이터를 활용해 개인 맞춤형 숏폼 노출을 강화하며 모바일 구매 전환율 제고에 집중할 계획이다. 최근 홈앤쇼핑도 자사 앱에 숏폼 전용 매장 '숏딜'을 오픈했다.
홈쇼핑사들은 숏폼 솔루션(정보나 영상을 기반으로 자동으로 분할·편집해 숏폼으로 재가공)도 속속 도입하고 있다.
모바일 홈쇼핑 포털 앱 '홈쇼핑모아'를 운영 중인 버즈니는 홈쇼핑 기업들의 니즈를 반영해 AI 숏폼 생성 서비스 '비스킷AI(VISKIT AI)'를 운영 중이다. 이 서비스는 비전문가들도 긴 방송 영상 자동 추출 숏폼, 자사몰 상품 상세 페이지 소스 숏폼, 가상 인플루언서 활용 숏폼을 제작해 업로드 할 수 있다. 현재 신세계라이브쇼핑, 홈앤쇼핑 등 주요 홈쇼핑사와 플랫폼 기업들이 버즈니의 비스킷 AI를 활용하고 있다. 이외에도 플루닛, 딥브레인 AI는 AI 쇼호스트를 활용한 영상 제작을, 스튜디오랩, 브이캣 등은 이미지를 활용해 숏폼을 제작하는데 특화돼 있다.
나아가 AI를 활용해 숏폼, 요약 영상, 가상 쇼호스트 콘텐츠를 개발, 내재화하는 전략도 동시에 진행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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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어패럴뉴스(http://www.appare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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