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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뷰티 상반기 수출액 첫 10조 돌파…미국 20.7%로 급성장
    2026.07.27 13:50
    • 작성자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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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디 브랜드 전성시대…미국‧유럽 시장 다변화

    코스맥스‧한국콜마‧코스메카 등 ODM 최대 실적



    [어패럴뉴스 정지은 기자] 상반기 국내 화장품 수출액이 10조 원을 돌파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거뒀다.


    산업통상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상반기 화장품 수출액은 70억 달러(약 10조8,820억 원)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7.3% 증가한 규모이자, 상반기 기준 역대 최고치다. 2분기 수출액은 39억 달러로 전 분기 31억 달러 대비 25.8% 증가하며 10분기 연속 두 자릿수 증가율을 유지했다.


    K뷰티가 역대 최대 수출 실적을 달성한 배경에는 '인디 브랜드'의 성장이 있다. 과거에는 대형 화장품 기업이 해외 시장을 주도했다면, 최근에는 '아누아', '조선미녀', '바이오던스' 등 인디 브랜드들이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성장하며 수출 확대를 견인하고 있다.


    이들 브랜드들은 해외 인기에 힘입어 연 매출 1,000억 원 이상을 기록한 메가 브랜드로 성장한 바 있다. 이들 브랜드는 자체 생산시설 대신 ODM 기업과 협업해 제품을 개발·생산하고, 브랜딩과 마케팅, 글로벌 유통에 역량을 집중하는 전략으로 해외 시장을 빠르게 넓히고 있다.


    이와 더불어 중국 의존도를 낮추고 미국·유럽 등으로 수출 시장이 다변화된 점도 K뷰티 성장의 기반이 됐다. 국가별로 살펴보면 미국이 14.5억 달러로 전체 수출액의 20.7%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중국이 10.1억 달러(전체 수출액의 14.4%), 일본 5.8억 달러(전체 수출액의 8.3%) 순으로 나타났다.


     


     

    품목별로는 기초화장품이 54.8억 달러로 전년 대비 25% 증가하며 지속 강세를 보였다. 색조화장품 7.2억 달러, 인체 세정용 3.4억 달러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미국에서는 기초화장품과 인체세정용 제품 수출이 증가하며 성장세를 견인한 반면 색조화장품은 소폭 감소했다.


    이처럼 K뷰티가 한국 소비재 수출의 주역으로 부상하면서 ODM(제조자개발생산) 제조 기업도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코스맥스, 한국콜마, 코스메카코리아 등 화장품 ODM(제조업자개발생산) 업체들의 상반기 실적 전망도 매우 밝다. 이들 브랜드는 인디 브랜드 고객사의 성장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자외선차단제뿐만 아니라 스킨케어 제품 전반으로 수주가 확대되며 성장 기반이 더 넓어지고 있다.


    K뷰티 성장세에 힘입어 이들의 제조사의 해외 생산 거점도 확대하는 추세다. 대표적으로 코스맥스의 경우 올해 3분기 중국 상해 신사옥과 태국 신공장을 각각 준공하고, 내년에는 인도네시아 신공장 가동도 앞두고 있다. 하반기에도 신규 국가와 유통채널 확대 효과가 이어지면서 수출 증가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하반기에도 K뷰티 성장세를 이어가기 위해서는 스킨케어 중심의 수출 구조에서 벗어나 카테고리 다변화에 나서야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 상반기 기준 스킨케어 중심의 성장세와 달리 색조화장품과 인체세정용 제품은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상반기 색조화장품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4.2% 감소했으며, 인체세정용 제품도 20.6%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색조화장품'은 K뷰티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자리 잡기까지 넘어야 할 과제가 많다는 분석이다. 스킨케어와 달리 소비자의 재구매 주기가 상대적으로 길고, 국가별 피부 톤과 선호 색상, 메이크업 문화가 달라 글로벌 시장에서 자리 잡기 쉽지 않기 때문이다.


    현재 색조 부문에서는 '롬앤', '클리오' 등 일부 브랜드가 글로벌 시장에서 존재감을 확대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색조 경쟁력 강화를 위해 히트 제품 개발과 글로벌 소비자 취향에 맞춘 현지화 전략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지난 1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뷰티 전시회 인터참코리아에서 관람객들이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사진=정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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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어패럴뉴스(http://www.apparel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