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소개 neXt generation MerchanDising

    아웃도어, 해외 사업 2라운드 진입
    2026.07.27 13:43
    • 작성자 관리자
    • 조회 69
     
    '코오롱스포츠' 중국 선전 플래그십 오픈 커팅식, '내셔널지오그래픽 어패럴' 중국 오프닝 행사
     

    토종 이어 글로벌 IP 상표권 인수하며 진출

    외형 확장보다 '프리미엄 브랜딩 전략' 선회


     

    [어패럴뉴스 오경천 기자] 국내 아웃도어 브랜드들이 기능성과 라이프스타일을 결합한 경쟁력을 앞세워 중국을 중심으로 한 해외 사업 2라운드에 진입하고 있다.


    국내 아웃도어의 해외 진출은 크게 두 번의 물결로 나뉜다.


    첫 번째는 2000년대 중후반부터 2010년대 중반까지로, 당시 국내 아웃도어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하면서 중국을 중심으로 해외 진출이 본격화됐고, 코오롱스포츠, 블랙야크, 네파 등이 현지 법인을 설립하거나 대리상을 통해 공격적으로 매장을 확대했다.


    하지만 2016년 사드 사태와 중국 소비 둔화, 국내 시장 침체가 겹치면서 대부분이 기대만큼의 성과를 거두지 못했고, 결국 사업을 축소·중단하거나 전략 수정이 불가피한 상황으로 이어졌다.


    그리고 2020년대 들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중국을 중심으로 한 해외 시장 진출 바람이 다시 불고 있다. 국내 아웃도어 시장이 활기를 띠기 시작했고, 중국 소비자들 사이에서도 스포츠·아웃도어 문화가 확산하는 등 기회가 다시 찾아온 것이다.


    특히 '코오롱스포츠'가 중국 시장에서 보여준 성과는 후발 주자들에게 자신감을 심어주고 있다. ‘코오롱스포츠’는 2017년 중국 최대 스포츠 기업 안타그룹과 합작법인을 설립하며 사업 구조를 재정비했고, 코로나19 이후 프리미엄 브랜드 전략이 안착하면서 지난해 중국 현지에서 1조 원의 매출을 넘어섰다.


    2라운드에서 주목되는 지점은 한류를 내세운 외형 확장보다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시장에서의 프리미엄 전략이 핵심이라는 점이다. '코오롱스포츠' 역시 한국 브랜드가 아닌, 프리미엄 이미지를 구축하는 데 집중하며 차별화에 성공했다.


    특히 최근에는 글로벌 IP를 기반으로 라이선스 사업을 전개 중인 기업들이 한국 시장에서의 성공적인 성장과 브랜딩 전략을 기반으로 아시아 사업권 확보 또는 글로벌 본사 인수 등을 통해 해외 진출에 나서고 있다.


     
     
    '노르디스크' 중국 1호점, '아이더' 중국 상하이 1호점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과 '내셔널지오그래픽 어패럴'을 시작으로 최근에는 '아이더'와 '노르디스크', '시에라디자인' 등이 대표적이다.


    F&F는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의 국내 성장을 기반으로 2024년 중국, 일본, 대만, 홍콩, 마카오 등 아시아 11개국에 대한 사업권을 확보하면서 본격적인 공략에 나서고 있다. 특히 'MLB'의 사업처럼 처음부터 대규모 출점이 아닌, 핵심 상권을 중심으로 유통망을 구축하며 탄탄하게 브랜드를 안착시키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 작년까지 중국 시장에서 23개 매장을 확보했고, 올해는 40개를 전망하고 있다.


    더네이쳐홀딩스는 '내셔널지오그래픽 어패럴'에 대한 중국과 홍콩, 마카오, 대만, 인도네시아, 필리핀, 태국 등 아시아 판권을 확보하고 꾸준하게 사업을 확장 중이다. 지난해 해외 매출 규모는 552억 원으로 최근 2년간 약 2.5배의 성장률을 기록 중이다.


    케이투코리아그룹은 '아이더'에 이어 '노르디스크' 해외 사업도 시작했다. '아이더'는 2020년 글로벌 상표권 인수 이후, 유럽과 대만에 이어 작년 9월 중국 상해 글로벌 하버 쇼핑몰에 1호점을 오픈하며 중국 시장에 진출했다. 2027년까지 중국 핵심 상권을 중심으로 15~20개 점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어 '노르디스크'는 중국과 일본 시장을 중점으로 공략한다. 중국에서는 덴마크 본사와 계열사 디앤에이웍스가 합작법인을 설립해 올해 5월 상하이 '그랜드 게이트웨이 66' 쇼핑몰에 첫 매장을 열었고, 향후 100개 이상의 오프라인 매장 구축을 목표로 사업 확장을 가속화한다. 일본은 현지 디스트리뷰터를 통해 시장성을 점검하면서 순차적으로 확장한다.


    하이라이트브랜즈는 올해 초 美 아웃도어 브랜드 '시에라디자인'의 한국·중국·대만·홍콩 등 아시아 4개 지역 상표권을 인수하면서 해외 사업에 본격 착수했다. 미국 본사는 기어 헤리티지와 핵심 기술 개발을 담당하고, 한국은 의류·신발·용품의 기획과 디자인, 상품 개발을 주도하는 협업 방식으로 아시아 시장에서 공격적인 확장을 계획하고 있다.


    이를 위해 중화권의 대표 유통 기업과 파트너십 계약을 추진하고 있으며, 상품기획본부 내 이노베이션 팀을 신설하는 등 조직도 강화했다. 최근에는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2026 ISPO 상하이'에 참가해 브랜드의 방향성과 주요 제품을 해외 바이어들에게 공개했다.


     
     
    '시에라디자인'의 ISPO(이스포) 상하이 전시 부스를 방문한 참관객들
     



    < 저작권자 ⓒ 어패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출처] 어패럴뉴스(http://www.apparel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