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진 여성복 성공 키워드, '팬덤과 자사몰'
2026.07.27 13:29- 작성자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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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에, 26 SS 컬렉션 신세경 화보
시에‧아모멘토‧타낫‧샌드베이지…조용하지만 강한 성장세
백화점 대신 '플래그십 스토어' 주력…브랜드 경험 제공
[어패럴뉴스 정지은 기자] 여성복의 성공 공식이 바뀌고 있다. 백화점 유통망과 대규모 물량 공세 대신 브랜드 감도와 팬덤, 자사몰 중심의 D2C 전략을 앞세운 신흥 여성복이 새로운 성장 모델로 떠오르고 있다. 시에, 아모멘토, 타낫, 샌드베이지 등이 대표적인 사례다.
이들 브랜드는 마니아층이 두터운 만큼 단순히 매장 수를 늘리기보다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는 플래그십 중심의 전략을 펼치고 있다. 상품도 미니멀한 디자인, 고급 소재 등 브랜드 감도를 일정하게 유지하며 조용하지만, 강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먼저 팬덤 기반 여성복 브랜드인 '시에'는 2020년 온라인 브랜드로 출발해 자사몰과 더현대 서울 등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며 빠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453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올해는 500억 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에'는 올해 상반기 오프라인 채널을 확대하며 성장 기반을 넓혔다. 더현대, 판교, 신세계 대구점 등을 운영하며 오프라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42% 증가했다. 신세계 대구점은 오픈 첫날 오픈런이 벌어지며 2,400만 원의 매출을 올리는 등 큰 호응을 얻었다.
올해 추동 시즌에는 지난해 판매 반응이 좋았던 베스트셀러를 고객 리뷰를 반영해 업그레이드하고 신규 컬러를 추가해 선보일 예정이다. 또 블라우스형 아우터 등 활용도가 높은 아이템을 핵심 상품으로 운영하고 포인트 컬러를 적용한 상품도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아모멘토 플러스
디자이너 브랜드로 빠르게 성장 중인 '아모멘토'도 플래그십 스토어 위주의 오프라인 매장, 고급 소재, 절제된 디자인 등을 통해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지난 5월에는 액티브웨어 브랜드인 '아모멘토 플러스'를 런칭해 목표 매출의 20~30% 초과 달성하는 등 호응을 얻고 있다.
'아모멘토'는 국내뿐만 아니라 미국, 일본, 유럽 등 해외 편집숍에 입점하며 해외 매출도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해외 수주 미팅은 30%가량 증가했다. 이와 더불어 해외 글로벌 홀세일 사업은 전 세계 17개국 110개 거래처로 확대됐다.
올 하반기 '아모멘토'는 신규 매장을 오픈하는 등 본격적인 사업 확장에 나선다. '아모멘토' 플러스 역시 고객들의 피드백을 바탕으로 디자인과 기능성을 한층 더 강화해 새로운 디자인을 추가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2535를 타깃으로 하는 '타낫'은 여성스러운 디자인과 고급스러운 소재를 앞세워 국내외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최근에는 '수지 발레복'에 이어 '카리나 여친룩'으로 큰 호응을 얻으며 젊은층 사이에서 인기를 얻으며 상반기 매출 기준 150% 가량 성장세를 보였다.

'타낫' 티셔츠를 입은 수지, '타낫' 블라우스를 입은 카리나
타낫은 국내 생산 비중이 높고 마감 완성도가 좋아 팬층이 많다. 또 원단 직조·염색을 직접 진행하거나 수입 원단을 활용하는 등 '소재 차별화'에 힘쓰고 있다. 매장은 신세계 센텀점, 한남 플래그십 스토어, 신세계 강남점 등 3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해외 시장 확대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앞서 일본 주요 상권을 중심으로 수차례 팝업스토어를 운영했다. 이달에는 태국 방콕의 글로벌 쇼핑몰 '센트럴월드'에서 한 달 동안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향후 동남아와 싱가포르, 중국, 일본 등도 공략할 계획이다.
3040을 타깃으로 하는 '샌드베이지'는 연중 판매하는 캐리오버 상품을 중심으로 백화점보단 플래그십 스토어 위주로 고객 접점을 확대하고 있다. 이는 공간을 넓게 활용할 수 있어 브랜드를 더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고 자체 행사를 진행하기도 좋다는 장점 때문이다.
런칭 4년 차를 맞은 '샌드베이지'는 뉴트럴한 컬러와 클래식한 디자인, 고급스러운 소재, 절제된 실루엣 등을 앞세워 마니아층을 공략하고 있다. 포멀한 드레스와 재킷, 니트 등은 캐리오버 상품도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다. 매출은 상반기 기준 전년 대비 40% 이상 늘었다.
추동 시즌부터는 브랜드의 대중화를 위해 온라인 플랫폼과 협업해 기획 상품을 늘릴 예정이다. '샌드베이지'만의 감도와 고급스러운 소재감은 지키면서 합리적인 가격의 상품을 선보여 타깃층과의 접점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샌드베이지' 플래그십 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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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어패럴뉴스(http://www.appare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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