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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성복 기업, 2년 연속 수익성 악화
    2026.04.23 09:41
    • 작성자 관리자
    • 조회 22
     
     

    매출·영업이익 모두 감소

    송지오, 부림광덕 선방

     

    [어패럴뉴스 이종석 기자] 남성복 11개 기업의 지난해 실적은 수익성 악화가 뚜렷했다.

    금감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은 3% 감소한 4,770억, 영업이익은 36억에서 –108억 원으로 적자 전환됐다. 24년에 증가한 매출은 다시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2년 연속 줄었다.

    이는 고물가·고환율 영향에 원부자재 비용이 상승하고, 소비 심리 위축에 외형도 커지지 못한 결과다. 판관비·광고선전비도 축소했지만, 비용 절감 효과는 사실상 없었다. 특히, 중고가 브랜드에게는 12.3 내란부터 6.3 조기 대선까지 이어진 정치적 불안정이 악영향을 끼쳤다. 고가 브랜드의 주 고객인 고소득층은 불확실성이 커지면, 현금성 자산 보존을 위해 보수적인 소비를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매출 성장은 2024년 4곳에서 지난해 3곳으로 줄었다. 나머지 8곳은 역신장했다. 영업이익은 2024년 3곳에서 지난해 1곳 증가에 그쳤다. 매출이나 영업이익 둘 중 하나만 증가시켜도 선방한 것으로 관측된다.

    가장 선방한 기업은 '송지오'를 전개하는 송지오인터내셔널이었다. 송지오인터내셔널의 영업이익은 34억 원으로 감소 폭(-5%)이 가장 낮았다. 매출(486억)과 순이익(28억)은 유일하게 두 자릿수 이상 증가했다. 주력 유통인 백화점에서 성공적인 영업을 전개한 결과다. 수입과 영 패션으로 백화점 유통이 재편되는 가운데, 강력한 팬덤으로 경쟁력을 확보했다.

    
    '송지오'가 제작한 BTS 컴백 무대 의상, 부림광덕의 '맨잇슈트'

    그다음으로는 부림광덕과 에스티오가 꼽힌다.

    부림광덕은 매출과 영업이익 각각 9%, -0.2%를 기록했다. 매출 비중의 85%를 차지하는 ODM·OEM 슈트 수출 사업이 선방한 결과다. 부림광덕의 나머지 매출은 '젠', '맨잇슈트', '르메스트' 등의 내수 패션 브랜드에서 나온다.

    '에스티코'를 전개하는 에스티오는 2% 성장했다. 영업이익은 직영점 투자 비용 증가로 적자 전환했다.

    이 외에도 '카운테스마라'를 전개하는 클리포드는 지난해 유통망·상품 효율화 작업을 진행해 영업이익과 순이익 모두 적자를 감소시켰다.

    반면, 원풍물산(킨록)은 영업이익, 순이익의 적자가 확대됐다. 유로물산(레노마), 파스토조(리버클래시), 포터리는 영업이익과 순이익 모두 적자 전환했다.

    쏠리드(우영미, 솔리드옴므), 엔에스인터네셔널(런던포그)은 모두 실적이 하락했다. 영업이익의 경우 두 자릿수 이상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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