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옷부터 바람막이까지 800종…다이소, 의류 사업 본격 확장
2026.04.23 09:37- 작성자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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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0원대 바람막이‧플리스 화제…집객력‧객단가↑
1~3월 매출 전년比 180% 성장…입점 업체 확대
[어패럴뉴스 정지은 기자] 균일가 생활용품점 아성다이소(대표 김기호) 패션이 뷰티에 이어 새로운 성장축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5,000원 나일론 소재 후드 바람막이, 플리스, 기모 맨투맨 등이 일부 제품이 잇달아 화제를 얻은 가운데 기능성 제품 중심으로 탄탄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실제 다이소 의류용품은 올해 1~3월 매출이 전년 대비 약 180% 신장했다. 상품 수는 2022년 100여 종에서 올해 3월 말 기준 800여 종으로 8배 가까이 늘었다. 외출복 등 의류뿐만 아니라 스포츠 가방, 언더웨어, 캡 모자 등으로 카테고리도 점점 확장하고 있는 추세다.
다이소는 베이직한 디자인으로 전 연령층이 부담 없이 입을 수 있고 유행을 크게 타지 않는 '실용적인 의류'를 선보이고 있는 것이 핵심이다. 전국의 1600개 이상의 매장을 보유한 다이소가 베이직한 옷의 가짓수를 늘려 집객력과 객단가를 동시에 노리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다이소 의류는 5,000원 이하의 합리적인 가격으로 고물가와 경기 침체 속에서도 부담 없이 입을 수 있는 것이 강점이다. 이는 기존 SPA 브랜드와 비교해도 크게 낮은 수준으로 가격 부담이 덜한 탓에 계절이 바뀌는 시기 한철용으로 활용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협업 업체도 늘고 있다. 최근에는 캐주얼 브랜드 'UGIZ(유지아이지)' 소로나 티셔츠 3종을 출시했다. 다이소에 선보인 라인은 '자외선(UV) 최대 95% 차단'이라는 기능성을 앞세웠다. 현재 일부 제품은 품절 상태다.
이어 베이직하우스와 손잡고 '베이직하우스 플러스(BASIC HOUSE PLUS+)'를 런칭해 다이소 전 점포 및 온라인몰을 통해 첫선을 보였다. 크롭 반팔티 등 짧은 기장의 반팔티를 선보였을 뿐만 아니라 릴렉스핏, 레귤러핏, 레이어드핏 등 핏을 세분화해 판매하고 있다.
입점 업체는 점점 늘어날 전망이다. 브랜드 입장에서는 다이소의 거래 구조가 매력적이기 때문이다. 대물량을 100% 사입하는 방식으로 재고 부담이 없다. 5,000원 의류 기준 사입가는 2,500~3,500원 선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다이소 의류가 뷰티처럼 규모를 키울 수도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뷰티가 급성장한 방식과 유사하기 때문이다.
올해 3월 말 기준 다이소에 입점한 뷰티 브랜드는 약 170개다. 2024년 60개 대비 3배 가까이 크게 늘었다. 제품 종류 역시 500여 종에서 1,800여 종으로 확대됐다. 다이소의 뷰티 카테고리 매출은 2023년 85%, 2024년 144%, 2025년 70% 증가하는 등 3년 연속 두 자릿수 성장세를 거듭하고 있다.
다이소 뷰티는 VT코스메틱 '니들샷', 손앤박 '컬러밤'이 품절대란을 일으키며 가성비 화장품 유행을 주도했다. 초기에는 중소형 뷰티 업체만 입점했지만, 지난해부터는 LG생활건강, 아모레퍼시픽 등 국내 뷰티 대기업과도 손잡고 전용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최근에는 유명 메이크업 아티스트 정샘물 원장과 협업해 다이소 전용 브랜드 '줌 바이 정샘물' 제품군을 출시했다.
다이소 관계자는 "다이소의 중요한 전략 중 하나가 '어떻게 이 상품을 이 가격에 만들었지?'인데 의류도 가성비 좋은 제품을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향후 다양한 브랜드와 협업하고 제품군을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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