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성안길 - 오락실, 인형뽑기방 증가

 

[어패럴뉴스 박선희 기자] 청주의 원도심 상권인 성안길은 맞은편 상권과 인근 지역으로 유동객이 분산되면서, 평일 저녁은 물론 주말 방문객도 줄어든 상태다.

그 결과 최근 패션 매장의 상권 선호도가 저하되고, 인형뽑기와 오락실 등 위락시설이 증가하고 있다. 과거에는 패션 매장이 철수한 자리에 다른 브랜드가 들어섰지만, 최근에는 이 업종들로 채워지고 있다.

‘내셔널지오그래픽’이 철수한 자리에 화장품 아울렛 ‘오프뷰티’가 문을 열었고, 명공사가 철수한 자리로 ‘휠라’가 이전해 새로 문을 열었다.

오락실, 인형뽑기방은 성안길 내에서 10곳을 넘어섰다. 메가박스(옛쥬네스) 맞은편 스포츠 3개 매장이 철수한 자리에 200평 규모의 ‘짱오락실‘이 오픈한 것을 비롯해, 로데오사거리 액세서리 매장이 철수한 자리에는 오락실 ‘캡슐플레이스’가, 기존 ‘휠라’ 자리와 미니골드 자리에도 인형뽑기방이 문을 열었다.

외식 업종에서는 대형 뷔페가 유행하고 있는데, CGV 청주서문점 1층 330평 키즈카페 자리에 ‘다이닝원‘ 뷔페가 입점했다.

패션 신규 매장으로는, ‘로엠‘의 팝업 매장이 철수한 자리에 17일 문을 연 ‘스파이더’가 전부다.

 

수원 남문 - 어덜트캐주얼 회복 중

[어패럴뉴스 최유진 기자] 3개월 전 ‘제이디엑스‘ 골프웨어가 철수하면서 ‘올리비아로렌‘이 이전 오픈했다. 기존 ‘올리비아로렌‘ 자리는 현재 공실 상태다.

경기는 살아나지 않는 분위기지만, 어덜트 쪽인 샤트렌, 크로커다일, 올포유 등이 나아지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 매출은 지난해 대비 15~20% 상승했으며, 예년에 비해 많이 앞서있다.

또 시즌이 바뀔 때마다 예전만큼 물건이 많이 입고되진 않는다. 브랜드별로 상이하지만, 대부분 브랜드들이 제품을 많이 생산하지 않고 있다.

‘피에이티(PAT)‘가 전국 1등, 크로커다일, 올포유 등이 수원 남문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요즘 공실이 있는 곳은 깔세로 채워지는 중이다. 깔세는 단기간 상가나 원룸 등을 임대할 때 보증금 없이 일정 기간 월세를 한꺼번에 선불로 내고 사용하는 임차 방식을 의미한다. 일반적인 월세 계약과 달리 보증금이 거의 없거나 아주 적으며, 이 때문에 통상적인 임대료보다 월세가 다소 높게 책정되는 경우가 많다.

붐비는 시간대는 오전 11시에서 오후 3시다. 전통시장이 취약한 상황이기 때문에 홍보 활동의 일환으로 시장상인회 자체와 협업을 많이 하는 추세다.

 

대전 은행동 - 외식 매장에 젊은층 증가

[어패럴뉴스 이종석 기자] 지난달부터 11월 초까지 유동 인구는 지난해 동기 대비 20~30% 늘어났다. 최근 관광객이 증가하면서 공실은 크게 줄어들고 있다. 이에 힘입어 핵심 가게인 ‘성심당‘과 주요 거리인 으능정이거리 근처에만 존재하던 권리금이 그 외곽 지역으로도 생겨났다.

가게는 ‘성심당‘ 외에도 빵집·카페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노마드오븐, 로쏘 등이 대표적이다. 패션 매장들은 매출이 떨어지는 추세나, 10~20대 젊은 층을 중심으로 빈티지숍 방문이 늘어나고 있다. 빈티지숍은 으능정이문화거리 기준 동북쪽으로 리알토, 챠보빈티지, 코마빈티지 등이 영업 중이다. 상권 관계자는 “구도심 상권 특성상 평일은 한가하다. 주말에는 20~30대 관광객과 10대 학생과 그 부모 연령대인 40~50대 지역 주민의 방문이 많다”고 말했다.

최근 신규 매장은 카페 겸 수제 케이크 전문 ‘커닝’, 베트남음식 ‘옥노학’ 등이 오픈했다. 이 외에는 2027년 대흥공원 일대에 237대를 주차할 수 있는 주차 전용빌딩이 들어설 예정이다. 대흥공원 주차 전용빌딩은 대전시가 원도심 소상공인 상생주차장 조성사업으로 290억 원을 투입해 짓는 건물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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