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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셔츠 ‘닥스’, 점유율 1위 굳히기
    2025.11.26 11:11
    • 작성자 관리자
    • 조회 78
    닥스


    다양한 소재 적용

    캐주얼 셔츠 강화

     

    [어패럴뉴스 이종석 기자] 트라이본즈(대표 구본순, 구본진)의 셔츠 ‘닥스’가 시장 점유율 1위 굳히기에 나서고 있다.

    ‘닥스’는 백화점 셔츠 조닝에서 점유율 약 40%를 차지하는 1위 브랜드다. 캐주얼 라이징 흐름에 따라 드레스 셔츠 조닝이 축소되는 가운데서도, 점유율을 높이며 브랜드의 입지를 탄탄히 다지고 있다. 현재 백화점 셔츠 조닝은 평균 4~5개 브랜드로 구성된다. ‘닥스’는 11월 중순 기준 백화점 매장 64개가 있다.

    점유율 1위의 비결은 소재 다변화를 통한 캐주얼 셔츠 강화에 집중해 온 결과다.

    물량에서 폴리·레이온·나일론 등 화섬 소재 비중은 올해 80%를 차지한다. 팬데믹 이전에는 30%에 불과했다. 대신 드레스 셔츠에 주로 쓰이는 면 소재가 줄었다. 내년에도 더 늘어난다. 화섬 소재 비중은 10%P 늘어난 90%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특히, 화섬은 캐주얼 라이징뿐 아니라 기후 변화에 대응하는 소재로도 사용되고 있다. 흡습·속건 기능과 간편 세탁이 가능해,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고 있다.

    두 번째로는 행사 매출 비중을 낮추며, 브랜드력을 키워낸 게 주효했다.

    셔츠 업계는 행사 매출 비중이 70%를 넘겨왔다. 그러나 ‘닥스’는 현재 행사 매출 비중이 20%에 불과하다. 팬데믹 시기 이후부터 할인율을 줄이고 정상 상품 판매율을 높여온 결과로, 현재 정상 상품 판매 매출 비중이 80%를 기록하고 있다. 이를 통해 소비자들의 신뢰도를 높이고 있다.

    마지막으로 셔츠 외의 상품을 다각화한 게 주효했다. 상품 다각화는 자사 인숍 액세서리 브랜드 ‘베노베로’, 캐주얼 ‘노티그’를 통해 이뤄내고 있다.

    ‘베노베로’는 지갑·벨트 등을 주력으로 판매하는 브랜드로 지난 2019년 런칭됐다. 이후 꾸준히 매장 배치를 늘려왔다. 현재 ‘닥스’ 매장 전점에 입점해 있다.

    ‘노티그’는 셔캣(셔츠형 재킷), 니트 등이 주력으로 2022년 런칭됐다. ‘베노베로’와 마찬가지로 런칭 이후 꾸준히 매장 배치를 확대해 왔다. 현재 26개 점에 배치돼 있다.

    두 브랜드는 셔츠 ‘닥스’의 객단가를 높여주는 역할을 맡고 있다.

    올해부터는 ‘닥스’와 비슷한 가격대, 50~60대 타깃으로 리포지셔닝하며 적중률을 더 높이고 있다. 너무 젊은 30대 층을 타깃했다는 판단이다.

    ‘닥스’는 이러한 전략을 바탕으로, 백화점 선물 수요 고객을 적극 공략해 셔츠 조닝의 강자 자리를 유지한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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