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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세계백화점, 지방 점포도 리뉴얼 박차
    2025.10.17 09:57
    • 작성자 관리자
    • 조회 692
    신세계 의정부점 5층 여성패션 전문관

    

    의정부, 센텀시티, 천안아산점 점포별 특색 반영

    이머징패션·F&B 이어 라이프스타일·굿즈 MD 확장

     

    [어패럴뉴스 이종석 기자] 신세계백화점(대표 박주형)이 추동 시즌 점포별 특색을 갖춘 리뉴얼을 통해 경쟁력 제고에 나서고 있다.

    이머징 패션과 F&B 확대가 핵심인 가운데, 최근 라이프스타일·굿즈도 늘어나고 있다. 대신 기존 국내 남녀성복은 축소되는 모습이다.

    최근 가장 크게 리뉴얼 한 점포는 의정부점이 꼽힌다. 지난달 총 1,500평 규모로 2012년 개점 이래 최대 리뉴얼을 단행했다. 5층 여성패션을 중심으로 총 50여 개 매장이 새롭게 단장했다. 종전 60개 대비 입점 브랜드 수는 줄었지만, 매장당 평수는 평균 20% 확대됐다. 선택과 집중으로 한층 더 쾌적한 판매 공간을 만들고자 했다는 게 신세계 측의 설명이다.

    대표 입점 브랜드는 ‘제너럴 아이디어’, ‘아티드’, ‘에잇세컨즈’, 마뗑킴·드파운드 등을 판매하는 편집숍 ‘하고하우스’, F&B ‘보난자커피’ 등이 있다. 이중 ‘에잇세컨즈’는 150평 규모의 대형 매장으로 들어섰다.

    이는 해당 브랜드들을 찾는 고객이 증가하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결정이다. 올 상반기 의정부점 구매 고객 45%가 영패션(이머징) 브랜드를 찾았다는 게 신세계 측의 설명이다. 특히, 영패션 소비의 핵심인 20~30대 매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13.1% 성장했다. 60·70대(4.7%)에 비해 3배 가까이 높은 신장률을 기록했다.

    향후 고객은 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3년간 의정부점 인근에 4만 2,000세대의 신축 아파트가 잇따라 입주하며 20~30대 부부와 1인 가구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의정부점은 이를 통해 경기 북부 상권 핵심 점포로 거듭나겠다는 목표다.

    
    신세계 센텀시티점 지하1층

    센텀시티점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대규모 재단장을 진행 중이다. 럭셔리와 이머징 패션, F&B, 라이프스타일 매장을 늘려나가고 있다.

    지난달 지하 1층 1900평 규모의 면세점을 백화점으로 탈바꿈했다. F&B ‘헬로키티 애플카페’, 굿즈숍 ‘엑스스퀘어’, 짐웨어 ‘본투윈’, 스투시·슈프림 등을 판매 중인 편집숍 ‘EE플레이스’ 등 MZ세대를 겨냥한 20개 브랜드가 새롭게 들어섰다.

    이외에도 럭셔리 패션·워치관에는 프라다 남성, 부첼라티, 하이퍼그라운드(이머징 패션)에는 아트 토이 ‘팝마트‘, 요가 라이프스타일 ‘부디무드라‘, 굿즈 ‘이치방쿠지’ 등이 입점했다.

    센텀시티점은 이를 통해 세계 최대 규모이자 한국 매출 3위, 지역 1위 백화점으로서 국내외 수요를 흡수할 계획이다. 특히 관광객 수요가 최근 급상승 중으로, 8월 말 기준 외국인 매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2배 늘어난 바 있다.

    마지막으로 천안아산점은 F&B에 힘을 쏟은 대표 지방 점포다. 지난 8월 100일간 진행한 B관 4층 푸드스트리트 리뉴얼을 끝마치고 총 18개 브랜드가 오픈했다. 여의도·성수 등 서울 주요 상권에서 인기있는 F&B 브랜드들이 대거 입점했다. 베트남 다이닝 ‘을지깐깐‘, 디저트 ‘하트티라미수‘, 베이커리 ‘아우어베이커리‘, 닭강정 ‘탉강정‘ 등이 지역 최초로 들어섰다.

    리뉴얼 이후 천안아산점은 체류 시간과 방문객이 크게 늘고 있다. 천안뿐 아니라 근처 아산·세종시 소비자들의 방문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신세계 측은 리뉴얼 이후 평균 체류 시간이 30분 이상 연장된 것으로 분석했다. 향후 패션 등 더 다양한 조닝과의 연계 소비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한다.

    신세계 천안아산점 B관 4층 푸드스트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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