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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최대 지퍼·단추 ‘SAB’ 한국 진출
    2025.08.29 09:38
    • 작성자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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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AB 베트남 공장

    연간 120억 개 단추, 10억m 지퍼 생산

    동대문 시장 진출 및 지사 설립도 검토

     

    [어패럴뉴스 오경천 기자] 중국 최대 규모의 지퍼·단추 ‘SAB’가 국내 패션 브랜드 메이커들을 대상으로 직접 영업에 나섰다. 올해 초 전담 인력을 배치해 시장 수요를 파악 중으로, 동대문 시장 진출과 함께 지사 설립을 염두에 두고 있다.

    ‘SAB’는 중국 절강성에 위치한 웨이싱(Wei Xing) 유한회사의 의류 액세서리 사업 부문이다. 웨이싱은 1976년 단추 사업으로 시작해 건축 자재, 광학 제품, 부동산, 수도 및 전기, 금융 등 6개의 사업 분야에 진출해 있다. 자산 규모만 한화 기준 7조 원에 달한다. 그중 ‘SAB’는 그룹의 모태이자 핵심 사업이다.

    웨이싱은 한국의 패션 브랜드 메이커들이 중국과 일본 등 해외 진출에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면서 장기적 관점에서 직접 영업을 통해 파트너십을 구축하겠다는 의도다. 특히 중국은 소비자들 사이에서 ‘SAB’에 대한 인지도와 선호도가 높다는 점에서 높은 경쟁력이 될 것이라는 분석.

    ‘SAB’는 단추, 지퍼, 메탈 제품, 플라스틱 제품 등 다양한 의류 액세서리를 개발해 공급하고 있다. 중국 내 5개 산업단지와 방글라데시, 베트남 등 2개국의 해외 생산기지를 통해 연간 120억 개 이상의 단추와 10억m에 가까운 지퍼를 생산하고 있다.

    특히 작년 3월부터 가동한 베트남 하노이 공장은 생산 규모는 물론 최첨단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해 높은 생산성과 품질을 자랑한다.

    

    

    유통은 내수 45%, 수출 55% 비중으로 중국 내수 시장에서는 단추·지퍼 분야에서 가장 높은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다.

    해외에서도 높은 인지도와 시장 규모를 자랑한다. 미국(뉴욕), 스페인, 터키,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에 세일즈 법인을 두고 있으며 명품부터 아크테릭스, 캐나다구스, 디젤, 랄프로렌, 라코스테, 나이키, 아디다스, H&M, 유니클로 등 다양한 분야와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국내에서는 F&F 등 일부 업체들과 거래 중이다.

    특히 700명 이상의 디자인, 연구개발 부서에서 매년 8,000개 이상의 새로운 디자인을 개발하고 있다. 누적 특허 건수는 1,600건 이상이다.

    지속 가능한 패션을 위한 투자도 확대하고 있다. ‘SAB’의 지퍼와 단추는 GRS 인증을 세계 최초로 통과했으며, 제품 소재의 재활용성을 높이기 위한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

    현재 최신 기술을 사용해 전기도금 물 사용량을 50%나 줄였고, 재활용 시스템을 사용해 리사이클 45%를 달성했다. 또 모든 석탄 소비는 중단했으며, 천연 친환경 가스를 사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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