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킨지 뷰티 시장 보고서, 유망 시장은 중동과 인도

뷰티 경영자의 75%, 가격보다 매출 성장에 중점

현재 세계 뷰티 시장 규모는 4,500억 달러. 글로벌 컨설팅 그룹 맥킨지는 세계 뷰티 시장이 지난 2022년부터 2024년 사이 연 평균 7% 성장에서 오는 2030년까지는 5%로 성장률이 둔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맥킨지는 패션 전문 매체 BOF와 공동으로 작성한 올해 세계 뷰티 산업 현황(State of Beauty 2025) 보고서에서 이처럼 성장 모멘텀이 둔화되고 경제적 불확실성, 시장 포화 및 진화하는 소비자 등으로 인해 뷰티 산업 발전이 위협받고 있기 때문에 업계 리더들은 새로운 성장 전략을 개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와 관련 맥킨지가 뷰티 경영진을 대상으로 한 설문 조사에서는 응답자의 54%가 불확실한 소비자 욕구, 또는 제한된 지출을 미래 성장에 대한 가장 큰 위협으로 꼽았고 소비자들의 변화된 인식에 대한 면밀한 조사가 업계의 가장 큰 과제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또 소비자들이 지출을 줄이는 것과 관련해 설문 조사 응답자의 75%가 가격보다는 매출 성장을 늘리고 있는 것으로 집계했다.

맥킨지는 뷰티 개념이 핵심 카테고리를 넘어 웰니스, 광범위한 퍼스널 케어 등을 포함하는 추세라며 그러나 소비자들은 가치에 민감하고 과대 광고에 회의적이라고 지적했다.

이번 보고서는 시장 전망에서 중동과 인도를 가장 유망한 시장으로 꼽았다. 그러나 미국 시장 규모와 강력한 시장 펀더멘탈을 감안할 때 여전히 매력적인 시장으로 다만 정치 요인으로 인한 예측할 수 없는 변동성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중국 시장은 중기적으로 반등이 예상되지만 펜데믹 이전의 성장 속도에 도달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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