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상권 주간 리포트 [홍대 / 이태원·한남 / 성수·뚝섬]
2025.02.14 14:37- 작성자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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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 - ‘팔라스’ 2호점 오픈
[어패럴뉴스 정민경 기자] 1월에는 전체 매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외국인 관광객이 급감, 타격을 입었다. 평일에도 3~4번 서교동 골목 등에 정차했던 단체 관광객 버스는 눈에 띄게 줄었고, 큰손 중국인 관광객의 객단가가 낮아져 매출 하락 체감이 더 컸다.
2월 들어 다시 외국인 관광객이 증가하면서 상권이 활성화되는 분위기였는데, 첫 주 한파로 내국민의 발걸음이 줄었다.
패션 매장은 홍대입구역 대로변, 서교동 골목을 중심으로 계속 들어서고 있다. 서교동 골목에는 ‘캘빈클라인’에 이어 ‘ept’가 문을 열었고, 몇몇 브랜드가 매장 오픈을 위한 인테리어 공사를 준비 중이다.
지난 8일에는 홍대입구역 9번 출구 인근에 글로벌 스트리트 패션 ‘팔라스’가 2호점을 오픈했다.
반면 홍대 놀이터 골목 근처 곳곳에는 공실이 그대로로 양극화는 여전하다.
성수·뚝섬 - 정규 매장 오픈 활발
[어패럴뉴스 이종석 기자] 팝업스토어에 이어 매장 오픈도 활발하다. 올 1~2월 매장은 미국 SPA ‘브랜디벨빌’, 남성복 ‘밀로아카이브’, 아이웨어 ‘뭍’, 뷰티 ‘프라다뷰티’ 등이 오픈했다. 오는 4월까지 스포츠 ‘아디다스’, 일본 뷰티 ‘시로’가 오픈할 예정이다.
패션·뷰티 매장 오픈 러쉬에 카페거리 등 핵심 거리에 위치한 F&B 매장들은 외곽 혹은 지하로 밀려나거나 퇴점 중이다. 상대적으로 깨끗한 공간, 건물 가치 상승 등의 이유로 건물주들이 패션·뷰티 매장을 선호하고 있기 때문이다.
방문객도 꾸준히 증가 중이다.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퇴근 시간 기준 일평균 승하차 인원은 1만8,000여 명으로 10년 대비 2배 늘었다. 국내외 MZ세대의 방문이 매월 늘어나고 있다. 설 연휴에는 특히 외국인 관광객 비중이 커졌다.
이에 따라 성동구와 정치권은 성수동의 안전도를 높이고, 젠트리피케이션을 방지하기 위한 방안도 마련 중이다. 지난해 10월 성동구는 유튜브 라이브 채널 ‘성수역라이브’를 오픈하고 실시간으로 성수역 인파를 확인할 수 있게 했다.
전현희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서울 중성동갑)은 지난 12월 '젠트리피케이션 방지 3법‘(상가건물 임대차보호법·지역상권 상생 및 활성화에 관한 법률·부동산 거래신고 등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
한남동·이태원 - 설연휴 유동객 감소
[어패럴뉴스 이종석 기자] 지난 12월부터 1월 15일까지 윤석열 대통령 체포 찬반 단체의 대규모 집회로 희비가 엇갈렸다.
이태원 방면은 상대적으로 윤석열 대통령 관저에서 거리가 멀어 타격이 크지 않았다.
1월 중순까지 전년보다 유동 인구는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다. 클럽·주점 등을 찾는 20~40대는 여전히 많았으나 1월 말 설 연휴부터는 유동 인구가 소폭 줄었다. 긴 연휴로 인해 해외여행을 떠난 젊은 층이 많았던 것으로 풀이된다.
공실은 대로변을 제외하고 이태원세계음식문화거리 등 핵심 거리는 없는 편이다. 최근 신규 매장으로 양식 ‘카바나’, 바 ‘피에스타’가 오픈했다.
한남동 방면은 관저가 위치하고 시위가 열린 한강진역 동쪽 방향 상권이 큰 영향을 받았다. 패션 매장은 비교적 영향이 적었고, 식음료 가게들의 편차가 심했다.
브런치 카페, 갤러리 등 20~30대 고객들이 주로 방문하는 곳은 매출이 3분의 1 수준으로 떨어진 곳도 생겼다. 반면, 일부 편의점과 한식집은 매출이 2~3배 늘어났다. 윤석열 대통령 체포 이후인 1월 16일부터는 다시 원래의 상권 모습을 되찾으며 예년 수준의 매출로 돌아왔다. 신규 매장은 양식 ’구구구‘, 와인 ’히든배럴‘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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