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 캐릭터 캐주얼, 3년 부진 털고 '반등' [출처] 어패럴뉴스
2026.06.12 15:24- 작성자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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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커스텀멜로우, 지이크, 바쏘옴므
자산 가치 상승·예복 수요 증가에 소비력 회복
5월 누계 매출 9.2%↑, '지오송지오' 성장률 톱
[어패럴뉴스 이종석 기자] 남성 캐릭터 캐주얼 업계가 올 들어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2023년부터 지난해 3분기까지 역신장이 이어지다, 4분기부터 시작된 회복세가 올 들어 폭을 키워가는 모습이다.
업계에 따르면, 유력 10개 브랜드의 올 5월까지 누계 매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9.2% 성장했다. 8개 브랜드가 매출이 늘었는데, 2024년과 지난해는 각각 2개, 5개 브랜드만 매출이 증가했다.
남성복 업계 관계자들은 주식 등 금융자산 상승에 따른 소비 심리 개선, 지난해 정치 불안으로 위축됐던 소비의 기저효과를 성장 배경으로 분석한다. 재작년 12·3 불법 계엄 사태 이후 지난해 6·3 조기 대선까지 정치적 불안정 시기를 겪어온 바 있다.
특히, 남성복은 경기 변화가 가장 빠르게 반영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경제 활동과 밀접한 비즈니스 캐주얼 수요가 크기 때문이다. 이 중에서도 남성 캐릭터 캐주얼의 핵심 고객층인 35~55세는 이러한 변화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는 소비층으로 평가된다.
롯데백화점 한 바이어는 "지난해부터 결혼식이 늘어나면서, 결혼식에 입고 갈 예복용 셋업·슈트 판매가 늘어난 것도 성장을 뒷받침하고 있다"고 말했다.
혼인 건수는 2023년부터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는 24만 건으로 전년 대비 8.1% 증가했다. 전문가들은 이전, 이후 세대보다 인구수가 많은 1991년~1996년생이 결혼 적령기에 들어서며 자연 증가한 결과로 분석한다.

또 롯데 바이어는 "고환율로 인해 수입 컨템·TD 브랜드의 가격 인상 폭이 커지면서, 상대적으로 반사 이익을 받는 측면도 있다"고 덧붙였다.
브랜드별로는 지오송지오인터내셔널의 '지오송지오', 신원의 '파렌하이트'가 각각 32%, 18.2%로 두 자릿수 신장하며 선두에 섰다.
'지오송지오'는 3년 연속 두 자릿수 이상 성장했다. 캐주얼라이징 수요를 적중시키는 가운데, 올해 백화점 유통망을 확대한 결과다. ‘파렌하이트’는 프리미엄 캐주얼 라인 '파렌'이 매출을 견인 중이다.
신원의 '지이크'도 9.8% 성장하는 등 신장률 3위에 올랐다. 특히 50만~90만 원대 기준 압도적인 슈트 시장 지배력을 갖춘 것으로 풀이된다. 이 외에도 에스티오의 '에스티코',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의 '커스텀멜로우', SG세계물산의 '바쏘옴므', 파스토조의 '리버클래시', 형지아이앤씨의 '본' 모두 한 자릿수 이상 성장했다.
원풍물산의 '킨록', 인디에프의 '트루젠'은 역신장했으나, 지난해보다 매출 감소 폭을 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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