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으면서 관리하는 '이너뷰티', 넥스트 K뷰티로 주목
2026.06.12 15:10- 작성자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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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광화문 소재의 '올리브베러 광화문점' 외부 전경
국내 ODM 중심 성장…연평균 두 자릿수 성장 예상
1분기 코스맥스엔비티‧바이오 매출 전년比 30% 성장
[어패럴뉴스 정지은 기자] 먹으면서 관리하는 이너뷰티가 '넥스트 K뷰티'로 주목받고 있다. 이너뷰티는 콜라겐, 히알루론산, 글루타치온, 비타민, 항산화 원료 등을 섭취해 피부 건강과 미용 개선을 추구하는 건강기능식품군을 뜻한다.
국내 이너뷰티 시장은 창고형 약국, 올리브영이 지난 1월 런칭한 '올리브 베러'를 중심으로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 또 SNS 중심으로 이른바 '올레샷(올리브오일+레몬즙)' 등이 유행하며 이전에는 이너뷰티가 관리 차원이었다면, 현재는 일상적인 루틴과 라이프 스타일로 확장되고 있다.
국내 이너뷰티 시장은 최근 몇 년 사이 가장 빠르게 성장한 뷰티 카테고리 중 하나다. 신한금융투자 리서치센터에 따르면, 국내 이너뷰티 시장 규모는 2024년 1조 원대에서 지난해 2조 원대에 근접한 것으로 추산된다.
해외 성장세도 가파르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인사이트에이스에 따르면, 글로벌 이너뷰티 시장은 2024년 42억 달러(약 5조 7,000억 원)에서 2034년 131억 달러(약 18조 원) 규모로 연평균 11.9% 성장할 전망이다.
이너뷰티 시장 확대를 주도하는 것은 국내 ODM(연구·개발·생산) 기업인 코스맥스와 한국콜마이다. 수십 년간 축적된 화장품 제조 노하우를 기반으로 건기식 사업까지 영역을 확장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는 상황이다.

코스맥스바이오 크런치탭. 사진=코스맥스
코스맥스는 건강기능식품 계열사인 코스맥스바이오와의 공동 전시를 통해 '뷰티·웰니스 융합'이라는 새로운 트렌드를 제시했다. 콜라겐, 히알루론산 나트륨 등을 활용한 액상형 건강기능식품은 물론, 글루타치온, 비타민 등을 최근 글로벌 트렌드에 맞춘 간식 형태로도 선보이며 '먹는 이너뷰티'로 토털 솔루션을 제안했다.
최근 K건기식 글로벌 인기에 따라 해외 수출에 대한 고객사 수요가 증가하며 매출도 성장세다. 올해 1분기 기준 코스맥스엔비티의 매출액은 933억원, 코스맥스바이오의 매출액은 479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9.2%, 28.1% 성장했다.
코스맥스 관계자는 "코스맥스그룹은 글로벌 10여개국에 구축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현지 시장 맞춤형 전략을 추진하는 한편, 품목 다변화 및 고객사 수출 지원을 확대하며 이너뷰티 시장 공략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국콜마는 건강기능식품 계열사인 콜마비앤에이치를 중심으로 건강기능식품 생산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세종3공장 준공을 통해 연간 7000억원 규모의 생산능력(CAPA)을 확보했으며 '헤모힘', '센트룸 이뮨부스트' 등 건강기능식품 생산도 확대 중이다. 한국콜마는 저분자 콜라겐, 프로바이오틱스, 피부 건강 기능성 원료, 슬로우 에이징 소재 등 이너뷰티 ODM 개발도 강화하고 있다.
이너뷰티 시장의 성장에 맞춰 매출도 증가하고 있다. 콜마비앤에이치의 올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0.1% 증가한 1,369억 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189% 급증한 103억 원을 거뒀다. 중국 외에 다른 국가로 해외 수출이 확대된 데다 신규 거래선을 확보한 영향이다.
CJ올리브영도 올해부터 '올리브 베러'를 통해 웰니스 카테고리를 적극적으로 육성하고 있다. 지난 1월 30일 선보인 '올리브 베러'는 '건강한 아름다움'이라는 가치 아래 헬스 카테고리를 웰니스 전반으로 확장해 선보인 플랫폼이다.
먼저 간편한 섭취와 높은 흡수율로 글로벌 웰니스 시장에서 각광을 받고 있는 웰니스샷과 구미형 건강식품을 전면에 배치해 대중적인 수요를 이끌어냈다. 실제 4월 말 기준, 올리브베러 매장 매출 상위 30개 제품 중 절반 이상을 웰니스샷과 구미 제품이 차지했다. 웰니스 상품을 새롭게 경험한 올리브영 회원 역시 180만 명을 돌파했다.
새로운 웰니스 브랜드도 적극 발굴하고 있다. 올리브영은 '타이거모닝', '도씨'와 같은 국내 인디 웰니스 브랜드부터 글로벌 브랜드 '유스트(Just)'. '이야이야앤프렌즈'에 이르기까지 560여 개의 웰니스 브랜드와 1만 3,000개에 달하는 상품을 새롭게 입점시켰다.
올리브영은 오프라인 매장을 지속적으로 늘리며 'K이너뷰티' 알리기에 나설 예정이다. 연내 명동·성수 등 외국인 관광객과 2030 세대가 밀집한 서울·수도권 핵심 상권을 중심으로 10개 매장을 확보할 계획이다. 고객 경험 확대를 위해 올리브영과 올리브베러를 결합한 복합형 매장도 검토할 예정이다.

서울 강남역 인근에 위치한 '올리브베러 강남역점' 내부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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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어패럴뉴스(http://www.appare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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