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TD 캐주얼 시장 2.2조…경쟁 격화
2026.05.15 16:48- 작성자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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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폴로 랄프로렌, 빈폴, 헤지스
중장년부터 2030까지 캐주얼 수요 흡수
'폴로 랄프로렌' 고성장하며 외형 2위로
[어패럴뉴스 이종석 기자] 올해 TD 캐주얼 브랜드들의 경쟁이 한층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특히 '폴로 랄프로렌'의 고성장세와 후발 주자들의 추격이 이어지며, 시장 규모 확대와 함께 주요 브랜드 간 점유율 변화가 예상된다.
현재 국내 TD캐주얼 시장 규모는 올해 2조 2,000억 원을 넘길 것으로 추정된다. 앞서 본지는 2022년 약 2조 원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한 바 있다. 이 시장의 대표 브랜드는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빈폴', 랄프로렌코리아의 '폴로 랄프로렌', LF의 '헤지스', 동일라코스테의 '라코스테', 한섬의 '타미힐피거' 등이 꼽힌다. 2조 2,000억 원은 키즈·골프·액세서리·남·여성복 모두를 포함한 수치다.
이 중에서는 2022년부터 '폴로'가 가파른 성장세로 시장을 견인하는 가운데, '라코스테', '헤지스'도 꾸준히 외형을 넓히고 있다.
'폴로'의 경우 2022년 4,200억에서 지난해(2024년 4월~2025년 3월 회계연도 기준) 5,800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매출 순위 1위인 빈폴(추정치 5,900억)에 근접해 2위로 올라섰다. 이 성장세라면 올해 1위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 이들 다음으로는 헤지스(추정치 5,000억), 라코스테(3,400억)가 있다.
'폴로', '헤지스', '라코스테' 등의 성장세는 미국·프랑스·영국 전통 캐주얼 스타일이 레트로 트렌드를 타고, 2010년대 후반부터 현재까지 지속적인 인기를 이어온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최근에는 경기 둔화 영향으로 소비 심리가 위축되면서, 오래 입고 어디에서나 입을 수 있는 스타일을 선호하는 경향도 인기를 뒷받침하고 있다. TD캐주얼은 유행을 타지 않고 나이에도 구애받지 않는 게 특징으로, 대표 상품은 치노 팬츠·카라 티셔츠·케이블 스웨터 등이 꼽힌다.
한 백화점 바이어는 "기존 국내 레거시 브랜드들이 노후화되면서, 30~40대 고객들이 TD캐주얼 조닝으로 흡수되고 있다. 이른바 클래식(유행을 타지 않는)하고 근본(헤리티지)이 있는 브랜드를 찾는 고객이 늘어나고 있다고 분석된다"고 강조했다.

라코스테, 타미힐피거
특히, 매출 비중은 남성복이 35~45%를 차지할 정도로 가장 크다는 점에서 남성 캐주얼라이징 수요를 적극 흡수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들은 최근 영패션 라인을 육성하거나 무신사 등 온라인 유통 채널에 집중하는 등 젊은 신규 고객을 위한 이미지 제고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이 가운데 CJ ENM 커머스 부문 자회사 브랜드웍스코리아의 '브룩스브라더스',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의 '헨리코튼'도 이 시장을 적극 공략하면서 시장 규모는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브룩스브라더스'는 확장세가 가장 가파른 브랜드다. 백화점 시장에 집중하기 위해 홈쇼핑 채널도 지난해 과감히 정리하며 매해 매장을 꾸준히 늘려오고 있다. 아메리칸 캐주얼의 원조로 팬덤을 쌓은 ‘브룩스브라더스’는 40개 매장에서 500억 원의 외형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헨리코튼'은 재작년부터 어덜트(모던·타운) 조닝에서 TD캐주얼 조닝으로 리포지셔닝했다. 변화한 모습은 젊은 층의 취향을 반영한 플라이 피싱 클럽(FFC), 브리티시 스포츠 클럽(BSC) 라인을 통해 보여주고 있다. FFC와 BSC는 각각 설립자 헨리코튼 경이 즐겼던 낚시, 골프웨어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라인이다. 현재 '헨리코튼'은 70여개 매장을 전개 중이다.

브룩스브라더스, 헨리코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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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어패럴뉴스(http://www.appare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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