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을 넘어 라이프스타일로, '홈&리빙'으로 손뻗는 럭셔리
2026.05.15 16:19- 작성자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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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비통'이 이탈리아 밀라노 디자인 위크에서 선보인 홈 리빙 컬렉션
루이비통, 에르메스, 펜디 등 속속 가세
수천만 원에서 수억대 가구 등 수요 기대
[어패럴뉴스 박해영 기자] 럭셔리 브랜드들이 새로운 돌파구로 '홈 & 리빙' 카테고리를 포커싱하고 있다.
그동안 이탈리아 밀라노 디자인 위크에서는 가전, 가구, 리빙, 자동차 중심이었다면 지난달 행사부터 럭셔리 패션 브랜드의 존재감이 더 강해지는 분위기다. 프랑스, 이탈리아 등 유럽 럭셔리 패션 브랜드들이 적극적으로 참가, 패션에서 라이프스타일 각축장으로 변모하고 있다. 이 기간 에르메스, 크리스찬 디올, 루이비통, 구찌 등이 역사적 건축물의 대형 전시 공간을 활용해 홈 리빙 컬렉션을 경쟁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단순 제품 전시를 넘어, 취향과 공간 경험을 제안, '패션'을 넘어 '라이프스타일'로의 확장을 모색하고 있는 것이다.
이처럼 가방, 의류, 뷰티로 이어졌던 확장 흐름이 최근 카페·레스토랑을 거쳐 홈 리빙으로 이동하는 양상이다. 이에 유럽 본진에서 신규 카테고리를 선보인 뒤 글로벌로 확장하는 전략도 뚜렷하다. 국내에서도 변화가 감지, 초기에는 직영점 위주였으나 최근에는 온라인 자사몰을 비롯, 백화점과 플래그십 스토어를 통한 오프라인 확장이 늘고 있다.
그중 프랑스 명품 '루이비통'이 상당히 공격적이다.
루이비통코리아는 지난해 말경 신세계백화점 본점 더 리저브(옛 본관)에 총 6개 층, 약 1,480평 규모의 새 부티크 '루이비통 비저너리 저니 서울'을 오픈하며, 국내 처음으로 '홈·리빙' 공간을 소개했다. 홈 리빙을 간헐적으로 판매한 적은 있지만 정규 매장으로 구성한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다.
초기에는 접시, 컵 등 테이블웨어 중심이었지만 현재는 가구까지 확대됐으며, 현재 일부 제품은 품절 될 정도로 반응이 뜨겁다. 현재 온라인에서는 아벤투라 암체어 메트로폴리스(4,400만 원대), 셀레스트 드레싱 테이블(7,000만 원대), 리비에라 실리엔 체어(1,600만 원대) 등을 판매 중이다. 이외 아트 퍼니처 장르까지 확장, 의자 '코쿤 아티 다이크로익 이리데슨트(2억 4,000만 원대)', 장식장 '칼레이도스코프 엑소(3억4,000만 원대)' 등을 판매 중이다. '루이비통'은 이외에도 신세계센텀시티점에 리빙 카테고리를 구성해 판매 중이다.

루이비통
에르메스코리아의 '에르메스'는 가장 먼저 리빙 카테고리를 운영한 브랜드다.
자사 부띠끄를 비롯, 신세계 본점 부띠끄 매장, 롯데 잠실 에비뉴엘점에 리빙, 메종 등을 판매 중이며, 운영 품목은 총 200여 개에 달한다. 명품 브랜드 중에서 운영 아이템이 가장 많다. 의자, 테이블, 데스크, 암체어 등 가구는 1,000만~ 7,000만 원대, 접시, 컵 등 테이블웨어는 30만~200만 원대로 구성돼 있다.
이탈리아 명품 '펜디'도 홈 컬렉션 '펜디 까사'를 강화하고 있다.
'펜디 까사'는 1987년 런칭했지만 국내에서는 2024년 논현동 가구 거리에 면적 372㎡, 지상 2개층 규모로 오픈했다. 가구부터 홈 패브릭까지 토탈 리빙 라인을 전개 중이다.
'구찌'도 홈 리빙 '구찌 데코'를 2018년에 런칭했고, 국내에서는 몇 년 전부터 트레이, 화병 등 테이블 웨어, 인테리어 소품, 텍스타일, 벽지, 가구 카테고리 등을 판매하기 시작했다. 화병, 머그, 트레이 등이 40만~80만 원대, 쿠션, 담요 등이 100만~200만 원대, 주얼리 트렁크는 2억 대에 달한다.
프리미엄 브랜드도 확대 조짐을 보이고 있다. 본거지부터 시작해 해외 시장까지 확장하는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랄프 로렌 홈'의 이탈리아 밀라노 전용 매장이 연내 비아 델라 스피가에 오픈할 예정이다.
'아르마니'는 2000년 '아르마니 카사'를 통해 가구, 조명, 패브릭 등의 카테고리를 운영 중이다. 주로 전 세계 주요 부띠크 매장 중심으로 판매 중이다.
텍스타일이 특화된 명품 브랜드의 확장도 눈에 띈다.
'로로피아나'는 캐시미어 중심의 소재 경쟁력을 바탕으로 홈 패브릭, 인테리어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플리츠 디자인이 특징인 '이세이 미야케'는 의류의 플리츠 공정에서 발생하는 종이를 재활용해 테이블, 의자 등을 개발, 이번 밀라노 디자인위크에서 첫선을 보였다.

'이세이 미야케'가 선보인 테이블과 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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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어패럴뉴스(http://www.appare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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