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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두 어덜트, 2년 침체 딛고 '반등'
    2026.04.23 09:27
    • 작성자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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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1.4%, 올 4월까지 누계 1.4% 신장

    날씨·상품 적중…베스띠벨리·씨 신장률 톱

     

    [어패럴뉴스 이종석 기자] 지난해까지 2년 연속 고전한 가두 어덜트 브랜드들이 올해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12개 브랜드들의 매출은 1조3,2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1.4% 감소했고, 올해 4월(12일) 누계 매출은 3,350억 원으로 1.4% 성장했다. 지난해 4분기부터 시작된 회복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까지 업계는 2년 연속 3고 현상(고물가·고금리·고환율)의 직격탄을 맞으며 소비 심리 위축을 겪었다. 12.3 내란부터 6.3 조기 대선 등 상반기까지 이어진 정치적 불안정도 악재로 작용했다.

    이에 따라 대리점을 하려는 점주가 줄어들고, 본사의 직영점 투자도 어려운 상황이 이어졌다. 가두 상권 노후화에 공실률도 높아지면서 주요 핵심 상권으로 매출이 쏠렸다.

    실제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기준 전국의 중대형 상가 공실률은 13.6%로 5분기 연속 상승했다. 집합 상가 공실률은 10.5%, 오피스 공실률은 8.9%다. 최근 5년(2020년~2024년 3월)간 준공된 지식산업센터의 평균 공실률은 37.2%를 기록했다.

    이 같은 상권 위축 속에서 브랜드 중 7곳이 역신장, 2곳은 보합세를 보였고, 신장은 3곳에 불과했다.

    신장한 곳은 독립문의 '피에이티(5.4%)', 위비스의 '지센(2.5%)', 신원의 '베스띠벨리(2.1%)'로, 모두 한 자릿수 신장하며 선방했다.

    한성에프아이의 '올포유(-11.6%)', 파크랜드의 '파크랜드(-9.5%)', 신원의 '씨(-6.7%)', 인디에프의 '꼼빠니아(-5.4%)', '조이너스(-4.1%)'는 역신장했다.

    
    (왼쪽부터) 베스띠벨리, 피에이티, 올리비아로렌

    

    올해 4월 중순 현재까지 누계 실적은 12곳 중 10곳이 신장했다.

    날씨 영향과 함께 트위드·가죽 아우터 등 트렌드를 적중시킨 데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1~2월은 뒤늦은 추위가, 3월은 이른 봄 날씨가 이어지며 겨울과 봄상품 모두 판매됐다. 앞서 언급한 정치적 불확실성이 해소된 데 따른 기저효과도 한몫했다.

    브랜드별로는 지난해 역신장한 '웰메이드(5%)', '씨(10%)', '조이너스(5%)', '꼼빠니아(6%)', '파크랜드(4%)' 등 5곳이 신장세로 돌아서며 반등했다.

    가장 높은 신장률은 신원의 '베스띠벨리(13%)', '씨(10%)'로, 두 브랜드만 두 자릿수 성장하며 선두권을 차지했다. 그다음으로는 9%를 기록한 '올리비아로렌'이 있었다.

    향후 업계는 활발한 프로모션 진행, 전속 모델 활용, 젊어진 상품 물량 확대로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지난 몇 년간의 소비 침체가 다양한 요인으로 보복 소비 심리로 바뀌고 있다. 그 정점이 올해가 될 거라 예상하나, 이란-미국 전쟁 발발에 따른 유류비 상승으로 인해, 또다시 소비 심리가 위축될지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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