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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질주하는 러닝 시장, 패션 대형사 가세
    2026.04.16 09:50
    • 작성자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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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물산, 무신사, 한섬, 러닝 전문 유통 사업 진출

    신세계인터내셔날, '호카' 통한 비즈니스 확장 노려

     

    [어패럴뉴스 박해영 기자] 패션 업계 대형사들이 앞다퉈 러닝 시장에 진출하고 있다.

    삼성물산 패션부문, 신세계인터내셔날, 무신사, 한섬 등은 그간 스포츠 사업에 보수적인 입장에서 벗어나, 올해부터 공격적인 태세로 급변했다. 미래 성장 발판을 위해 신사업을 검토해 온 대형사들이 최근 폭발적으로 성장 중인 러닝 시장을 낙점한 것이다.

    최근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지난해 스포츠 TF팀을 꾸리고 사업에 착수했다. 초기에는 내부 인력 두 명으로 출발했으나, 최근 조직을 보강하며 사업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재는 해외 브랜드 도입보다는 러닝 등 스포츠 카테고리를 전문화한 스토어 및 멀티숍 전개에 무게를 두고 있으며, 내년 런칭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앞서 '10 꼬르소 꼬모', '비이커' 등을 통해 러닝화를 테스트로 판매, 시장성을 검토해 왔다.

    기존 남성복·해외 컨템포러리 중심에서 여성복(산드로, 마쥬), 슈즈(핏플랍)에 이어 스포츠 유통으로 확장하는 분위기다.

    무신사 역시 창립 이후 처음으로 러닝 사업에 뛰어든다.

    이번 시즌 러닝 큐레이션 전문점 '무신사 런'을 런칭, 이달 내 성수 뚝섬역 인근(구 로와이드커피 서울숲 매장)에 80평 규모의 단독 매장을 오픈한다. 나이키, 아디다스, 푸마, 아식스, 살로몬 등 주요 슈즈 브랜드가 입점하고 의류, 액세서리 등도 구성한다. 신제품 홍보를 위한 팝업존, 고객 경험 콘텐츠를 위한 트라이얼 서비스 존을 운영한다. 이는 기존 러닝스페셜티 스토어와 유사한 형태다.

    
    '무신사 킥스 홍대' 러닝 존

    

    앞서 이 회사는 신발 편집숍 '무신사 킥스'를 런칭, 홍대, 성수동에 매장을 운영하면서, 러닝 특화 공간 '러너스클럽'을 숍인숍 형태로 운영하며 마켓 테스트를 진행했다. 이미 지난해 9월 러너스클럽의 상표 출원을 완료했다.

    럭셔리 패션과 내셔널 남여성복 중심의 한섬은 최근 넥스트 핵심 카테고리로 스포츠를 낙점, 특히 러닝 시장을 정조준하고 있다. 이를 위해 스포츠 브랜드 전문관 'EQL 퍼포먼스 클럽'을 런칭, 더현대 러닝클럽 내 단독 매장을 오픈했다. 그동안 EQL 성수, 온라인 플랫폼에서 섹션을 구성해 운영하다 이번을 계기로 오프라인 전문관까지 확대하게 된 것. 이 전문관에는 호카, 브룩스 러닝, 미즈노, 비브람 파이브핑거스 등 30여 개 스포츠 브랜드의 300여 개 상품을 구성했다.

    김민덕 대표는 최근 주주총회에서 스포츠 카테고리 내 유망 브랜드를 발굴·육성하고, 특히 EQL을 중심으로 스포츠 전문관을 확대해 역동적인 포트폴리오를 강화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EQL 퍼포먼스 클럽

    신세계인터내셔날은 '넥스트 뉴발란스'로 불리는 글로벌 러닝화 '호카'의 국내 독점 유통권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명품 브랜드의 이탈을 대체할 핵심 사업 모델로 스포츠(러닝, 애슬레저)를 겨냥하고 있다.

    애슬레저 '뷰오리', 골프웨어 '제이린드버그'와 '필립플레인 골프웨어' 등 총 3개 스포츠웨어를 운영하다, 현재는 2개 브랜드(뷰오리, 제이린드버그)로 축소, 추가 브랜드 확보도 절실한 상황이다.

    이 가운데 1,000억 규모로 성장한 '호카'를 비즈니스 확장의 찬스로 판단, 빅 브랜드로 키우려는 의지가 매우 강하다. 특히 호카 본사인 데커스 그룹의 '어그'를 이미 전개 중인 만큼, 브랜드와의 접점과 안정적인 유통 역량을 강점으로 내세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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