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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너도나도 품절대란…올봄 아우터 시장을 점령한 '가죽 재킷'
    2026.04.10 13:48
    • 작성자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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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프제이슨' 램스킨 스탠드카라 가죽 재킷, '아떼 바네사브루노' 포켓 고트레더 재킷, '렉토' 빈티지 가죽 재킷

    무신사‧지그재그 등 패션플랫폼 거래액 20% 이상 증가

    하이넥‧스트링 등 다양한 디자인 인기…컬러도 다양화

     

    [어패럴뉴스 정지은 기자] 올 봄 다양한 가죽 재킷들이 거리를 활보하고 있다. 무게감 있는 정통 아우터로 소비됐던 과거와 달리 하이넥 레더, 스트링 레더 등 디자인도 다양해졌다. 뿐만 아니라 색상도 카멜부터 핑크까지 컬러풀해지고 있는 추세다.

    모직 재킷이나 트렌치에 비해 가죽 재킷은 착용 기간이 길고, 캐주얼하다. 올해는 특히 오버사이즈로 트렌드가 크게 변화한 데다, 리얼 가죽에 가까운 품질의 페이크 레더 제품이 싼값에 다양하게 출시되면서 봄 아우터의 핵심 아이템이 됐다.

    온라인 플랫폼에서도 가죽 재킷 판매량 상승은 뚜렷하게 드러나고 있다.

    무신사는 레더‧라이더스 자켓 카테고리 거래액(1월1일~3월24일)이 전년 대비 28% 상승했다. 동일 기간 키워드 검색량은 레더 재킷 50%, 하이넥 레더 462%, 비건 레더 재킷 594%, 레더 카코트 292%, 라이더 재킷 22% 늘었다. 다양한 색상의 가죽자켓을 선호할 뿐만 아니라 디자인도 다양해지는 추세다.

    남성복 시장에서는 스웨이드, 워싱 레더 같은 소재의 내추럴한 질감을 살린 레더 재킷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컬러로 블랙뿐만 아니라 브라운, 베이지 등으로 다양해지고 있는 추세다. 디자인은 오버핏보다는 몸에 핏되는 제품들이 주를 이뤘다.

    대표적으로 가죽 전문 브랜드 '도프제이슨'은 2~3월 기준 가죽 재킷 매출이 50% 신장했다. 신윤철 리브어레가시(도프제이슨, 도프셉) 대표는 "과거처럼 광택감이 짙은 강한 라이더보다는 스웨이드, 워싱 레더 같은 질감이 반응이 좋다"며 "컬러도 모카 위주에서 블랙 빈티지 톤으로 확장되는 흐름"이라고 설명했다.

    남성복 브랜드 '포터리'는 가죽 재킷이 상반기 매출 효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올해 출시한 가죽 재킷은 7종 중 레더 카 코트, 스웨이드 A-1 등 4종이 완판된 상태다. 이에 힘입어 올해 누계 매출이 두 자릿수 이상 성장하고 있다.

    남성 캐주얼 브랜드 'DNSR'은 가죽 재킷 스타일 수를 전년 대비 2배 확대해 물량이 빠르게 소진되는 중이다. 이대한 'DNSR' 총괄팀장은 "과거와 달리 좀 더 핏하고 크롭하게 변경됐다"며 "브랜드들이 고급화에 신경을 더 쓰고 있다"고 말했다.

    
    '포터리' 고트 레더 재킷, '룩캐스트' 리브 비건 레더 집업 재킷, 'DNSR' 람포 베지터블 램스킨 재킷

    여성복에서도 가죽 재킷이 아우터 상위권을 휩쓸고 있다. 여성복에서는 기존 클래식한 디자인 외에 하이넥, 스트링 등 다양한 변주를 준 아이템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색상은 블랙뿐만 아니라 레드, 핑크, 크림, 카키 등 다양하게 출시돼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여성 패션 플랫폼 지그재그에서도 올해(1월1일~3월29일) 가죽 재킷 검색량과 거래액이 급증했다. 검색량은 전년 대비 109%, 거래액은 22% 늘었다. 특히 스트링 가죽 재킷 검색량은 382%, 거래액은 737% 급증했다. 이와 더불어 하이넥 가죽 재킷은 검색량 1574%, 거래액 110% 늘었다.

    여성복에서는 컬러 레더 확대 흐름이 뚜렷하다. LF가 전개하는 '닥스'는 2026 SS 시즌 컬러 레더 스타일 수를 전년 대비 약 4배 가량 확대했다. 핑크‧크림‧카멜‧카키 등으로 컬러 범위를 넓혔으며 숏‧미디‧경량 퀼팅 내장형‧베스트 등 디자인 또한 다변화했다.

    LF '아떼 바네사브루노'에서는 '토프 톤 베이지 페이크 레더 재킷'이 LF몰 출시 첫 주 만에 리오더에 돌입했고 동일 디자인 블랙 대비 판매량이 50% 이상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가죽 재킷 맛집'으로 유명한 '렉토(RECTO)'도 올해 출시한 가죽자켓 상품이 모두 품절되는 등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렉토'는 올해 SS 레더자켓 물량 비중을 전년 15%에서 올해 25%까지 늘렸다. 스타일수는 시그니처 스타일 포함해 2배 늘렸고, 수량은 300% 증대시켰다.

    '렉토'는 꾸준히 선보여 왔던 빈티지 피스에서 영감을 받은 디자인과 더불어 바이커 자켓 스타일 디자인을 새롭게 제안했다. 색상은 블랙, 레드 브라운 등으로 선보였으며 소재는 오래된 빈티지 피스 질감을 구현하기 위해 수작업 가공을 통해 구김, 마모감, 컬러감을 구현했다.

    여성 컨템포러리 브랜드 '룩캐스트'는 올 봄 '레더 컬렉션'을 통해 다양한 디자인의 가죽자켓 상품을 선보였다. 오버핏의 벨티드 디자인의 비건 레더 하프 코트부터 스웨이드 소재의 비건 레더 크롭 자켓까지 다양하게 선보여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패션업계 관계자는 "올해는 리얼 레더부터 페이크 레더까지 모두 인기를 얻으며 브랜드마다 리오더를 진행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가을이 아닌 봄 시즌에 가죽 재킷이 품절대란을 일으킨 건 이례적인 현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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