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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1개 패션·섬유 상장사 2025년 실적…3高 영향에 '사실상 역성장'매출 1.2%·영업익 8.8% 증가
    2026.04.10 13:44
    • 작성자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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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패션 40개 중 23개 사 영업이익 감소

    수출·섬유, 오더 감소·비용 증가 발목

     

    [어패럴뉴스 이종석 기자] 섬유·패션 61개 상장 기업의 지난해 실적은 소폭 개선됐으나, 물가상승률에 비하면 실질적인 회복세로 보기 어려운 것으로 분석된다.

    패션·수출·섬유 등 전체 매출은 2024년 41.2조에서 2025년 41.7조로 1.2%, 영업이익은 2.3조에서 2.5조로 8.8% 늘었다. 상위권 기업이 선방한 영향으로, 내수 패션·섬유는 수익성이 악화된 기업이 늘어났고 OEM 등 수출은 비교적 선방했다. 3고(고물가·고환율·고금리) 현상이 강력하게 반영된 결과다.

    부문별로 패션 40개 업체의 매출은 19.8조 원으로 재작년 19.5조 원에서 1.2% 성장했다. 40개 기업 중에 매출이 성장한 기업은 18개(45%)로, 절반이 안 됐지만, 전년(20%)보다는 10곳이 늘어났다. 성장 기업 비중은 2022년 85%, 2023년 44% 수준을 기록한 바 있다.

    두 자릿수 이상 성장한 회사는 폰드그룹(31.7%), 신원(16.3%) 등 2곳에 그쳤다. 다만 폰드그룹은 뷰티 비중이 약 3배(13.4%) 확대된 영향이 컸다. 신원은 매출 비중의 83%(9,092억)를 차지하는 수출 사업이 성장한 게 주요 동인이었다.

    영업이익은 1.34조 원에서 1.38조 원으로 2.8% 증가했으나, 40개 기업 중 절반이 넘는 23개가 감소했다. 특히 신세계인터내셔날, 한섬, 삼성패션,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 등 1조 이상 매출의 전통 대기업들이 두 자릿수 이상 감소하는 등 하락 폭이 컸다.

    영업이익은 2023년은 22개, 2024년은 17개 기업이 감소하는 등 개수는 매년 늘어나고 있다. 적자 기업 역시 지난해 15개로 증가 중이다. 2024년과 2023년은 각각 11곳, 6곳이 있었다.

    전통 대기업을 제외한 상위권 그룹과 특정 복종에 강한 기업만 수익성이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영업이익이 상승한 기업은 F&F(4%), 휠라(31.6%), 진도(248.3%), 코데즈컴바인(128.2%), BYC(11.5%) 등이 대표적이었다. 영업이익률 순위는 F&F(24.2%), BYC(16.3%), 폰드그룹(11.8%), 배럴(11.2%), 휠라홀딩스(10.6%) 등으로, 이들 5개 기업만 두 자릿수 이상을 기록했다.

    섬유·수출 부문은 환차익 효과가 있었으나, 예상보다 크지 않았던 것으로 풀이된다. 비용 상승과 글로벌 패션 경기 둔화, 중국 등 후발 국가와의 경쟁 심화 등으로 인한 주문 감소가 복합적으로 적용된 결과다.

    섬유 16개 기업의 매출은 13.7조 원에서 3.3% 줄어든 13.3조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3,000억 원으로 지난해와 보합(0.2%) 수준이었다. 재작년 회복세에서 다시 둔화로 돌아섰다.

    대한방직(18.2%), 조광피혁(8.5%), 경방(3.8%), 티케이케미칼(1.8%) 등 매출이 증가한 기업은 4곳으로, 재작년 대비 1곳 줄었다. 영업이익은 재작년 12개가 증가했지만, 지난해는 7곳만 성장했다. 경방(37.5%), 일신방직(36.9%), 조광피혁(21.6%), 휴비스(흑자전환) 등이 대표적이다.

    수출 5개 사 매출은 7.8조 원에서 9.1% 증가한 8.6조 원을 기록했다. 영원무역홀딩스(13.7%), 호전실업(12.3%), 한세실업(8%)이 매출을 견인했다.

    영업이익은 7,330억 원에서 9,040억 원으로 23.3% 증가했다. 영원무역홀딩스(42.2%), 온타이드(구 국동, 적자축소), TP(구 태평양물산, 26.7%) 등 3개 기업의 영업이익이 대폭 증가한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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