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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조 모바일 라이브커머스, 차세대 쇼핑 채널 될까
    2026.04.01 13:31
    • 작성자 관리자
    • 조회 7
    네이버 쇼핑라이브, 그립
     

    네이버·카카오 양강 구도에 폰드그룹 가세

    빅셀러 확보 경쟁…참여 브랜드 증가 전망

     

    [어패럴뉴스 박해영 기자] 모바일 라이브쇼핑이 차세대 쇼핑 채널로 부상하고 있다.

    국내 라이브 커머스 시장은 지난해 4조 7,000억 원에서 올해 6조 원까지 커질 전망이다. 연평균 성장률은 35%에 달하지만 전체 커머스 대비 1.7% 수준으로, 중국(60%), 미국(4.6%) 대비 여전히 낮다. 그만큼 향후 확장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최근 홈쇼핑 유통 시장 위축, MZ 세대 유입 확대, 글로벌 확장성 등이 맞물리면서 수요가 커지고 있다. 인플루언서, 홈쇼핑 쇼호스트, 유튜버 등 소위 콘텐츠 기획자들이 라이브 커머스 셀러로 이동하고 있다.

    여기에 대형사들이 앞다퉈 투자와 인수를 강화하고 있다. 실제 네이버에 이어 그립이 카카오로부터 1,800억 대 투자를 받고 사세를 확장 중이고, 전문 라이브 커머스 플랫폼 클릭메이트는 폰드그룹에 인수됐다. CJ그룹 역시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로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다.

    현재 이 시장은 사실상 네이버와 카카오 양강구도로 재편돼 있다.

    우선 네이버의 네이버 쇼핑라이브는 시장 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다. 2020년 7월 쇼핑라이브로 정식 서비스를 런칭, 5년 동안 누적 재생수 130억 뷰, 누적 거래액 4조 원을 기록했다.

    성장 배경에는 기존에 확보된 소상공인(자사 스마트스토어 등)들에게 라이브커머스 툴을 제공해 개방성과 다양성을 확보한 데 있다. 실제 '블루밍데이즈'를 통해 라이브 미 경험 판매자를 지원, 그중 탈모, 두피 케어 '바이브랩'은 지난해 상반기 대비 하반기 평균 거래액이 2배 이상 증가, 대형 사업자로 성장했다. 또 스웨덴 시스템 선반 '스트링퍼니처(브랜드 CMO 직접 참여)', '미우미우 뷰티', '로얄코펜하겐' 등 하이엔드 브랜드의 라이브커머스를 처음으로 실행한 게 주효했다.


    

    네이버와 카카오(그립) 양강 구도 재편

    수수료 경쟁력도 한몫했다. 쇼핑라이브 기준 0.9~2.7%(부가세 별도)에 스마트스토어/브랜드 스토어 수수료(0.91~3.64%), N페이 주문관리 수수료(1.77~3.3%)가 더해져 총 3.58~9.64% 수준이다.

    향후 서비스를 한층 강화한다. 향후 AI 라이브, 자동 재방송 제작, AR 기반 콘텐츠 등 '프로덕션 테크놀로지' 고도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그립은 카카오 투자 이후 영향력을 키우고 있다. 2019년에 시작, 현재 전체 라이브 시장의 30%를 차지하며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 2025년 매출은 전년 대비 약 13% 성장, 손실은 28% 개선됐으며 올해는 40% 매출 신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해 다운로드 수는 전년 대비 21% 늘어나, 1,227만 다운로드를 돌파했다. 누적 판매자 수는 11% 증가해 약 5만 5,000명, 월 누적 라이브 진행 수 2만 605회를 기록했다. 올해 3월 최상위 셀러 10명의 거래액 또한 평균 17%, 최대 208% 늘었다. 또 상위 등급 이용자 1인당 월 평균 시청 시간은 63시간, 월 구매 금액은 193만 원으로 조사됐다.

    그립은 셀러 중심 팬덤을 확보하고, 세일즈 역량이 뛰어난 셀러들이 주도적으로 콘텐츠를 만들어 판매하는 '관계형 커머스'로 성과를 낸 케이스다. 쇼퍼테인먼트(쇼핑과 엔터테인먼트 결합) 등 참여형 쇼핑 방식, AI상품명 추천, 플래시 상품 등록, 단순한 UI/UX 등 쉽고 간편한 접근성이 강점이다.

    향후 이 회사는 1인 SME(중소 브랜드, 중소 셀러)부터 탑셀러까지 전략 커머스 크리에이터를 100명을 육성한다. 브랜드와 크리에이터 상품 매칭 서비스 그립원, 별도의 서버나 인프라 구축 없이 자사 웹사이트, 모바일 앱에서 라이브 방송과 숏츠를 운영할 수 있는 '그립 클라우드', AI 에이전트로 방송 전중후에 맞춰 판매 분석 등을 제공한다.

    
    클릭메이트
    
    

    폰드그룹이 인수한 클릭메이트 부상

    본격적으로 해외 판매를 시작, 올해부터 해외 셀러와 콜라보 방송, 해외 특화 상품 판매, 국가별 현지 특화 라이브 솔루션을 진행한다. 투자사와 시너지도 강화, 카카오 등과 제휴, 광고 플랫폼도 확장한다.

    '퀸라이브'의 클릭메이트는 수개월 전에 폰드그룹에 인수된 이후 탄력을 받고 있다. 연간 거래액은 2024년 318억 원에서 2025년 약 1,800억 원까지 증가했고, 올해는 약 3,000억 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셀러와 회원이 월평균 15%씩 증가, 셀러 1,350명 가입, 단골고객 회원 110만 명을 확보했다.

    셀러 실적도 호조다. 빅셀러인 '쓰리백'은 단골 고객 24만 명을 보유, 지난해 11월 1인 방송으로 월 거래금액 80억 원을 기록했다. 패션 셀러들은 2년 전 콘텐츠당 2,000만 원에서 현재는 평균 3억대 매출, 최고 8억까지 올랐다. 앞으로 일일 방송 횟수를 기존 50회 내외에서 70회로 확대하고, 상품공급, 스튜디오 환경 제공을 통해 셀러 중심 생태계를 강화한다.

    TV홈쇼핑 업계도 모바일 라이브커머스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 중이다.

    CJ온스타일이 대표적으로 30대 여성 중심의 패션&뷰티 콘텐츠를 강화하는 라이브커머스에 막대한 투자를 단행했다. 그 결과 모바일이 66% 전년 대비 신장하며, 매출 비중이 55%로 TV(45%)를 넘어섰다. 롯데홈쇼핑과 GS샵은 50~60대 여성 고객을 핵심 타깃으로 건강식품과 여행 상품을 판매, TV와 모바일 매출 비중이 각각 절반 수준으로 유지하고 있다.

    이에 대해 업계는 향후 라이브커머스는 '발견형 쇼핑' 트렌드에 맞춰 단순 판매를 넘어 리뷰, 감성 등의 콘텐츠 기반으로 경험과 스토리텔링 중심으로 진화하고 참여형 업그레이드될 것으로 보고 있다. 플랫폼 사들이 빅셀러를 확보하기 위해 수익 구조와 셀러 지원 조건을 다양화하거나 제조자와 브랜드 참여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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