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선한 가을, 빅3 패션‧뷰티 매출 ‘파란불’
2025.10.23 11:47- 작성자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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百 3사 모두 두 자릿수 매출 증가
긴 황금 연휴 기간, 방문객 급증
[어패럴뉴스 최유진 기자]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자 백화점 업황이 다시 불붙기 시작했다. 패션과 뷰티 카테고리 모두 지난해 대비 10월 매출이 급등해 백화점 3사 모두 분주한 모습이다.
신세계 백화점에 따르면 올해 9월 1일~30일 기준 전년 동기 대비 여성 패션은 12.3%, 코스메틱 부문은 9.2% 매출이 증가했다.
여성 패션의 경우 9월 중순부터 선선한 날씨가 이어지며 FW 신상품 수요가 증가했고, 코스메틱 역시 추석 선물 수요가 증가하면서 호조세를 보였다. 특히 여성패션에서 르메르, 랄프로렌, 타임, 구호 등 반응이 좋은 편이라고 전해진다.
신세계 백화점 관계자는 “뷰티가 캐시카우 카테고리 중 하나이긴 하다”라며 “명동점의 경우 10층에 K-뷰티존이 마련돼 있어 특히 유입 고객이 많고, 토리든이나 아누아 등 기초제품이 잘 나가는 편”이라고 전했다.
롯데백화점의 경우, 9일까지 이어진 황금연휴 기간 동안 전년 추석 연휴 대비 일 평균 매출이 35% 증가했으며, 전 상품군에서 고른 신장세를 보였다. 동기간 구매 고객 수도 평균 25% 늘어, 연휴 기간 동안 백화점을 찾은 고객들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 연휴 내내 이어진 비로 실내 쇼핑몰을 찾는 나들이객이 많았던 점도 매출 상승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특히 10월 초부터 기온이 뚜렷하게 떨어지면서 패션 상품군 매출이 일 평균 35% 가까이 급증했다.
이에 더해 롯데백화점 관계자에 따르면 본격적인 가을 날씨 속에 야외 활동과 러닝 수요가 늘고, 골프 라운딩 시즌이 겹치면서, 스포츠·골프 상품군도 일 평균 40% 이상 매출이 증가하는 등 전반적으로 백화점 매출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고 전해진다.
현대백화점도 추석 연휴 기간 일평균 매출이 뚜렷한 상승세를 보였다. 지난해 추석 연휴인 9월 14일~18일 대비 올해 10월 3일~9일 패션은 50% 증가, 뷰티는 32.1% 증가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기온이 내려가면서 아우터, 스웨터 등 FW 의류 매출이 빠르게 늘고 있다”며 “다가올 한파에 대비해 아우터 행사 물량도 선제적으로 확보하고, 고객 수요에 빠르게 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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