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뷰티 스킨케어, 해외로 눈 돌린다
2025.10.17 10:14- 작성자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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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수부터’는 옛 말…해외 시장 정조준
일본보다 기술력 10년 앞서, 공격 마케팅
[어패럴뉴스 최유진 기자] 국내 화장품 시장에서 스킨케어 비중이 70%를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뷰티 브랜드들의 마케팅 방향을 해외로 잡고 있다.
일례로 올해 상반기 아모레퍼시픽 전체 수출액은 약 4,413억 원으로 국내 화장품 업계 1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설화수는 중국, 아시아 기타 지역, 북미와 유럽 등 글로벌 시장에서 인지도를 확장 중이며, 특히 프리미엄·럭셔리 카테고리에서 수출 비중이 높다.
현재 중국 내 오프라인 채널 효율화와 온라인 플랫폼 거래 구조 개선을 통한 현지 수익성을 개선하고 있고, VIP 클래스, KOL 협업 등을 통해 프리미엄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일본을 포함한 기타 아시아 시장에서는 설화수의 글로벌 캠페인 및 현지화 전략으로 매출이 53% 증가하는 등 성과를 기록하기도 했다.
글로벌 리서치 보고서에 따르면 스킨케어 시장은 올해 약 1,928억 달러에서 10년 뒤인 2035년에는 4,321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K-컬처와 함께 한국 뷰티 브랜드는 글로벌 소비자 경험을 확대하며 기술력을 입증하고 있는 분위기다.
또 한국 스킨케어 기술은 화장품 선진국인 일본의 기술력보다 10년 이상 앞선 상황이며, 프랑스 굴지 명품 브랜드들도 한국 제조사들에 개발의뢰를 하고 있다.
또 다른 예로 크레이버코퍼레이션(대표 전항일, 천주혁) 전개하는 ‘스킨1004’는 올해 상반기를 기점으로 해외 매출과 글로벌 오프라인 유통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네덜란드와 스페인 드럭스토어에 입점하며, 서유럽 오프라인 공략에 박차를 가했다.
스킨1004는 자연 친화적 콘셉트의 원료주의 스킨케어 브랜드로, 2030 소비자에게 인기몰이 중이다. 올해 상반기 매출 2,820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도 연간 매출을 조기 달성했고, 영국 프리미엄 뷰티 리테일러 스페이스 NK 17개 매장, 필리핀 왓슨스 19개 매장, 호주 라이프스타일 편집숍 미니소 11개 매장 등 주요 해외 유통 채널 입점이 이뤄졌다. 브랜드는 연말까지 필리핀 왓슨스 매장을 150개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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